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첫생리했을 때 기억나세요?

.... 조회수 : 1,963
작성일 : 2026-02-10 10:04:41

저는 80년대생인데.. 제가 첫생리하자

엄마가 경멸가득한 눈으로 

왜이렇게 멘스를 빨리하냐며

면박 주던 게 기억나요.

그리고 가슴도 커지니 엄마한테 

숨기려고 구부정하게 다녔고요

골반이 커지는데 항상 어린이용 작은 팬티.사줘서 아직도 골반에 자국이 있어요.

 

엄마는 같은 여자끼리, 그 것도 딸한테

왜그랬을까요..

대학가고 친구들이 생리파티해줬다 꽃다발 선물 받았다

이런 이야기 들을 때마다 슬펐네요..

 

IP : 59.16.xxx.23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6.2.10 10:06 AM (211.234.xxx.10)

    그런 엄마도 없이 초경 맞이했네요.
    여자의 삶은 매달 생리로 점철되는 삶인 것 같아요.

  • 2. 보통...
    '26.2.10 10:08 AM (211.218.xxx.194)

    딸의 초경을 맞는 엄마는
    축하보다는 걱정이 앞서게 되는것 같아요.

    요즘은 꽃다발주고 그런게 일상화되어있지만.
    제 속마음은 그랬어요.
    저희엄마도 면박은 안줬지만 걱정과 안타까움이 크셨던 기억.

  • 3. ..
    '26.2.10 10:08 AM (106.101.xxx.110)

    저두 그랬어요 못살았어도 가난하진 않았고
    심지어 아빠까지 듣고 놀리는데
    그 어린 나이에 얼마나 수치스러운지
    딸도 저 하나인데 생리대도 안사줘서 용돈모아사고
    저때는 학교앞에서 종종 두개씩 나눠줬는데
    안쓰는 친구한테 달라그래서 쓰고

  • 4. ㄹㄹ
    '26.2.10 10:12 AM (58.231.xxx.128)

    세상엔 참 이상한 부모도 많네요.
    넌씨눈이라 할거 같는데 전 78년생이고. 첨 생리하자
    엄마가 지긋이 소리없이 미소 지으시며 즐거운 맘으로 같이 시장으로 가서 생리팬티를 사주셨어요. 초6 여름에 했는데. 엄마랑 갔던 시간. 엄마가 입엇던 옷. 나에게 뭔가를 사준다는 설레임. 그 기억 다 나요.
    엄마는 아마도 딸이 실수할까 생리팬티를 사주셨던거 같고.
    뭐 먹고 싶냐고. 남동생도 한명 잇었는데 저에게만 비싼 바나나를 사주셧어요 (그땐 바나나가 고급과일)
    초경의 행복한 기억이 있네요.
    저도 딸에게 이제 초5되는데 오버 떨지않고 차분히 행복한 기억을 물려주고 싶어요

  • 5. ....
    '26.2.10 10:12 AM (218.144.xxx.70)

    저희집은 진짜로 돈이 없어서ㅜ 엄마가 생리대를 못사주셨어요
    가끔 집에 백원짜리 동전 하나도 없을 때가 있었는데
    첫생리 시작한날이 하필 그런때라 천 생리대 쓰라고 주셨지요
    지금은 먹고살만 해서 그런때도 있었지 합니다

  • 6. ....
    '26.2.10 10:13 AM (211.218.xxx.194)

    저희엄마가 70대인데
    첫생리에 대한 기억이
    농사짓던 홀어머니는 너무 바빴고,
    고등학생 큰언니(이모)가 엄마대신 소창 차곡차곡 챙겨주면서 다정하게 가르쳐줬데요.
    (저한테 그이야기를 여러번 했었거든요)
    그래서 엄마가 저에게 가르쳐줄때도 제가 당황스러울것을 가장 먼저 생각해주신거 같아요.

    그엄마들도 아마 첫생리때 외할머니한테 등짝맞고...
    뭐좋은거라고 하냐고 그런 기억 있었을지두 몰라요.

  • 7. 40대 후반.
    '26.2.10 10:15 AM (211.218.xxx.194)

    우리나라가 지금 발전은 했지만
    저의 할머니 세대는 일제시대 사람이고,
    친정엄마는 625세대고 그렇습니다.

  • 8. ..
    '26.2.10 10:19 AM (221.159.xxx.134)

    저도 초6에 와서 친구들보다 1년 빨리했는데 그때 엄마가 이 귀찮고 힘든걸 한다고 꺽정스러움과 걱정이 한가득한 얼굴로 나를 보며 혼잣말처럼 하시던게 생생해요.
    딸 하나라고 생리대만큼은 가장 좋은걸로 채워주시고 생리대 수량 체크도 항상 하셨지요.
    3년후 2살 어린 사촌동생은 초경한다고 케이크파티 했다길래 너무 부럽더라고요.
    그런데 내딸이 초6억 초경을 하니 그때 엄마심정을 알겠더군요. 그래도 진심으로 축하파티는 했고 걱정과 달리 요즘 학교서 보건교육 잘돼있어서 잘하더라고요.
    하지만 막내딸은 최대한 늦게했음 좋겠단 생각하네요.

  • 9.
    '26.2.10 10:21 AM (112.216.xxx.18)

    글의 내용과 상관없이 생리를 대체 왜 축하파티 이런걸 해야 하는지 정말 이해 안 돼요
    그게 정말 축하할 일인가요
    여자가 되었다? 그게 뭔데요. 남자들 몽정하면 축하파티 해 주나요
    정말 희한한 것 들 중 하나.

    저는 중학교 올라가기 직전 2월 말에 시작.
    그냥 시작했고 언니 불러서 이야기 했더니 언니가 생리대 가져다 줬음. 끝.
    그리고 아직까지 하는게 너무 지겹고 지겨움.

  • 10. ....
    '26.2.10 10:23 AM (211.218.xxx.194)

    초경파티는
    초경이 좋을게 하나도 없어서 그냥 애상처받지 말고 주눅들지 말라고
    이건 나쁜게 아니고 축하받을 일이다...
    이렇게 해주는것 뿐인거 같아요.

  • 11.
    '26.2.10 10:36 AM (223.39.xxx.192) - 삭제된댓글

    울엄마..
    너 다컸다고..
    어른이니까 어쩌구..저쩌구..
    훈계를 두시간 넘게 들었어요..
    생리가 진짜 나쁜거구나 싶었고 날벼락 같았어요.
    생리하나 때문에 어린이로 누릴수 있었던걸 모두 빼앗기게 되어버린 상황이었거든요.
    그때의 암담함은..
    산타없다는 소리들었을때보다 심각했어요

  • 12. 저두요
    '26.2.10 11:50 AM (112.169.xxx.180)

    저 중3 봄에 했어요.
    팬티에 피가 묻어서 엄마 보여드렸더니 그걸 보여준다고...
    그때 띵~~했네요. 띵~~출발점이였나..
    저는 반가워 하실거라 생각했는데 무안했어요.
    그 이후로 크게 머리 띵~~ 많이 했던 사건들 많습니다.
    기억하면 나면 힘들어서 그냥 거리두기

  • 13. ..
    '26.2.10 1:42 PM (119.64.xxx.45)

    휴지끼고 자라했어요. 밤새 뒤척이지도 못하고 휴지끼고 차렷자세로 잤어요.

  • 14. 저도요
    '26.2.10 10:16 PM (74.75.xxx.126)

    왜 이렇게 빨리 하냐고 했어요. 초5 겨울 방학때요.
    언니가 생리대 처리를 지저분하게 해서 엄마한테 맨날 혼났거든요. 그날도 언니 혼내고 있는데 제가 그 얘기를 꺼내서 엄마가 화가 났나봐요. 엄마 친구 아들이 듣도 보도 못한 중소기업 생리대 회사에 다녔어요. 우리는 그걸 박스채 샀는지 싸게 넘겨 받았는지 암튼 생리대는 무조건 그 회사 제품을 써야 했는데요. 어느 날 위스퍼라는 제품이 나와서 혼자 몰래 사서 써보고 눈물이 나는 줄. 생리대가 안 셀 수도 있구나! 얇고 가볍고. 항상 생리할 때는 방석을 하나 달고 다니는 기분이었는데요. 다행히 그 오빠 그 회사 관뒀고 회사 망했고 다시는 그 말도 안 되는 생리대 쓸 일이 없어졌어요. 그 때 너무 행복했어요. 생리, 아무것도 아닌데 매달 그렇게 고생을 했을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9729 폭락 주식 12:24:30 317
1809728 혹시 이천에 계신분 2 .. 12:21:03 126
1809727 삼전은 왜 그럴까요? 2 ..... 12:20:55 560
1809726 나영석 와글와글에 전지현 12:18:57 265
1809725 서류상 이혼하고 혜택 챙기는 사람들 많나봐요 5 00 12:14:01 567
1809724 수술 입원 앞두고 있는데 병원에 디저트 돌려도 될까요 8 ,, 12:11:34 313
1809723 만사 귀찮네요 살기도 싫고 1 12:10:10 316
1809722 새벽에 비가 많이 왔었나요? 1 서울 12:08:48 261
1809721 이해하고 싶은데 이해가 절대 안되는 마인드 5 마인드 12:03:08 520
1809720 내일 트럼프 중국가는데 일론머스크, 팀쿡 따라간대요 4 .. 12:02:33 648
1809719 코스피 슬슬 말아올리는건가 2 ㅇㅇ 11:58:15 1,072
1809718 수원 대상포진 병원 좀 추천해 주세요. 호ㄹ 11:51:35 75
1809717 유튜브, 라디오, 팟캐스트... 요즘 뭐 듣고 보세요? 6 ... 11:51:28 242
1809716 기상 후 바로 물 드시나요? 10 Abc 11:48:08 715
1809715 투표해봅시다! 삼전 갭자리 9 삼전 갭 11:40:53 954
1809714 지금 정부 공산국가 지향하나요? 28 와… 11:40:31 938
1809713 나이 60대인대 아침에 일어날때 몸이 쇳덩이처럼 무거웠거든요 1 얼마전서부터.. 11:39:13 844
1809712 지금 금투자는 별로인가요? 10 궁금 11:38:53 901
1809711 31기 정숙이요 2 이번 11:38:27 737
1809710 삼전은 노조문제 해결되면 오르겠죠? 7 .. 11:37:56 1,076
1809709 휘뚜루마뚜루츄리닝 ㅇㅇ 11:35:32 195
1809708 kcm과 비 절친이던데 5 ... 11:32:10 1,208
1809707 주식 자칭 차트전문가들 진짜 ...... 33 ..... 11:25:18 2,715
1809706 골절 수술 잘하는 병원이요 4 지나치지 마.. 11:22:21 253
1809705 병실에서 읽을 재밌는 소설책 추천해주세요. 7 베베 11:17:51 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