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다니는 교회에 같이 다니는 동네 할머니
한번은 교회에서 그날 점심이 준비안됐다고 하니까
갑자기 저희 엄마에게 저희집에서 좀 쉬었다간다고 같이 따라오더래요
안된다고 할수 없어서 들어오라고 하니
엄마 방에서 얘기하는데 그분은 묻지도 않고 그냥 철퍼덕
저희 엄마 침대에 앉고
저희 엄마는 하는 수 없이 바닦에 안고
엄마가 밥먹으려고 김치를 썰자
그 할머니가 눈치 보며 집에 간다고 하자
엄마가 분위기상 그냥 보낼수 없어 밥먹여 보냈다는데
엄마가 몸이 힘들어서 간신히 밥챙겨먹는데
남챙겨주기 힘들다고 근데 은근 사람 갸우뚱하게 하네요
집에 무서운 남자 어른이 없어서
그냥 편하게 생각하는건지
아무튼 좀 보면 나이든다고 철든거 같지 않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