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고 저층이 아니라 아무나 막 드나드는 데는 아니예요. 현관문 옆에 귤박스를 뒀는데 아까 나가보니 누군가가 종이가방 하나를 귤박스 옆에 두고갔더라구요. 얼핏 보니 여자 구두 한짝이 보이고 우산인지 뭔지 손잡이 달린 검정색 통같은거도 있는거 같고 기분이 이상해서 엘베 맞은편으로 옮겨놨어요. 저희층에 4집밖에 없는데 그냥 오다가다 인사나 할 정도라 잘 모르고 한집은 최근에 이사와서 아예 몰라요. 아이가 들어올때 까지는 없었다니 9시 넘어서 누가 두고간거 같아요. 가족들 모두 집에 있었고 다들 모르는거래요.
(추가) 물건을 뒀다기엔 다른 집들은 자전거 두대씩 나와있고 전기 킥보드며 뭐며 더 많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