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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든시기 어떤마음으로 견디셨나요?

힘든 조회수 : 1,931
작성일 : 2025-12-10 09:15:45

모든일이 너무 꼬인상태여서

감정적으로 너무 힘든시기예요.

제가 선택한거지만 신체적,정신적으로

계속 스트레스가 강타하고 있어요.

애가 고2라 티내지않고

케어를 잘 해주고싶은데 자주 무표정해져요.

사이사이 수시로 눈물바람이라 눈을 때리고

싶을때도 있어요.몰래 울지만요.

아무걱정없을 시기에는 하루도 짧더니

지금은 하루가 1년같고 1년이 10년처럼 막연해요.

1년뒤면 아이도 대학을 가고

저도 더이상 먼거리 라이드(예체능) 안해도 되고

잠시 쉬고있는 알바도 할수있을것 같고

판단미쓰로 낡은집에서 사는데 조금은 더 나은

환경으로 이사도 가능할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정신수양하며 명강의 유투브도 보는데 

귀에잘들어오지않고 그좋아하던 음악도

듣지않게 되네요.

다들 이런 힘든시기가 있었겠지요?

제평생 이런 불안함과 바닥은 처음 겪는데

다들 어떻게 지나오셨나요?

IP : 220.84.xxx.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5.12.10 9:21 AM (1.236.xxx.114)

    하루만 생각하고 잘지내려고 노력했어요
    매일밤 아주 사소한일들 찾아서 감사일기 감사기도하고
    밖에 나갈 기운도 의욕도 안나니
    자기전 스트레칭이라도하고 잘자려고 노력했어요
    잘자면 일어나서 배고프고 잘먹고 배부르면
    씻고 치우고 일상의 일들 해나가게되더라구요

  • 2. o o
    '25.12.10 9:21 AM (59.5.xxx.81)

    많이 힘드시겠어요. 그런데, 누구나 그런 상황이 올 수 있더라구요. 너무 힘들땐 좋은 병원 찾아서 약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하더라구요. 내년이면 상황이 좋아지신다니 약 드시면서 잘 견뎌내시길 바랍니다.

  • 3. 그럴땐
    '25.12.10 9:23 AM (61.105.xxx.17)

    그냥 묵묵히 견뎌내야 하더라고요
    힘든거 다 맞고 울고 부처님한테
    절도 하고 요즘은 조금 맘이
    괜찮아졌어요

  • 4. 건고가다
    '25.12.10 9:23 AM (211.234.xxx.239)

    걷고걷고 가다보면 옛날인가 합니다
    아침눈뜨는게 두려울정도로 하루하루를 그렇게 버티고 살았어요
    아직도 삶의 행복이 별로 없지만 그래도 시간은 지금도 흘러갑니다

  • 5. ...
    '25.12.10 9:28 AM (211.219.xxx.121)

    하루하루 견디는데 그나마 종교가 있어서 그걸로 붙잡아요.
    고난의 의미가 뭘까생각하고
    고난을 겪어낸 분들 말씀을 유튜브로 들어요

  • 6.
    '25.12.10 9:29 AM (61.75.xxx.202)

    그럴때는 생각을 멈춰야 됩니다
    더 나은 것을 추구하기 보다는 지금이 일상이려니
    지금이 행복이려니 하며 만족하려고 해보세요
    저는 매일을 오늘 내가 지금 죽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살아요 그렇게 사니 고통의 순간도
    아무렇지 않고 마음의 파동도 덜해요
    지금 죽으니 매일 아침 감사와 제일 하고 싶은 일이
    첫째 자리를 차지해서 하루가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 7. 12
    '25.12.10 9:39 AM (211.114.xxx.72)

    약 드시면 됩니다. 일단 약을 먹어서 마음을 안정시키고 그 다음 운동을 하면서 서서히 좋아지게 해야 합니다 일단 제일 중요한건 약=보약 이라고 생각하시고 신경정신과 가서 잘 맞는 약 드시고 잠을 푹 자야 합니다 운동 마음챙김 등등은 그 다음입니다 애 생각해서라도 약 드세요

  • 8. ㅇㅅ
    '25.12.10 10:06 AM (118.235.xxx.14)

    비교하는건 참 나쁘지만. 님같은 상황에선
    자신보다 더 어려운 상황. 희망도 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비교하며 이 고통과 암담함이 어쩌면 . .
    이러면서 돌아봐요.

  • 9.
    '25.12.10 10:25 AM (106.244.xxx.134)

    시간을 견디는 수밖에 별다른 도리가 없더라고요.
    저는 큰 문제는 어느 정도 통과했는데, 대신 정신이 다 망가져버렸어요.
    자신이 망가지지 않도록 꼭 붙드는 게 중요합니다.

  • 10. 아프니까
    '25.12.10 10:30 AM (124.28.xxx.72)

    신경정신과 가셔서 속 얘기 털어놓으시고
    약 처방 받으세요.
    초진은 얘기 많이 들어줍니다.
    지금 많이 아프니까 고생하지 마시고 병원 부터 가세요.

  • 11.
    '25.12.10 10:32 AM (222.108.xxx.61)

    묵묵히 견뎌냈던거 같아요 저는 기도를 많이 했구요 .... 정말 힘들고 어려웠지만 나쁜생각안하고 절대.... , 이 어려운 시기는 반드시 지나간다... 이렇게 다짐하구요 그냥 정신력의 싸움이었던거 같아요

  • 12. ...
    '25.12.10 10:38 AM (49.1.xxx.114)

    아픈데 없는게 어딘가요? 전 아이 고3때 회사도 그만두고 별안간 여기저기 아파오는데 죽는줄 알았어요. 디스크 터지고, 대상포진 오고, 넘어져서 뼈뿌러지고 그냥 건강만하면 다 헤쳐나갈 수 있어요.

  • 13. 초록거북이
    '25.12.10 10:49 AM (210.222.xxx.173)

    우선 대추차를 진하게 다려서 드셔 보세요
    마음이 가라앉아요

  • 14. 모두 감사합니다.
    '25.12.10 11:03 AM (183.104.xxx.207)

    1년뒤 상황이 좋아질지 모르지만
    그것마저 놓치면 무너질것같아 버텨요.
    삶의 매순간 성실히 살아야되고 겸손해야함을
    깨닫네요.

  • 15. ...
    '25.12.10 11:59 AM (175.193.xxx.237)

    힘내세요.
    저도 지금 같은 처지라.
    그냥 오늘 하루만 살아내자 하는 마음으로 버티는 중이에요.
    나이 50에 크나큰 시련을 겪고 있네요.
    제 탓도 아닌 남편의 실수로.
    그 동안 감사하고 겸손하게 열심히 살아왔다 생각했는데.
    이런 큰 고통이 있을 줄 꿈에도 몰랐어요.
    힘들지만, 우리 힘내서 버텨내봅시다!!!

  • 16. 흠..
    '25.12.10 1:58 PM (39.125.xxx.221)

    항우울제 필수+새벽에 기상+집안곳곳 깨끗하게 청소유지+운동열심히+스마트폰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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