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제 수험생들 울컥하게 한 사탐 문제래요

조회수 : 3,987
작성일 : 2025-11-14 10:19:45

6.다음 가상 편지를 쓴 사상가의 입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3점]

 

 

우리 학생들에게

만약 삶이 너무 힘들고 지친 나머지 스스로 삶을 마감하려는 누군가가 있다면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까요? 사람은 그 행위가 자신에 대한 의무에 어긋나지는 않을까 물을 수 있는 이성을 지닌 존재입니다. 남은 인생이 쾌적함보다 해악의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자기 사랑의 관점에서 이쯤에서 삶을 단축하겠다는 원리를 준칙으로 삼을 수 있을지 생각해 봅시다. 여기서 그 사람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과연 이 준칙이 보편적 법칙이 될 수 있을까? 힘겨운 상태를 벗어나려는 목적으로 나 자신을 저버려도 될까? 견딜 수 있으면 인생을 살고, 견딜 수 없으면 인생을 버린다면, 견딜 만한 상태로만 자신을 보존하기 위한 한낱 수단으로 자신의 인격을 이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에게 말해 주세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하나뿐인 사람. 포기하고 싶어도 포기할 수 없고, 포기해서도 안 되는 사람. 그가 바로 당신이라고 말해 주세요.

 

 

① 쾌적함과 해악의 크기를 비교하여 보편적 법칙을 수립해야 한다.

② 자기 보존을 위한 노력은 자신의 인격을 수단으로만 대하는 것이다.

③ 자기 사랑의 원리에 근거한 준칙이 의무에 부합하는 경우는 없다.

④ 인간은 자신의 인격성을 포기해서는 안 되는 존엄한 존재이다.

⑤ 인간은 자기 사랑을 목적으로 도덕 법칙을 수립하는 이성적 존재이다.

 

ㅡㅡㅡㅡㅡㅡ

칸트 이야기인 것 같네요.

 

수험생 아니라 지금 힘드신 분들도 마음에 담아두세용

 

 

 

 

 

 

 

 

 

 

정답은 

9빼기 5

IP : 218.155.xxx.18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답
    '25.11.14 10:23 AM (140.248.xxx.2) - 삭제된댓글

    4번!!!
    읽는 저도 울컥하네요.
    철학이 중요해요.
    사탐런 많이 한다지만 사탐이 사실 기술중심 세상에서 더 중요해진다고 봅니다. 고3이들 수능 다음날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 힘내세요. 수능이 인생의 전부가 아닙니다. 잘한 게 잘한 게 아닐 수도 못한 게 못한 게 아닐 수도 있는 게 인생.

  • 2. ㅇㅇ
    '25.11.14 10:25 AM (119.193.xxx.98)

    이번 수능에 임마누엘 칸트가 핫하네요 ㅎㅎ 철학이 삶의 도구가 되는게 맞아요.

  • 3. 나도
    '25.11.14 10:25 AM (112.169.xxx.252)

    4번
    근데 수능문제 헷갈릴땐 가장 긴답 아니면 가장 짧은답이 정답
    고로 가장 짧은거이므로 몇글자 차이로 농담이고
    살아보니 살다보니
    4번이 정답인걸 알게 되는거죠.
    근데 아이들은 아직 모르죠
    지금 이순간이 세상의 끝이고 전부이고 다인거 같아도
    살다보면 살아지는거고
    살아지다보면 알게 되는거죠.

  • 4. ㅐㅐㅐㅐ
    '25.11.14 10:33 AM (61.82.xxx.146) - 삭제된댓글

    초쳐서 죄송한데
    저같으면 이문제 풀다가
    이런문제에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애들 있을텐데
    그러다 시험 망치라는건가 하며
    짜증이 확 솟구칠것 같아요

    제가 이상한거죠?

  • 5. ㅎㅎ
    '25.11.14 10:35 AM (61.254.xxx.88)

    이거 보고 수험생들은

    평가원 **들(쌍욕) 문제 뭐같이 내놓고
    자살하지 말라고 하고
    뭐 어쩌라는건지 아주 병주고 약준다고 애들이 그러더라고요

  • 6. ..
    '25.11.14 10:38 AM (220.78.xxx.7) - 삭제된댓글

    수능끝나고 자살하는 학생 나오겠죠
    이문제 잘 풀고 그러지 말길

  • 7. ...
    '25.11.14 11:27 AM (121.129.xxx.165) - 삭제된댓글

    도대체 칸트를 왜케 많이 내요? 칸트 전문가 있나..

    국어도 칸트. 영어도 칸트.
    수험생 엄마라 열받네요

  • 8. 저도
    '25.11.14 11:52 AM (223.39.xxx.216)

    4번.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9. Coo
    '25.11.14 12:53 PM (211.234.xxx.165)

    인간은 자신의 인격성을 포기해서는 안 되는 존엄한 존재이다.
    __
    칸트

  • 10. 가끔은 하늘을
    '25.11.14 1:04 PM (121.147.xxx.89)

    세상에나 시험 글 읽고 울컥하다니..

    남은 인생이 쾌적함보다 해악의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자기 사랑의 관점에서 이쯤에서 삶을 단축하겠다는 원리를 준칙으로 삼을 수 있을지 생각해 봅시다.

    철학책을 읽고 싶어지게 만드는 글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3149 부총리급 이병태 “서울 한복판에서 ‘김일성 만세’ 외쳐도 허용돼.. 1 ㅇㅇ 14:11:50 10
1823148 이영상 보고나서 임플란트 더 무섭네요 3 ..ㅇ 14:07:38 174
1823147 하바리 유튜버들 유작가님 발언으로 일주일내내 발광하더니 3 14:07:29 94
1823146 주물냄비 바닥 벗겨지는거요 ㅇㅇ 13:59:21 68
1823145 (52세) 한국가서 피부과 시술 뭐받아야 할지요...ㅜ 4 피부 13:55:27 262
1823144 노래 하나만 찾아주세요 5 노래 13:55:08 95
1823143 20년 안에 간병로봇 상용화 안될까요? 6 .... 13:55:01 355
1823142 샘킴 거짓말을 너무못하는게 웃겨요 2 ㅎㅎ 13:54:24 563
1823141 옛날 드라마인데..제목 아시는 분 ㅜㅜ 2 .. 13:53:53 235
1823140 부모님 이사 문제 방법이 없네요. 9 여유 13:45:11 662
1823139 ㄷㄷ 이재명정권의 갓중경고 소름끼치네요 11 .. 13:44:59 463
1823138 최근에 삼성패밀리몰에서 궁금 13:44:18 163
1823137 노견 예방접종 다 하시나요? 1 13:41:55 118
1823136 여름에 실내에서 오래가는꽃 2 ㅇㅇ 13:39:55 221
1823135 우리가 믿어온 정상 체중의 진실 3 ㅇㅇㅇ 13:37:57 868
1823134 요실금 수술, 요역동학 검사 해보신분ㅜ 2 자존심 13:30:42 183
1823133 홈플러스 베이글 비슷한 맛 있을까요 2 베이글 13:24:40 255
1823132 '아름다운 퇴장' 카보베르데가 한국 축구에 던진 '질문' 2 ... 13:21:38 769
1823131 치매엄마 요양원 보내는게 불효인가요? 23 .. 13:12:15 1,352
1823130 돈 뿌리기 또 하는데 저곳들 재정자립도는... 17 ..... 12:54:14 1,018
1823129 키우던 개를 주웠다고 속여 안락사 시킴 11 세상에 12:49:47 1,489
1823128 이병태 영입할때 다들 의아했는데 16 ㄱㄴ 12:45:42 1,089
1823127 아빠 생신케이크 봐주세요 12 ㅇㅇ 12:42:36 992
1823126 북한에는 이동의 자유가 없대요 19 ... 12:39:48 1,594
1823125 JTBC 선곡 ㅋㅋ 2 ㅇㅇ 12:38:22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