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콧줄이 왜 문제냐면요.(떡 먹다 죽고싶...)

콧줄 조회수 : 6,476
작성일 : 2025-11-12 23:07:01

집안 어르신들 콧줄 몇 년씩 하시고 돌아가시고,

지금도 요양병원에 콧줄하시고 계신 어르신 계셔요.

콧줄을 하면 일정기간(2주? 1달?)마다 코에서 위장까지 연결된 줄을 바꿔야 하는데, 그때마다

 엄청 아파 하세요.

사람마다 콧구멍이 큰 사람도 있지만,

유난히 작은 사람도 있어서 유독 아파하시는

경우 있구요.

죽을 때까지 물 한모금 입으로 못 먹는 괴로움은

당연하고, 무엇보다 입으로 물한모금 안 먹다보니

구강청결에 문제가 생겨요. 

(입 근처에 손만 갖다대도 난리날 정도로 악화된 적도 있고, 치아보면 마음이 아파 볼 수가 없을정도요)

근데 요양병원에 대부분 치과가 없어요.

그래서 휠체어 탄 어른신을 치료가능한 치과를 

사전에 알아보고  예약해놓고, 

사설응급도 같이 예약해서 적어도 자녀 2명(한명은

환자케어/한 명은 의료진 접수 등)이 대동해야

진료 및 외출이 원활해요.

내 자식들이 그런 수고를 하고,

내가 콧줄을 끼고 몇 년을 더 살아야 한다면? 

차라리 스위스를 가고 싶네요.

콧줄이 환자 본인의 의사로 거부할 수 있도록

의료법이 개정되길 학수고대합니다.

 

옛날 어르신들 떡 먹다 돌아가시는 일이

종종 있었다고 어릴 적 들었는데,

그게  연하근육이 노쇠한 어르신들이

음식 먹다 그냥 자연사?한 거 아닐까요?

저도 콧줄로 그 고생하고,

자식들  고생시킬거 생각하면,

그냥 떡 먹다 가고 싶다요.

 

 

IP : 218.50.xxx.16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12 11:09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죽어도 못한다고 침대에서 버텨서 자식들이 강제로 잡고 간호사가 오고 의사가 직접 오고 4번을 실패. 나중에 병원도 포기. 일주일 있다 돌아가셨어요. ㅠㅠ

  • 2. .....
    '25.11.12 11:10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죽어도 못한다고 침대에서 버텨서 자식들이 강제로 잡고 간호사가 오고 의사가 직접 오고 3일에 걸쳐 4번을 실패. 나중에 병원도 포기. 일주일 있다 돌아가셨어요. ㅠㅠ

  • 3. 생고문
    '25.11.12 11:15 PM (70.106.xxx.95)

    고문 아닌가요?
    그렇게 살려놓는다고 정신차리고 다시 젊어져서 사는것도 아니고
    어차피 죽는데 .
    옛날엔 그냥 자연스레 못먹고 못마시면 갔는데 이젠 그걸
    억지로 코로 먹여놓고 .. 그러니 자연사라는게 있겠어요?

  • 4. ㅠㅠ
    '25.11.12 11:15 PM (115.143.xxx.157)

    이게 누굴 위한건지 모르겠어요
    부모를 굶겨죽인다는 죄책감을 피하기 위한 건지..
    진짜 부모를 위한 건지..
    저도 태어난게 버겁고 사는게 고통이고
    정말 떡먹다 죽거나 스위스 갈수있음 좋겠어요

  • 5. 어느 시점부터
    '25.11.12 11:16 PM (59.7.xxx.113)

    국물류가 없으면 식사가 어려운 시기가 오더군요. 국물에 말아서 식사 잘하시다가 그 다음으로는 사래 들리는 일이 잦아져요. 물을 마시다가도 사레 들려 힘들어 하시더군요. 액체가 입안으로 들어가는 속도대로 목구멍으로 못넘기시는것 같았어요.

    그 후에 요양원에 모셨는데 두유 한팩 드리려고 했더니 요양보호사가 보고 깜놀하면서 큰일 난다고 제지하더군요. 액체를 젤리처럼 말랑거리게 만드는 약제와 함께 액체를 드셔야만 사레 들리는걸 막을수 있대요.

    그렇게 액체를 넘기는 것도 어려워지시고는 콧줄을 하겠냐고 물어왔는데 안한다고 했어요.

  • 6. 그게
    '25.11.12 11:21 PM (70.106.xxx.95)

    액체도 못넘기는 시기가 오면
    말그대로 인체가 이제 기능을 다한건데 .
    잠만 주무시다가 숨을 거뒀어요
    저희 외할머니가 이십여년전에 당시나이 94세에 그렇게
    자식들 왔다갔다 하며 외갓집 시골 안방에서 돌아가셨어요
    콧줄도 뭐도 없이요. 그게 자연사인데 . 옛날엔 다 그렇게 갔어요.
    요즘은 좀만 위독해지면 바로 병원. 그럼 콧줄에 뭐에 줄줄이
    살지도 죽지도 못하는 좀비상태로 며칠 몇주 심하면 몇달 몇년.
    정작 본인은 거동도 말도 못하고 .

  • 7. 울엄마
    '25.11.12 11:30 PM (211.206.xxx.191)

    탈장되고 장이 막혀서 일주일간 입원했다가 돌아 가셨는데
    물도 마음대로 못 먹고.....
    담즙 뺀다고 콧줄 했는데 엄마가 주무시다가 콧줄 빼서
    간호사가 달려와 화 내고 다시 콧줄 끼우고 손 묶어야 한다고 해서
    그럼 주무신 후에만 낮에는 우리가 보고 있겠다고 해서
    손을 묶지는 않았었죠.
    못드시니 영양제 수액으로 일주일 계셨었네요.
    영양제 제일 비싼거 18만원? 권하고 돌아가신거나 마찬가지인 산소 호흡기 끼고 있을 때도
    영양제 3분의 1 남아 있는데 새벽에 갈아 치우고 엑스레이 찍겠다, 채혈 하겠다
    어이가 없던 병원......돈독이 올라서.
    옛날 처럼 집에서 자연사 하기는 힘든 세상입니다.
    119 불러 병원 가서 병원에서 돌아가시지.

  • 8. 아까
    '25.11.12 11:34 PM (59.7.xxx.113)

    남편하고 얘기한건데 자연사를 위한 호스피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환자가 아니지만 신체기능을 하나씩 잃게 되면서 천천히 죽음과 가까워지는 그 과정을 돕는 곳이요

  • 9. 아 그쵸.
    '25.11.12 11:40 PM (218.50.xxx.169)

    또하나 추가하면, 손도 묶이죠ㅠㅠ.
    호스 뽑는 통에 망사로 된 벙어리장갑을 쒸워 놓아요. ㅠㅠ
    면회 갈 때마다 그때만이라도 땀찬 장갑 벗겨드리고,
    손이라도 바람쒸어드려야 해요.
    정말 눈물 납니다.

  • 10. ..
    '25.11.12 11:57 PM (211.206.xxx.191)

    자연사 호스피스건 증증환자 호스피스건 호스피스가 돈이 안 되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임종이 진행된 환자에게 억지로 이것저것 돈 되는 짓거리 하는 거 보고
    정말 돈귀신이구나 싶었어요.
    그래 많이 벌어라.
    죽으면 십원도 못가져 간다 돈벌레들아 싶더군요.

  • 11. ㄱㅈ
    '25.11.13 12:26 AM (14.63.xxx.60)

    그렇게 액체를 넘기는 것도 어려워지시고는 콧줄을 하겠냐고 물어왔는데 안한다고 했어요.


    콧줄을 안하겠다고 할수도 있나요? 요양원에서 안 받아줄거 같은데요

  • 12. 자연사가낫지만
    '25.11.13 4:03 AM (116.32.xxx.155)

    사레는 왜 걸리는 건가요?

    아무튼 죽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요. 현대사회는. ㅠ

  • 13. 콧줄 거부하면
    '25.11.13 4:23 AM (221.142.xxx.120)

    병원에서 나가라고 안하나요?

  • 14. 미리
    '25.11.13 5:46 AM (175.202.xxx.174)

    연명치료 거부 싸인해두면 되지 않나요??
    그것도 소용없는건 아니죠?
    전 미리 신청해두려해요

  • 15. ..
    '25.11.13 6:43 AM (175.114.xxx.49)

    연명치료 거부 싸인해도 최좀 결정은 자식이 해요

  • 16. ...
    '25.11.13 6:58 AM (106.101.xxx.108) - 삭제된댓글

    윗분 콧줄은 연명치료에 들어가지 않는대요.
    저도 지금부터 아이들에게 얘기해두었어요.
    자연스럽게 죽게 놔두라고요.

  • 17. kk 11
    '25.11.13 8:18 AM (114.204.xxx.203)

    진짜 하기 싫어요
    다들 그냥 집에가서 죽고 싶은데 맘대로 안되는거죠

  • 18. 요양원에서
    '25.11.13 8:29 AM (59.7.xxx.113)

    요양병원이 아니고 요양원이라서 계속 계실 수 있었어요

  • 19. 호스피스를
    '25.11.13 8:34 AM (59.7.xxx.113)

    치료를 위한 기관인 병원에서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할수 없는것 압니다. 당연하죠. 병원은 의학적 개입이 필요한 환자만 의료서비스를 받는 곳이어야지요. 호스피스가 대형 건물에서만 가능한게 아니고 가정식 호스피스도 있고 그렇던데요. 암환자나 치매환자가 아니고 자연사 경로에 계시는 분들이 가정에서 돌볼 수 없어 병원에서 무의미한 치료를 받게하는 것보다 그분들을 위한 호스피스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환자가 아니기때문에 또다른 어려움이 있을거라는 생각은 들어요

  • 20. 경험
    '25.11.13 12:13 PM (211.219.xxx.113)

    저 40대에 담낭제거수술할때 강남성모에서 콧줄을 끼우더라구요 수술 당일 인턴이 끼우는데 아프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해서 눈물이 절로 났는데 나중에 늙어서 콧줄끼워야 한다면 그냥 죽는게 낫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복강경수술 끝나니 이미 콧줄은 제거했는데, 놀랍게도 다른 병원에서 담낭제거수술한 사람이 자기는 콧줄 안끼웠다고 해서 멘붕왔었어요

  • 21. 저도
    '25.11.13 3:58 PM (223.38.xxx.92)

    담낭 제거 하고 콧줄 안 했는데
    서울대 병원에서.
    상태에 따라 다른 걸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5435 와퍼햄버거 사려고하는데 내일먹어도 되요? 1 .. 21:07:02 51
1805434 남동생이 항암 중인데 병문안과 변비 궁금해요 3 위중 21:05:47 190
1805433 파프리카 어느색을 주로 사세요? 1 ... 21:03:00 124
1805432 남자들 오십대 후반에 퇴직해서 뭐하고 있나요? 3 재취업 21:00:51 413
1805431 축구명문고 1 ... 20:57:13 92
1805430 바지락 쟁여두시는 분~ 3 냠냠 20:55:17 335
1805429 기미 벗겨내는 팩 ?써보신분 12 ... 20:35:30 1,278
1805428 톡도 대화도 귀퉁으로 듣는 친구 짜증나요 3 iasdfz.. 20:34:02 465
1805427 발톱무좀이 치유되는거였군요. 5 20:32:07 1,072
1805426 주스 한 두잔 만드는 미니블렌더 추천 좀 해주세요~ 1 블렌더 20:30:13 168
1805425 제가 깨달은 인간사 진실 5 ㄹㄹ 20:21:12 1,968
1805424 닭요리 할때 물로 씻으시나요 15 요리 20:14:14 1,088
1805423 얼마전에 그알..아내의 마지막음성 편에서요 6 어제 20:12:12 1,407
1805422 한국여자들은 어느나라에 인기 있나요? 16 ㅇㅇ 20:11:53 1,438
1805421 서민석 박상용 녹취록 2 청주시장후보.. 20:11:50 460
1805420 헉 너무 놀라운데.. ai 영상 아니겠죠? 2 공간의식 20:11:06 1,174
1805419 삼전에서 48세 과장이면 8 ... 20:09:07 1,571
1805418 동창들과 대학때 1박하고 왔다니깐 뭔일없었어?묻는다면.. 6 20:07:40 1,021
1805417 넘어져서 다쳤어요.. 보상 가능할까요 24 ㅠㅠ 20:06:25 2,212
1805416 사무실에서 수다 떠는 소리 어떻게 귀닫으세요? 4 미치게따 20:02:13 512
1805415 집값, 주인이 정하는 게 아니었다...중개 카르텔 들여다보니 11 ㅇㅇ 20:01:33 1,105
1805414 스테이크와 함께 나오는 컬리플라워.. 3 .. 19:57:47 608
1805413 M7 시총 1700조 증발 … 다우도 조정장 1 장기화되나 19:55:30 844
1805412 일본 여자 중에 교토 여자 화법 좋아하는 남자들 있나요? 4 19:38:08 962
1805411 저속노화는 슬그머니 사라졌네요 12 엔딩 19:34:04 3,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