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마음을 바꿔먹으니 평화가 오네요

마음 조회수 : 2,599
작성일 : 2025-11-03 11:29:01

자식 걱정은 끝이 없지요

좋은 대학 나와도 계속 취준생이니 

용돈 주며 신경 쓰이는 상태라

걱정도 되고 속상하기도 했어요

서로 예민해서 부딪치는 일도 많이 생기니까

삶의 질이 떨어지더라구요

그러다 내가 좀 더 편하게 살려는 방어기제인건지

어느 순간 너그러운 마음이 되었어요

이러나저러나 한세상인데

혹시 자식이 잘 안풀리거나

남들처럼 자리 잘 잡지 못해도

소박하게만 살면 먹고 살만큼은 갖고 있으니

맘편하게 살자 싶었어요

혹시 계속 아이가 자리를 못잡아도

부모것 같이 먹고 살다가

부모 죽으면 알아서 살겠지

나 죽은 후에는 나도 모르겠다

어떻게든 잘 살아가겠지

걱정 너무 하지 말고 맘편하게 살자

마음을 바꾸니 관계도 원만해지고

인류애나 연민도 생겨서 평화로워지네요

생각이 너무 안일한가요?

IP : 223.38.xxx.25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25.11.3 11:29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엄마가 안일하지 않고 적극적인들 뭘 어떻게 해결해주겠어요

  • 2. 같은생각
    '25.11.3 11:31 AM (221.138.xxx.92)

    행복은 내마음속에 있다는 말이 진실이더라고요.
    찾아내는 만큼 누릴 수 있어요.

  • 3. 저도
    '25.11.3 11:33 AM (118.32.xxx.196)

    같은 생각입니다
    인서울 여대 문과 대딩 2학년
    벌써부터 마음 비우고 원글님 처럼
    생각하고 있어요
    젤 힘든건 본인이고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봐주려구요

  • 4. ..
    '25.11.3 11:35 AM (211.234.xxx.164)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일찌감치 이집 재산 삼분의 일은 내것이다 외동
    눈치보지말고 맘껏 써라 했어요 명문대 유학가고 쥐꼬리 취업하고 아직까지 전 월세내주고 있어요 진짜 마음껏 쓰고 있네요ㅋ
    경제공동체인데 나눠쓰면 되지요 결혼 남았는 데 좋은 사람 만나기맠 바랍니다 애는 낳지말았으면

  • 5. ...
    '25.11.3 11:39 AM (211.36.xxx.74) - 삭제된댓글

    맞아요. 걱정한다고 내가 해결할수 있는게 아니라면 그래야죠. 요즘 애들 캥거루로 살다가 부모님 돌아가시면 집 물려받아 살면 된다고 나름 마음 편한 계산속이 있더라고요. 부모도 알아서 살겠지 생각하세요.

  • 6. ...
    '25.11.3 11:39 AM (211.234.xxx.164)

    잘하셨어요 일찌감치 이집 재산 삼분의 일은 네 것이다 외동아
    눈치보지말고 맘껏 써라 했어요 명문대 유학가고 쥐꼬리 취업하고 아직까지 전 월세내주고 있어요 진짜 마음껏 쓰고 있네요ㅋ
    경제공동체인데 나눠쓰면 되지요 결혼 남았는 데 좋은 사람 만나기 바랍니다 애믿으니 어디서 영 아닌사람은 안데리고 오겠거니 해요
    속으로 애는 낳지말고 둘이 오래오래 편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 7. 저두
    '25.11.3 12:25 PM (220.78.xxx.139)

    취준생 아들을 보는 게
    괴롭고 우울하고
    다 제 잘못안 것 같아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님 글을 읽으며
    마음 잡아보아요.
    존재만으로 감사였고 사랑이었던
    우리 아이
    본인은 더 힘들 텐데
    맛있는 밥 해주고
    따뜻하게 대해줘야지
    힘든 세상
    집만큼은 안락하게 쉴 곳이 되게 해줘야지…
    좋은 글 감사해요.

  • 8.
    '25.11.3 12:25 PM (203.229.xxx.235)

    힘든 남편, 그 남편을 닮은 아들
    둘다 배려, 공감 뭔지 모르고
    대화 안통하고..
    남편은 포기하고 사는데
    자식은 그럴수도 없고 너무 괴로워요.

    결혼은 왜 햇으며
    왜 애는 겁없이둘씩이나 낳았는지. .
    미련한 제 자신에 대한 자책으로 평생 괴로와요

  • 9. 눈물이
    '25.11.3 12:41 PM (125.139.xxx.105)

    핑 도는데요.
    노력해야겠어요.
    전 지금 아들의 미움으로 가득차서
    다른 이들의 성공과 행복에 질투심을 버물려서
    쓰레기같은 감정만 생성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난 내가 싫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554 자식이랑 집 바꿔 사시는 분 계신가요? .. 02:52:15 15
1784553 강순의 김치 아세요? ... 02:23:36 195
1784552 텔레그램 창업자, 자녀 100명 넘는다고 ........ 02:01:33 397
1784551 엄마가 연락한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네요 3 오랜만 02:00:16 498
1784550 왜 첫째들이 예민하고 소심하고 둘째들이 대범할까요??? 6 01:47:39 579
1784549 한동훈 "한동훈 특별 검사 어떠냐…친민주당 민변이 추천.. 14 ㅋㅋㅋ 01:23:01 447
1784548 나이 드는게 좋아요. .. 01:15:51 463
1784547 명언 - 하늘을 향해 치솟는 불꽃 1 ♧♧♧ 01:14:18 316
1784546 여자언어 8 여자언어 01:13:16 537
1784545 9급 공무원이 극한직업인 이유는 2 .. 01:09:02 884
1784544 견과류껍질안에서 어떻게 벌레가 들어가 사는걸까요 1 ... 00:59:55 476
1784543 조지호도 의원체포하라 했다고 증언했는데.. 3 .... 00:50:06 680
1784542 주식 연말 리밸런싱했어요 1 ........ 00:49:54 694
1784541 얼마전 갓비움 추천 갓비움은 진.. 00:48:11 453
1784540 82님들 메리 크리스마스~~!! 7 이브여요 00:43:02 335
1784539 아주 작은 크리스마스 요리 2 여러분 00:32:39 990
1784538 60억 주택전세 사기범의 실체.jpg 4 그래서버티기.. 00:24:58 2,126
1784537 윤석열 부친 묘지에 철심 박은 남성 2명 체포 8 ..... 00:24:28 1,324
1784536 옥순이는 어장이 일상화되어있나보네요 9 ... 00:15:18 1,641
1784535 서울에 화재 있었나요? 2 sts 00:10:22 1,301
1784534 한동훈, 먼저 손내미나?..."24시간 필버 장동혁 노.. 10 그냥 00:09:19 751
1784533 요즘은 재수가 진짜 필수인가요? 11 ... 00:05:58 1,176
1784532 후기대학 알아봐라 2 사과밭 2025/12/24 1,012
1784531 어그부츠(종아리 높이) 요즘 안 보이는 듯... 5 어그부츠 2025/12/24 1,098
1784530 조선호텔 썰은 배추김치 맛있네요 5 2025/12/24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