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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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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혼자서도 살 수 있는게 문제 같아요

몰라 조회수 : 5,804
작성일 : 2025-09-30 22:22:35

되게 외롭네요 ㅎㅎ

가족이랑은 절연했고 괜히 나같은 삶이 옮을까봐 자식 낳을 생각도 없고요 그러니 결혼도 기회가 될 때 하지 않았어요.

 

얼른 삶이 조용히 끝났으면 좋겠고 

슬픈 건 제가 갑자기 죽으면 제 얼마 안되는 몇억 재산을 동생이 받을 거라는 건데.. 제가 전생에 걔한테 크게 죄 지은게 있나보다 싶기도 하고. 

 

그래도 회사도 안 나가도 어찌저찌 프리랜서로 살아는 지는데 참 우울하네요. 누굴 만나도 집에 오는 길이 참 그래요.

 

가족한테서 벗어나느라고 30년이 넘게 걸렸던지라 빈궁해도 평화이긴한데.... 모르겠어요. 왜 나는 항상 쓸모가 있고 남들보다 능력이 있어서 돈을 잘 벌어야 하는 상황이고.... 그렇지 못하면 당장 나앉을 상황인걸까요? 당장 같은 환경에서 자란 제 동생만 봐도 부모 보호 아래 잘 사는데요.

 

혼자서 잘 사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이렇게 혼자서 사는 게 가능하다는게 독같기도 해요. 밥 혼자 못 먹고 외로움을 못 견디겠다고 결혼하는 사람들 이해가 안 되었었는데.... 전 약간 결벽 성향이었던 것 같아요. 근데 또 생각해 보면 그런 결혼을 하면 저희 엄마처럼 자식한테 풀고 살까봐 그게 너무 싫었어요. 제 몫 짐을 지고 살기는 하는데 괴롭기는 하네요..

IP : 118.235.xxx.2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5.9.30 10:29 PM (175.113.xxx.3)

    그게 다 팔자에요. 저 벌어 저 쓰는 팔자. 남이 벌어다 주는 돈 쓰는 팔자. 자꾸 팔자 타령 해서 뭣 하지만 그 놈에 팔자가 없다고는 말 못해요.

  • 2. 지난
    '25.9.30 10:34 PM (123.212.xxx.149)

    지난 세월 힘드셨겠지만 온전한 자유가 있는 지금 님이 너무 부러워요.
    결혼하고 아이낳으면 짊어져야할 짐이.. 크고 무겁고 한이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저한몸 건사하기 힘든데 결혼하고 아이낳은것이 버겁게 느껴집니다.
    저는 외로운게 괴로운것보다 나은 것 같아요.

  • 3.
    '25.9.30 10:39 PM (118.235.xxx.54)

    그냥 초라한 미스예요...집에서 쓰러지면 제가 깨어나야 해요 ㅎㅎㅎ.. 골드미스면 자유겠지만요

  • 4. 라면을
    '25.9.30 10:40 PM (58.29.xxx.96) - 삭제된댓글

    먹어도 자유
    돈이 동생에게 못가게 다쓰세요.

  • 5. ㅇㅇ
    '25.9.30 10:42 PM (59.10.xxx.58)

    돈이 동생에게 못가게 다쓰세요.222

  • 6.
    '25.9.30 10:46 PM (118.235.xxx.92)

    다 쓰고 싶은데 죽을 날을 몰라서 못 쓰겠는게 문제예요 ㅎㅎㅎ
    건강이 안 좋은데 시한부로 안 좋은 건 아니라 골골대며 오래 살까봐..

  • 7. 편히 사세요
    '25.9.30 11:10 PM (183.97.xxx.222)

    대한민국에 1안가구가 50%도 넘는다는데
    저축 열심히 하고 아프면 병원 가시고 사회 시스템 잘 이용하면 돼요.
    외롭다니까 말인데 혹 연 닿으면 결혼할 사람 만나서 잘 살면 돼요. 마음의 문은 열어두고 사세요.
    나쁜 부모밑에서 자란 사람들이 다 부모처럼 되는건 아니예요. 엄마와 같은 사람 안되겠다는 의지가 있으면 정반대로 갈수 있어요. 아이 없어도 되구요.

  • 8. ..
    '25.9.30 11:15 PM (1.235.xxx.154)

    어쩔수없어요
    그게 성격이더라구요
    자기가 벌어서 독립적으로 사는 삶
    누군 꿈꿔도 안되고 ...

  • 9. ..
    '25.9.30 11:27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형제에게 상속 안되게 할 수 있어요.
    법이 바뀌어서 형제는 이제 유류분 청구 못합니다.
    제3자에게 상속해도 돼요.
    다만 유언장이 법적효력을 가질 수 있게(유언공증 등) 해두시면 됩니다.

  • 10. ..
    '25.9.30 11:35 PM (121.130.xxx.50)

    절연한 가족은 과거입니다. 힘들게 여기까지 온 나를 자꾸 소리내어 장하다 말해주세요. 절연은 안했지만 심리적으로 형제들과 절연한 저도 이제부터라도 내인생 내가 구원하려고요.

  • 11. 유산
    '25.9.30 11:42 PM (121.160.xxx.121)

    쓸만큼 쓰고 남은 돈은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세요. 지구촌 곳곳에 굶주리는 아이들 많아요. 그들을 지원하는 제대로된 단체 찾아서 기부하시면 좋겠네요. 미리 공증받아두면 됩니다.

  • 12. 수녀원에
    '25.9.30 11:51 PM (211.208.xxx.87)

    후원하시고 의탁하세요.

  • 13.
    '25.10.1 12:08 AM (218.49.xxx.99)

    그래도 건강하시고
    경제력도 있으니
    나쁜생각 마시고
    취미라도 만들어
    거기에 몰두하다 보면
    좋은날도 올겁니다
    평소에 기부도 하시고
    나눔도 하면 생각도
    긍정적으로 바꼅니다

  • 14. ..
    '25.10.1 12:43 AM (124.53.xxx.169)

    대체로 독립심 강한 여성들
    젊을때는 결혼 유무와 무관하게
    혼자 사는 삶.
    얼마나 좋은가요.
    저도 오십대 중후반까지 그런 생각을 했더랬죠.
    결혼생활이 지긋지긋해서 라기 보다
    혼자도 별 외로움 안타고 홀로서기 할수 있으면
    그만이지 굳이 남지가 필요할까?
    라는 생각 했었지만 겉으로 보기엔
    되게 살림잘하는 평범한 가정 주부 노릇 잘하는
    사람였어요.
    성향상 내앞에 닥치는건 최선을 다 하는편이라서....
    그러나 노화가 시작되니 작년과 올해가
    너무 다르고 몸 노화 못지않게 마음도 약해지는지 이젠 결혼이라도 안했다면 어쩔뻔 했을까란
    생각이 들어요.
    생활이 달라진거 없는데도 ...

    저기 뭔소리냐 할지 모르겠지만
    내곁에 누군가가 있다는게 큰 위안이 된다고나
    할까요?
    더 늦기 전에 인생 여행하는 샘치고
    남자를 한번 좋아해 보세요.
    그러다가 곁을 줘도 괜찮겠다 싶은 남자 있으면
    미친척 잡아도 보시고요.
    처음가보는 여행요.
    그러다 마음에 안들면 다른 길 가는거죠.
    괜한 오지랍이겠지만 ..진심이고
    길게도 썼네요.

  • 15. ㅇㅇ
    '25.10.1 1:29 AM (223.38.xxx.187)

    삶이 즐겁지도 않다면서 언제 죽을지 몰라 돈을 다쓰지
    못하는건 삶에 집착이 있는거 아닌가요?
    비혼이고 초등 조카들하고 사이 좋아 여행 많이 데려가고
    뭐 사주는거 아깝지 않은데 유산 물려줄 생각도
    노후 의지할 생각도 없어요
    치매만 아니면 독거노인으로 100살까지 살고싶은 사람인데 내돈 내가 다 쓰고 죽겠다는 각오로 지금도 수입의 상당부분
    소비하고 60이후에는 돌 봐줄 사람 없고 돈 없으면 그냥
    죽는거죠
    시체 처리 늦어지면 이웃들한테 민폐될까봐
    레지던스, 코리빙, 호텔에서 주거할 생각이에요
    건강할때 즐기고 누리며 사세요

  • 16.
    '25.10.1 2:43 AM (118.235.xxx.94) - 삭제된댓글

    흑 저는 교류하는 사람이 없어요
    조카는 커녕 그냥 부모님과 데면데면한 정도였기만 해도 다릇 거예요
    당장 쓰러지면 병원 수속 도와주러 올 사람이 없는 걸요 ㅎㅎ
    원가족이랑 그래도 교류가 있는 미혼 독거랑은 상황이 크게 다를 거 없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몇년이 지나니 다르긴 하더라고요
    님이 60 이후에 겪을 상황이 좀 일찍, 그래도 건강한 상태에 온 셈

    유산 얘기는.... 동생 팔자는 다르더라고요 어느날 가용 자금 체크하다보니 이미 증여도 두 배일건데 제가 죽기까지하면 제 재산도 흘러가는, 걔는 가만히만 있어도 그리되는구나 싶은거죠

  • 17. 원글
    '25.10.1 2:45 AM (118.235.xxx.94)

    저는 깊게 교류하는 사람이 없어요
    조카는 커녕 그냥 부모님과 데면데면한 정도였기만 해도 다를 거예요
    당장 쓰러지면 병원 수속 도와주러 올 사람이 없고 일상 공간에 쭉 나 하나만 존재해요..
    원가족이랑 그래도 교류가 있는 미혼 독거랑은 상황이 크게 다를 거 없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몇년이 지나니 다르긴 하더라고요
    님이 60 이후에 겪을 상황이 좀 일찍, 그래도 건강한 상태에 온 셈

    유산 얘기는.... 동생 팔자는 다르더라고요 어느날 가용 자금 체크하다보니 이미 증여도 두 배일건데 제가 죽기까지하면 제 재산도 흘러가는, 걔는 가만히만 있어도 그리되는구나 싶은거죠

  • 18. 괜찮아요
    '25.10.1 6:55 AM (121.154.xxx.224) - 삭제된댓글

    집안의 생계를 늘 염두에 두었기 때문에 맘대로 못하고 살다가 늙으니 병든 부모수발이 있네요 책임감의 오지랍인지 세상에 나와서 애 안키우고 편히 산 만큼 인생의 주어진 보통인간들 만큼의 몫을 한다는 생각에 노후 갈아 넣어 간병하고 있는데요 이걸로 내 인생의 숙제는 다한셈이다 했어요
    근데 앞가림 못하는 형제가 걸립니다 퇴직하고는 하고 싶은 것 하고 소박하나마 안목에 차는 소비하고 즐기며 살고싶었는데 현실은 여전해요 그래도 앞가림안되는 형제 나홀라하기엔 맘이 불편해서 그냥 근근히 나눠 먹고사는 걸로 결정했어요 성격이 팔자인가 해요 형제있으니 의지되냐고요? 전혀요 경찰이 보호자 찾아도 남의 일 보듯할 인간이에요 유산이라도 있을까 기대는 하겠죠

  • 19. 취미
    '25.10.1 8:11 AM (106.101.xxx.68)

    뭐가 초라하나요? 혼자살면서 하고싶은거 하시고 운동도하고 조금씩 좋은사람도 만나면서 사세요 당신은 절대 초라하지않아요

  • 20. 원글님
    '25.10.1 9:30 AM (112.184.xxx.105)

    걱정하지 마세요
    혼자면 더 잘살수 있어요
    주변에 비슷한 독신 친구를 몇명을 만나세요
    그래서 서로 도와가며 살게
    그러면 되요
    돈은 벌수 있을때 있을때 벌어놓고 한가하게 사세요
    60부터 놀아도 골골 40년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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