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너무너무 외로울 때

조회수 : 3,025
작성일 : 2025-09-16 22:04:32

정말 유아기적인 제목이지만.... 정말 말 그대로 너무 외로움이 클 때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라고 묻고 싶어서 들어왔어요 

여기서 자주 희화화되는 남자분 그 분도 아니고 몇 년 전 자주 언급되던 마음이 춥다는 그 분도 아닌데 제 마음은 정말 정말 춥고 외롭고... 

 

심한 우울감 때문에 이렇게 느끼는 것도 있나봐요. 회사 나가는 건 의무고 딱 의무적으로 해야할 일만 합니다 ... 회사 나가고 회사 나가서 할 일 하는  것도 너무 힘들었는데 항우울제 먹으면서 그건 좀 버틸만해졌어요. 

 

그런데, 글 올리려고 보니 밑에 밑에 심한 우울증 가지신 분께서 쓴 글이 있고...댓글에 영상이나 영화 보라고... 그러게 중독성 높은 시리즈 같은 거 보면 감정 때문에 너무 괴로운 건 잊혀지긴 하더라고요. 힘듦을 지나갈 수 있는 나름의 방식이긴 한 것 같아요. 

아. ... 유쾌하게 지낼 수 있는 그 언젠가를 기다리며....

IP : 112.218.xxx.15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16 10:09 PM (112.172.xxx.74)

    즐거운 영화 보세요.드라마도 코믹
    모쏠들은 헐~~

  • 2. ,,
    '25.9.16 10:13 PM (112.172.xxx.74)

    남자인지 여자인지 밝히는게 우선 같아요.

  • 3. ..
    '25.9.16 10:38 PM (223.38.xxx.81) - 삭제된댓글

    여기 외롭다는 단어만 보면 발작해서 악플다는 정병있으니
    주의하세요

  • 4. ....
    '25.9.16 10:40 PM (211.186.xxx.26)

    ㅡ수영 겅급을 등록하고 매일매일 나가시기를 권해드려요.
    수영인들은 크게 공감하는 얘기인데,
    우울은 수용성, 인 것 같아요
    물밖과 물 속은 소리도 달라요 . 여럿이 함께 하지만 물 속에서는 오직 혼자인 운동.
    호흡을 하고, 물에 몸을 띄워야 하기 때문에 , 그 생각을 하다보면 ㅇ외로움과 괴로움을 신기하게도 잊게 됩니다.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더 이상 외롭지 않아뇨. 그 순간은

  • 5. 수영
    '25.9.16 10:46 PM (221.149.xxx.194)

    와 수영이 그런효과가 있군요

  • 6. 움직여요.
    '25.9.16 11:28 PM (222.110.xxx.216)

    나이는 어떻게 되실까요. 가족은 있으실까요. 성별은요..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중증 우울을 경험한다고 해요. 그게 삶의 굴곡을 따라 오는 분도 있고 임신과 출산이나 노화같은 호르몬 변화에서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힘든 건 기질적으로 우울과 불안에 취약한 경우지요. 항우울제 드시면서 회사는 다니신다고 하니 책임감도 강하고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 의지도 있는 분이실 것 같아요.
    누구나 우울할 수 있습니다. 지나는 과정이고 지금 헤쳐나가고 계시는 거에요. 작은 루틴이라도 시작해보시면 좋구요. 심박을 올리는 운동이 가장 좋은데 장벽이 높아서 망설여 지실 거에요.
    일단 예약을 하세요. 안 가게 되면 기부 했다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가게 되면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겁니다. 우울의 기간이 길어지면 실패 경험에 대한 회피로 시작하는게 더 어려워져요. 그건 내가 못나서가 아니라 뇌가 그렇게 작동하는 증상입니다. 시도하는 것 자체가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니까요. 흥미있는 일을 하나 시작해 보세요.
    그리고 게시판에 우울하다 힘들다 도와달라.. 이렇게 글쓰면서 현재 상황을 객관화 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요. 일단 털어놓게 되니까요. 용기 내고 싶어서 더 망설여 지는 겁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기운나는 아침을 맞이 하시길요!!

  • 7. ....
    '25.9.16 11:28 P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기본적으로 모든 인간은 외로운 게 디폴트값이다고도 생각해요. 그러니까 친구도 찾고 연인도 찾으며 살고, 그러다가 또 그 관계에서 상처받고 헤어지고..이 모든 과정이 다 '외로운 인간'에서 출발되는 거지요.
    그게 도를 지나쳐서 혼자 겉잡을 수 없어서( 외로움 플러스 부정적 상념들이 꼬리를 무는) 저도 병원을 찾아 항우울제도 먹습니다만

  • 8. , ,
    '25.9.17 12:50 AM (112.172.xxx.74)

    제가 언급한건 모쏠아재들이구요.
    기분 상하셨음 죄송해요.오해 마세요.

  • 9.
    '25.9.17 2:11 AM (112.218.xxx.155)

    아니에요, 그 모쏠 분 글 알아요 그 사람은 이성 못 만나는 거에 대하 너무 과도하게 징징하시더라고요... 그치만 전 그 사람은 아니에요 .ㅎ

    위에 성의있게 길게 써주신 분 너무 감사합니다 ..
    저를 위해서 이렇게 써주신다는 게 큰 감동이에요. ㅠ 저 아직 30대에요. 곧 바뀌긴 하겠지만요, 원가족은 있뭘 얘기하고 마음 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337 금쪽이 보니 전올케 생각나요 ... 22:16:47 52
1784336 세탁기 수도 얼었네요? 콜드 22:13:00 152
1784335 가족장 부고 초상 22:10:38 212
1784334 “쿠팡, 미국 등에 업고 한국 압박 제일 괘씸” 3 ㅇㅇ 22:08:06 187
1784333 1인용 솥밥용 압력솥 살까요말까요 ㅇㅇ 22:07:33 61
1784332 친구 부모님 상에 보통 부의금 얼마 하시나요? 9 부의금 22:06:00 403
1784331 네이버 빌어먹을 주식 6 .. 22:01:06 511
1784330 尹최후진술 "계엄은 야당 때문 ..국민들 깨우기 위한것.. 8 오이 22:00:45 380
1784329 10시 [ 정준희의 논 ] 12.3 내란 1년 , 함께 울.. 같이봅시다 .. 21:49:46 80
1784328 전기차 타고 싶네요 6 21:48:17 394
1784327 개인정보 유출 SK와 쿠팡 6 개인정보 21:47:56 353
1784326 보일러 온도 설정 질문 1 ... 21:47:43 319
1784325 100만원정도의 남자 선물 추천해주세요 7 ufg 21:46:53 330
1784324 아이가 유명학원 잘하는 반에 붙어서 학원을 옮겨야 하는데 3 21:46:47 470
1784323 우리에게는 1 ㅇㅇ 21:44:03 190
1784322 보험요 보험 21:43:42 87
1784321 동탄 시범다은마을에서 가기 편한 부페나 한정식 추천해 주세요 2 궁금 21:40:02 163
1784320 김병기관련 제목만 보는데 8 ㄹㅅ 21:39:10 441
1784319 이이경 생각할수록 뻔뻔한 놈이네요 5 .. 21:38:55 2,283
1784318 노동신문 개방이라.. 4 로동신문 21:38:52 204
1784317 수학학원쌤 선물 1 수학 21:38:34 244
1784316 매불쇼 나온 김종서 보니 3 이쁜이 21:36:46 1,112
1784315 기력이 너무 떨어지는데 좋은 방법 없을까요? 13 58세 21:33:37 1,016
1784314 중국도 철회한 안면인식 개통…"유출 안돼" 정.. 7 .. 21:25:41 606
1784313 70대가 50대 후반 처럼 보여요 9 21:22:41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