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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순이와 식물얘기.

| 조회수 : 51 | 추천수 : 0
작성일 : 2025-09-15 17:25:23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고 있어요

바람냄새, 햇살의 색채로도

가을이 오고 있음을 느끼지만

여름동안 스스로 곁에 잘 오지 않던 삼순이가

며칠전부터  자꾸 제 다리와 옆구리로 찰싹 

달라붙는 걸 보니  아~ 가을이구나~ 싶어요. ^^

 

얘가 그러더라고요

자꾸 제 다리 위로 올라오고

제 옆에 기대고요.ㅋㅋ

 


근데 사진은 겨울 사진이에요
겨울에 찍었던 사진이 많거든요

 

일상이 매 비슷한지라 특별할 게 없어서

날이 따뜻해졌을때는 사진 찍는  일이 많진 않았어요.

 


도시로 와서 묵은 각질이 허옇게 일어났던 발바닥은
이제 말랑말랑 분홍 젤리를 유지하고 있지요.

 


털 고르기도 열심히 하는데
그또한 애착 방석에서 시작과 끝맺음을 해요.

 




그러고 보니  여름에는 애착방석을 뜸하게 이용하긴 했네요.





가끔  

저렇게 표정으로 말하는 삼순씨.

연기를 시켜야 하나..싶을때가

그런 순간이 한번씩 있어요. ㅎㅎ

 



엄마 다리 위에 다리 척~ 올리는

1% 건방짐.

 


꽈자값 못 벌고

괜히 아빠 집사 다리에 꽂혀서 

 


깽판부리는 삼순씨.

 


그래봤댔자   
하나도 안무서운 솜방망이~

 


곧 추워지면 요래 싸매도 얌전할  삼순씨


뽀시래기 애기같은  세살 삼순씨.

 


추워질수록

엄마 다리 위를 침대삼아 곤히 잠들 삼순씨.

 

 

한동안 잠잠하던 새벽 수다를

요새 다시 시작하여 애를 먹이고

안돼! 하며 가르치려 해봤자

무반응을 해봤댔자

전혀 먹이지 않는 삼순이지만

 

마지막 사진은 전혀 안그럴 거 같은


얌전한척~ 하는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

 

#식물얘기... 미인슈퍼바

 

회사에 죽어가는 화분이 있었어요.

주인이 있던 화분이었는데   방치되어서 거의 죽어갔던.

어느날 버린다고 내놓은 그 화분엔  

 산세베리아 비슷한 작은 식물이 말라 비틀어져 축 늘어져있었어요.

잎 몇개는 이미 말라서 죽었고요.

 

혹시나 싶어

집으로 데려와

분갈이를 하고 저면관수로 물을 푹 주고

한동한 쉬게 해줬어요

 

그랬더니 잎에 물이 오르기 시작하고 살아 나더라고요.

그렇게 관심을 좀 쏟았더니

새 잎이 나오고   어느날은  뽀족한 새순이 나오고.

제법 통통하고 예쁘게 식구까지 늘려 잘 자랐는데

 

작년 겨울

베란다 안에 두고 보온을 하며 관리 한다고 했는데도

많이 추웠는지  잎이 물러져 죽었어요.

그런 상태였던 잎 중에 중간까지 좀 살았던

쌩쌩한 잎을 잘라  말려

물꽂이를 했더니  한달쯤 되어설까

앙증맞은 새끼 자구가 맺히더라고요.

 

죽어간 잎 서너개 물꽂이중

두개가 자구 내기에 성공해서

어느정도 조금 자랐을때 심어줬어요.

 

 

 

열심히 잘 자라서  지금은 이런 상태에요.

좀 더 튼튼해지면  또 식구도 늘려주겠죠.

 

식물이 다시 살아나고 새 잎을 내는 모습은

볼때마다 신기롭고 대견하고 그래요.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브갓메일
    '25.9.15 5:31 PM

    고양이도 관상이 있나???
    삼순이는 아무리 봐도 사랑받게 생긴 관상이네요.
    볼때마다 탐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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