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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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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혼자 미국입국하다 세컨더리룸에 끌려간 얘기

가지마! 조회수 : 8,779
작성일 : 2025-09-12 16:51:55

지인이 유학중인 고교생딸아이를 만나러 혼자 입국했다가 이유없이 세컨더리룸에 끌려갔답니다

제일 먼저 핸드폰을 못보게 한답니다.

일단 입국심사대에서 갑자기 혼자 따로 방에 끌려가면 그 분위기가 무서워서 아무생각이 안나더랍니다.

미국에 왜 왔냐 묻길래 핸드폰으로 딸아이 학교 홈페이지를 찾아서 보여주려하는데 핸드폰을 사용못하게 하더랍니다.

오히려 핸드폰으로 뭔가 시도하는줄 알고 더 의심하더랍니다.

너 왜 지금 핸드폰으로 뭐하려는거냐고 하면서요.

그러니 더 당황해서 말도 안나오고, 영어가 능숙하지 않으니 더 두렵고요.

통역을 붙여주는데 그것도 시간이 좀 걸렸고요.

그럼 너 그 학교 입학서류 갖고 있냐고 묻더랍니다.

지인이 처음부터 딸아이 입학서류를 꺼내서 보여줄걸 후회되더랍니다.

아무튼 나 서류 갖고 있다고 가방에 있다면서 꺼내려는데 당황해서인지 서류가 찾아도 안보이더랍니다.

여러번 뒤적뒤적  그들이 또 의심하면 어쩌나부터 분명히 서류 챙겼는데, 

어디간건지 진짜 가방에서 안나오면 어쩌나 벼라별 생각이 다 들더랍니다.

간신히 서류 찾아서 보여주며 정신줄 잡고 내딸이 이 학교에 다니는 유학생이고 나는 딸을 만나러 왔다고 대답했답니다.

만약에 지인자녀의 입학서류를 안들고 갔더라면 이런경우 어떻게 되는겁니까?

저는 두번의 미국입국경험이 있는데 한번은 Esta 없던 시절이라 미대사관에서 관광비자 받아서 입국했고

엄마와 함께 갔으니 별 생각없이 입국했고요.

두번째는 전자비자 받아서 갔는데 망아지같은 두 아이들 챙기며 입국하느라 정신이 없어서인지 입국심사관이 

투어? 한마디 묻고 빨리 내보내줬습니다.

도람푸 임기기간엔 전 미국 안가고 싶네요.

돈쓰러 갔다가 괜히 잘못 끌려가면 나만 손해니께.

 

 

 

IP : 218.48.xxx.14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5.9.12 4:53 PM (118.235.xxx.151) - 삭제된댓글

    한번 끌려가 봤는데.... 정말 무서웠어요 ㅜㅜ.... 조리있게 잘 설명하고 무리 중 한 명이자 신분 확실하고 누가 봐도 wasp 금발 미국인이 상황 설명해서 당일에 나옴
    무리에서 저만 똑 ..

  • 2. 저도2
    '25.9.12 5:10 PM (41.82.xxx.105)

    20년 즈음..
    미국아니구요~~잠시 아프리카에 정부기관 기간제로 있었는데
    1년지나고 2주휴가 받아서 유럽 여행나가는데
    비행기표, 여권 보더니 인터넷 조회를 하고
    갑자기 공항경찰소로 가야한다고..
    대사관 영사 연락해서 통화해도 계속 기다리다라고만.
    같이 일하는 현지 기관장하고도 통화했는데
    그저 기다리라고만. 비행기시간이 거의 되가는데..
    여권에 실밥이 끝에 아주 약간 풀렸는데 그게 문제가되었고 중국 위조여권이 많을때라 조사가 끝나야지만 출국할수있다고 ..결국에는 영사 신분증을 맡기고 저는 비행기를 탄적이 있답니다. 씁쓸한기억. 비행기탈때마다 쫄개되는

  • 3. 우리나라도
    '25.9.12 5:11 PM (83.249.xxx.83)

    이렇게 좀 빡씨게 공항입국을 해줬음 오죽좋아요.
    부럽네.

  • 4. 그래서인지
    '25.9.12 5:18 PM (211.234.xxx.227)

    요즘 뉴욕 항공권 무지 싸네요 ㅎ
    다들 비싸고 두려워서 안가는듯

  • 5. 부러운게
    '25.9.12 5:19 PM (211.234.xxx.78)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놀러가서도 입국시 죄인 취급받아
    다시는 안간다해 미국 공항이 텅텅 비었답니다

  • 6. ㅜㅜ
    '25.9.12 5:21 PM (118.235.xxx.166)

    이럴 때 미국 가야 하는데 미혼 여자고 한국에 기반이 크게는 없어서 참 애매하네요....

  • 7. 미국에
    '25.9.12 5:22 PM (83.249.xxx.83)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불법입국하려했는지 나오는거죠.
    미국도 편할겁니다. 이랬었어야했어요.

  • 8. ㅇㅇ
    '25.9.12 5:23 PM (14.5.xxx.216) - 삭제된댓글

    미국 살때 캐나다 여행갔다가 미국 돌아올때였어요
    저희 부부는 주재원 비자였고 대학생딸이 저희보러 미국왔다가
    같이 캐나다 서부 여행 따라온거였죠
    캐나다 여행 마치고 밴쿠버에서 비행기 타기전인데
    입국 심사를 공항에서 하더군요
    그때 딸이 리턴 비행기티켓을 구매 안하고 있었어요
    나중에 구매해야 하는 사정이 있어서요
    그걸 문제 삼아서 심사관이 성질을 마구 부리더니
    저희들을 다른방으로 보내고 난리를 치는거에요
    딸은 울고 불고 하고 난리가 났죠
    혼자만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줄 알고요
    그러다 억류?할 명분이 없는지 보내줬는데 이미 비행기는
    떠나버리고 몇시간후 다음 비행기 타고 무사히 들어왔죠
    출입국 직원들의 횡포는 참 대단했어요

  • 9. ..
    '25.9.12 5:26 PM (61.254.xxx.115)

    리턴티켓이.없었을까요? 20대 미혼여성도 아닌데 왜저랬을까요 너무하네요

  • 10. ㅇㅇ
    '25.9.12 5:31 PM (14.5.xxx.216)

    지인은 40대고 공기업 임원인데도 직원이랑 입국심사에 걸렸답니다
    몇시간을 붙잡혀 있다가 나왔는데 어이가 없었다고
    내가 너무 젊어 보였나보다고 헛웃음을 지었다고
    여자 둘이 미국온다고 색안경끼고 봤나봐요

  • 11. ...
    '25.9.12 5:33 PM (223.38.xxx.10)

    유학생이니까 리턴 항공표를 미리 안샀겠죠.

  • 12. 저게 맞죠
    '25.9.12 5:42 PM (211.246.xxx.48)

    범죄자 색출하는건데
    공항통해 어떤시람들이 들어올줄 안다고 느슨해요
    유라나라도 저래야지 즁국놈둘, 동남아, 기타 나라에서
    불법으로 들오와 숨어서 돈버눈 외노자가 100만은 될거애요.
    불체자들은 기생충이에요.

  • 13. ㅇㅇ
    '25.9.12 5:45 PM (1.225.xxx.133)

    엄격하게 하는게 맞죠
    근데 요즘 또 mpc라고 모바일로 인적사항 등록하고 미리 모바일로 입국절차신청하는게 있어요.
    한달전 가족끼리 친척만나러 달라스로 입국했는데, 너무 얼굴만 확인하고 쉽게 보내서 당황했네요.

  • 14. 223님
    '25.9.12 5:46 PM (180.68.xxx.199)

    유학생이 아니고 유학생 엄마라잖어요.
    제대로 글 좀;;

  • 15. 활활 태우다
    '25.9.12 6:13 PM (61.105.xxx.165)

    범죄자 색출한다고 저러면
    더 열심히 색출했다간
    곧 긴 총든 군인들 도시에도 쫙 깔리고?
    빈대 한마리 잡는게 중요하지
    살고있는 초가삼간 태우는게 뭔 대수?

  • 16. ㅇㅇㅇ
    '25.9.12 6:25 PM (120.142.xxx.17)

    요즘 미국 간다면 라운드티켓으로 꼭 사세요. 티켓 보여달라고 하고 확인 하더군요.

  • 17. 외국인이
    '25.9.12 6:36 PM (83.249.xxx.83)

    한마리 보이네...
    중국은 더 심해. 공항에서 아주 내가 무슨 범죄자인줄 알았을정도야.
    그것도 중국내로 들어가는것도 아니고 허브로 이용했던건데!
    몇 십만원 싸게 탄다는 이유 하나로 내가 이지경으로 굴림을 당해야하는지 굴욕을 느낄정도였어. 그래서 더이상 중국항공 이용 안한다.
    내 인간으로서의 존엄이 더 중요해.

  • 18. 223
    '25.9.12 8:50 PM (223.38.xxx.90)

    글이 하나 지워졌어요. 딸(유학생)과 캐나다 갔는데
    딸이 한국 돌아가는 항공권 없어서 걸렸다구요.

  • 19. 허걱
    '25.9.12 10:35 PM (86.154.xxx.223)

    자기 나라에 온 관광객들을 다 잠재적 불법체류자로 보고 있는거군요. 당분간 미국 안가야곘네요

  • 20. 벌써
    '25.9.12 11:59 PM (175.127.xxx.213)

    진작부터 가고싶은맘 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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