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 자랑 좀 할게요

행복 조회수 : 2,825
작성일 : 2025-08-30 09:20:02

이번달 너무 힘들었어요.

실적 압박에 시달렸고

살이 5킬로나 빠질 정도로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자고

다행히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왔어요.

겨우 한숨 돌리니 식욕도 생기는데

너무 너무 집밥이 먹고 싶은거예요.

한정식 집 찾아 먹어도 msg맛 많이 나고

제가 좀 까다로워서 잘 못먹었어요.

그렇다고 재료 사와서 해먹을 엄두도 안나고

아침에 부엌에서 소리가 나더니

밥하고 된장찌개 끓이고 가지나물 멸치볶음 꽈리고추양념해서 ㅎㅎ

50넘은 경상도 남자가 이리 사랑스럽다니...

한그릇 비우고 말해줬어요.

여보 이제 집에서 살림해

돈 많이 벌어올게.

저보다 3배쯤 버는데 

고마워. 하네요

IP : 49.168.xxx.1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8.30 9:20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부러워요!!!!! 집밥의 황제네요^^

  • 2. 어머
    '25.8.30 9:30 AM (112.152.xxx.160)

    요리도 잘하는데 돈까지 잘버는 남편이라니

  • 3. ...
    '25.8.30 9:40 AM (211.234.xxx.37)

    정말 부럽습니다. 남편 최고네요.

  • 4. 딴세상
    '25.8.30 9:50 AM (210.126.xxx.33)

    아내 위할줄도 아는데
    돈도 잘 벌고 말도 예쁘게 하고.
    후아....난 뭐지? 이렇게 살아 뭐하나 싶네요^^;;

  • 5.
    '25.8.30 9:51 AM (211.219.xxx.121)

    자랑하실만!!!

  • 6. ㅎㅎ
    '25.8.30 9:58 AM (49.168.xxx.19)

    돈을 못 버는 시기도 있었는데
    제가 아무 말 안하고
    믿고 기다려줘서 고마웠대요.

    다행이네요.
    속으론 불안하고 부글거렸는데 ㅎ

  • 7. 오우 의리~~
    '25.8.30 10:27 AM (220.124.xxx.118)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이 회사 그만두고 1.5년 쉴때 그거에 대해 아무말 안했는데 10년이 지나도 그걸 진짜 고마워하고 있더라구요.
    속으로 불안부글 저두요. ㅋㅋ
    서로 믿고 배려하는 배우자가 최고에요.
    밥까지 잘하면 더할나위없네요~

  • 8. 이거슨
    '25.8.30 12:29 PM (1.225.xxx.35)

    찐행복이네요, 누가 해 준 집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602 거리두고싶은데 1 ㅇㅇ 13:23:52 49
1781601 쿠팡와우해지하고 네이버 플러스 가입했어요. 1 -= 13:23:12 56
1781600 광고에 속아서 .... 13:19:44 94
1781599 충남대 vs 전남대 의대 3 문의 13:18:40 260
1781598 조국혁신당, 차규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 13:16:41 86
1781597 오른쪽눈이 미세하게 계속 떨리는데요 1 ㅠㅠ 13:16:06 75
1781596 제 아이가 의대 관두고 공대로 갔어요 9 .. 13:15:05 726
1781595 "월 8000만원 버는데 채무 2억 탕감"…감.. 3 ㅇㅇ 13:08:39 763
1781594 유시민, 지금 민주당 굉장히 위험. .권한있는데 말만해 8 ........ 13:05:35 423
1781593 우리는 신이야! 조희대 사법부를 향한 유시민의 일갈 2 .. 13:04:44 259
1781592 20살 애가 고소미 하나도 안먹는다고 17 아휴 13:01:16 891
1781591 이마트에 가서 산 후 배달신청도 가능한가요? 5 …… 12:59:46 374
1781590 곡식 싸게 사서 비싸게 내다 파는거 9 .... 12:58:10 392
1781589 "윤, '한동훈 빨갱이라 군 필요하다' 해 23년 10.. 8 빨갱이만능작.. 12:51:33 532
1781588 건조기 두시간넘게 돌아요 10 건조기 12:50:37 866
1781587 학습이 아예 안되는 사람 내보내야 할까요? 4 알바 12:46:00 721
1781586 박주민 정원오는 승리, 다른 민주후보들도 호각 11 ,,, 12:41:44 675
1781585 교통티켓 받은거 경찰서가면 낼수있나요 (벌점) 5 hippy 12:38:59 192
1781584 정원오 45.2%VS오세훈 38.1%...서울시장 양자대결 20 ... 12:27:04 1,135
1781583 애들이 수시최저를 못맞췄나요? 8 .... 12:20:40 1,197
1781582 작년말고 재작년 입시 어땠나요? 8 .. 12:16:44 527
1781581 보험 상담받고, 정리해 보고 싶어요.. 2 수수 12:10:19 315
1781580 주방에 냉장고자리 두개인 경우 7 고민 12:09:14 670
1781579 상명대 안가고 경기대 등록한다는데 19 어머 12:05:29 1,520
1781578 장인수기자 김건희를 볼때마다 드는생각 7 ㄱㄴ 12:04:37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