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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섹스리스라서 괴롭습니다만

ㅎㅎㅎ 조회수 : 9,357
작성일 : 2025-08-28 20:29:45

출산 후 섹스리스 20년차에

아이 하나 있는 거 때문에 이혼 못하고 사는데

우울증 왔다갔다 

이혼이 나은지 자살이 나은지 오늘도 고민하는데

성욕 없으신 고고하신 분들 

게시판에도 여럿 계신지 

오늘 글이 여러 개네요

배우자들도 만족하고 사시는지 궁금하네요.

 

저 일도 하고

신혼부터 홀시아버지 모시다가 얼마전 돌아가셨고

(좋으신 분이었어서 불만 없음)

하다못해 아이 입시도 성공적이었어요.

 

대외적으로는 남편이랑 사이도 좋아요.

남편이 살림 전담

서로 취미 활동도 활발하고

밖에서는 손 잡고 다녀요.

 

섹스리스는... 

울어도 보고 달래도 보고 

설득도 해보고 

아무래도 안되서 진작에 체념했는데

남편은 합의라고 생각할까요?

 

오늘은 종일

이제 정신과 약 끊고 

적당히 살다가 스스로 갈려고 생각하다가

게시판 글들 보고 써보네요

 

 

 

IP : 116.120.xxx.157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8.28 8:30 PM (116.43.xxx.143)

    왜 괴로워요?
    전 섹스리스라서 편하고 너무 좋은데요
    남편도 어느 정도 단념한 것 같고.ㅎㅎㅎㅎ

  • 2. 위로를
    '25.8.28 8:31 PM (58.29.xxx.96)

    드립니다.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부디 잘다스리세요ㅠ

  • 3. ..
    '25.8.28 8:31 PM (221.148.xxx.19)

    몇살인데 괴롭나요
    기구라도 사보세요

  • 4. 우웅
    '25.8.28 8:32 PM (1.231.xxx.216)

    첫댓은 푼수에요?

  • 5. ...
    '25.8.28 8:34 PM (112.152.xxx.61)

    저도 섹스리스.. 저는 한 12년차 되나봐요.
    아이 임신도 인공수정으로 했는데 애가 11세니까요.
    신혼 1년은 좀 하긴 했.,..

    저도 이런저런 노력을 해봤지만 결론은 남편 자체가 성욕없음
    남편은 게이도 아니고 바람피우는거 아닙니다. 같이 장사도 해서 24시간 붙어있기도 몇년을 했어요.
    자기 시간 갖는거 안좋아하고, 집에서 큰 볼륨으로 TV보거나 게임하거나 뭐 처먹거나 하는게 일상인 남자고요.

    전 남편이 성욕없는거 깨닫고 바로 각방써서 그런지 별로 애타지는 않더라고요???
    40대 초반까지는 이혼할까, 딴남자 만날까 했는데 제가 40대 중반되니까
    이 나이에 누굴 만난들 다 늙은 남자들 뿐이고, 절로 성욕감퇴ㅠㅠㅠ
    심지어 몸도 아픔.,..

    짠한 마음으로 산다는데
    남편이 꼴보기 싫어헛 솔직히 짠한 마음도 안들어요.
    베갯머리 송사라고.
    몸섞고 애정있는 남편이어야 미운정 고운정 드는건데 솔직히 남남 느낌이라 제가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섹 노력이 아니라 곱게 보려고 노력)

    우울증 느낌이면 병원 약 처방받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 6. ...
    '25.8.28 8:34 PM (211.235.xxx.172)

    사실 저도 13년 리스예요. 아직 저는 젊은데 남편은 생각 조차 안해요. 다 그러고 산다고 그러지 않나.. 저도 너무 우울하더라구요. 저는 생각나고 몸부림도 쳐보는데.. 제 몸이 원하는데 참고 살려니 죽겠습니다.

  • 7. 첫댓은
    '25.8.28 8:35 PM (118.235.xxx.155)

    공감능력이 없으면 그냥 지나가세요.

  • 8. ..
    '25.8.28 8:37 PM (210.181.xxx.204)

    저도 리스구요 남편과 신혼 초에 3번하고 끝..여자는 안 해도 되지? 라는 말에 순간 화나서 친정으로도 간 적 있어요
    남편은 발기부전이라 그런지 성욕 1도 없구요
    전 욕구가 있어서 받아들이고 사는데도 간간이 올라올 때 넘 힘들어요ㅜㅜ 그게 벌써 35살이고 지금 13년 흘렀네요.
    친정 엄마 돌아가시면 이혼할까도 생각중이지만 그 나이에 만나봤자 아니겠어요 ㅠㅠ

  • 9. ㅜ.ㅜ
    '25.8.28 8:40 PM (211.199.xxx.10)

    밥 안먹고 사는 거.
    짐 안자고 사는 거랑 크게 다르지 않지요.
    남편에게 통고하세요.
    그만 끝내자.
    냬가 죽어주리?
    그냥 이혼하고 각자 알아서 살자.
    한번 뿐인 인생입니다.

  • 10. ...
    '25.8.28 8:44 PM (39.125.xxx.94)

    죽고싶을 정도면 이혼하든 별거하고
    노총각이라도 만나면 안 되나요?

    남편이 그것도 못 하게 하나요?

    아님 성욕 낮추는 약이라도..

    남자들은 숙주나 고사리, 탈모약 먹으면
    성욕 감퇴된다고 하던데
    여자들도 그런 음식이 있지 않을까요

  • 11.
    '25.8.28 8:45 PM (118.235.xxx.224)

    밥안먹고 살 수 있나요?
    똑같아요!!!
    싸우든지 들이받든지 덮치든지
    꼭 하세요!!!!

  • 12. 보니까
    '25.8.28 8:46 PM (221.147.xxx.127)

    특정 시기에만 성욕이 있는 사람들이 꽤 매우 많아요.
    82 자게 보면서 알게 된 사실이네요.
    리스로 괴로워 하는 글이 참 많잖아요.
    인간은 맘 먹으면 언제나 섹스가 가능하고 그것이
    발정기가 따로 있는 동물과의 차이라고 배운 건 틀렸어요.
    안되는 상대는 오죽 괴로울까요.ㅈ몰래 바람 피는 자 말고
    리스 외 모든 게 상식적인 일반인 말입니다.
    그러니 울고 달래고 할 거 없이 문명의 도구를 활용하세요.

  • 13. ......
    '25.8.28 8:47 PM (58.148.xxx.206) - 삭제된댓글

    1. 남편이 그쪽 말고는 괜찮은 것 같은데 우머나이저(저도 안써봤습니다만..) 같은 거 써보시는 건 어떨까요

    2. 전 다른 여러 이유 때문에 이혼을 선택했지만.... 성욕없는 엑스와 20년 가까이 결혼생활하면서 솔직히 비참하기도 했고 인간이라면 당연히 누리는 즐거움을 전혀 경험하지 못했었는데. 이혼 후 한동안 힘들긴 했지만 지금은 좋은 분 만나서 의지하고 여자로서 사랑 받고 지내요.

    3. 취사선택의 문제겠지요.
    저같은 경우는 이혼을 안했더라면 지금보다 더 나락의 삶을 살면서 고통이 내 운명인 양 암울하게 살았을 것 같아요. 이혼으로 생긴 삶의 굴곡들도 있지만 현재는 때때로 행복을 만끽하기도 해요.
    하지만 대부분이 다 평타 이상으로 좋은 남편이라면. 욕구 때문에 이혼하진 않을 것 같아요.
    차라리 대놓고 얘기해 보겠어요.
    당신이 노력하든지/이혼하든지/바람 피우는 거 묵인할 건지
    셋 중에 하나 고르라고.
    고르라고

  • 14. 인생
    '25.8.28 8:49 PM (61.254.xxx.88)

    인생은 참 다양하네요..
    긴세월 남편이랑 살면서
    좋은 시부모님에
    아이 입시에도 성공했으면 저는 진짜 바랄 거 없을 거 같은데
    섹스리스가 아니어서 그런가 정말 이해를 못하겠어요
    저는 제 인생에서 성욕을 포기하라면 포기할 순위도 되거든요

  • 15. ....
    '25.8.28 8:51 PM (58.148.xxx.206)

    1. 남편이 그쪽 말고는 괜찮은 것 같은데 우머나이저(저도 안써봤습니다만..) 같은 거 써보시는 건 어떨까요

    2. 전 다른 여러 이유 때문에 이혼을 선택했지만.... 성욕없는 엑스와 20년 가까이 결혼생활하면서 솔직히 비참하기도 했고 인간이라면 당연히 누리는 즐거움을 전혀 경험하지 못했었는데. 이혼 후 한동안 힘들긴 했지만 지금은 좋은 분 만나서 의지하고 여자로서 사랑 받고 지내요.

    3. 취사선택의 문제겠지요.
    저같은 경우는 이혼을 안했더라면 지금보다 더 나락의 삶을 살면서 고통이 내 운명인 양 암울하게 살았을 것 같아요. 이혼으로 생긴 삶의 굴곡들도 있지만 현재는 때때로 행복을 만끽하기도 해요.
    하지만 대부분이 다 평타 이상으로 좋은 남편이라면. 나도 그렇지만 아이 생각해서라도 욕구 때문에 이혼하진 않을 것 같아요.
    이혼 이후의 삶은...정말 쉽지 않거든요.
    차라리 대놓고 얘기해 보겠어요.
    당신이 노력하든지/이혼하든지/바람 피우는 거 묵인할 건지
    셋 중에 하나 고르라고.

  • 16. 원글
    '25.8.28 8:52 PM (116.120.xxx.157)

    도구도 사서 써봤고, 정신과 약도 먹은지가 오래 되었는데
    이 문제로 주기적으로 심하게 우울하네요.
    약을 더 늘리면 일상생활(직장)이 안되게 늘어져서 안되구요.

    옛날에는 저보고 호스트바 가라고도 했었는데
    제가 겁이 나서 가본 적 없고
    지금도 갈 생각 없고
    남사친들 만나는 거
    신경도 안쓰고 오히려 장려(미혼 후배들 만나 술 마시고 노는 거) 합니다.
    밤새 술 마시고 놀다 와도 전화 한 번 없어요.

    몇 년 전에 이혼하자고 했더니
    알겠다고 했는데
    달라진 집안 분위기에 아이가 너무 힘들어해서
    접었어요.


    낼 모레 50인데
    지금 남편과 헤어져서
    제대로 된 남자 만날 가능성도 별로 없고
    이대로 살자니 우울하고
    그렇습니다.

  • 17. ...
    '25.8.28 9:03 PM (221.147.xxx.127)

    이미 노력해보셨군요 ㅠ
    정신과 약도 먹고 있고
    정 안 되겠으면
    새출발하기에 50도 늦지 않다 생각해요.
    다른 길도 꽃길이기만 하지는 않겠지만
    그조차도 선택해야죠

  • 18. ....
    '25.8.28 9:04 PM (58.148.xxx.206)

    호스트바 가라고 할 정도면 남편 게이 아닌가 합리적 의심이 드네요.

  • 19.
    '25.8.28 9:09 PM (118.235.xxx.103)

    섹스리스 20년차면 괴롭겠습니다
    하지만 그게 또 그렇게 하고싶냐고묻고싶네요.
    저는 진짜 이제는 성욕이 없어졌어요
    결혼년차 비슷합니다

  • 20. ㅡㅡ
    '25.8.28 9:09 PM (211.218.xxx.238)

    결혼 전에는 어떠셨나요?
    저도 낼모레 50인데 원글 같은 생각으로 괴로운 날이 많았는데 폐경이 진행되는지 욕구가 제로가 됐어요

  • 21. 원글
    '25.8.28 9:11 PM (116.120.xxx.157)

    남편이 게이인가에 대해서도 진작(거의 20년 전에) 얘기를 여러 번 나눴어요.

    본인도 잘 모르는 상태지만 게이이지 않을까라는 이야기
    좋은 여자가 있으면 찾아가라는 이야기도 아주 여러 차례 나눴습니다.

    저는 네가 게이라도 인정한다, 더 좋은 여자가 있다고 해도 인정한다
    나는 놔달라는 입장이었는데
    결론은 둘 다 아니었고...

    부성애가 강한 타입이긴 합니다.
    출산 후 제가 여자가 아니라 아이 엄마로 보여서
    성욕이 생기질 않는다고 했어요.


    연애, 결혼, 임신, 출산 전까지는 멀쩡했지요.

    다소 개인주의 성향이지만
    아이만은 잘 챙기고
    다른 부분에서는 큰 문제가 없는데
    결정적인 한 부분이 충족이 안되니
    남편을 원망하기만도 어렵고
    차라리 내가 죽자 싶어요.

  • 22. ㅇㅇ
    '25.8.28 9:18 PM (211.209.xxx.130)

    부부상담 같이 받거나 남편을 비뇨기과
    진료라도 받으라고 하세요

  • 23.
    '25.8.28 9:18 PM (125.137.xxx.224)

    그냥 이혼하거나
    이혼도안해주는데 그정도면 적당히 유부남아닌
    노총각남친만들어도 되지않나싶네요.
    애엄마를 제일 사랑하고 행복하게만들어주는게 애아빠인데
    정상아니네요

  • 24. oo
    '25.8.28 9:21 PM (39.7.xxx.64)

    남편은 밖에서 해결중이네요..

  • 25. 아오
    '25.8.28 9:23 PM (222.120.xxx.110)

    첫댓같은 댓글 진짜 공감능력떨어지네요.

    애도 다 컸는데 이제 님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면안되나요? 남편한테 진지하게 얘기해보세요. 20년이면 너무 오래 견디셨네요.
    출산후 여자로 안보이고 엄마로 보인다는 개소리는 집어치우시라하고 이제라도 여자로 살고싶다고하세요.
    그래도 도저히 안된다면 다른 방법을 찾으시는게. .

  • 26. ㅇㅇ
    '25.8.28 9:26 PM (118.217.xxx.155)

    해소되지 못한 성욕이 문제가 아니라
    친밀감의 문제인 거 같아요.

    누군가와 연애하거나 결혼하는 건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 기능이나 며느리, 사위 등으로의 기능 뿐만 아니라 서로가 상호적으로 정서적으로 친밀한 관계가 되기로 한 약속 이잖아요.
    사람의 몸과 마음은 떨어질 수가 없어서
    대부분 육체적으로 친밀하면 마음도 같이 더 친해지고
    육체가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더라고요... 물론 마음이 친해지면 육체적으로도 더 친해지고 마음도 멀어지면 육체도 멀어지는 경우도 해당.

    심적으로 이미 충분히 친밀하다면,
    아니면 신혼 초기~중기까지만이라도 육체적으로 충분히 친밀했고 이후에는 심적으로 친밀하다면
    이렇게까지 괴롭지는 않을거예요.

    뭔가 글 쓴 분이 마음 속 깊은 곳부터
    이 관계가 육체적 뿐만 아니라 정서적 친밀감이 없다는 걸 알아서
    더 괴로운 걸 거예요.....
    정서적 친밀감만 있어도 오누이처럼, 친구처럼 살 수 있는데
    애초에 피상적인 육체적 친밀감조차 없었기 때문에 정서적 친밀감도 형성되기 어려운 거죠.

    그냥 시어머니 아들이다 생각하고 살거나
    아이 다 컸으니 차라리 능력 되면 혼자 살거나 하면 마음이나마 더 편해질걸요.
    남편에게 정서적으로 기댈 마음이 없어야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모르는 사람이다, 나랑 친하지 않은 사람이다
    이렇게요

  • 27. @@
    '25.8.28 9:28 PM (223.39.xxx.25)

    안타깝네요.
    저는 50 중반이고 남편보다 제가 욕구가 커요.
    저도 40 중반쯤 점점 섹스에 관심 없어지는 남편 때문에 속상했어요. 진지하게 얘기했죠. 나는 하고도 싶지만
    당신과의 행위에서 오는 육체적 쾌락 이상의 정신적인 충족을 느낀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하고 싶다고 솔직히 말했어요.
    남편이 이해해 줬고 꾸준히 관계 이어오고 있어요.
    나는 하고 있다, 자랑질이 아니라
    아직도 하고 싶냐는 댓글들이 있어서요.
    남편하고의 섹스는 육체적 느낌 이상의 진짜 우리 둘만의 특별한 관계를 더 결속시켜 주는것 같아요.
    저는 오래 하고 싶어요.
    원글님 포기하기엔 너무 안타깝습니다.

  • 28.
    '25.8.28 9:29 PM (125.137.xxx.224)

    호빠 가라했음 지말에 책임져야죠
    자유롭게사세요
    다만 똥오줌누러 화장실갈때
    나 똥싼다! 오줌누러간다! 하지않고 조용히다녀오듯이
    걍 알아서 조용히 하세요. 알리지말고.
    젊은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수전노의 아내가 죽기전에 베르테르와 목사 앞에서
    고해한게
    1주일 7굴덴으로 도저히 살림규모도 커지고
    식솔도 많고 물가도 올라서
    살림을 꾸릴수없었다
    하지만 살림살돈을 주지않아서 금고에서 돈을훔쳤다
    단한푼도 낭비하지않았기에 양심의가책없이
    고해하지않고도 죽을수있지만 하는이유는
    분명 후처에게
    전처는 7굴덴으로 살림을꾸렸다고 우길것이기에
    고해한다. 하고 죽었어요
    이남자는 무성욕자도아니고 자식낳고 성욕이있는
    이성여자와 합의도없이 결혼하고도
    병이있는것도 아닌데도 이혼도안하고
    방치해놓고도 그럭저럭 인생을방치한거예요
    정조있는아내를 가질자격없는 게으름뱅이 무책임한남자
    라고생각합니다.
    알아서하세요

  • 29. ㅇㅇ
    '25.8.28 9:30 PM (118.217.xxx.155)

    그리고 남자들은 알아서 즐거움 잘 찾고 다니고 부인과의 정서적 친밀감을 필요로 하지 않아요.
    (꼭 여자가 아니더라도 게임, 골프, 취미활동 등등)
    가정이 기능적으로 잘 돌아가면 되고 부인이 우울증약을 먹더라도 자기에게만 별 말 없으면 상관없을걸요.
    잘 돌아가는 가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보면 될 듯요.
    그러다가 부인이 혼자 잘 돌아다니고 바람을 안 피우더라도 생기 있어지고 잘 살면 불안해하는 게 또 남자들임.
    굳이 너무 해바라기로 안 살고 그냥 내 아이한테 지극정성인 시모 아들이다 생각하면 답 나와요.

  • 30. ...
    '25.8.28 9:35 PM (125.131.xxx.144)

    거의 비슷하지 않나요
    아이생기고나면 시간도 없고
    몇십년 간

    50세 까지만해도 성욕이 좀있다가
    50넘어가니 완전 뚝이고 지금이 넘좋아요
    하고싶지 않아요
    그게 여상호르몬때문이라던데
    좀만 기다려보세요

    그리고 남편이 잘하면 인정해주고
    그만살긴 왜요 하루하루 지나면 감사한 시간들이었어요
    어둠에 속지마세요

  • 31.
    '25.8.28 9:36 PM (125.137.xxx.224)

    사람이 상식이있는건데
    상식 밖의 일을 하고있음
    그결과도 받아들여야죠

    공부를안하고시험쳤음 불합격이고
    씨뿌린게 봄에 없음 가을에 수확할게없고
    투자한게없음 돈불릴게없는건데
    아내와 20년째 섹스리스인데
    아내가 집에 놔둔 보릿자루도아닌데
    무슨일이없이 인생이 다른남자마냥 돌아간다
    그 무책임하고 바보같은 생각에
    아내까지동조해줄필요는없죠

  • 32.
    '25.8.28 9:39 PM (125.137.xxx.224) - 삭제된댓글

    윗님 난 밥실컷먹어서 배부르다
    1일1식 간헐적단식이 몸에좋다더라
    늙으면 식욕도없더라 같은소리 하지마세요

  • 33. ㅇㅇ
    '25.8.28 9:45 PM (118.217.xxx.155)

    그리고 원글님이 마음 속 깊이 알고 있어서 우울증 온 거예요.
    난 이 사람이랑 진짜 친밀감을 나누고 서로 의지가 되려고 결혼한 거고 결혼 생활 내내 혼자 노력했는데 이 사람은 그런 생각이 아니라는 걸요.
    그리고 만약 내가 아닌 남편이 정말 좋아하는 다른 여자였다면 이렇게 불행한 부인을 보고 강건너 불구경 하지는 않겠지.... 최소한 성의라도 보였겠지. 아니, 좋아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인간으로 나를 대했다면 최소한 걱정이라도 했겠지..... 그럴 그릇이 안되는 인간이라면 그건 그거 나름대로 남편이 부족한 거고요.

    이미 알고 있어서 우울증이 온 거예요.
    저랑 비슷해서 글 남겨요.
    그래도 원글님은 직장도 있고 애도 잘 크고 할 일도 다 하셨네요.
    전 아이들이 어리고 직장도 불투명해요.

    그래도 남편에게 혼자서 다가가려는 노력은 그만 뒀고
    오히려 남편과 거리를 두니까 제가 우울증이 나았어요.
    언젠가 애들을 다 키우면 헤어져야겠다고 생각하니까요.

    누군가 다른 남자를 만날 생각이 아니라
    집에서만은 내 마음 편히 있고 싶어서요.

    그런데 오히려 그런 생각하면서 사니까
    애들도 더 밝아지고
    남편이 저를 더 원하네요.
    전 이제 남편과 할만큼 해서 할 게 없는 거 같은데요...

  • 34. 그냥
    '25.8.28 9:51 PM (121.152.xxx.212) - 삭제된댓글

    남편이 정말 이기적이고 비겁하네요. 겉으로는 화목해 보이는 가정, 문제없어 보이는 부부로 보이지만 그 속에서 한 사람이 이렇게 고통스러워하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는데 그걸 방관하며 모른 척 하는 인간은 남편 자격이 없어요. 아이도 성인 된 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남편에게서 자유로워지세요. 단순 성욕 문제가 아니잖아요. 남편은 그냥 그렇게 생긴 대로 비겁하게 살라고 하고 원글님은 자신의 인생을 되찾으세요. 이게 단순 성욕 문제가 아니잖아요.

  • 35. 반대로
    '25.8.28 9:52 PM (116.43.xxx.47)

    저는 매일 밤 남편의 요구에 시달려요.
    남편 피해서 다른 방에 자고 있으면
    잠자다말고 제가 있는 곳으로 달려와서 저를 또 괴롭혀요.(정말 잠을 못자게 해요)
    저는 정신과 약을 먹진 않지만
    리스가 왜 괴로운건지 여기 댓글이나 글로는 이해가 돼도
    마음으로 공감이 안 돼요.저같은 사람도 있어요.

  • 36. 그냥
    '25.8.28 9:53 PM (121.152.xxx.212)

    남편이 정말 이기적이고 비겁하네요. 겉으로는 화목해 보이는 가정, 문제없어 보이는 부부로 보이지만 그 속에서 한 사람이 이렇게 고통스러워하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는데 그걸 방관하며 모른 척 하는 인간은 남편 자격이 없어요. 이게 단순 성욕 문제가 아니잖아요.
    아이도 성인 된 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남편에게서 어떤 방식으로든 자유로워지세요. 남편은 그냥 그렇게 생긴 대로 비겁하게 살라고 하고 원글님은 자신의 인생을 되찾으세요. 님은 엄마로서, 아내로서 충분히 차고 넘치는 몫을 했으니 이제라도 자신을 위한, 오직 내 자신만을 위한 선택을 한 번쯤 하셔야죠.

  • 37. 원글
    '25.8.28 9:55 PM (116.120.xxx.157)

    댓글들 읽고 머리 속이 복잡하네요.

    남편을 시모 아들이라 생각하란 댓글...
    저 신혼에 이혼하셔서 제가 시아버지 모셨지만
    시어머니와 와도 잘 지내요.

    시아버지 제게 자상하셨고,
    시어머니 저랑 성향 맞아 잘 지내고,
    시누이들 여럿이지만 지난 세월
    저에게 마음 불편하게 한 적 없고
    아이 잘 커서 앞가림 잘하고
    남편은 제 친정에도 잘하는 편...

    그 문제 하나 빼고는 부족한 게 없는데
    제가 바라는 게 많은 건지...

    부부상담도 해봤고,
    욕구 없는데 비뇨기과 약도 소용없고 그러네요

    50대 가면 성욕이 정말 없어질까요?
    그랬으면 좋겠어요 ㅜ

  • 38. ㅇㅇ
    '25.8.28 10:03 PM (211.234.xxx.44)

    기구로 온기는 대체할수 없어서 한계가 있는거 같아요 ㅠㅠ

  • 39. ㅇㅇ
    '25.8.28 10:06 PM (118.217.xxx.155)

    시모 아들 뒷바라지 엄마의 마음으로 평생 잘 할 자신 있으면 그냥 그렇게 살아도 좋지요.
    아들 하나 더 키운다 생각하면 나쁘지도 않고요.

    그런데 성욕이 문제가 아니라 정서적 친밀감의 문제라 성욕이 사라진다고 해결될 부분이 아니라는 건 아셔야 해요.

    아들이라고 생각하면 받아들여질 문제인데
    남편으로서의 정서적 친밀감이 없다는 건 받아들이셔야 할거예요...
    정상적인 연애나 결혼이라면 성인끼리 '서로' 유치하게 아이들처럼 낄낄거리고 실없는 이야기하고 그걸 또 진지하게 들어주고 어이없는 일에 화를 내도 또 왜 저래.. 하면서 까먹고 다시 낄낄거리면서
    자기 깊은 곳 아이를 꺼내서 보여줄 수 있어야 하는데
    엄마나 아빠 마음으로 상대방을 대하다보면 내면의 아이는 혼자 있을 때나 편하게 있을 수 있거든요. 그런데 나도 일 다녀와서 집에서 쉬려는데 시모 아들 신경쓰고 하려면 혼자 있을 시간이 없어요. 그래서 더 힘든 거....

  • 40. 원글
    '25.8.28 10:17 PM (116.120.xxx.157)

    남편한테 정서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것도 별로 없어요.

    일상은 평화롭습니다.
    남편이 밥해 주면 밥 먹고
    주말 아침에 커피 내려주면 커피 마시고
    정말 제 빨래만 해 입으면 되요.
    아이도 손 안가게 컸고요.

    하지만 가슴 한 구석이 공허하죠.

    얼마 전에는 저녁 늦게 우울감이 너무 크게 다가와
    같이 카페라도 나가보자 했는데
    거절 당했어요.

    성관계 뿐만 아니라
    사소하게 거절 당하는 경우가 많기는 합니다.

    결국 그 날은 근처에 사는
    한참 어린 남자후배 불러내서
    오밤중까지 술을 마셨내요.

    남편은 그 상황 다 알지만
    관심 없구요.


    일상은 평온하지만
    정서적 친밀감도
    육체적 친밀감도
    다 부족하긴 하네요.

  • 41. 음;;(
    '25.8.28 10:21 PM (211.228.xxx.160)

    단순히 섹스리스만의 문제가 아닌거 같은데요
    호스트바를 가르느니 남사친을 만나든말든 상관없다느니

    정상적인
    부부사이 아닌거 같아여
    욕구가 없어 리스일 수는 있지만 애정을 다른방식으로 주고받으며 살아야지
    이건 뭐 ;

  • 42. 남편이
    '25.8.28 10:24 PM (112.154.xxx.145)

    싫어한단말인가요?
    울고 달래고 설득했는데 리스라는건
    남편이 단순히 싫어한단건지
    기능적 문제가 있어서란건지,,,
    님은 너무 원하는데 그렇게 오랫동안 리스는 심각한거죠

  • 43.
    '25.8.28 10:31 PM (116.42.xxx.47)

    50 안늦었어요
    남편이랑 헤어지고 마음 맞는 사람 만나세요
    남편 그늘이 필요한게 아니면요
    뭐든 늦기전에 시도해보세요
    제자리에서 이번생은 망했다 좌절만 하지말고요
    잃는게 있어야 얻는것도 생깁니다

  • 44. 슬퍼요..
    '25.8.28 10:34 PM (58.228.xxx.20)

    원글님이 아직도 남편한테 애정이 있으시네요..
    ㅠㅠ

  • 45. ...
    '25.8.28 10:38 PM (210.98.xxx.69)

    안락한 가정안에서 낭만적인 사랑의 감정을 느끼면서 열정적인 섹스를 한다는 건....
    어쩌면 환타지 일지도 몰라요
    그래도 부부간의 신의를 지키면서 일상에 지친 익숙한 상대에게 성욕을 느끼고
    원만한 성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정말 존경받아야하구요
    인생이란게 참 복잡해서
    님을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로 지켜야할 가족으로 봐 줄 남자는 세상에 한명이고
    님을 신비하고 열정적인 섹스파트너로 봐줄 남자는 세상에 수억명일지도 모른답니다
    남편 말고 정서적친밀감과 육체적친밀감을 줄 남자가 지구에 있으면 좋은데
    만날 남자는 정말 많지만 그들이 원하는 건 뒤 탈 없는 섹스파트너 정도겠죠
    저도 비슷한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냈었고 지금은 정말 편해졌는데
    책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섹스에 대한 통찰에 관한 책 추천드려요
    알랭드보통의 사랑의 기초, 인생학교 섹스,인간의 섹스는 왜 펭귄을 가장 닮았을까,
    끌림의 과학,죽음과 섹스

  • 46. 신기
    '25.8.28 10:39 PM (70.106.xxx.95)

    남편이 아마 에이섹슈얼 아닐지요. 게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여성을 좋아하는것도 아닌 그냥 무성애자요
    저라면 진작에 남친 만들어서 즐겼을거에요. 님이 딴데서 풀어도 남편 별로 개의치 않을거 같은데요? 오히려 그걸 원할걸요. 나 귀찮게좀 하지말아라 이렇게요.
    전 성욕이 원래도 없다가 갱년기 즈음 되니 더 없어요. 고고해서가 아니라
    체력이 안되고 정신적 에너지도 없어서요.
    근데 만약 제가 님 상황이다? 진작에 딴데서 풀었어요
    이혼할 필요 없어요 님 남편은 그냥 가정 유지하고 애만 잘 키우면 그만니라 님이 바람을 피던말던 신경안쓸테니까요

  • 47. ㅇㅇ
    '25.8.28 10:41 PM (112.150.xxx.106)

    님 너무 슬픈데요?
    혹시 남편을 코너로 너무 몰아간적은 없으신가요?
    아내한테 아예 애정이 없는것같아요..

  • 48. ...
    '25.8.28 10:42 PM (211.235.xxx.172)

    정서적 친밀감이 문제라는 말에 동의해요. 리스인데 공감능력 떨어지는 남편과 살려고 하니 아직도 괜찮아 보이는 제가 너무 가엽더라구요. 저도 이번생은 끝난건가? 이런생각 많이 하게 되는데.. 여자로써 사랑받고 관심받고 싶은데...
    여러가지로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네요.

  • 49. 안타까워요
    '25.8.28 10:48 PM (211.199.xxx.10)

    스포츠클럽을 다니든
    취미 동호회를 가든
    학원을 다니든
    이제 남편은 벽에 걸린 액자다라고 생각하고
    완전 무시하세요
    남편이 이미 형식적인 것만하고
    부인을 사람취급 안해주고 있어요.
    댓글 앍다가 내가 다 화나네요.
    카페 같이 가자는 게 무어 그리 어렵다구.
    정말 냉정한 남자인데 뭘 기대하나요?

    이젠 원글님 마음애서 남편을 지워버리고
    외부활동 하시고
    내 맘거는대로 즐기며 사세요.
    남편은 남편감으로 빵점입니다.
    부모나 자식이면 몰라두요.

  • 50. 원글님
    '25.8.28 10:54 PM (118.235.xxx.193)

    이혼하고 남편하고는 딱 아이 아빠로 친구로 지내세요
    님남편 굉장히 이기적인 인간인거에요
    섹스를 안하면 다른 부분에서라도 다정해야하는데 님한테 다 벽쌓고 있잖아요 뭔가 님과의 관계에서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걸 해결할 생각안하고 그냥 님을 이렇게 학대하는겁니다
    부디 이사람에 대한 기대 버리시고 이혼하고 님 좋아하는 사람 만나세요 아직 늦지 않았어요 아이만 생각하기엔 님의 인생이 너무 불쌍하지 않나요
    이혼하되 아이를 위해서는 같이 만나는 시간을 갖는걸로 합의보고 이혼해서 자유롭게 살길 바래요 뭔 호스트바며 불륜을 하라고 조장하나요 님은 그렇게는 안하는 사람이란걸 아니까 님남편이란 작자가 그렇게 남보고 죄지으라하는겁니다
    마음 잘다스리시고 맨날 거절만 하는 관계에서 벗어나 서로 존중하는 사랑의 경험을 지금이라도 하실수 있기를 바래요

  • 51. ..
    '25.8.28 11:38 PM (118.235.xxx.203) - 삭제된댓글

    정반대의 입장이라 댓글까지 꼼꼼히 읽어봤어요
    남편을 한 번 이해해보고 싶어서요
    저는 원글님 입장이라면 정말 너무 행복해서 죽는게 두려울 것 같아요
    우리집 남편은 하루에 두번 하고 싶어해요
    아침 저녁으로
    그게 꿈이래요
    저는 징글징글한 시집 식구들때문에 속이 다 썩다못해 문드러진 사람인데다가 남편이 우유부단한 사람이라 중간에서 교통정리도 전혀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친정에 잘 하는 사람도 아니구요
    10년넘는 결혼생활도 소통부재로 지긋지긋한데 밤낮으로 덤비니 너무 힘들고 비참해요
    제기준에 제 남편은 변태같아요
    저도 이혼과 자살을 꿈꾸는 사람인데 아이들이 어려요
    게다가 남편이 아이들을 너무 끔찍하게 사랑하니 갈라설려면 저만 집을 나가면 되는데 저도 아이들을 제가 키우고 싶어요
    이혼을 할려면 저희는 합의가 안되어 결국 소송을 해야합니다
    그래서 단칼에 뭘 어쩌지 못하니까 잠정적인 집안의 평화를 위해 의무방어전으로 버팁니다
    일주일에 두세번 받아주는데 정말 괴로워요
    저는 과해서 싫고 남편은 일주일에 두번으론 성이 안차니까 불만이 많아요
    제입장에선 원글님이 너무 부럽지만 원글님은 또 다른 차원의 괴로움이 있으실테니 참 인생이 그렇네요 ㅠ


    서로 아이들을 차

  • 52. ..
    '25.8.28 11:38 PM (118.235.xxx.203)

    정반대의 입장이라 댓글까지 꼼꼼히 읽어봤어요
    남편을 한 번 이해해보고 싶어서요
    저는 원글님 입장이라면 정말 너무 행복해서 죽는게 두려울 것 같아요
    우리집 남편은 하루에 두번 하고 싶어해요
    아침 저녁으로
    그게 꿈이래요
    저는 징글징글한 시집 식구들때문에 속이 다 썩다못해 문드러진 사람인데다가 남편이 우유부단한 사람이라 중간에서 교통정리도 전혀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친정에 잘 하는 사람도 아니구요
    10년넘는 결혼생활도 소통부재로 지긋지긋한데 밤낮으로 덤비니 너무 힘들고 비참해요
    제기준에 제 남편은 변태같아요
    저도 이혼과 자살을 꿈꾸는 사람인데 아이들이 어려요
    게다가 남편이 아이들을 너무 끔찍하게 사랑하니 갈라설려면 저만 집을 나가면 되는데 저도 아이들을 제가 키우고 싶어요
    이혼을 할려면 저희는 합의가 안되어 결국 소송을 해야합니다
    그래서 단칼에 뭘 어쩌지 못하니까 잠정적인 집안의 평화를 위해 의무방어전으로 버팁니다
    일주일에 두세번 받아주는데 정말 괴로워요
    저는 과해서 싫고 남편은 일주일에 두번으론 성이 안차니까 불만이 많아요
    제입장에선 원글님이 너무 부럽지만 원글님은 또 다른 차원의 괴로움이 있으실테니 참 인생이 그렇네요 ㅠ

  • 53. 원글
    '25.8.28 11:43 PM (116.120.xxx.157)

    게시판 보다가 욱해서 쓴 글에 관심을 많이 주셨네요.
    감사해요.

    오늘도 사실은 이 문제로 깊이 우울했던지라
    같이 나가서
    술 한잔 하자 했는데 거절하더라구요.
    소소한 거절이 살면서 많기는 했었네요.
    다른 분들은 안 그러신건지...

    마음이 복잡하긴 하네요.
    오래 전이지만 호스트바 다녀라
    요즈음도 남사친들 잘 해줘라
    얼마 전엔 처음 동호회 시작했는데 응원 받고...

    본인 귀찮게 안하는 거면
    다 괜찮다고 하는 것 같아요.

    얼마 후가 (시)아버지 제사이기도 해서
    그 때까지 여러가지로 생각해보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할게요.

    시아버지 계실 땐
    남편이 시아버지 방에서
    자주 TV보다가 잠들면
    걱정도 해주시고 그랬어요.

    부성애는 애뜻하지만
    배우자인 여자에겐 관심 없는 것도
    유전인 것 같고(그래서 시부모님이 노년에 같이 못사셨겠지만)

    아이도 아들이라
    제 아비처럼 살까 걱정이고

    생각이 많은 밤이네요.

  • 54. ㄷㄷ
    '25.8.28 11:49 PM (122.203.xxx.243)

    몇년만 꾹 참으시면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아~~리스가 이렇게 좋은거구나 할껄요?
    폐경되면 들이대는 남편이 너무 무서워요ㅠ

  • 55. 원글
    '25.8.28 11:57 PM (116.120.xxx.157)

    폐경되서 욕구도 없어지고 몸도 못 따라오면
    20여년 거절당한 상처도 없어지나요?

  • 56. 맞아요
    '25.8.28 11:59 PM (49.1.xxx.69)

    리스인 분들이 우울증 확률이 더 높은거 같아요 그게 욕구가 나에 의해서가 아니라 상황에 의한거라면 우울하죠..

  • 57. ㅇㅇ
    '25.8.29 12:19 AM (118.217.xxx.155)

    섹스를 하냐 마냐의 문제라기보다는
    정서적 친밀감이 섹스를 통해 드러나는 거...
    일방적으로 원하는 것도 문제이고
    일방적으로 담 쌓는 것도 문제이고....

    욕구가 사라져도 상처는 남을 거고
    내가 나를 그렇게 방치했다는 후회가 들지 않을까요?
    이혼은 둘째치고 남편과 좋은 섹스를 할만큼 친하지도 않고 서로 좋아하는 것도 아니라는 걸 인정해야할 듯요.

  • 58. 혹시 남편이
    '25.8.29 6:05 AM (211.206.xxx.130)

    출산 장면을 봤나요?

    남편이 아내가 출산하는 장면을 보고
    그 충격으로 성관계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고..

    태아가 나온 부분에...............................................

  • 59. ...
    '25.8.29 6:19 AM (221.162.xxx.233)

    짜증나고 화가납니다
    내가왜이러냐 미쳤는가 싶고.
    한번씩. 괜찮다가. 또 어떤날 화가나서미칠것걑아요
    10년훨씬 넘어 이젠.지치고. 사는게뭐나싶어오
    내가이상한여자인가싶구요ㅠ
    남편에게말했더니 다른사람들이이상한거래요
    내가 여자로안보이는거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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