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알고리즘으로 뜨는 며느라기 드라마를 보면서...

... 조회수 : 1,815
작성일 : 2025-08-27 14:07:06

요즘 알고리즘으로 며느라기가 뜨길래 쵸츠를 하나 봤더니 계속 떠서 

계속 보게 되네요..

 

보는데..홧병이과 과거 트라우마가.

 

저도 그 사린이 같았던 결혼초 신혼초 겪고 중간에 큰 동서처럼 지내다가 

망한 집구석에 평생 자가는 요원할 것 같았던 상태에서 제가 온갖 정보 들으러 다니며 해서 

겨우 분양 받아 제 이름으로 집 하나 장만했어요. 물론 대출 풀로..그래도 집값 오르기 전에 분양받아서 

다행이다 하며 살고 시어머니는 아들이 40대 후반에 대출 풀 집이라도 새 집으로 장만해 가서 좋으신지

저보고 니가 고생했다..이럼서 좋아는 하지만.

 

자기 엄마는 디게 착한 줄 알고 저는 불만 많은 며느리라 생각하고 

엄마가 좀 무리하게 하는 것도 지는 그냥 넘어갈 수 있는데 제가 건건마다 불만 가진다고 안좋아하거든요.

 

그렇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결론도 안나고 살아가는데.

 

시동생이 개차반 인간쓰레기라서 지금 그 집도 파탄날 기로에 있는데 동서가 첫째 고등졸업하면 (2년남은)

이혼할 거라고 시어머니한테 선포하고 연락하지 말라고 그러고 연락 안하고 지내더라구요.

 

며칠전 전화해서 처음엔 이혼한다 속상했지만. 요즘 이혼하는 부부도 많고 안맞으면(?) 이혼해야지 받아들이셨다고..안맞긴 뭘 안맞아요. 시동생이 개 쓰레기 짓하고 이혼숙려TV 에 나올만한 인간말종인것을 

동서가 순하고 순해서 아니 멍청해서 지금까지 봐주면서 살다가 더 이상 못살겠다 그러는거지.

 

제가 어머니한테 아무리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해도 그렇게 감싸주지 말라고 그러니깐 계속 반성안하고 

저러지 않냐 . 그러니깐 자기도 뭐라고 했다고(?) 약하게 했겠죠. 

그래도 애가 얼굴이 쭉 빠져서 뼈만 남았더라. 어떻게 결혼해서 아침도 한번도 안해줬다 그러고...

(하..결혼하면서부터 쓰레기였는데. 속도위반으로 임신해서 그냥 넘어간 걸로 아는데.) 둘째는 또래보다 작은데 이유식도 안해주고 따라다니면서 안 먹이고 애가 작은 것은 다 동서탓이라고 

 

며느라기 대사에 그 진상 시어머니랑 겹치는 것이 너무 많고.

 

제가 그러지 말라고 계속 그러는데도 너도 아들 키우지 않냐고 너도 나때 되면 다 그럴거야. 이러는데 

그게 기분이 팍..나쁘더라구요. 뭔 모욕을.

 

제가 아뇨. 저는 제 애가 40되서 쓰레기 짓하면 안볼겁니다. 그랬더니. 아냐 너도 어쩔 수 없어. 또 반복.

아뇨!! 저는 안봐요. 사람새끼 짓 안하면. 이러고 끊었거든요. 

 

그리고 며느라기 쇼츠보는데. 하 저걸..내가 결혼하고 겪었던 것 들 에피소드가 막 나와는데 그때 봤더라면 이혼했을 것을 이제 다 늙어서 40 후반 되어가고 몸은 안좋고 갈라설 재산은 없고 ..제 인생이 갑자기 슬퍼지더라구요. 

 

결혼도 후회. 애 키운다고 경력단절 시킨 내 인생도 후회. 애 낳은 것도 후회 되는 하루네요.

때때마다 인생에서 잘못된 선택과 만남때문에 투병중이고. 명줄이 줄어든 것 같아서 더 그런 맘에 한풀이 써봐요.

IP : 125.240.xxx.1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5.8.27 2:14 PM (118.130.xxx.26)

    저도 얼마전에 알고리즘 떠서 봤어요
    그 시대를 살던 우리네 이야기가 보여 슬펐어요
    원글님 힘내세요
    열심히 사신거 아이들도 남편도 알겁니다
    어머님이 몰라주면 어때요 그런 분들인걸

  • 2. ..
    '25.8.27 2:16 PM (125.240.xxx.146)

    제가 투병중인데 남편은 치료 다 끝났으니 이젠 괜찮다고 하면서 냉랭하고 하나 있는 자식새끼는 아파 죽겠는데도 엄마 오늘 밥 뭐야 이러고 사람새끼가 아닙니다. 그래서 더 그러네요.

    며칠전에 애한테 나 죽으면 시댁쪽 사람들 장례식장에 오지말라고 너한테 말했으니 그건 꼭 지키라고 했네요.ㅜ.ㅜ

  • 3. 난 그집
    '25.8.27 10:29 PM (121.162.xxx.234)

    남매 이기의 절정으로 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994 “경찰은 쿠팡 비호 멈춰라”···경찰서 찾아간 ‘쿠팡 대책위’ ㅇㅇ 14:53:18 25
1781993 김0준 고구마 드셔 보신분? .. 14:51:56 51
1781992 다이슨 고데기 .. 14:49:54 52
1781991 모고에 비해 수능은 백분위 어느정도 떨어지나요? 1 2028 14:49:36 55
1781990 82님들 10년 어찌 보내셨나요? 저의 10년 이야기. 다시 저.. 4 자유 14:38:55 509
1781989 카톡 복구됐는데 친구목록만! 숏폼은 그대로!! 9 꺄아 14:38:29 913
1781988 처음가는 유럽여행 6 두근 14:36:38 325
1781987 KBS 아레나홀 주차 아시는 분 ㄷㄷ 14:35:43 47
1781986 요절한 여자 연예인중에 1 ㅎㄹㄹㄹ 14:35:41 509
1781985 윤석열 구하기를 위한 '쪼개기 기소'거대한 음모 2 노상원징역2.. 14:32:37 362
1781984 서울에 있는 전문대 어떻게 생각하세요? 5 ... 14:31:30 395
1781983 편의점 고구마 맛나요 2 히든 14:29:33 331
1781982 네이버 오늘끝딜 여기에 일회용 수세미 20개 2천원 무배요 고구 14:29:05 180
1781981 나군 설대와 메디컬의 고민 3 고민 14:26:30 341
1781980 요양원은 규모가 큰곳이 좋은가요? 아님 소규모가 더 좋을지 3 ........ 14:23:39 345
1781979 카톡 좋아요 ? 못 누르게 못 하나요? 5 &&.. 14:22:51 454
1781978 우울해요 2 .... 14:21:48 382
1781977 계단 100층 오르기 후기입니다 8 운이 14:18:29 1,337
1781976 오늘 주식은 반등도없이 왜 계속 떨어지나요? 10 ... 14:17:57 893
1781975 전현무 틱인가요? 8 ... 14:17:08 1,360
1781974 청약통장 해지방법 알려주세요 2 14:17:02 232
1781973 모니모 서로 추천해요 2 ,.. 14:16:49 174
1781972 다시 반수 하겠다 하니... 힘드네요 4 이제다시 14:16:02 805
1781971 단주선언 합니다 9 알콜중독자 14:14:41 415
1781970 저 매불쇼 진짜좋아하는데 이게 점점 18 14:14:11 1,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