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이 미덕인가

ㅇㅇㅇ 조회수 : 1,688
작성일 : 2025-04-02 23:26:02

장제원 장례식 요란하게 하고 마누라, 아들 상주로 나서 손님 맞는다는 뉴스를 보니 참으로 만감이 교체합니다.

부끄러운 상황에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회가 정상인가요?

 

재벌첩인 주제에 주눅들어도 턱을 들고 어깨를 펴고 걷는 법을 어머니한테 배웠다고 하는 어느 여자에 좋아요 누르고..

한나라의 지도자가 자기부인의 학력위조는 돋보이고 싶어서, 뇌물수수는 모질지 못해서라고 낯짝 두껍게 대국민앞에서 나불거리다 결국 이 꼴났는데도 정치적 이익을 위해 손절도 못하는 여당과 그 극우들...

아들은 남이라 사생활 더러워도 노상관이라는 임기응변에 엄지척하며 니아들은 뭐다르냐며 무조건 우쭈쭈하는 지지자들...

위생관념은 물론 사회적매너 제로인 모습 아이들 보는 예능으로 가감없이 내보내도 돈 잘버는데 뭔상관이냐 순수하고 가식없다고 트집 잡지말라하고...

성공과 부를 위해서 어느 정도의 부끄러움 따위 무시하는 미덕은 이미 선을 넘은 것 같아요.

 

부끄러운 짓을 하거나 실수했다고 사회적으로 매장시키자는게 아니예요. 부끄러운 일에는 충분히 부끄러워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아이들도 부끄러움을 배우고 그래야 개인도 사회도 옳은 방향으로의 성장이 있지요.

 

반면 성실한 가난까지도 무능으로 호도하며 부끄러워 하는 풍조는 참 씁쓸합니다.

IP : 114.205.xxx.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치모르면금수
    '25.4.2 11:29 PM (112.148.xxx.50)

    자본주의가 수치를 이겼어요.

  • 2.
    '25.4.2 11:33 PM (211.234.xxx.112)

    헐! 재벌 첩이었어요? 나만 몰랐나

  • 3. ㅇㄱ
    '25.4.2 11:34 PM (114.205.xxx.4)

    와… 주절주절 쓴 제 글이 부끄러운 한 줄 요약입니다. 깊이 공감해요!!

  • 4. ...
    '25.4.2 11:42 PM (119.69.xxx.167)

    ㅇ님 재벌 첩은 최태원 첩 얘기에요

  • 5. 공감해요
    '25.4.3 12:10 AM (182.226.xxx.161)

    가면갈수록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어요 특히 이런현상은 정치인들부터 시작된것 같아요

  • 6. ㅇㄱ
    '25.4.3 12:14 AM (114.205.xxx.4)

    네. 저도 기억합니다. 김대중대통령 시절까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정책과 더불어 우호적인 시선이 있었어요. 이명박의 가난=무능 프레임이 시작이었어요.

  • 7.
    '25.4.3 1:37 AM (118.32.xxx.104)

    저들은 수치를 모른대요
    우리가 동물들 앞에서 비교적 부끄러워하지 않듯
    저들은 일반 국민앞에서 부끄러움을 일절 모른대요

  • 8. 박원순
    '25.4.3 3:18 AM (212.102.xxx.116)

    유족 뜻에 따라 서울특별시장(葬)으로 5일장을 치뤘죠
    코로나 시국에 공무원 280명이 동원되고 2억이 넘는 돈을 써가며

  • 9. ...
    '25.4.3 6:47 AM (61.255.xxx.201)

    기득권 층이 부끄러움을 모르고 나대기 시작한 게 이명박 정권부터 시작된 기조예요.
    청문회도 안나오거나 나와도 국민 눈치 보지 않고 대답도 잘 안하거나 자료도 내지 않고 뻔뻔스럽게 굴기 시작했죠. 그 전에는 최소한 국민 눈치를 보는 시늉이라도 했었는데 그마저 사라진거예요. 건전한 사회 풍토가 사라지고 돈이면 다라는 풍조도 일반인들에게 퍼지기 시작하구요.
    일만 잘하면 전과자라도 좋다면서 뽑은 결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2557 박정민 싱크로율 99퍼센트 여자분 보셨나요. 1 . . 11:50:10 323
1782556 우연히 만난 후 한달 넘게 연락이 없으면 3 첫만남 11:49:42 316
1782555 스커트 운동을 했는데 허벅지가 아파요 5 근육만들기 11:49:07 200
1782554 헛탕치고 집에가는중.ㅜ 입니다(입시관련) 1 ... 11:48:59 207
1782553 한쪽 발 끝이 너무 시려워서 아파요 2 ... 11:47:58 113
1782552 명퇴자 창업이나 진로 컨설팅 하는 곳 동글 11:43:18 62
1782551 국가건강검진 필요함 것만 골라 할 수 있나요 1 검진 11:41:55 176
1782550 쿠팡이 로비력으로 큰 기업인가 쿠팡 11:41:38 83
1782549 결혼 26년 6 11:41:22 556
1782548 이런 경험, 경우 있으신지요? 2 이상한마음 11:37:06 228
1782547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인근 맛집 알려주세요~ 2 .. 11:31:00 156
1782546 중등 아이들 선물 뭐할까요 크리스마스 11:29:56 72
1782545 강동구 지간 신경종 의사샘 좀 알려 주시겠어요 .. 11:29:04 61
1782544 조퇴달지않고 먼저 귀가하는 직장 동료 모른척 할까요? 7 ........ 11:28:20 487
1782543 비아그라 사용해 본 분들? 2 ㅇㅇ 11:25:27 257
1782542 나이 들수록 통통한체형이 오래 사는것 19 같아요 11:19:43 1,637
1782541 저녁에 먹을 목살 지금 볶아 둬도 되나요 5 목살 11:19:30 268
1782540 치킨 광고에 연예인 1 ........ 11:19:26 334
1782539 투룸빌라 구하기 4 망고망고 11:17:44 288
1782538 박나래 눈빛이 무서워요. 17 .. 11:14:35 2,118
1782537 2개월 신생아 나중에 얼굴 많이 바뀌나요? 7 ㅇㅇ 11:14:19 314
1782536 인천 남동체육관 갈건데 어디서 밥 먹을지 알려주세요^^ 6 투게더 11:13:14 129
1782535 과기부총리 "쿠팡 영업정지 여부, 공정위와 논의 중&q.. 5 쿠팡엄벌하라.. 11:09:03 497
1782534 주식 다시 들어가려니 어렵습니다 4 초보돈벌기 11:07:51 946
1782533 거니엄마 공매 막으려고 뻥친거였네요 역시. 11 모전여전 11:07:23 1,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