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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간병20년차인데 죽고싶어요.

간병보호자 조회수 : 32,301
작성일 : 2025-03-21 08:51:59

남편이 뇌졸중으로쓰러져서 20년 됐거든요..

몇 번 다른 고비들도 있었고 투석한 지 이년쯤 지났어요.

제가 식이요법도 잘해주고 잘 유지시켜주는 데 문제는 해외여행을 너무 가고 싶어한다는거ㅜㅜ

아프기 전부터 무지하게 다녔었거든요.

자기 혼자 도 프랑스도 한 달씩 미국  중국도 한달씩.

  투석을 하고 나니까 여행이 너무 힘든 거에요 .

제가 스케줄 관리 비행기 예약, 호텔 예약 다해서 데리고  다녔는데 투석을 하면 2ㅡ3일 밖에 시간이 안나오거든요.

 근데 예전처럼 혼자서 일본을 가겠다는 거에요.

근데 말도 좀 어 둔하고 한국말도 잘 생각이 안 나서 절절 매는 사람인데 만약에 못 돌아오는 배라도 놓쳐서  투석 못하면 죽는 거거든요.

 근대 간대요.

 말리다가 지쳐서 내가 죽을거 같아요.

이젠 더이상 못하겠다싶고..

저렇게 날뛰면 요양병원으로 갔으면 싶은 생각까지..ㅜㅜ 

IP : 121.144.xxx.241
10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
    '25.3.21 8:54 AM (119.69.xxx.167)

    여행 많이 다니던 분이라 나가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너무하네요ㅜㅠ 간병하는 사람 힘든건 생각도 안하고...넘 이기적인거 같아요
    원글님 힘드시겠어요ㅠㅠ

  • 2. 왠지
    '25.3.21 8:54 AM (211.234.xxx.118)

    원글님을 도와주려는 느낌

  • 3. ..
    '25.3.21 8:55 AM (118.235.xxx.47)

    비용이 들어서 그렇지 일본 투석 병원 있어요
    20년 동안 힘드셨겠어요
    돈도 벌고 환자도 케어 하시는거예요?

  • 4. 그냥
    '25.3.21 8:55 AM (70.106.xxx.95)

    하고싶은대로 하게 두세요

  • 5. 20년이라니
    '25.3.21 8:55 AM (114.204.xxx.203) - 삭제된댓글

    ㅠㅠ 해봐서 어떤지 알아요
    환자보다 간병인이 더 힘들어요
    투석은 원글인가요 그러면 진짜 이기적인거죠
    투석환자가 해외라니요
    혼자 간다니 두라 하고싶지만
    그러다 쓰러져 아예 누우면 나만 더 고생이라

  • 6. 참나
    '25.3.21 8:56 AM (115.88.xxx.186)

    남편이 몇살이신가요?
    자녀가 있다면 몇살이고 독립 했나요?
    본인이 건강상태에 맞춰 여행계획을 세우면 모르겠는데 목숨을 걸고 일본을 가겠다니
    너무 무책임하네요

  • 7. 수리수리
    '25.3.21 8:57 AM (14.138.xxx.139)

    그냥 죽게 내비둬요.
    그리원하는데..
    조만간ㅊ원글님 신간이 편해지겠네요.

  • 8. ...
    '25.3.21 8:59 AM (106.102.xxx.191)

    하고 싶은대로 하게 두세요. 혹시라도 최악의 상황 생겨도 충분히 하셨으니 자책하지 마시고요.

  • 9.
    '25.3.21 8:59 AM (125.135.xxx.232)

    투석환자가 간도 크네요
    투석은 30분만 늦어도 절명이예요
    죽고 싶으면 한국에서 죽으라 하세요
    일본에서 죽으면 번잡해서 남은 사람이 힘들다고ᆢ

  • 10. ..
    '25.3.21 8:59 AM (211.235.xxx.81) - 삭제된댓글

    그냥 가서 죽어도 자기 팔자려니 하세요

  • 11. L00000000
    '25.3.21 9:00 AM (118.235.xxx.133)

    치매검사 해보세요
    지병이 20년 넘음 그럴수 있어요
    저희 아빠도 뜬금없이 해외여행을
    가자어쩌자 하셨는데 치매셨어요
    갈수 없는 체력이었고
    그전에 많이 다니셨었거든요.

    결국은 요양원가셨어요

  • 12. 뇌검사는
    '25.3.21 9:00 AM (1.238.xxx.39)

    필요 없나요? 제 정신인가??
    그 상태로 어딜 가겠단것인지
    남이 운전하는 차 타고 바닷가 가서 바람이나 쐬는게
    유일하게 가능한 여행이지 싶은데 해외혼여까지 하겠다니
    제 정신 아닌듯요.
    이 기회에 도장 찍자 하세요.
    너같이 본인 하고싶은것만 아는 이기적인 인간 수발과 간병
    더 이상 하기 싫으니 이혼하자고요.
    20년이나 간병 시켜놓고 진짜 호강에 겨워 요강을 엎네요.

  • 13. 보호자
    '25.3.21 9:03 AM (121.144.xxx.241)

    남편 70이네요
    일본계획짜서 투석하며 다니자고 달래보고 전라도쪽으로 이삼일씩 다녀오자고도 해봤는데 도돌이.
    혼자 배타고 다녀오겠다고..
    어제 밤에는 싸우다가 갑자기 내가 힘이 쭉 빠지면서 생에 의욕이 없어져 버리더라구요.
    큰일이네요..제 처지가..
    아이들은 다른 지방에 있고 바쁘고..

  • 14.
    '25.3.21 9:04 AM (175.213.xxx.199)

    아내의 짐을 합리적으로 덜어주고 싶은 걸까요…

    아니면 오랜 병으로 이기적인 본능이 강해진걸까요…

    평소 성품이나 최근의 심경변화가 어떠했는지…

    원글님 정말로 애쓰셨어요.
    오랜 간병과정 중에
    최선을 다해도 죄책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인간의 연약함이 있을텐데…
    자유로우셨으면 좋겠어요.

    20년이라니…
    언아드리고 따뜻한 음식 대접해드리고 싶네요.
    많이 힘드셨을텐데…
    마음으로 손잡아드립니다.

  • 15. 할만큼
    '25.3.21 9:05 AM (70.106.xxx.95)

    그정도면 낳아준 부모보다 더 하네요
    이십년이나 간병이요?
    그냥 이젠 냅두세요 요양원에 넣으세요

  • 16. ...
    '25.3.21 9:05 AM (39.7.xxx.187) - 삭제된댓글

    너무 혼자 애닳아하지마세요..
    지금 상황이 어떤지
    여행갔을때 어떻게 해야하고
    어떤 상황이 오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그래도 본인이 감수하고 책임지겠다하면 보내세요.
    의외로 스스로 해낼수도 있고
    또 해보고 다신 못하겠다 할수도 있고요.
    그렇게 애닳아하다가.. 정말 원글님이 먼저 가요..

  • 17. ...
    '25.3.21 9:06 AM (106.102.xxx.245)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거 하고 떠날 생각인가 싶기도 하네요...

  • 18. 그런데
    '25.3.21 9:08 AM (122.34.xxx.60) - 삭제된댓글

    여행 가도 음식이 제한되서 그렇게 생각만큼 줄겁지 않아요
    오후에 투석하는 환자가 투석 안 하는 날 제주도 가서 다음 날 아침에 온 경우는 들어봤어요
    그 사람은 투석시작한 지 얼마 안 된 40대였고 이제 자고오는 여행은 힘들겠다 싶어서 큰맘먹고 간거예요.
    그렇다해도 일본은 아니죠
    또 어떤 투석환자는 놀러갔다가 해산물 부페에서 도저히 못참겠다고 회 몇점 먹고 일주일 투병하다 결국 먼길 떠난 경우도 있어요.
    그냥 국내 여행이나 한 번 다녀오고 마세요

    오랜 투병으로 꼭 치매가 아니더라도 인지에 문제가 생긴걸 수 있어요

  • 19. 아이고
    '25.3.21 9:08 AM (222.120.xxx.110)

    더이상 기운빼고 싸우지말고 하고싶은대로 하게 냅두세요.
    20년이나 간병하셨는데 여행가있는 동안이라도 좀 쉬시구요.
    대신 남편한테 죽을각오하고 가라고 하세요.
    지금 상황에선 그 누구도 님이 잘못했다고 생각안할거에요.

  • 20. Mmm
    '25.3.21 9:08 AM (70.106.xxx.95)

    부부금실이 대단하신가봐요

  • 21. ..
    '25.3.21 9:08 AM (125.185.xxx.26)

    2박3일 패키지로 보내요

  • 22. 그냥
    '25.3.21 9:09 AM (116.43.xxx.47) - 삭제된댓글

    가게 두세요.
    혼자 해봐야 힘든 거 알 테고
    원글님도 좀 쉬셔야죠.
    아내가 엄마도 아니고 힘드시겠습니다.

  • 23. 민폐
    '25.3.21 9:10 AM (220.121.xxx.121) - 삭제된댓글

    해외서 돌아가시면 돈이 몇천 들 수도 있음요.

  • 24.
    '25.3.21 9:10 AM (121.144.xxx.241)

    윗분들 생각이 제 생각입니다.
    몇년전에도 대마도에 혼자갔다가 배를 놓쳐서 선사에서 전화오고 난리났었거든요.
    아 정말 이렇게 들볶이다가는 ..
    극단적 선택하는 사람들 심정이 이해가되는 지경입니다.ㅜㅜ

  • 25. 패키지 노노
    '25.3.21 9:11 AM (1.238.xxx.39)

    그 팀은 무슨 죈가요?

  • 26.
    '25.3.21 9:11 AM (106.101.xxx.32)

    원글님 정말 존경스러워요…
    20년…ㅠㅠㅠ
    땡깡까지…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고.

  • 27. Aaa
    '25.3.21 9:11 AM (172.224.xxx.18)

    헐…50살부터 20년 간병이라니
    티비에 나올 스토리네요

  • 28.
    '25.3.21 9:12 AM (61.75.xxx.202)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누워있는 남편에게 매일 기도해 주세요
    하느님 남편이 해외에 가고 싶어 합니다
    저는 어찌 할 바를 모르겠고 뭐가 정답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 부부가 힘든 상황에서도
    행복했음 좋겠습니다
    남편이 들을 수 있게 크게 하세요
    이런저런 얘기 다 하시고 좋으신 하느님
    당신 뜻대로 제게 이루워지게 하소서 하고 마치세요
    원글님에게 평화가 찾아 오길 저도 같이 기도하겠습니다

  • 29. 그냥
    '25.3.21 9:12 AM (27.1.xxx.78)

    그냥 두세요. 지인 뇌졸증 간병하던 분이 먼저 돌아가셨어요. 10년 간병하다가

  • 30. ...
    '25.3.21 9:13 AM (106.102.xxx.236)

    여행자 보험 제일 비싼걸로 가입하고 보내세요. 혹시 병원 실려가거나 한국 이송할 일 대비해서요.

  • 31. ㅇㅇ
    '25.3.21 9:13 AM (125.130.xxx.146)

    비행기가 아니라 배를 타고 가겠다는 이유가 뭔가요
    여행 보내는 쪽으로 대책을 세워보세요

  • 32. 감사
    '25.3.21 9:13 AM (121.144.xxx.241)

    다들 감사합니다.
    많은 위로가 됩니다..

  • 33. ㅇㅇ
    '25.3.21 9:16 AM (106.101.xxx.32)

    간병인에게 맡기고 원글님이 더 여행가야 할 상황.
    요양원 안 간 것도 큰 복인데 그걸 모르고 여행까지..
    게다가 몸 건강해도 그 정도 여행 못 가는 사람도 엄창 많은데.
    복이 넘쳐서 어쩔 줄 모르는 환자인 듯…;;;

  • 34. less
    '25.3.21 9:17 AM (49.165.xxx.38)

    그냥 냅두세요..

    저희 친정아빠가 30후반에 당뇨 와서. 10년동안 엄마가 식단관리부터 다 했다가.. 10년하니 이제 못하겠다.
    본인건강은 본인이 알아서 신경써라.. 하고 신경끄심.

    그떄부터. 아빠는 관리안하고.. 음식도 막드시고.. 그러니 바로 당뇨약 안먹어도 관리가 되었던게.. 약드시고. 얼마 안있다가 인슐린..

    그러다 결국 투석(일주일3번 )... 10년하심...

    그러다가. 결국에는. 신장이식하시고.3년만에 제작년 돌아가셨는데..
    중간에. 죽을고비도 몇번이나넘기구요..~~~

    그대신 저희 엄마는 50에 당뇨에 왔는데.. 저희엄마는 본인 스스로 식단관리하고. 운동하고. 철저히 하심.
    그래서 당뇨 20년넘었는데도. 아직까지는 약으로만 혈당조절 하심..~

    엄마가.. 아빠 신경쓰느라. 본인몸 돌보는것 소홀히 했음.. 친정엄마는 본인몸도 안좋아짐.

    건강관리는 각자 스스로 하는게 맞아요.

    님도 남편알아서 관리하게 냅두세요.. 본인스스로 느껴야지. 주변서 아무리 말해도.. 안들어요

  • 35. 2년도아니고
    '25.3.21 9:20 AM (220.78.xxx.213)

    20년...근데 떼를 쓴다면
    저같으면 죽든말든 내버려둡니다
    가라하세요

  • 36. kk 11
    '25.3.21 9:20 AM (114.204.xxx.203)

    이미 전적이 있군요
    그래도 덜아오긴 헸나봐요

  • 37. ..
    '25.3.21 9:22 AM (61.83.xxx.56)

    인생의 마지막 소원일수도 있는데 가게 놔두세요.
    옆에서 20년 간병하고 혼자 걱정하고 전전긍긍하시는게 안타깝네요.
    이제 짐 좀 덜고 알아서 하게 내버려두시고 님 인생을 더 생각하셨음 좋겠어요.

  • 38. 확 보내
    '25.3.21 9:23 AM (116.41.xxx.141)

    버리세요
    서로 명준좋고 이젠 주위에서도 아무도 님탓안해요

    근데 해외는 잘못하면 저런 급성은 돈벼락 맞는수가 있어서 ㅜ

  • 39.
    '25.3.21 9:24 AM (61.75.xxx.202)

    어쩌면 우리는 스스로 노력에 의해 살아가는게 아니라
    저 들판의 풀과 꽃과 나무처럼 신에 뜻에 의해
    그냥 살아지는 것일 수도 있어요
    상대에 대한 노력은 어쩌면 그에게 갈 은총을
    내가 방해하는 것일 수도 있구요
    그래서 삶이 생각보다 많이 힘들죠
    너무 많은 생각하지 마시고 오늘 서로 좋은 얘기들로
    시선을 돌려 보세요 해외만이 답이 아니라
    이렇게 손잡고 있는 지금 우리가 정답이라는 사실을
    그래서 사랑이 이렇게 소중하다는 사실을
    알아 가셨음 좋겠네요

  • 40. 투석
    '25.3.21 9:25 AM (210.103.xxx.167)

    일본에서 1회 투석하고 3박4일 여행가능합니다
    미리 예약하시고요
    먹는것(물,과일 포타슘높은과일 안먹기 조심하고)
    포타슘높은과일은 심장마비와서 죽을수 잇음
    그리고 제주도에(라파엘의집) 무료 투석해주고 숙식 제공 하는곳에 1달도 머물수 있습니다
    여기 알아보셔서 제주 여행하세요
    보호자는 비용있어요
    남편 간병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남편 나이도 많으신데 겁이 없네요
    저도 긴 투병끝에 지금은 이식받고 새 삶을 살지만 아프면 조금은 성격도 변하긴 하더라구요
    원글님 그동안 많이 애쓰시고 고생하셨으니 신장병은 긴싸움이니 원글님도 이제는 본인의 삶도 즐기세요

  • 41. 돈벼락은
    '25.3.21 9:30 AM (121.190.xxx.146)

    우리말에서 돈벼락은 갑자기 돈이 많이 생기는 상태를 뜻하는거라 이 상황에서는 병원비폭탄으로 써야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읽는 순간 패륜적인 상황을 의미하시는 건가 잠깐 헷갈렸어요.

  • 42. ㅡㅡ
    '25.3.21 9:33 AM (211.217.xxx.96)

    인지기능이 떨어지지않았다는 가정하에
    본인이 강력히 원한다면 보내주세요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인데 하고싶은거하다가 죽는게 낫습니다
    동행도 마다하고 혼자가겠다는거죠?

  • 43. ㅡㅡ
    '25.3.21 9:34 AM (121.153.xxx.197)

    자기건강관리 스스로 안하는 인간들은 죽게 냅둬야 해요
    반대로 아내분이 병자고 남편이 멀쩡했다면 과연 그렇게 오랜세월 간병 해줬을지 ...
    혼자 신나게 여행다녔을것 같은 느낌

  • 44. 그만
    '25.3.21 9:34 AM (118.44.xxx.86)

    그러다가 만에 하나 안좋은 일 생기면 원글님이 원망들을 가능성 커요. 20년 고생한 수고는 안 보고 남편 죽으라고 보낸 거냐고 사람들이 말할 수도 ㅠㅠ
    어쩌면 좋나요,너무 아파서 자기밖에 생각못 하게 된 건가요. 대환장.

  • 45. mmmmm
    '25.3.21 9:38 AM (211.119.xxx.210)

    얼마전 해외패키지로 여행다녀왔는데
    가이드가 이야기해준게 생각나네요.
    일본은 아니고 다른나라라 투석이 어려웠나봐요.
    투석해야하는 환자인데 그래도 컨디션이괜찮고 여행지에서 투석가능하다고 알고 여행왔는데
    막상 현지에서는 외국인이라 불가.
    상태가 안좋아지고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올라가서 결국에는 불의의 일이....
    그런데 뒷수습이 더 힘든거죠.
    그 상태로 국내로 돌아올수 있는게 아니라
    화장을 해서 와야한다니 가족들도 급히 연락받고 와야하고
    거기 화장장 예약이며 여러 절차로 복잡하고
    그나마 빨리 되면 좋을텐데 오래 걸려서 그동안 가족들 체류비며 장난 아니라고 하더군요.
    이 이야기 듣고 어르신들 몸 안좋을땐 해외여행이 효도가 아니구나 했었는데요

  • 46. ...
    '25.3.21 9:44 AM (1.235.xxx.154)

    제주도로 합의보세요
    투석가능한 병원있거든요
    미리 알아보시고 준비해야할 서류 있어요

  • 47.
    '25.3.21 9:45 AM (149.167.xxx.47)

    그렇게까지 해서 해외여행을 가야 하나? 어휴

  • 48. 짜짜로닝
    '25.3.21 10:02 AM (182.218.xxx.142)

    와 대단하시네요. 저라면 식단도 안 해주고 일찍 주님 곁으로 보낼 듯. 남편이 살아있어야 경제적으로 이득되는 게 있나요?

  • 49. 짜짜로닝
    '25.3.21 10:02 AM (182.218.xxx.142)

    죽고싶을 일이 아니라 죽이고 싶어야 정상인데요.
    너무 책임감이 강하신 듯. 남편은 지 몸에 무책임한데..

  • 50. 70이고
    '25.3.21 10:05 AM (203.142.xxx.241)

    본인이 가서 죽을수도 있어도 가고 싶다고 하시면 보내세요. 20년 간병하셨으면 할만큼 했습니다. 남의 부부얘기 하는거 아니지만, 다른것도 아니고 아픈데 여행가고 싶은걸 철이없는것도 아니고 놀다가 죽어도 여한이 없으면 하는수 없죠

  • 51. 음음
    '25.3.21 10:08 AM (163.116.xxx.120)

    이건 뭐 어떻게 해도 좋은 소리가 안나가네요
    아내가 뭐 본인 엄마도 아니고.
    걍 가서 큰일 나고, 몇천 들어도 어쩔수 없다는 심정으로 보내세요.
    일이 마무리 되는데 몇천 들면 들어야지 어쩌겠어요.

  • 52.
    '25.3.21 10:16 AM (115.88.xxx.186) - 삭제된댓글

    제 남편도 만 19년간 투병 하고 있고 얼마 전에 위기를 넘겼지만 회복이 잘안되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불안하고 힘든 시간들이었지만 그래도 가족을 많이 위하고 제가 싫어하는 일은 참고 하지 않아서 고맙게생각해왔어요
    그런데 너무 많이 아프니 짜증 내고 요구도 많네요
    이제 이 사람은 저 이상 이전의 내 남편이 아니구나 느꼈어요
    원글님 남편처럼 건강이 허락하지 않는데 본인이 하고 싶은 걸 하겠다고 우기면
    그동안 최선을 다해온 배우자로서는 기가 막히고 화가 날 거 같아요
    그런데 환자도 병이 길어지면 터지는 순간이 오는 거 같아요
    원글님 속상한 것도 이해가 가고 남편분도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니네요
    댓글을 보니 만약 불상사가 생기면 수습하기가 너무 어렵네요
    이 부분을 남편분께 이야기 해보세요

  • 53.
    '25.3.21 10:18 AM (115.88.xxx.186) - 삭제된댓글

    제 남편도 만 19년간 투병 하고 있고 얼마 전에 위기를 넘겼지만 회복이 잘안되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불안하고 힘든 시간들이었지만 그래도 가족을 많이 위하고 제가 싫어하는 일은 참고 하지 않아서 고맙게 생각해왔어요
    그런데 너무 많이 아프니 짜증 내고 요구도 많네요
    이제 이 사람은 더 이상 이전의 내 남편이 아니구나 느꼈어요
    원글님 남편처럼 건강이 허락하지 않는데 본인이 하고 싶은 걸 하겠다고 우기면
    그동안 최선을 다해온 배우자로서는 기가 막히고 화가 날 거 같아요
    그런데 환자도 병이 길어지면 터지는 순간이 오는 거 같아요
    원글님 속상한 것도 이해가 가고 남편분도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니지만
    댓글을 보니 만약 불상사가 생기면 수습하기가 너무 어렵네요
    이 부분을 남편분께 이야기 해보세요

  • 54. 나무크
    '25.3.21 10:33 AM (180.70.xxx.195)

    원글님 정말 대단하시네요;;;;;뭐라 할말이없네요. 진짜 윗님 말씀대로 죽고싶을일이 아니라 죽이고싶을일인데요;이정도하셨으면 ㅠ 70이면 ㅠㅠ 가사 죽든말든 저라면 ㅠㅠ 니 맘대로 하라고 할거같은데 ㅠ

  • 55. ...
    '25.3.21 10:36 AM (221.162.xxx.205)

    반대상황이면 진작에 요양병원넣고 혼자서 여행다녔겠죠
    적당히 하시고 그래도 외국에서 죽으면 보호자가 너무 힘들어요
    천문학적인 돈이나 절차나
    죽어도 한국에서 죽어야합니다

  • 56. ㅇㅇㅇㅇㅇ
    '25.3.21 10:42 AM (113.131.xxx.8) - 삭제된댓글

    니알아서 가던지.
    신경쓰지마세요
    계획 세우고 그런거 스스로 하게
    본인이 좋아하는 여행하다가 길에서 죽는것도
    스스로 자초한일..

  • 57. 원글
    '25.3.21 10:43 AM (121.144.xxx.241)

    댓글들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 58. ......
    '25.3.21 11:01 AM (223.38.xxx.179)

    20년 간병이면 할만큼 하셨네요.
    니맘대로 하라고 하셨음 좋겠지만.
    만에하나 외국에서 돌아가시면 가족들 뒷수습 정말 힘드니 못 가게 말리셔야겠고..
    이제 식이요법이든 관리든 해주지마세요. 본인 알아서 하라고 허세요.
    20년이면 정말 할만큼 다 하셨습니다.

  • 59. 삶을 포기?
    '25.3.21 11:04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20년을 뇌졸증에
    이삼일 걸러 고통스러운 신장투석까지..

    살만큼 살았고 더 이상 이렇게 사는게 뭔 의미
    요양원에 가느니 여행이라고 하다 죽자 ?

    오래전에 카페리호로 일본여행 한적 있는데
    밤바다의 출렁이는 파도에게 끌려들어갈것 같은 느낌

  • 60. ㅇㅇ
    '25.3.21 11:06 AM (175.116.xxx.192) - 삭제된댓글

    너무 잘 간병하니,,,무서울줄 모르나보네요,

  • 61. 몰래~
    '25.3.21 11:10 AM (218.48.xxx.143)

    하고 싶은대로 하게 두시고 몰래 따라가세요.
    그거 못하게 하면 더 난리쳐요.
    치매노인들도 못 나가게 하면 폭력적으로 변하잖아요.
    다녀오세요 인사하고 몰래 따라가면 5분~ 10 이내로 멈춰서 방황한데요.
    그럴때 어머~ 여긴 어쩐일이세요. 저랑 차한잔 하실래요? 하며 데리고 들어온답니다.
    인지기능이 떨어지신거 같은데, 해달라는대로 다~ 해주시면 안되니 현명하게 대처해보세요.

  • 62. 근데
    '25.3.21 11:22 AM (175.223.xxx.216)

    벌어놓은 돈이 많던지
    유산을 받았던지 했나보내요
    경제활동도 거의 못했을덴데
    생활비며 병원비 감당을 우째 하셨을꼬 ..

  • 63. ...
    '25.3.21 12:06 PM (119.18.xxx.20)

    아프기 전에도 혼자 한달씩 프랑스 여행 다녔다잖아요 비용이나 시간여유나 돈많은 한량 남편이었나보죠

  • 64. ,,,,,
    '25.3.21 12:07 PM (110.13.xxx.200)

    내용상으론 님이 엄마같아요.
    너무 엄마처럼 잘해주신것 같네요.
    그냥 조금 내려놓으세요. 너무 안달복달 애쓰지 마시고
    그래. 너의 생명이니 니마음대로 해보련. 난 할만큼 했다 생각하시고
    님이 너무 엄마처럼 챙겨주고 하시니 더 그런것도 잇는것 같네요.
    싸우다 생의 의지를 잃을정도면 너무 심하게 몰입하신거에요.
    그부분도 생각해보세요.

  • 65. gajoon21
    '25.3.21 12:10 PM (118.235.xxx.144)

    아프시기 전에도 여행많이 다니시고 20년을 아프셨다는데도 여행을 꿈꿀 수 있는 그 재력과 환경이..남편분 복이 넘치시네요..윈글님 본인도 챙기시고 사시길^^

  • 66. 몬스터
    '25.3.21 12:29 PM (125.176.xxx.131) - 삭제된댓글

    여행을 너무 좋아하고 여행 중독이 있는 사람들은 아무리 말려도 안 되더라구요 도박 중독이나 게임 중독처럼 여행중독도 있대요 ....여행 갈 때마다 뇌에서 새로운 도파민이 계속 나오는 거죠 ... 본인이 죽음을 불사하면서까지 가겠다고 하면 어쩌겠어요 남편분에게 죽음도 생각하고 하고 가냐고 여쭈어보세요 ..
    타국에서 죽을 경우에는 장례절차도 굉장히 복잡하고 남은 가족들이 너무 고생하는데 ....
    아내를 너무 믿는 거 아닌지.....
    이건 아내가 아니라 거의 부모가 해야 할 일을 하는 지경인데요 아내도 언젠가는 지쳐서 나가 떨어질 수 있다는 걸 모르는 거 같아요. 여기 적힌 댓글들 좀 읽어 주세요
    남편분이 알건 알아야 해요....

  • 67. ...
    '25.3.21 12:34 PM (182.216.xxx.54)

    그냥 내버려두세요. 그 시간동안 원글님 맘 졸이지마시고 쉬세요. 다 받아주고 챙겨주니 저러죠. 주어를 바꿔봐요. 부인이 20년간 아팠고 긴병을 받았는데 여행가겠다고 고집부린다. 1년이상 간병할 남편도 없을걸요?

  • 68. ㅇㅇ
    '25.3.21 12:37 PM (211.203.xxx.74)

    내일 죽어도 자유롭게 여행한번 하고 죽고 싶으신가보지요
    내 인생의 의미와 찬란함이 거기있고 포기가 안돼면
    어쩌겠어요
    죽는다 생각하고 보내줘야지..
    행복하게 죽을수도 있쟎아요 본인도 그럴수도 있다는거 생각하고
    하는 말씀아니겠어요
    원글님이 너무 고생이네요

  • 69. ㅇㅇ
    '25.3.21 12:45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이제 슬슬 본땔시기입니다
    간병도 병자와 협동해야 되는데
    저리 애같이 고집피우면 손때는게 나아요
    입장바뀌어서 님이 병자인데 남편이 간병안한다에
    백원겁니다
    님남편은 그런사람
    님도 이제 슬슬 홀로서기 하세요
    부인이 뭔가 달라지는게 보여야
    남편도아차 할겁니다

  • 70. ...
    '25.3.21 12:47 PM (1.241.xxx.220)

    건강할 때 그정도로 다니셨음... 인생 후반은 좀 다르게 살아볼까하고 주변에 집중해도 될 것 같은데...
    너무 힘드시겠네요 ...

  • 71. 에고
    '25.3.21 1:22 PM (61.81.xxx.191)

    하고싶고 가고싶고 이거 고집 못말리더라고요.
    원글님 외람된 질문이지만,혹시 투병생활 중 어찌 가정경제를 이어나가셨는지..

  • 72. ...
    '25.3.21 1:45 PM (61.81.xxx.110)

    돈걱정은 없는 분이셨나보네요.
    70대에 간병 20년이면 50부터구
    40대예 남들 한참 됸벌구 일할때 홀가분하게 자유롭게 여행다니고 지내셨다는건데..
    그당시 직장이 한달씩 연차 휴가 개념도 별로 없을텐데..
    하고 싶은건 다 하고 사셔야하는 분인가봐요

  • 73. ㅡㅡㅡ
    '25.3.21 1:47 PM (58.148.xxx.3) - 삭제된댓글

    혼자 여행다닐 정도면 경제활동도 하겠네요
    마비가 꽤 있는 제 동생도 장애인특례? 로 일하거든요.
    그냥 하고싶은거 하게 두세요. 혼자다닐 여력이 있는데 간병할 일이 있으실지..
    그냥 냅두세요 보통은 그냥 혼자 걱정입니다. 배야 멀쩡한 사람도 놓칠 수 있는거죠.
    그냥 20년이나 아픈 사람과 동거하는 답답함이 있으시겠지만.

  • 74. ㄹㅇ
    '25.3.21 1:47 PM (116.32.xxx.18)

    저 윗분말씀처럼 갔다오라고 하고
    몰래 따라가는 수밖에 없네요
    님이 고생많으셨네요

  • 75. ㅡㅡ
    '25.3.21 1:55 PM (14.63.xxx.31)

    하고싶은데로 냅두세요
    죽어도 본인팔자
    스스로 관리하라고 손떼세요

  • 76. ㅇㅌ
    '25.3.21 2:04 PM (220.89.xxx.124)

    지금 남편분이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 우울증 진료 받으셔야 해요
    진짜 남편분 너무하네요.
    해외여행이 뭐라고

  • 77. 헐..
    '25.3.21 3:04 PM (124.50.xxx.140)

    패키지로 가라니..
    그 패키지팀과 인솔자는 무슨죄예요?

  • 78. 보내면 안되죠
    '25.3.21 3:13 PM (124.50.xxx.140)

    거기서 먼 일이라도 생기면 원글님이 또 얼마나 고생하시겠어요.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리고 귀담아 듣지도 말고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너무 잘해줘서 복에 겨워 그러는거니 원글님도 너무 애쓰지말고
    이제부턴 편하게 사시고요. 할만큼 하셨네요.
    입장 바뀌었다면 님 남편은 님처럼 절대 안했을거니 맘 불편할거 하나 없어요.

  • 79. 분홍
    '25.3.21 3:15 PM (218.148.xxx.9)

    원글님 20년동안 너무 고생하고 힘드셨을텐데
    이제 남편분 마음으로 떠나보내세요
    원글님은 할만큼 하셨어요
    이제 못하시겠다고 선언하세요
    책임지는 사람이 있어서 저렇게 막무가내식인거에요
    나중에 원글님 건강도 생각하셔요
    저도 간병 친정엄마 했는데 남은 저는 폐인이 되었어요

  • 80. ...
    '25.3.21 3:46 PM (89.246.xxx.208)

    와 남편들은 아내 병들면 이혼하는데.

  • 81.
    '25.3.21 4:10 PM (218.155.xxx.35)

    일본이어야 하나요
    아시아라 일본이 그렇게 막 이국적이지 않은데
    아쉽지만 그냥 남해나 제주도 가면 되지 않을까요

  • 82. 여행자 보험
    '25.3.21 4:21 PM (85.255.xxx.20)

    위 댓글즁 여행자 보험 권유가 있는데 저런 상태이면 보험 안 받아 쥬고 알리지 않고 보험 들면 보험금이 안 나와요

  • 83. mm
    '25.3.21 4:34 PM (125.185.xxx.27)

    살만한가보네요
    반대로 여자가 아프면 20년 간병했을가요? 이혼하고 딴여자랑 살았을듯 여행다니며

    이기적이다...저몸으로 가고싶어한다니...
    옆사람은 안중에도 없는 인간이네[

  • 84. 어휴
    '25.3.21 4:39 PM (61.73.xxx.91)

    인간의, 남자의, 이기심의 끝은 어디인가?
    고생하며 보살펴도 상대는 보살필 만한 여럭이 있나보다 하고 생각하는 인간 말종들이 많은 듯.

  • 85. ㅡㅡㅡ
    '25.3.21 4:44 PM (183.105.xxx.185)

    저라면 돈 문제가 아니라면 찬성합니다. 20 년간 간병한 님도 , 20 년간 아프신 남편분도 다 이해가 가요. 나이 70 이면 살만큼 사셨으니 인생 마지막 여행이려니 하고 보내주세요. 저 같으면 혼자 보내고 몰래 뒤따라가서 상황을 지켜본다거나 할 것 같긴 합니다만

  • 86. ㅇㅇ
    '25.3.21 5:16 PM (27.145.xxx.217)

    저도 여행 아주 많이 다녔지만

    상황이 나쁘면 인터넷으로 보는 것으로 해야죠

    저는 남극은 여행유투버 것을 봤습니다

  • 87. Qq
    '25.3.21 5:34 PM (59.16.xxx.97)

    냅둬유~.
    많이 아쉬우세요?
    자신있으니 간다는데
    님 희생이 대단하네요.

  • 88. ㅡ,ㅡ
    '25.3.21 5:57 PM (124.80.xxx.38)

    가시기전에 영정사진도 찍고 외국서 돌아가실일 대비해서 할수있는거 다 하자고 하시고 그래도 가겠다면 가라라고하세요. 같이 영정사진찍다가 현타와서 관두실지도

  • 89. ...,
    '25.3.21 6:33 PM (180.224.xxx.248)

    위에 기도문 적어주신 내용 좋아 따라 읽어봅니다

  • 90. 어쩌면
    '25.3.21 6:41 PM (68.98.xxx.132)

    남편은 자기가 가도 괜찮다는 확신을 아내에게서 받으려하는지도 모르죠.

    여러 환자 두고 요양시키는 가정집에서 일하는 직업인데...해외... 남의 집에 가족 보내는 사람 심정은 정작 환자 본인은 이해못하고 가족들을 우리가 이해해요.
    환자 당사자는 자기만 제일 힘든줄 알죠.
    현재 님 부부에서
    남편은 자기가 가장 힘들고. 남은 덜 힘들거다 여기는 사람이예요.


    방법이나 비책같은건 없고 , 그리고 여행 보내놓고 남이 마음 졸이며 하루하루 보낼테니
    여행보내버리라 할 수도 없겠어요. 혹 무사히 다녀오면 더 욕심 낼거거든요.
    가장 바람직한건 남편은 집에 두고 님이 한달 정도 긴 여행하고 휴식겸, 남편 혼자 감당하게 두는건데.

    그냥 위로합니다.

  • 91.
    '25.3.21 7:19 PM (73.148.xxx.169)

    하루라도 젊을 때 이혼 추천합니다.

  • 92. 아휴
    '25.3.21 7:32 PM (58.29.xxx.247)

    내버려두세요
    그리 가겠다는데.....
    윈글님이 가라고 등떠밀면 나쁜 사람이지만
    말려도 안되면 어쩌겠어요

  • 93. 아이고 세상에
    '25.3.21 8:11 PM (39.118.xxx.228)

    어쩜좋아
    고생많으세요

  • 94. ㅇㅇ
    '25.3.21 8:24 PM (39.7.xxx.207)

    가기 전에 유산 정리, 장례문제 다 확인하고 보내시고 인사도 하시고요. 이제 원글님도 사람처럼 살아야죠.

  • 95. ..
    '25.3.21 9:22 PM (125.185.xxx.26)

    여행자보험 가입하고 보내세여

  • 96.
    '25.3.21 10:18 PM (211.211.xxx.124)

    말리시는거에요.
    저라면 일부러 보내겠어요.
    돌아오지 않기를 바라면서요.

  • 97. .......
    '25.3.22 12:06 AM (180.224.xxx.208)

    뇌졸중에 투석까지 하면 여행자 보험도 가입 안 될 거 같은데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거 하고 떠날 생각인가 싶기도 하네요... 2222

  • 98. ...
    '25.3.22 12:45 AM (210.178.xxx.80)

    보내주고 타지에서 쓰러지면 누굴 탓할까요
    주변인들은 또 원글님만 탓하겠죠 왜 보내줬냐고요

    인생에 한번쯤 미친년이 될 필요도 있어요
    아내가 목숨 보존해 주는 은혜는 외면하고 죽기 전에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만 집착하는 철 없는 노인한테 관용은 먹히지 않아요
    원글님의 버려진 20년은 누가 보장해 줍니까
    병자 돌보며 가끔 악다구니 쓰는 보호자들이 있지요
    그런데 내 상황이 아니면 보호자만 이상하게 다들 쳐다보죠
    꾹꾹 참다가 터진 경우인데 닥치지 아니면 누가 그 심정을 알겠어요

    내 정신상태가 죽어있는데 눈만 떠 있는 송장이랑 뭐가 다를까요
    남의 눈치 보지 말고 체면 차리며 살지 말고 소리도 지르고 하세요

    원글님이야말로 며칠 혼자 여행 떠나는 걸 권합니다 남편 냅두고요
    너만 소원이냐 나도 혼자 여행 다니는 게 소원이라고 큰소리 치세요
    여행이 별건가요
    아무것도 안하고 숙소에서 바깥 경치 보는 것도 여행입니다

  • 99. ㅡㅡㅡ
    '25.3.22 4:33 AM (70.106.xxx.95)

    그정도 살았으면 됐어요
    오래도 살았네요 님 간병덕분에요

  • 100. 좋아
    '25.3.22 10:08 AM (180.69.xxx.175)

    그동안 정말 애 많이 쓰셨어요.
    가족회의 하세요.
    아이들 모으셔서 아버지 바램을 전달하고 윗 분들이 의견 주신대로 정리도 모두 하시고
    아이들에게 아버지에게 하고 싶은 말 다 하라 하시고
    본인 뜻대로 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부부 각자 여행 가보세요.
    아니면 나도 당신 돌보느라 하고 싶은것 모두 억누르고 살았다 하시고
    먼저 한 열흘 여행 다녀 오세요.
    정말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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