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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멀리 떨어진 아주 먼 대학을 간다니까 슬프고 허전해짐요

이럴줄몰랐음 조회수 : 6,644
작성일 : 2025-03-17 06:56:33

스물 넘어서 남들 졸업할때 입학준비중 입니다.

정말 많이 힘들었고 고생해서 지금에서야 겨우 이제 출발선에 섰는데,

멀리 간다니까 매일 못보고 매일 밥도 못해주게 된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허전해지네요.

남편보다 더 내 옆에서 재잘재잘 떠들어주던 아이인데,

머리로는 당연한건데 마음으로는 아직은 대학졸업때까지 옆에 끼고있고싶었던가봐요.

집에서 가까운 대학을 생각하다가 갑자기 멀리 떨어진 대학을 간다니까 적응이 안되네요.

여태까지의 몇년간의 고생이 빛을 발하게 된건데 보내야죠.

밥 안하고 바라지 않하게되어서 행복해야하건만,

월말부부로 남편 떠나보낼땐 현관문 닫히자마자 쾌재를 불렀는데 

IP : 151.177.xxx.5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17 7:02 AM (180.66.xxx.192)

    저도 아들하나 뿐이라 이해하는데, 집착 말라고 악플 달릴 수도요.. 지금이 제일 힘들지 그 일상도 곧 적응 되실 거예요. 국내는 개강 진작에 했는데, 외국으로 보내시는건가요?

  • 2. 네.
    '25.3.17 7:04 AM (151.177.xxx.53) - 삭제된댓글

    고등교육 마지막 학기이고, 곧 9월 시작 할거에요.
    한 달에 한 번 얼굴보면 잘 볼거같아요.

  • 3.
    '25.3.17 7:06 AM (151.177.xxx.53)

    9월 시작이고, 아직 많이 남아있지요.
    이제는 떨어져사는걸 해봐야하는데, 제 마음이 이럴줄 저도 몰랐습니다.
    학기 마치면 집에 오겠죠.

  • 4.
    '25.3.17 7:11 AM (151.177.xxx.53)

    딸도 있어요. 딸은 성격이 말을 나누지않으려하고 도와달라해도 퉁명스럽게 마지못해하면서 자기 승질 틀리면 팩 돌아서서 안하고 방으로 쏙 들어가버리는 성격이라 보면 한숨밖에 안나오는데, 아들이 참 살갑게 말도 잘붙이고 뭐 시키면 입으로 툴툴대면서 꼼꼼하게 잘 하고해서 마음이 참 많이도 가던 애 였어요.
    그래서 더더욱 내가 쓸쓸해지겠다고 상상이 되네요.
    저도 이제 아이들과 떨어져서 온전히 혼자되어야겠지요.

  • 5. ㅡㅡ
    '25.3.17 7:19 AM (211.217.xxx.96)

    충분히 이해가 가요
    저 대학갈때 고속버스밖에서 울던 엄마 생각나요
    그길이 마음에서도 독립하는 길인지 저는 몰랐거든요

  • 6. ..
    '25.3.17 7:19 AM (211.235.xxx.109) - 삭제된댓글

    아쉽겠지만 독립시켜야죠.
    솔직히 인서울 보내도 1년에 몇번 만나지 못해요.
    그런데 요즘은 국제전화비는 따로 내지도 않잖아요.
    눈부신 기술발전으로 인서울 보내나, 외국 보내나
    수시로 통화하고 영상통화를 할수 있으니 얼마나 좋나요?

  • 7. 위로
    '25.3.17 7:20 AM (222.235.xxx.9) - 삭제된댓글

    아드님이 착하고 따뜻하고 살가워 보내기 더 애틋한 맘 이해가요. 이젠 엄마 정서 챙겨주는 자식 노릇에서 성인으로 독립하는 기회라고 아드님 놓아 주셔요. 정서적으로 기대는 엄마와 분리되야 아드님도 건강한 자아의 인격체가 될수 있어요.

  • 8. ...
    '25.3.17 7:32 AM (39.125.xxx.221)

    해외로 가나요?

  • 9. 그러게요
    '25.3.17 7:35 AM (151.177.xxx.53)

    같이 조곤조곤 많이도 말을해서인지 어느순간부터 제가 아들에게 엄청나게 기대어있게 되었나봅니다.
    저도 이렇게까지 아이와 딱 붙게될줄 몰랐어요.
    대학에 가면서 거리상 멀어진 기회에 아들에게서 독립을 해야겠어요.

  • 10. 제가
    '25.3.17 7:41 AM (182.226.xxx.161)

    외동아들 한명이고 지금은 고2인데요..아이 어릴때는 제발 빨리 독립했음 좋겠고 내 시간좀 갖고 싶었거든요 가끔 게시판에 빈둥지증후군 이야기하면 왜저럴까? 얼마나 편할건데 하면서 그랬는데 저도 곧 아이가 대학들어가면 집근처에 대학이 없고 그나마 가까운거리는 인서울하기 힘들것같고 결론은 집을 떠날텐데.. 벌써부터 허전한 마음이 들어요 만약 닥치면 몇달은 우울 할것같다는 생각이 확 들더라고요ㅜㅜ

  • 11. ..
    '25.3.17 7:49 AM (172.225.xxx.172)

    원글님 맘 이해가 되요. 외동아들 대학 가며 이제 자취 시작했어요.
    일하면서 아이 밥 챙기는 거 힘들기도 하고 그랬는데
    막상 따로 산다고 하니, 마음이 넘 허하고 적응이 안되요;;;
    다행히 아이는 새 친구들 사귀고 재밌게 지내내요.
    미리 걱정하지는 마세요.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지는 수밖에요ㅜ
    저희는 남편도 아들바라기라서 저 못지 않게 서운해 하네요ㅠ

  • 12. 왜냐면
    '25.3.17 7:55 AM (70.106.xxx.95)

    애 어릴땐 나도 젊었거든요
    젊으니 갈데도 많고 가고싶은데도 많았죠
    근데 애 독립시점되면 이젠 나는 늙었고 갈데도 없고 반겨주는데도 없고
    의욕도 다 사라진 나이라서 그래요

  • 13. 갑자기
    '25.3.17 7:58 AM (223.38.xxx.105)

    갑자기 가니까 당연한 마음이죠. 누구나 그럴걸요. 차근차근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그래도 장점도 있어요. 자취하고 오면 엄마 고초 알아요
    아들들은 다 자취를 시켜봐야 엄마가 살림하느라 고생하는걸 알아서 더 효자됩니다
    준비 잘 하시고 쿨한 엄마모습 보여주세요

  • 14.
    '25.3.17 8:05 AM (211.211.xxx.168)

    아들이던 남편이던 주말부부랑 해외로 가는 건 또 맘이 다르지요.
    지방으로 대학가면 달에 몇번이라도 오지만 해외로 가면 방학때나 보잖아요. 그것도 쉽지 않고

  • 15. ...
    '25.3.17 8:12 AM (114.204.xxx.203)

    좀 지나면 너무 편해요

  • 16.
    '25.3.17 8:16 AM (119.193.xxx.110)

    외동아들 대학 들어가서 주말마다 오는데도 주중엔 허전해요
    어제도 밤에 가는데 왜이리 안쓰러운지
    그나마 일을 해서 일주일을 견디네요
    점점 나아지겠지요

  • 17. 나들목
    '25.3.17 8:43 AM (58.29.xxx.135)

    저희집이랑 비슷하네요. 저도 딸과는 잘 안맞고 아들이랑 더 친해요 심지어 제아들은 말도 잘안하는 애인데도요
    제 미래 같아요.. ㅠㅠ

  • 18.
    '25.3.17 8:58 AM (124.49.xxx.188)

    군대는 어땠어요?울아들 군대가는데 ㅠㅠ

  • 19. 해외로가면
    '25.3.17 9:46 AM (218.48.xxx.143)

    9월 시작이라고 하시는거보니 해외유학 가나봐요
    국내면 그래도 마음만 먹으면 몇시간이면 달려갈수 있지만 해외라면 특히 태평양 건너면
    일년에 한번보면 자주 보는거죠.
    딸도 있는데 너무 아들만 좋아하시는거 아닌가요?
    지금 옆에 있는 자식과 사이좋게 지내세요.
    멀리 있는 자식 찾고 그리워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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