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인의 체면때문이라는 남편

이런 조회수 : 3,034
작성일 : 2025-02-12 01:17:53

친정에 연락끊고 왕래 안한지 몇년이에요.

남편한테도 연락받지도 하지도 않았음 좋겠다했더니

자기 체면이 뭐가 되냐면서

굳이 명절에 생일에 전화에 용돈 얼마 보내는걸로 체면치레 하고 연락받고 하더라고요.

사위있는데서 장모라는 사람이 자기 와이프한테 

죽일년 독사같은년이라고 욕하는데도 

저한테 잘못한게 없냐면서 왜 부모한테만 차갑게 그러냐는 사람이에요.

고질인 디스크가 또 도져서 숨쉴때도 침대에서도 일어나지도 못해서 참다가 병원갔다오니 

이사와선 주소도 알려주지 않았는데 친정에서 택배보낸게 와있더라고요. 김장도 이젠 안받거든요.

남편한테 물어보니 문어랑 보냈다고~
퇴근한 남편한테 난 원하지도 먹지도 않을꺼니 니가 정리든 처리하든하라고 했어요. 

운신 못 할 정도가 되면 모르겠지만 

몇년전 따른 형제일로 부모도 형제도 그런 사람이 혈육이란게 너무 소름끼치게 싫고 보면 살의를 느낄 정도니 안보고 살겠다했어요. 절대로 마주 치고 싶지도 않고요.

그런 고통속에 마음고생하는걸 옆에서 다 본 사람이 저러니 정 떨어져요.

 

IP : 182.212.xxx.7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2.12 1:26 AM (220.117.xxx.26)

    내가 사위는 잘 뒀다
    그거 칭찬 받으려고 그러는거죠
    옆에서 상처가 있든말든 칭찬받고 우월감 느끼고
    에휴

  • 2. ...
    '25.2.12 1:32 AM (124.62.xxx.147) - 삭제된댓글

    아내가 내 가족이 아닌 거죠.

  • 3.
    '25.2.12 1:37 AM (116.120.xxx.222)

    님남편은 님을 사랑하지않아요 아내의 고통보다 본인의 체면이 우선인사람. 남편이고 가족이라고 할수있나요

  • 4. lllll
    '25.2.12 1:39 AM (112.162.xxx.59)

    남편이 착해서 그런가보네요.
    모녀간의 감정의 골은 직접 부딪힌 당사자가 아니니 원글님 만큼 느끼지 못하는거고, 관계의 연결이 단호해져야할 입장이 아니다 생각하나 보네요.
    그냥 모른척하세요.
    장모와 사위와 관계에서 원글님은 3자입니다.

  • 5. 이런
    '25.2.12 2:19 AM (182.212.xxx.75)

    언제고 나한테서 통수를 칠 수도 있는 인간이라는걸 알고 있어요.
    본인의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저는 사는 동안 서로 윈윈하는거고요. 나한테 집중하고 소소한 행복 누리며 살아요. 외롭거나 슬픈감정은 크게 없네요.
    가끔 짜증나서 강제 묵언수행과 투명인간 모드 돌입하니까요.
    점점 나이들어가는 모습과 행동들이 시모한테 들은 시부의 모습과 일치되니 별루에요.
    아파서 짜증나니 옛일 소환되네요.

  • 6. 그런
    '25.2.12 7:59 AM (118.235.xxx.88)

    가족관계 이해가 안되서 그럴겁니다

  • 7. 봄날처럼
    '25.2.12 8:20 AM (116.43.xxx.180)

    달리 생각해보세요

    두 분 서로 본가의 환경이 다른 탓이 커요
    부모님과 사이 좋은 가정에서 성장한 사람들은
    글쓴 님의 상황이 이상해 보일 수 있어요.

    부모님과 평범히 원만하면 관계에 굴곡이 있어도 오뚜기처럼 회복이 잘되거든요,

    매우 많은 경우 부모님에게 어려서부터 감정적 물질적 피해, 학대를 받은 사람에게는 절대적 피해의식이 있어요,
    가까운 사람이 그걸 건드리는건 발작버튼을 누르는 것과 같아요. "나만큼 피해본 사람이 세상에 어디있어"사실이고 그 감정도 존중받아야 해요.


    서로를 그냥 냅두세요
    부모를 생각하는 기본값이 그냥 다른겁니다

  • 8. 남편
    '25.2.12 5:01 PM (180.71.xxx.214)

    그럴 수도 있을듯
    사람 성격임

  • 9. 이런
    '25.2.12 11:36 PM (182.212.xxx.75)

    그러게요. 제가 한성격하는지라…
    남편은 순딩이에 평화주의자에요. 그냥 신경 안쓰지만 가끔은 짜증나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4673 참 이해가 안되는 거 블루커피 09:27:20 27
1724672 대상포진인지 혹시 보면 아는 분 계실까요? 궁금 09:27:01 23
1724671 === 아니.. 왜 자꾸 리박인지 리틀박스인지 인것들한테 댓글달.. èeeeee.. 09:26:12 53
1724670 대통령 목소리요 1 대통령 09:24:38 157
1724669 우상호 정무수석이요? 11 ㅇㅇㅇ 09:23:16 367
1724668 어쩌다 싱글이란 유툽 떠서 1 ... 09:22:36 87
1724667 펌)이재명 사진 달란트 안구정화하고 가세요 6 ..... 09:20:56 208
1724666 타자 오타 줄이는 법 알려주세요 2 ... 09:20:45 48
1724665 2년 정도 아무것도 안하고 지낼수 있다면 뭐하시겠어요? 5 09:17:25 238
1724664 힐건희 프로젝트..용산직원들 다 족쳐야죠 3 ㄱㄴㄷ 09:16:43 286
1724663 이대통령이 좋은 대통령일까봐 잠을 설친다고... 2 00 09:15:28 374
1724662 계엄 목적은 와이프 대통령 만들기? 3 gj 09:14:29 376
1724661 이재명 아드님은 20 ㄱㄴ 09:12:29 780
1724660 ㅋㅋㅋㅋ오늘 리박이들 중요 아이템 하나 죽은건가요? 10 .. 09:11:26 389
1724659 죄명이 아들이 우루과이여자랑 결혼하네요 24 ㅅㅎ 09:09:49 1,337
1724658 이태원 참사 댓글공작도 리박스쿨이었다.(더쿠펌) 2 .. 09:08:01 300
1724657 신명 보고 왔는데요, 5 그의미소 09:07:58 494
1724656 딴지에서 발견한 좋은 글 (feat.민주주의) 3 입다물고귀열.. 09:07:53 253
1724655 딸 친구 관계 고민 3 . . 09:07:14 238
1724654 “소름돋는 평행이론” 한국은 왜 일본처럼 바뀌고 있을까요? 2 ... 09:05:59 476
1724653 대통령실 치어걸,치어남들 7 .... 09:02:49 480
1724652 팸코에 가입해서 이준석실체를 알리겠어요 15 ㄱㄴ 08:56:45 676
1724651 용비어천가 하면 이게 짱이죠 14 0000 08:55:14 779
1724650 용비어천가가 지나치다 10 궁금 08:51:05 752
1724649 종로구 인사동 식당 ㄸ락이 리박이 거였대요..ㅎㄷㄷ 18 왠닐 08:36:13 2,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