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연속혈당측정기 착용 중인데 밥 먹기 무섭네요.

.. 조회수 : 4,497
작성일 : 2025-02-10 15:22:17

폐경 하고 살 찌고 하니 혈당이 오르더라고요.

공복 혈당, 당화혈색소 수치가 당뇨전단계라서 급하게 샀어요.

 

그런데 식후 2시간 수치는 괜찮은데 문제는 그 안에 혈당스파이크가 상당하네요.

전 밀가루는 안 먹어서 빵 같은 건 전혀 입에도 안 대는데 그래서 그런지

체중에 비해 중성지방은 낮습니다. LDL은 살짝 높고요.

 

그런데 당뇨 전단계는 식후 1시간 혈당이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일단은 달달한 음료수는 먹자마자 겁나는 수준으로 치솟고요.

생선회 같은 건 미동도 안합니다.

육고기랑 야채랑만 먹으면 조금 오르고요.

의외로 저한텐 초콜렛 같은 건 많이 오르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백미고 잡곡이고 밥 한 공기 넉넉하게 먹음 혈당 스파이크가 어마어마하네요.

겁나서 쌀을 못먹겠어요. 반 공기만 먹어도 적지 않은 수치입니다. ㅎㅎㅎ

 

그리고 연속혈당측정기는 어느 걸 사셔도 정확도는 좀 떨어질겁니다.

그냥 참고용으로 생각하고 큰 기대 없이 한 번쯤은 경험해볼만하다 생각해요.

저는 그냥 명절 때 검색해서 제일 저렴한 걸로 샀어요.

앱 깔고 연동, 세팅하면 일정 수준 혈당 오르면 진동이든 알람이든 폰으로 신호가 옵니다.

저는 정확하게 식후 55분 경쯤이 가장 높은 거 같아요.

 

그리고 이 번에 정말 중요한 걸 알게 됐는데요.

사람 마다 유독 영향을 받고 안 받고의 차이가 조금씩 다르다고 하던데

그래서 일부러 여러 음식들을 가리지 않고 먹고 있거든요.

어제 쌀떡볶이 시켜서 먹어보니 이게 저한테는 혈당을 제일 

많이 올리더라고요. 쌀 뭉쳐졌지, 달콤 매콤하지..먹자마자 신호가 오면서 쭉쭉쭉 올라가는데

무서울 정도였어요.

 

그래서 몇 시간 후 수치 내린 후 떡볶이 같은 양을 섭취하고 바로 실내자전거를 탔거든요.

딸만 쓰지 저는 쳐다도 안보는 자전거 인데 갑자기 궁금했어요.

운동으로 혈당스파이크를 억제 할 수 있는지

억제가 가능하다면 어느 정도 수치까지 인지도요.

딱 60분 동안 탔는데 거짓말처럼 혈당이 별로 안오르더라고요.

분명 떡볶이 같은 양을 먹었거든요.

사실 60분 후에 운동을 멈추면 억제된 혈당이 또 팍 치솟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그렇지는 않았어요. 

 

이번에 확실히 느낀 건 무엇을 먹는가도 중요하지만 식후에 운동이 

정말 중요하구나 새삼 느꼈답니다. 식후 항상 늘어져 있는 편인데 이번 기회에

앞으로 그러면 절대 안되겠구나 싶더라고요. 

다이어트에 중점을 두다 보면 금방 포기하는 편인데 

나이도 있으니 건강을 위해 혈당 조절한다는 마음으로 관리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살이 빠지지 않을까 싶어요.

 

결론: 연속혈당측정기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한번 쯤은 경험해볼만 하다.

 

IP : 110.10.xxx.18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2.10 3:27 PM (14.44.xxx.94)

    요즘 식후운동 게을리했는데 경각심 주셔서 감사합니다

  • 2. nmn
    '25.2.10 3:27 PM (122.39.xxx.115) - 삭제된댓글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3. --
    '25.2.10 3:27 PM (211.235.xxx.162)

    국수도 혈당을 엄청 높여 좋아하는 데도 자제하고 있어요.

  • 4. 식후
    '25.2.10 3:34 PM (59.1.xxx.109)

    운동 정말 하기 싫은데

  • 5. 찌찌뽕
    '25.2.10 3:41 PM (114.203.xxx.84)

    저 이제막 실내싸이클 타고 혈당잰후에 이 글 봤어요
    점심으로 달짝매콤한 코다리찜을 엄청 먹었는데요
    평소처럼 거실복도를 30분쯤 걸었으면
    아마 식후2시간 기준으로 190쯤 나왔을거에요
    그걸 알기에 오늘은 실내싸이클을 30분 탄건데
    106 나왔어요
    원래 허벅지가 인슐린창고라잖아요
    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론 실내싸이클이 제일 효과가 좋고
    그다음이 트위스트(?)스태퍼인가 살짝 옆으로 오르락 내리락하는... 이 두가지가 혈당내리는 운동엔 최고라 생각해요

  • 6. 4321
    '25.2.10 3:46 PM (75.231.xxx.194)

    저도 현미 상관없이 밥 혈당 확 올렸어요.연속혈당기하고 먹는거 겁나요.
    당뇨아닌데 밥먹으면 180으로 올라요.라면은 200 다행히 식후 2시간후 120정도

  • 7. 원글이
    '25.2.10 3:46 PM (110.10.xxx.187)

    윗분 맞습니다.
    저 정말 놀랐습니다. 제가 여기다 수치가 뭐라고 쓰기 거시기 할만큼
    떡볶이 먹은 후 혈당이 어마어마 했는데요.
    실내 자전거 한 시간이 그걸 다 억제하더라고요.

    여러분 혈당 걱정 되시는 분, 식후 바로 운동하세요.
    정말 효과 있습니다.
    저도 운동 싫어서 늘 늘어져 살던 사람인데
    수치를 눈으로 확인하니 마냥 널부러져 있을 수가 없더라고요.

  • 8. 원글이
    '25.2.10 3:50 PM (110.10.xxx.187)

    4321님 제가 밀가루를 안 먹어서 그건 잘 모르겠지만
    밀가루가 혈당 올리는데는 최고지 않을 까 싶긴 합니다.

  • 9. 아니
    '25.2.10 3:50 PM (110.70.xxx.200)

    이런 훌륭한 글을..
    귀한 경험담 감사드립니다

  • 10. 원글이
    '25.2.10 3:52 PM (110.10.xxx.187) - 삭제된댓글

    별거 아닌 경험인데
    첫댓 부터 감사하다 선플 달아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더 감사하네요.

  • 11. 원글이
    '25.2.10 3:54 PM (110.10.xxx.187)

    별거 아닌 경험인데
    감사하다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더 감사하네요.

  • 12. 원글님
    '25.2.10 4:00 PM (182.226.xxx.161)

    고마워요~~ 혹시 자전거 말고 뒷꿈치 들기나 걷기는 어느 정도로 떨어뜨리는지 궁금해요^^ 종종 소식 전해주세요~

  • 13. 저도 의사가
    '25.2.10 4:01 PM (121.66.xxx.20)

    달자는데
    불편하거나 아프지 않나요

  • 14. 남편이
    '25.2.10 4:04 PM (210.180.xxx.253)

    당뇨 진단 받은지 꽤 되었습니다.
    음식, 운동으로 관리 잘 하다가 게을러지면서 관리를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연속 혈당기 사서 공복, 아침 식후, 점식 식후, 저녁 식후...그래프를 보니
    아침 식후 가장 많이 뛰어오르고
    점심, 저녁은 좀 적게 올랐어요

    무슨 음식을 먹었을 때 가장 많이 오르는지
    또 식후 운동을 했을때와 그냥 소파에 앉아있을때 비교하기

    결론은 밥, 밀가루, 과일, 맵고 짠 국물 종류 모두 스파이크 일으킴
    현미,백미 가리지 않고 뛰어오름
    식후 과일 먹은 날은 완전 혈당 날뜀

    식후 밖에 나가서 30분 걷기하고 집에 올때 계단으로 올라오기..이렇게 규칙적으로 하니 하루 2만보 걸어지고 허벅지도 좀 단단해지는지...혈당이 팍팍 내려갑니다.

    결론
    1. 식후 과일 먹지 않기
    2, 밥 빵, 밀가루, 맵고 짠 음식 ,,,이런 거 피하고
    3. 식후에는 잠시 10분이라도 걷기..

    연속혈당기와 폰과 연동해서 보면 혈당수치가 바로 바로 눈에 보이기 때문에 경각심이 생기는지 요즘 아주 열심히 관리하네요

    당뇨는 친구처럼 생각하면서 몸에 좋은거 먹고 같이 운동하는 친한 친구...

  • 15. 당뇨전단계
    '25.2.10 4:11 PM (175.206.xxx.146)

    밥수저 놓자마자 바로 운동해야하는거죠?
    10분.20분후 운동은 혈당잡기 힘든건가요?
    어띟게든 미뤄보려는 1인;;;
    자극좀 주소서

  • 16.
    '25.2.10 4:34 PM (122.36.xxx.160)

    저도 전단계인데 정보 감사해요.경각심이 생겼어요.

  • 17. jade12
    '25.2.10 4:34 PM (183.104.xxx.190)

    귀한 정보 감사합니다.
    일단 식후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당이 혈액에서 조금이라도 빠져 나가는듯요.
    저도 한번 해 봐야겠어요.
    폐경되고 여성 호르몬의 무서움, 중요함을 알았네요.

  • 18. 수면무호흡증
    '25.2.10 5:24 PM (175.118.xxx.4)

    계신분들중에 당뇨있으신분들 옆으로누워주무세요
    제가 당뇨판정받고 명절전에 연속혈당측정기를차고잤었는데 몰랐었는데수면중에
    혈당이 140~ 150사이였어요ㅠㅠ
    혹시나 싶어 옆으로누워잤더니 일주일만에 90~110으로 떨어졌어요 지금은 무조건옆으로 잡니다
    그러니 아침혈당도 20정도떨어졌구요
    저도 밀가루종류음식먹으면 혈당스파이크가
    빡! 올라갑니다
    수제비 ㆍ칼국수ㆍ잔치국수등 탕수육도 말할것없이
    230기본찍습니다ㅠㅠ
    의외로 토마토스파게티는 혈당이 생각보다
    잠잠합니다
    이리저리먹다보니 음식을점점 정리하게되니
    한번씩 3~4개월에 한번씩혈딩기를차보는것도
    괜찮은것같습니다

  • 19. 123123
    '25.2.10 5:53 PM (39.118.xxx.155)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채단탄 순서로 드세요
    채소샐러드에 들기름이나 올리브유 듬뿍 뿌려 지방섭취 같이 하시고요

  • 20. ...
    '25.2.10 6:09 PM (211.36.xxx.186) - 삭제된댓글

    저두 느끼기에 떡볶이가 최고봉이네요
    먹으면 바로 1키로 뿔
    실내자전거 배부르면 타는데 피곤할때 올라갔다 내려올때면 가뿐해지는게 그덕도 있나봐요
    체중유지도 도움되구요

  • 21. ....
    '25.2.10 6:24 PM (1.226.xxx.74)

    연석혈당측정기 체험 참고할께요

  • 22. ...
    '25.2.10 10:01 PM (112.148.xxx.119)

    역으로
    혈당 올리는 음식이 꼭 먹고 싶으면
    먹자마자 나가서 걸으래요.

  • 23. 걷자
    '25.2.10 11:04 PM (59.13.xxx.225)

    혈당측정기 파스타 착용하고 있어요
    아침 샐러드, 낫또 달걀, 식빵2쪽, 견과류
    혈당 오르지 않습니다. 최고 112
    저녁 잡곡밥, 순두부, 김, 생선조림
    마구 오름 192
    그런데 저녁 메뉴에서 시금치, 버섯볶음등
    야채 많으면 덜 오름 게다가 식후 1시간후
    급격히 떨어짐
    만고의 진리는 숟가락 놓고
    일단 걸어야 함
    허벅지를 써야 혈당이 떨어짐

  • 24. 걷자
    '25.2.10 11:25 PM (59.13.xxx.225)

    이게 무심코 먹는 과자, 아이스크림등
    저녁 먹은거 보다 200넘게 치솟음
    혈당 높으면
    심리적으로 밥맛이 뚝 떨어짐 ㅋㅋ

    운동이 귀찮을 때~~~
    걸어야 하는 작동이 됨 등산은 바로 착착
    떨어지지짐

  • 25. ㄱㄴㄷㅈ
    '25.2.11 6:47 PM (116.40.xxx.17)

    당뇨 전 단계인 사람 인데요.
    혈당 관리 조언들 고맙습니다.

  • 26. ..
    '25.2.11 9:45 PM (58.143.xxx.196)

    과자 아이스크림 알려두셔서 감사합니다
    원글님 과 댓글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3934 李 공약 '저가요금제 데이터 무제한' 현실로…어르신은 음성·문자.. 09:37:36 4
1803933 속 답답하신 분들 사냥개들2 보세요 09:36:52 30
1803932 유태인 이스라엘은 앞으로 제일 싫어할 민족이네요 3 wlwjfl.. 09:34:14 97
1803931 외로운 마음은 쾌락중추를 민감하게하는 경향이 있대요 1 ........ 09:31:59 106
1803930 이번 나솔 여출들... 1 ㅎㅎ 09:24:07 375
1803929 자기- 라는 호칭, 지방에선 안쓰나요? 15 ㅁㅁ 09:22:24 358
1803928 울릉도 예산 적당한가요 1 ㄱㄴ 09:20:14 152
1803927 평창동빌라 매수 어떨까요? 16 초급매 09:18:13 748
1803926 주차장에 차가 많네요 4 실감 09:18:06 492
1803925 고추장 양념장을 만들었는데요 비빔밥용으로 써도 될까요? 3 ㅇㅇ 09:15:39 194
1803924 호르무즈 다시막히고 주가 떨어지네요 3 에고 09:14:35 840
1803923 차은우, 역대급 '200억' 추징금 전액 납부 10 .... 09:14:29 1,003
1803922 한국투자증권 앱 쓰시는 분 도와주세요. 2 한투 09:14:14 215
1803921 부러운 맘이 괴롭네요. 7 ........ 09:10:08 833
1803920 연애 안한다는 딸 걱정하시는 분께 9 지나다 09:01:41 843
1803919 남편이 엄청난 딸바보인데요. 9 dd 08:57:43 1,195
1803918 글이 너무 적어요 23 ... 08:52:43 1,306
1803917 올빼미 어떠셨나요? 5 ........ 08:51:13 557
1803916 어릴때 부터 부모랑 대화 보살핌을 받은적이 없어요. 3 ㅇㅇㅇㅇ 08:50:56 528
1803915 "즉시 열어야"vs"조건부".. ㅇㅇ 08:38:57 590
1803914 아래 동전 이야기 - 애들한테 돼지저금통 사줬었죠 1 세태변화 08:32:34 619
1803913 법원폭동자vs정경심 3 ㄱㄴ 08:20:52 575
1803912 명언 - 지금 자신이 있는 곳이 중요하다 함께 ❤️ .. 08:18:11 567
1803911 (스포)사냥개들2에서 최시원 말이에요. 4 ... 08:14:12 956
1803910 집에 동전이 많은데 메가커피에서 쓰는 방법.... 19 동전 사용 08:11:07 2,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