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한남동집회참석후 집왔어요.

차빼 조회수 : 4,937
작성일 : 2025-01-04 23:03:29

82게시판 보고 한남동 3번 출구로 나와 블루스퀘어 오른쪽 계단 이용해 내려 갔어요.   2시넘어 도착한것 같은데 태극기집회시위 참석자들과 함께 이동하게 되었어요.

 그냥 막 섞여 한쪽은 윤석렬 옹호하는 구호를 부르고 한쪽은 체포를 외치며 기다랗고 좁은길을 가게 되었죠.   그 길에서 쌍욕 시전하며 미친영감탱이라고 소리를 지르는 태극기할배와 우리쪽어르신이 다툼이 날뻔..해서 황급히 할아버지 어깨를 돌려 괜찮다고 그냥 가시자고 했어요.

  그리고 또 어떤 심히 기골이 장대한 싸나운 30후반 여성이 지나가는 우리쪽 소녀들에게 욕을 욕을.   소녀들도 지지않겠다는듯이 욕을 하고 지나갔어요.   다리를 건너 태극기집회를 뚫고 지나가야 민노총 집회 장소로 연결이 되요.   태극기집회할매할배들은 그야말로 한줌이었는데 뭔가 악에 받친 분위기였어요.  

 민노총집회장소에 도착해서 많은 참가자발언을 듣고 신나게 춤도 추고 공연도 보았어요.  저는 매번 혼자 참석하는데 제 옆의 분도 혼자 오셔서 같이 제가 가져간 담요를 두르고 사탕도 주셔서 까먹고 힘차게 구호 외치다 추위에 오들오들 ㅎㅎ 오늘은 집으로 가자 하고 일어서 나왔어요.   하늘에 너무 깜찍한 달과 밑에는 반짝반짝 작은별이 예쁘게 떠 있었어요.  

 

어느 참여자의 발언중. 

"민주노총이 길을 열겠다는 말이 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그런데요.. 길을 여는 사람들은 춥지 않습니까? 길을 여는 사람들은 다치지 않고 두렵지 않습니까? 민주노총 분들은 시민이 아닙니까?  또한 여기 있는 분들 중에 시민이 아닌 분들이 있습니까? 그러므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경찰들 당신들이 시민으로서 해야될 일은 무엇입니까? 당신들은 지금 어떤 정의를 따르고 있습니까? "

 

 큰 무대에서 동료시민에게 차분하고 대차게 자기주장을 펼치는 소녀들을 보는것만큼 즐거운 일이 있을까요?  요즘처럼 괴로운 뉴스에 밤잠을 설치는 저에겐 너무 자랑스럽고 기쁜 발언들이었어요.   

 

항상 그렇듯 추위에 약한 저는 또 이렇게 일찍 집으로 돌아왔어요.   오늘은 핫팩을 깜빡 해서 더 추웠어요.  저 집회가면 위로 받고 와요.  정화되는 기분이 들어요.    후기 끝.  

IP : 220.118.xxx.12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4 11:05 PM (61.39.xxx.168)

    원글님 감사해요
    독감에 걸려서 유튜브만 보고 발동동이었는데 직접 다녀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장에 핫팩을 후원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2. 포오기마알자
    '25.1.4 11:06 PM (121.129.xxx.78)

    너무 감사합니다 얼른 따땃하게 하고 푹 쉬세요!!

  • 3. ..
    '25.1.4 11:07 PM (218.50.xxx.177)

    원글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김밥 30줄 배민으로 보내 마음만 같이 했어요

  • 4. ..
    '25.1.4 11:07 PM (116.40.xxx.27)

    넘고생하셨어요..

  • 5.
    '25.1.4 11:08 PM (123.212.xxx.24)

    옆에서 같이듣고있는맘입니다

  • 6.
    '25.1.4 11:08 PM (218.49.xxx.99)

    추운데 고생하셨어요
    일부러 시비 걸어 싸우게하고
    그걸로 폭력시위로 몰아가게 해서
    집회 못하게 방해 하는겁니다
    떵밟았다 치고
    개무시가 답입니다
    고생많았네요 감사합니다

  • 7. ㅇㅇㅇ
    '25.1.4 11:09 PM (189.203.xxx.133)

    인생을 멋지게 사시네요. 고맙습니다

  • 8. 멋짐
    '25.1.4 11:10 PM (110.9.xxx.7)

    저도 민주노총이 길 여는 영상 계속 봤어요.
    어제, 오늘.
    웅장하고 가슴 벅차요.
    고맙고요.

  • 9. 추위
    '25.1.4 11:12 PM (125.178.xxx.170)

    많이 타는 분들에게
    보통 일이 아니죠.
    고생 많으셨습니다.
    푹 쉬세요.

  • 10. 차빼
    '25.1.4 11:14 PM (220.118.xxx.129)

    우린 그들 집회에 관심없는데 자꾸 와서 욕하고 옆에 서서 구경하고 그러더라구요.

  • 11. 감사해요
    '25.1.4 11:16 PM (172.225.xxx.210)

    원글님. 따땃하게 쉬세요~

  • 12. ,,,
    '25.1.4 11:16 PM (116.42.xxx.43)

    수고하셨습니다.

  • 13. 애국자
    '25.1.4 11:18 PM (88.130.xxx.41)

    한분한분 모두 감사합니다.

  • 14. ㅇㅇ
    '25.1.4 11:26 PM (124.61.xxx.36)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 15. 3종세트
    '25.1.4 11:27 PM (61.105.xxx.165)

    고생하셨어요.
    그들은 모든 집회에서 항상 그래요.
    ㅇ.욕하고
    ㅇ.싸납고
    ㅇ.남의 집회방해
    +
    ㅇ.십자가

  • 16. ㅇㅇ
    '25.1.4 11:29 PM (58.122.xxx.157)

    추운날 정말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푹 쉬세요.

  • 17. 파란사과
    '25.1.4 11:34 PM (49.166.xxx.9)

    너무고생하셨어요ㅜ 따뜻하게 쉬세요.

  • 18. . . .
    '25.1.4 11:37 PM (58.29.xxx.108)

    수고 많으셨어요.
    푹 쉬세요.

  • 19.
    '25.1.4 11:56 PM (60.147.xxx.37)

    생생한 후기와 희망 그 자체인 소녀들의 발언까지 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감동입니다 ㅠㅠ
    그리고, 추운데서 고생 많이 하셨어요.
    따뜻하게 푹 쉬세요.

  • 20. 감사합니다
    '25.1.5 12:22 AM (222.111.xxx.11)

    추운말 고생 많으셨어요.
    덕분에 민주주의를 지키며 살고 있습니다.

  • 21. ....
    '25.1.5 5:54 AM (1.241.xxx.216)

    원글님 고생 많으셔고 감사합니다ㅜ
    글에서 현장감이 확 느껴지네요
    따끈한거 챙겨드시고 몸살 나지않게 몸관리 잘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5820 조리보조 알바(설거지) 후기입니다 .세군데 3 알바후기 22:18:53 362
1825819 의리없는 인간인데 왜 정청래는 그 인간을 위해 일한다는 거예요?.. 7 1234 22:18:17 139
1825818 밤10시에 시어머니가 전화해서 한다는소리가 12 .. 22:13:06 763
1825817 [단독] 與 원내지도부, 의총서 “보완수사권 폐지, 당론 채택한.. 7 뭐했냐니들!.. 22:12:34 292
1825816 수험생 영양제나 비타민 추천해주세요 4 ----- 22:11:17 98
1825815 오늘 수익 조금보고 던졌어요 2 오늘 22:10:43 433
1825814 장윤기 반성문 싸패네요 .. 22:09:36 438
1825813 이재명이 의리 있는 인간이라고 보세요 ? 26 자잦 22:05:19 481
1825812 헬쓰2일차. 천계35분. PT1시간 5 헬린 21:58:55 279
1825811 양천구 비 살벌하게 내려요. 8 아... 21:50:48 1,006
1825810 청년최고위원제 도입 실패 정민철 반응 5 그냥 21:41:27 590
1825809 화이트 식기 세트 1 21:40:57 426
1825808 알정찍ㅡ고일석 글 3 ㄱㄴ 21:38:41 388
1825807 이재명이었다. 21 .. 21:37:01 1,365
1825806 미국 하이닉스 지금 165.88달러인데 4 ........ 21:35:12 1,856
1825805 에어컨 안끄고 계속 며칠 켜둬도되나요?? 11 에어컨 21:23:56 2,022
1825804 "사람을 죽였어요"…여성 숨지고, 피의자는 .. 2 .... 21:20:33 2,494
1825803 송영길 "정청래 역적으로 목잘라야" 56 .. 21:16:53 2,098
1825802 저녁으로 김치찌개 끓여먹고 9 이렇게 더운.. 21:10:22 1,393
1825801 조갑제,,,,보완수사권 완전폐지를 이재명이 거부권 행사하지않으면.. 12 미친 21:07:49 1,284
1825800 이거 진짜일까요? 구준엽 재산포기 안했다.. 28 .. 21:04:56 3,776
1825799 이호선 상담소에 옥순 너무 답답하네요 5 21:04:53 1,718
1825798 박시영tv 민주당 의총 상황 23 ... 20:59:43 1,207
1825797 혈당이 뒤로 밀리는건 왜그런거죠? 5 ..... 20:52:33 838
1825796 공감을 바라는 사람들은 갑자기 20:49:03 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