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장수재앙. 병원 안가면 죽는거죠

... 조회수 : 4,714
작성일 : 2024-11-29 13:23:56

20년전 이웃 60세 아저씨가 뇌종양에 걸렸는데

부인과 자식들이 병 없다고 아저씨를 속이고

치료 전혀 없이 집에서 돌아가셨어요

병명 나오고 6개월만에.

 

아저씨는 돌아가시는 날까지 자기 병을 몰랐고

마지막에 많이 고통스러워했다고 들었습니다. 

 

끝까지 병원에 안간 이유는 돈이 없어서. 

월세집에 부인과 살았는데,

큰아들은 백수

이혼하고 8세 4세 딸 데리고 얹혀살았고요. 

 

없는 형편이다보니

아저씨가 병원 다니며 큰돈 쓸까봐

비밀로 하고 집에서 돌아가신겁니다. 

장례도 집에서 했고. 

 

동네에서는 잘했다, 못했다 말이 많았어요. 

가족들 나쁘다, 치료도 안했으니 가족들이 죽인거다, 

아니다, 없는 형편에 월세 보증금까지 털어먹느니

그렇게 돌아가시는게 나았다.

 

한 사람의 목숨 앞에 할 말은 없는데, 

장수재앙이라는 글들 보면

가끔씩 그때가 생각납니다. 

 

아픈데 병원 안가고 치료 안받으면 

우리모두 죽은 목숨이겠죠. 

그 아저씨도 지금처럼 건강보험 혜택이 많은 시절이었으면

치료받을 수 있었겠죠?

 

우리나라 의료제도는 참 많이 좋아졌어요

예전같으면 죽을 사람도 

저렴한 금액으로 살려주니까요. 

 

장수재앙이라 어느정도 나이되면

아파도 병원 안가고 죽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과연 그럴수 있을까요?

IP : 59.10.xxx.5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29 1:25 PM (219.241.xxx.152)

    지금까지는 좋았는데 ᆢ 앞으로는 모르죠
    의료보험비가 오를거고 나이들어 직장 없으면 상당한 부담될지도

  • 2.
    '24.11.29 1:26 PM (219.241.xxx.152)

    저는 적당히 살고 돌아가셔야 된다 싶어요
    살려두면 치매도 그렇고
    전 인간수명연장이 재앙 같아요

  • 3. ...
    '24.11.29 1:29 PM (59.10.xxx.58)

    그런데 저부터... 아픈데 병원 안가고 죽을 수 있을까... 싶어요.

    60세면 젊은 나이인데, 막판에 그렇게 고통스러워했다는데
    병원 데려가지 않은 식구들도 마음이 어땠을까.. 싶고요

    돈 없으면 그냥 죽었던 시절이었나봐요

  • 4. ㅇㅇ
    '24.11.29 1:30 PM (39.7.xxx.247)

    지금 노인들은 의료혜택 가장 많이
    받은 세대입니다.
    병원을 쇼핑하듯 가고
    자식들이 병원비, 수술비 다 대주고
    요양원 비용도 다 자식들이 부담하고

    지금 40-50대는 그렇게 병원 못가요
    자식들한테 손도 못벌리고요.

  • 5. 한국 초고령화
    '24.11.29 1:32 PM (223.38.xxx.221)

    한국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잖아요

    65세 노년층 비율은 2036년에 인구의 30%이상,
    2050년엔 인구의 40% 이상이나 차지한다는 통계 전망 나왔잖아요

  • 6.
    '24.11.29 1:34 PM (219.241.xxx.152)

    40~50대는 돈 없으면 이제 치료 못 받을지도
    초고령 사회라서 그 노인들 다 복지하기는 힘들듯
    청년들 세금으로 어찌해요

  • 7. 그럼
    '24.11.29 1:44 PM (59.10.xxx.58)

    우리세대는 아프고 돈 없으면
    병원 못가고 죽을지도 모르겠어요

  • 8. ..
    '24.11.29 1:45 PM (106.101.xxx.216)

    오래살까봐 걱정이에요

  • 9.
    '24.11.29 2:09 PM (118.32.xxx.104)

    그래도.. 가족들 잔인하네요

  • 10. 그게
    '24.11.29 2:14 PM (70.106.xxx.95)

    불과 수십년전만 해도 돈없으면 수술비 병원비없어 죽었어요
    최근들어 갑자기 너무 병원이용이 쉬워진거였죠
    근데 이제 지금 사오십대가 늙을땐 다시 옛날로 돌아갈겁니다
    돈없는 노인들은 집에서 자연사 하는거에요

  • 11. 그쵸
    '24.11.29 2:14 PM (59.10.xxx.58)

    아저씨가 마지막 한달 정도
    심한 두통과 구토 등등으로 고통스러워했다는데
    병원에 모시고 가서
    치료는 안해도 진통제라도 드렸어야 하는거 아닌가..
    어린 마음에 그런 생각을 했더랍니다.

    입밖으로 꺼내진 못했어요.
    그 가족도 오죽할까 싶어서.

    가난은 잔인한거예요

  • 12. 근데
    '24.11.29 2:27 PM (211.209.xxx.83) - 삭제된댓글

    뇌종양은 생긴위치에 따라서
    치료 불가 아직도

    다만 진통제는 아쉽네요

  • 13.
    '24.11.29 2:28 PM (219.241.xxx.152)

    가난은 잔인하죠
    그래서 전쟁겪은 아버지가 돈 없으면 죽어하며
    악작같이 돈 모았죠
    그래도 공무원이라 푼돈이지만
    젊은세대는 그들보고 비웃었지만
    앞으로 그런날이 올지도

  • 14. ...
    '24.11.29 2:33 PM (110.70.xxx.146)

    자식도 60이되면 자기 인생 살아아죠 현실은 퇴직후 75세까지 부모님을 케어해야하니....ㅠ 저도 그럴까봐 겁나지만 90세 부모님 조금만 아프고 점만 하나 생겨도 또 치과 진료도 동네 의원 못믿고 대학병원 데려다 달라고 합니다 제가 먼저 죽을 것 같아요 ㅠ

  • 15.
    '24.11.29 2:43 PM (61.74.xxx.175)

    일본은 병원에서 집으로 보내고 집에서 죽음을 맞이한대요
    인구구조상 우리나라도 그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죠
    사람 손 필요하니 요양원 갔다가 죽을 거 같으면 응급실 통해
    입원해서 살아나고 그걸 반복하면서 목숨줄만 붙어 있는데
    평균수명 높아졌다니 모두들 기대수명이 너무 길어요
    이런 분위기라 자식이 병원에 모시고 가서 계속 살려내지 않으면
    안되는 문화잖아요
    건강보험 고갈로 결국 예전으로 돌아가겠죠

  • 16. ㅇㅇ
    '24.11.29 3:17 PM (14.5.xxx.216) - 삭제된댓글

    뇌종양은 산정특례 대상이라 전체 병원비의 5%만 내서
    병원비 얼마 안들어요
    그가족이 너무 한거죠
    돈 몇푼에 사람을 죽게한거네요
    수술만 하면 살릴수 있었을텐데요

  • 17. 요즘은
    '24.11.29 3:33 PM (211.218.xxx.194)

    집에서 그렇게 모시지 않고
    병원에 던진다? 라고 표현까지 있는듯.

    집에서 돌아가시면 무섭잖아요.
    언제 돌아가실지도 모르는데 고통스러워하는거
    계속 지켜볼 독한 사람도 없고.
    반면에 119부르면 금방 달려오고.

    병원안가고 죽는 분들은 거의 고독사.

  • 18.
    '24.11.29 4:03 PM (1.235.xxx.154)

    투석받아야한다고 그러는데 퇴원하는거 봤어요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가난은 참..

  • 19. 그러니
    '24.11.29 4:27 PM (14.55.xxx.141)

    자기 병원비는 꼭 갖고 있어야해요
    일생 모은돈 늙어 아프니 5년이내 다 쓰더라구요
    간병비 병원비 약값 기저귀
    집에서 산다면 관리비 재산세 식비
    수입없이 아프니 정말 몇억 순식간에 나가요
    자식에게 집 사준다.. 그건 집 사주고도 내 돈 몇억이 있을때 가능합니다
    아니면
    피눈물 나요(옆에서 지켜본 사람임)

  • 20. 20년전에도
    '24.11.29 5:49 PM (117.111.xxx.4) - 삭제된댓글

    의보 혜택 좋았어요.
    제가 25년 전에 치료받을때도 좋았고요.
    검사하고 결과는 본인 있는데서 말해주는데
    아마 60대가 아니셨을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2724 브라질 대 일본 경기 보고 있는데 1 월드컵 02:33:10 116
1822723 일본이 이기네요 정말 잘하네요 3 02:31:30 157
1822722 요새 필라테스 학원 망하나요? 2 ㅇㅇ 01:21:19 1,016
1822721 코스트코회원 끊었는데요 4 애구 01:13:40 573
1822720 우연인지 보수가 권력잡을때 스포츠 잘하는이유가 뭘까요 8 ㅅㄷㆍㄱ 01:12:18 481
1822719 이진욱 인별 4 알고리즘 01:08:26 1,140
1822718 큰아이가 미운 남편 8 짠짜 00:59:53 813
1822717 영국식 화장 지우고 한국식 화장한 영국녀 저나 00:53:28 735
1822716 방귀는 왜자꾸 나오는건가요? 1 가스 00:50:27 439
1822715 취업 면접 부족한건 어디서 도움받나요 1 00:46:39 245
1822714 부동산은 포기했나봐요? 12 ... 00:41:29 1,024
1822713 월드컵이 큰대회인건아는데 전국민이 들끓는것도 비정상이죠 16 슺ㄷㄴㆍㄹ 00:34:02 895
1822712 이마 중정이 푹 들어가고 파인듯한 주름이 어지럽게 있어요 ㅜㅜ 00:27:59 273
1822711 배재고 야구부 ‘5·18 조롱’할 때 광주일고는 “광주의 함성”.. 11 123 00:05:46 1,555
1822710 용인 아너스톤 주변 맛집이랑 카페 좀 알려주세요 1 아너스톤 00:02:23 164
1822709 바닷가에서 회혼자먹기 4 00:01:49 760
1822708 신비복숭아, 이거 괜찮은지 봐주세요. 4 신비 2026/06/29 827
1822707 미국에서 반도체 가격 담합 소송 제기 4 ... 2026/06/29 1,117
1822706 배재고 감독 권오영 대구 출신 19 ... 2026/06/29 1,528
1822705 우리들 마음이 불편했던 이유..대통령 화법 11 2026/06/29 1,564
1822704 김기현 "월드컵 참사, 이 대통령도 책임 있어".. 9 ... 2026/06/29 1,027
1822703 코팅 후라이팬 자주 바꾸는거 넘 아까운데요 6 ㅇㅇ 2026/06/29 1,003
1822702 무안공항 참사로 부모님을 잃고 혼자만 남은 남자 6 cv 2026/06/29 2,156
1822701 대호기자 파리 갔네요 7 얼망 2026/06/29 1,363
1822700 갑자기 뭔 애들 걱정들? 너나 잘하세요 27 ... 2026/06/29 2,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