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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뻘소리. 소원 비는 방법

... 조회수 : 1,463
작성일 : 2024-08-02 09:25:10

울 할머니가 살아계실때 (같이 살았음) 정월대보름날엔 하늘보고 소원빌고. 제사날엔 절하면서 소원빌고. 

 

 

할머니는 어떤 이벤트가 있음 무조건 속으로 소원빌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생일케잌 촛불 끌때도. 일출 볼때도. 첫눈 내릴때도 속으로 조용히 소원을 빌었죠.

 

할머니 왈... 이것저것 빌지마라. 하나만 빌어. 딱 하나만 계속 빌면 그건 천지신명이 도와주신다고. 

어린나이에도 왠지 하나는 들어주시겠지 하고는 초딩때부터 하나만 빌었어요.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하게 해달라고. 대학입시를 앞둔 고3때도 대학 어쩌구 저쩌구 하는 소원은 말하지 않았어요. 한결같이 좋은남편이었죠. 

 

공부 잘했는데 대입 미끌어지고. 재수할때 아파서 입원하고. 겨우 인서울 했어요. 주위에서 학운 지지리도 없다고 할 정도로 성적대비 안좋은 학교를 갔지만 그냥 저냥 다녔어요. 그러면서도 좋은 남자 만나게 해달라고 주구장창 빌었네요. 

 

결론은 진짜 제 소원대로 됐다는거. 

남편은 의대나왔고. 착하고. 자상하고. 세상에 이런남편 이런 아빠가 있나 싶을 정도로 화 안내요. 

와이프의 결정에 두말않고 토를 안달아요. 

부동산 관련해서도 제 맘대로 계약하고 매수하고 후통보해도 알았어. 잘했어 이러고는 끝. 

성질 이라는거 자체가 없어요. 항상 웃고 화안내고 상대방 말 잘 들어주고. 남자인데 공감능력 뛰어나고 대화가 잘 되고. 한마디로 아주 아주 착합니다. ㅎㅎㅎ

 

여러분도 원하는게 있으면 그것만 계속 빌어보세요. 우리 할머니 말씀으로는 하나는 반드시 들어준대요. 

다들 소원성취 하세요~~~

 

 

IP : 106.101.xxx.14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룰루
    '24.8.2 9:28 AM (118.235.xxx.19)

    와우!
    좋은 길 감사합니다
    저도 바로 실천하겠습니다

  • 2. ㅇㅅㅇ
    '24.8.2 9:34 AM (61.105.xxx.11)

    감사합니다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 3. ㅇㅇ
    '24.8.2 9:36 AM (125.179.xxx.132)

    감사해요
    소원이 너무 많아서 하나도 안들어주셨나 봐요 ㅜ
    해볼게요

  • 4. 소원
    '24.8.2 9:56 AM (115.91.xxx.34)

    할머니말씀 새겨듣겠습니다
    원글님도 쭉 행쇼

  • 5.
    '24.8.2 10:02 AM (210.222.xxx.94)

    진작 알았어야하는건데~~~~~~

  • 6. ㅇㅇ
    '24.8.2 10:22 AM (219.250.xxx.211)

    입시 때도 좋은 남편만 빌었던 님의 한결같음이 대단하시네요
    자격이 있으세요!

  • 7.
    '24.8.2 10:30 AM (59.16.xxx.198)

    고마워요 도움되는글이네요 복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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