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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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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된 느낌

소외 조회수 : 2,849
작성일 : 2024-07-29 16:03:02

제가 목소리가 작고 말이 별로 없어요. 대체로 들어주는 편인데 공감은 많이 해주는 편이죠.

그래서 그런지 일대일 대화에서는 친밀감도 있고 어려움도 없어요. 

그런데 대화중 누가 하나 더 끼게되면 내 존재가 없어지는 듯합니다.

머리속으로 대화를 이어가 보려해도 이미 대화는 상대편으로 넘어간 듯하고요..

이건 큰 문제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들끼리 대화를 해도 들어주고 있으면 되니까요..

그런데 제가 이해가 안되는게 있는데 어느 봉사단체에서 일을 마치고 식사를 한후 한사람이 차를 마시자 하면서 컵을 준비하고 차를 타서 한사람씩 앞에다 놓아주는데 저는 안 주더라고요..

그래서 보니 컵은 제꺼 포함 사람수 대로 준비를 했는데 빈컵인체로 자기 앞에 놓고 대화를 이어가네요.. 사람 많아 정신이 없었나 이해를 하려해도 좀 기분이 안 좋더라고요..제가 연장자이기도 한데 .그리고 자리가 바로 옆인데 저를 안챙기고 넘어가는게 이해가 안 되었어요..조용히 컵을 챙켜서 타 먹고 말았는데 내가 존재감이 너무 없는것 같아 무엇이 문제인지 알고 싶네요.. 평소 그들과 관계가 나쁜 것도 아니고 일대일일때는 정말 친밀도가 높거든요..

그리고 또 한가지 수업받은게 있는데 강사가 제겐 인사를 거의 안해요..제가 조용히 들어가는 편이기도 하지만 바로 앞에서 보고도 인사를 안하는데 다른 사람에게 크게 인사를 잘 하네요.

이런저런일로 마음에 섭섭함이 생겨서 이게 나이들어가는 현상인가 생각도해봅니다만 바쁜 일상중 그런생각할 여유도 없이 잘 살고 있는데 가끔 이런일이 있어 앞으로의 처신을 놓고 고민이됩니다.

여기 현명한분들 많이 계시니 지혜로운  답글을 기다려봅니다.

( 소심해서 나중 지울지도 몰라요...)

IP : 211.58.xxx.8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살고
    '24.7.29 4:13 PM (58.29.xxx.96)

    계시는거에요.
    목소리크고 자기말만 하는 아줌마들 보다 낫습니다.
    존재감 그런거 중요하지 않아요.
    상대가 나를 우습게 봐도 괜찮습니다.

    제 목표가 투명인간이에요.
    민폐끼치고 목소리큰 드센 아줌마들 싫어 합니다.

    그사람들이 님을 존재감 있게 본다는건 눈에 튄다는거에요.
    상처받지 마시고 내가 타다 먹으면 되는거고
    인사 안하면 나도 인사 안하니 얼마나 편한가요.
    나한테 잘하는 사람이랑 잘지내면 됩니다.

  • 2. ...
    '24.7.29 4:19 PM (223.39.xxx.13) - 삭제된댓글

    물컵은 아마 먼 자리부터 챙기다 대화가 시작되면서 잊어버렸을거에요.
    옆자리 였으면 알아서 챙겼을거라고 생각할수 있고요.
    그 강사님은 뭐 목소리 큰 사람들부터 챙기겠지요.
    일일이 다 신경 쓸 만큼 세심하지 못한분 같아요.
    넘 서운해 마셔요.

  • 3. 소외
    '24.7.29 4:20 PM (211.58.xxx.84)

    힘이 되는 댓글 감사합니다. 말씀 듣고 보니 존재감에 의미를 두지 말아야겠습니다. 그저 묵묵히 나의 길을 걸어가야겠다고 다짐을 해 봅니다.

  • 4. ㅇㅇ
    '24.7.29 4:20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무시당하고 존대감없는데 당연 기분 나쁘죠.
    기가 약해도 그런것 같더라구요.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면 일어나서 차를 따라서
    드시면되요.
    그럼 누군가 미안해하거나 주의하지 않을까요.

  • 5. 저도
    '24.7.29 4:24 PM (223.56.xxx.216)

    딱 님같은 성향이고
    어디서 우연히 마주쳐서 반갑게 인사 건네도
    사람들이 잘 기억을 못 해요.
    고등학교 때 알게되었어요 문구점에서 선배언니한테 인사했가가 누구시더라 하는 바람에 ㅎㅎ
    젊었을 때는 존재감뿜뿜인 친구들이 부러웠죠
    그런데 나이들수록 그게 너무너무 편하더군요 ㅎ
    예를 들어 본문에 쓰신 것같은 일이 벌어지면 저는 그냥 거리둬요. 예전엔 내 문제라고 생각해서 몇 번씩이나 기회를 주곤 했는데 사람은 결국 변하지 않는다는 진리만 확인했고요 ㅎ
    요즘은 진짜 착하고 신중하고 예의바른 사람들하고만 지내니까 일상이 너무 평온하고 사는 게 재밌어요 ㅎ

  • 6. 소외
    '24.7.29 4:29 PM (211.58.xxx.84)

    역시 이곳에 글을 올리길 잘 했다 생각듭니다. 혼자 고민하며 기죽어 있었는데 이런경우도 이해해주고 답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제가 기가 약하긴합니다. 그래서 주변을 엄청 챙기는 편이기도 하지요. (뭔가 살아남기 위한 방책?인지..) 제 성향이 남을 배려하고 조금 손해보는게 편해서 그렇게 살고 있는데 어쩌다 이런일 있으면 내가 뭘 어떻게 해야 달라질까 고민을 해 보았습니다.

  • 7. 다른건
    '24.7.29 4:35 PM (124.59.xxx.133)

    모르겠지만,
    강사가 그렇게 인사를 안 하는 건,
    너무 조용히 다니시는 분을 보면,
    "저 분은 저런 게 편하구나~"라고 나름 배려 차원인지도 몰라요.
    그런 게 아니면, 무례한 인간들 때문에 고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 8. ...
    '24.7.29 4:49 PM (112.168.xxx.69) - 삭제된댓글

    안준다 싶으면 타이밍 맞춰서 저도 주세요 하고 딱 얘기하세요. 한번 해보면 생각보다 별 것 아니에요.

  • 9. ...
    '24.7.29 4:50 PM (112.168.xxx.69)

    안준다 싶으면 타이밍 맞춰서 저도 주세요 하고 딱 얘기하세요. 한번 해보면 생각보다 별 것 아니에요. 무심하게 자연스럽게.

  • 10. ..
    '24.7.29 5:05 PM (211.234.xxx.77)

    밝은표정, 눈맞추기 연습, 기어들어가지 않는 명확한 목소리, 필요하거나 섭섭한건 그때 그때 가볍게 얘기하기

  • 11. 그래도 님은
    '24.7.29 5:32 PM (112.167.xxx.92)

    단체봉사활동 단체수업 등등 하네요 소심한 성격이어도 체력은 좋은가봐요

    일단 저는 망 체력이라 쉽게 피로하기에 그런 단체생활을 최대한 피하거든요 아무래도 에너자이저 사람들 속에 못낌 에너지 행동패턴을 내가 같이 할수가 없어서 어쩔수없이 낄때는 최대한 뒤에 있고 무시를 하든가 말든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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