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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때 합가할뻔한 얘기예요 (19금피하세요)

합가 조회수 : 7,981
작성일 : 2024-06-19 10:29:27

아래 신혼 아들네 휴가간다는 시어머니 얘기가 있어 제 신혼때 얘기 풀어요.

82에도 섹스리스가 많은걸로 아는데, 저보다(50대중반) 더 윗세대분들은 더욱 많으셨겠죠?

아무튼 저도 결혼이란 남녀가 같이 만나서 한가정을 이룬다는것에 가치관을 뒀는데.

남자들에겐 가정도 중요하지만 안정적인 성생활이 중요한 이유중에 하나라는걸 결혼하고 나서야 알게됐네요.

뭐 아니라고 하시는분들도 있겠지만 적어도 제 남편은 그런듯합니다. 

 

양가 결혼얘기가 오가고 부모님 상견례후 결혼날짜를 잡았는데.

시어머니가 갑자기 3개월만 시집에 들어와서 사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하시더라구요.

이유는 지인분이 가진 집이 세입자가 곧 나갈 예정이라고 그집이 넓고 깨끗하고 집주인이 아는사람이니 그집에 들어가는게 좋겠다고요

25년전에는 남자쪽에서 집을 해결하고 여자는 혼수를 채우는 문화였습니다. 

물론 결혼전부터 강남아파트 물려받은 부자집 따님들 그시절에도 존재했고요

세상물정 모르는 전 시어머니말을 그대로 다~ 믿었는데, 지나고보니 며느리를 옆에서 가르치고 길들이고 싶으셔서 그러셨던거예요.

다행히 제 남편이 절대 반대를 해줬습니다.

" 그럼 우린 3개월동안 애기도 못 만들잖아요!!!, 싫어요!!! 넓고 깨끗한집 아니어도 됩니다" 

아마 속으로 내가 결혼을 왜 하는데?? 하루도 더 못기다려 뭐 이런맘이었던거 같아요. ㅎㅎㅎ

저 역시 결혼해서 시집에 들어갔다가 3개월후에 다시 신혼살림 새로 장만하는게 번거로울거 같고요.

신혼을 시집의 남편방에서 시작하는게 싫었고요. 

그 시절 시어머니들은 이게 뭐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하시나봐요? 

아랫글에도 하룻밤인데 그것도 못 참냐는 댓글이 있었죠.

아마도 저희 시어머니도 3개월인데 그것도 못참냐는 생각이셨겠죠?

다행이 제 남편이 그 3개월 못참는다고해서 합가 면했습니다. ㅋㅋㅋ

 

제가 자식들 결혼시킬 나이가 됐으니, 옛날일이 떠오르네요.

자식들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부모가 될랍니다

 

 

IP : 218.48.xxx.14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19 10:34 AM (211.218.xxx.194)

    시어머니는 참는게 아니라
    그방에서 다 가능하다 생각했을듯.ㅋㅋㅋ

    자기 집도 아니고 남의집 세준 방에 들어갈려고 기다리라니..말이야 방구야.

  • 2. 진상시부모
    '24.6.19 10:36 AM (172.225.xxx.227) - 삭제된댓글

    제발 선 좀 지키세요. 끼고살고 샆으면 애초에 결혼시키지 마시구요.
    자기 아들딸은 자기 모시고 여헹좀 갔으면 좋겠고 며느리는 친정 이랑 멀리하면 좋겠고 하는 이중적인 심보도 버리시고요

  • 3. 자식도
    '24.6.19 10:38 AM (211.246.xxx.11) - 삭제된댓글

    다 자식 나름
    님아들이나 딸도 님부부 짐짝처럼 여겨요. 남편은 참 지부모에게 그러고 부부가 시댁 재산은 눈독들이겠죠
    3개월 그시절엔 다 시댁가풍 알린다고 합가 잠시 했죠
    저는 그시절 결혼해서 반반했어요. 나도 돈벌었고 제법 모았고
    돈으로 남편 밑에 들어가기 싫었어요.

  • 4. ....
    '24.6.19 10:38 AM (115.21.xxx.164)

    며느리가 친정이랑 멀리 했음 좋겠으면 아들도 내집과 멀리 하는게 맞아요. 결혼은 독립이지 끼고 가르치는게 아니에요

  • 5. ....
    '24.6.19 10:41 AM (112.220.xxx.98) - 삭제된댓글

    넓고 깨끗한 집얻어줄려고 한게 아니란 말인가요?
    근데 저도 한달정도 들어와 들어와 살라고 해서 그렇게 했거던요
    집안 가풍도 익힐겸해서요
    살집은 얻어놓은 상태였어요
    시할머니도 계셨는데 전 좋았어요
    그리고 남편방에서 조용히? 할거 다 했습니다 ㅋ -_-
    아 근데 남편분 반응이 좀 ㅋㅋㅋ
    부모한테 정말 저렇게 말했나요? ㅜㅜ
    본능에 충실하신분인듯...

  • 6. ....
    '24.6.19 10:41 AM (112.220.xxx.98)

    넓고 깨끗한 집얻어줄려고 한게 아니란 말인가요?
    근데 저도 한달정도 들어와 살라고 해서 그렇게 했거던요
    집안 가풍도 익힐겸해서요
    살집은 얻어놓은 상태였어요
    시할머니도 계셨는데 전 좋았어요
    그리고 남편방에서 조용히? 할거 다 했습니다 ㅋ -_-
    아 근데 남편분 반응이 좀 ㅋㅋㅋ
    부모한테 정말 저렇게 말했나요? ㅜㅜ
    본능에 충실하신분인듯...

  • 7. ㅎㅎㅎ
    '24.6.19 10:45 AM (110.70.xxx.71)

    저도 한달정도 들어와 살라고 해서 그렇게 했거던요
    집안 가풍도 익힐겸해서요

    조선시대에 왕족이셨어요? 재벌가인가요? 여염집에서 제일 웃기는 말이 집안 가풍익힌다 뭐 익힐게 있어요?
    그럼 처가가풍도 익혀야 하니 처가살이도 해야죠.

  • 8. 원글이
    '24.6.19 10:50 AM (218.48.xxx.143)

    넓고 깨끗한집은 핑계셨어요.
    며느리 옆에 끼고 가르치고 부려먹고(?) 싶으셨던거죠.
    저희 형님이 이미 당하셨더라고요. 그래서 아주버님도 어머니 모르게 조용히 남편에게 말렸어요.
    그래서 제 남편도 어머니께 용감(?)하게 그리 말했던거 같아요. 또 손주라면 껌뻑하시니까요.
    제 남편은 남자치고 많이 예민하고 깔끔떠는 스타일이라 평소엔 그게 좀 피곤한데..
    그 덕분에 합가를 면한거 같아요.
    신혼 3개월 못 참는(?) 남자가 제가 임신하는 순간부터는 참더라구요. ㅋ~
    저희 시어머니도 아들 성향 아시니까 더 이상 고집 안피우셨고요.
    저도 시부모님들이 얻어 주시는 넓고 깨끗한집보다 삭월세방이라도 울부부 힘으로 시작하는게 더 좋고요.

  • 9. 저도
    '24.6.19 10:55 AM (112.152.xxx.66) - 삭제된댓글

    6개월정도 같이 살아야 가풍?도 익힐텐데ᆢ
    말 하셨어요
    당시엔 가풍이 유행일땐가봐요

  • 10. 진짜
    '24.6.19 11:42 AM (115.21.xxx.164)

    방한칸이라도 따로 사는게 맘편한거지 합가는 할게 아니에요. 며느리 욕보이는 거지 뭘 끼고 가르쳐요. 걔네가 밥이 중하고 김치가 중해서 결혼했나요. 요즘엔 다 알아서 사먹고 잘해요. 그렇게 신혼초기에 길들여서 합가하려다가 안보고 사는 집들도 많아요

  • 11. ㅁㅁ
    '24.6.19 11:48 AM (223.39.xxx.160)

    그럴거면 차라리 결혼을 3달 미루라 하지 3달후에 이사를 하는것도 힘들쟎아요
    시모 잔머리 굴리는게 뻔하죠뭐

  • 12. 울 시아버지도
    '24.6.19 12:07 P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큰집으로 이사가서 3개월 합가 얘기했고
    남편은 아무 생각없이 나한테 그 말을 전했지요.
    옛날부터 82죽순이였던 나.
    내 집에서 한여름에 속옷 안입고 반팔도 못입고 숏반바지입고 편하게 있지도 못할텐데 싫다고 했어요.
    울 남편 생각해보더니 바로 수긍해서 집에 가서 안된다고 했어요. ㅋㅋ

  • 13. 112.220
    '24.6.19 12:33 PM (118.235.xxx.150)

    월글님과 아무 상관도 없는 제 3자이지만
    댓내용이 좀 거북해서 오지랖 부려봅니다.

    원글님 남편분이 여러 사정 상 합가가 싫어서
    부부생활을 가장 큰 핑계로 댄 것 뿐인건데
    독해력이 떨어지나???????

    게다가 얼굴도 모르는 남의 남편한테
    본능에 충실하다느니, 부모님한테 불손한
    사람인듯 돌려까네요.

    본인은 남편방에서 조용히? 할 거 다 했다고 하는데
    한 집에 사는 시어른들이 그걸 몰랐다고
    알고 있는게 더 어이없음ㅋㅋㅋㅋㅋㅋ

    건너방에 어른들 계신데도 할 거 다 한 댁네 부부가
    더 본능에 충실해보여요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같음 신경쓰여 못 했거나, 차라리 호텔을 갔겠구만

  • 14. 구굴
    '24.6.19 1:15 PM (115.189.xxx.14)

    님 남편은 그래도 다행이네요ㅡㅂㅅ같은 남편은 합가하고도 아무렇지 않게 잠자리 요구합니다

  • 15. ..
    '24.6.19 7:34 PM (61.254.xxx.115)

    본인성향 알기땜에 그런거죠 울남동생도 예민하고 한까탈하는데 엄마 모시고 안살거라고 진즉 선언했어요(엄마가 혼자 못산다고 무섭다고 징징이스타일) 울남동생같음 엄마 신경쓰여서 애 못만들죠 그게 심신이 편안해야 잘생기는거라 심리적인문제도 있는거라서요

  • 16. 가풍은 무슨
    '24.6.19 8:39 PM (118.235.xxx.52)

    여자만 남자집 가풍을 알아야 해요?

    둘이 만나 새로운 가풍을 만드는 거지

    무슨 누구네집 가풍을 익혀요 웃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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