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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좋은걸지 모르겠네요

뭐가 조회수 : 2,929
작성일 : 2024-06-16 09:59:28

50대 재취업하니 집이 개판이예요

 엄마가 다 해줘버릇하니 애들은 요리도 집안일도 못하고..엄마는 노동을 하고오니 힘들어서 집안일을 못하고..

 

빨래는 쌓여있고 식기는 세척기 간신히 돌리고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밥은 다들 시켜먹어요.

 

남편은 밤늦게 퇴근하고 주말마다 골프에 운동다니고 전 주말엔 진짜 손끝하나 까닥할 힘도앖어요. 이러고 버는돈 200 남짓.

 

그래도 두달정도 되어가니 내 힘으로 돈버는것도 좋고 제돈은 고스란히 제 명의로 저금하니 그것도 좋아요. 남편도 집에만 있는다고 무시하다가 돈이라도 벌어오니 잔소리도 줄고.

 

다만...가족들이 다 밖으로만 돌고 가족이라는 느낌이 없고 남편이랑은 더 소원해졌어요.

그전까진 돈이라도 주니 참자 하고 살다가 지금은 그냥 꼴보기도 싫어서 말도 안섞거든요.

저러다 바람나도 이상하진 않겠다 싶어요.

애들은 한명은 곧 유학갈거고 한명은 군인이라 한두달 버티면 알아서 살길 찾아갈듯해요.

 

제가 하는게 소탐대실일까요?

 

IP : 211.248.xxx.3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6.16 10:01 AM (118.235.xxx.189)

    아뇨 제 살 길 잘 찾으신 거에요. 자녀들은 어차피 떠나갈 나이구요.

  • 2.
    '24.6.16 10:02 AM (220.117.xxx.26)

    아뇨 빈둥지 증후군 안 오겠네요
    유학에 군대 애들 간 텅 빈집 보면
    우울해 질수 있어요
    돈벌고 밀키트 먹든 뭐 하든 집안일 좀 놔야죠

  • 3. 아뇨
    '24.6.16 10:02 AM (118.235.xxx.108)

    가족들도 적응기 필요합니다 .
    저 43살에 일하러 가고 몇달은 밖에서 사먹었어요
    집도 개판나고요. 차츰 괜찮아져요

  • 4. ....
    '24.6.16 10:05 AM (182.209.xxx.171)

    조급하시네요.
    이제 두 달에 무슨 결론을 내리려고 하세요?
    님이 손 놓으면 못돌아갈 가정이면
    별거 아닌 가정이라고 생각하고
    느긋하게 생각하고 계세요.
    더러움도 견디고.
    같이 하자 잔소리 할 것도 없어요.
    님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200 무시하면 나한테는 내 힘으로 버는 이 돈이
    2천같은 느낌이니 무시하지마라
    진짜 내가 돈버는 재주가 있을지 어찌아냐고
    강단있게 말하세요.

  • 5. ....
    '24.6.16 10:06 AM (106.101.xxx.25)

    집좀 엉망이면 어때요
    애들도 다 컸고 남편도 제 삶을 사는데 원글님도 원글님 삶 사세요 가족만 쳐다보고 사는거 보다 훨 나아요

  • 6. 힘이나네요
    '24.6.16 10:07 AM (211.248.xxx.34)

    일은 힘들어도 솔직히 집에있으면 잡념이 많은스탈이라 전 나가는게 좋거든요. 가족드보며 이게 맞나 했는데 정신이 드네요 감사해요

  • 7. ..
    '24.6.16 10:07 AM (1.235.xxx.154)

    잘하고 계세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리잡혀갑니다
    건강잘지키시면서 서로 잘해보자 격려가 필요하고
    이것저것 한가지라도 스스로 할때 대견하다 응원의 말도 합시다
    인생이 길어져서 일이 있는게 복이더라구요

  • 8. ..
    '24.6.16 10:11 AM (123.214.xxx.120)

    전 살림하는게 싫어서 직장다니는게 더 좋았어요.
    직장 다니는 핑계로 살림에 좀 소홀히 해도 변명이 됐고
    돈 좀 쓰면 해결될 일들은 편히 제가 번돈으로 할수있으니 그 또한 좋았구요.
    제 맘이 덜 구질구질하니 오히려 주변을 보는 맘도 포용력이 커지는듯 했어요.

  • 9. ㅇㅇ
    '24.6.16 10:13 AM (223.62.xxx.244)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집에 계신다고
    남편이 일찍 퇴근하고 주말에 골프 안가나요?
    유학갈 아이도 살림해봐야죠.
    거창하지 않아도 필요하면 빨래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배고프면 간단한 요리도하고.
    그래야 독립이 수월해요.

  • 10. 그200남짓한돈
    '24.6.16 10:18 AM (118.235.xxx.252)

    때문에 나중에는 잘릴까 절절 거리는날 와요 ㅠ

  • 11. 이제라도
    '24.6.16 10:21 AM (99.239.xxx.134)

    각잡고 임무 각각 나눠서 시키세요

    가정 소홀히 하고 바깥으로 나도는 남편이랑 똑같이
    아들들 성장 시켜서 그런 판박이 남편 만들 생각이신가요?
    요샌 그러면 장가도 못가요.

    유학, 군대 가서 지손으로 밥도 못 챙겨먹고 옷도 못 챙겨 입고
    멍청이 반푼이처럼 굴게 놔두실 건가요?
    지금까지 엄마가 다 해준게 정말 큰 잘못인데.
    이제라도 반성하시고 아들들 굴리세요
    청소, 빨래, 설거지, 바닥 닦기 모든 면에서요.

  • 12. 바람소리2
    '24.6.16 10:45 AM (114.204.xxx.203)

    애들 대학가고나면 어차피 각자 살아요
    각자 자기방 치우고 화장실도 돌아가며 청소 시켜요

  • 13. ㅇㅇ
    '24.6.16 11:12 AM (39.7.xxx.192)

    일 다니기 싫고 놀고 싶어서 핑계 찾으시는듯 ㅋㅋ

  • 14. 저도요
    '24.6.16 11:18 AM (125.186.xxx.152) - 삭제된댓글

    20년 전업하다 하루 몇시간씩 일하게 됐는데 식구들은 여전히 예전방식으로 생활하려하니 힘들어서 짜증만 내게되네요
    제가 버는돈 생활비로 내놓지 않고 제 통장으로 모으고 있는데(남편이 저 용돈쓰라고 했어요) 그래서인지 첨 취업했을땐 집안일도 좀 돕고 하더니 이젠 안그러구요 애들은 원래도 안했고 지금도 안하고요ㅠ

  • 15. 새들처럼
    '24.6.16 11:20 AM (125.186.xxx.152)

    20년 전업하다 하루 몇시간씩 일하게 됐는데 식구들은 여전히 예전방식으로 생활하려하니 힘들어서 짜증만 내게 돼요
    제가 버는돈 생활비로 내놓지 않고 제 통장으로 모으고 있는데(남편이 저 용돈쓰라고 했어요) 그래서인지 첨 취업했을땐 집안일도 좀 돕고 하더니 이젠 안그러구요 애들은 원래도 안했고 지금도 안하고요ㅠ

  • 16. ..
    '24.6.16 12:00 PM (175.121.xxx.114)

    엄마빈자리 누가 메꾸지않으려 하니까요 사람은 각자 다 이기적이긴하더라구요 어차피서로 다 헤어질 타이밍에 집에 계신것보단 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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