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말 막 하는 친구와는..역시 오래가기는힘드네요 (좀길어요)

유통기한 조회수 : 2,429
작성일 : 2024-06-14 18:27:15

원래 좀 말을 막 하는 친구였어요. 그리고 좀 자기위주 이긴 했죠..

그래서 이 친구랑 가까웠다가 멀어진 다른 친구들을 꽤 알아요.

호 불호가 좀 있는 친구죠.

뭐..그렇지만 본심이 나쁜것도 아니고, 또 장점도 많아요. 얘기도 재밌게 잘하고

매력도 있어요. 그리고 워낙 이 친구가 저를 좋아했어요.

 

항상 그 친구가 먼저 저한테 카톡을 했죠. "담주 뭐해? 점심같이먹자"

이런식으로.. 그러고보니 제가 그친구한테 먼저 밥먹자고 한적은 단 한번도 없었네요..

그리고 만나면 주로 그친구가 자기얘기를 많이 하죠. 그럼 제가 맞춰주고 또 토닥거려주고..그랬죠.

 

또 "혹시 지금 전화가능?" 이렇게 해서 전화오면 또 한참을 자기얘기하면 제가 들어주고

맞춰주고 격려해주고..그랬죠.. (그 친구가 좀 힘든 일들이 있기는 해요..)

물론 제가 전화받기 싫거나 상황이 안되면 지금못한다고 톡 하면 전화안하죠.

저도 시간되고 그럴때는 받아주는거구요.

 

근데 ..관계가 조금 이런 식으로 되다보니까.. 제가 점점 그친구 카톡을 한참있다가 보게되더라구요..

여러개 쌓여도 한참있다가 보고 짧게 답하고.. 

 

그러다가.. (제가 너무 쪼잔한 걸수도 있는데) 무슨 얘기를 하다가 제가 요즘 뭘 배우는데 어렵다 고 했더니 "너 머리로는 안돼" 이렇게 말하는거에요. 근데 이 친구가 원래 좀 말을 막하는 친구이기는 해요. 그동안은 그런 비슷한 상황 있어도 넘어갔는데 그 이야기 듣는 순간 맘이 확 상하고 기분이 너무 나쁜거에요. 그래서 그 담부터 제가 톡도 씹고 만나는것도 바쁘다고 거절하고..그랬어요.

그랬더니 눈치를 챈건지 "왜구랭...나 너 사랑해.. " 이러길래 그냥 제가 맘 풀고 다시 만났어요. 

 

그런데 또 한참 몇달을 지나서 .. 상황은 전혀 다르지만 또 그 친구가 비슷한 행동을 한거에요. (사람 안변하죠 ㅋ) 그래서 이번에는 저도 지난번처럼 넘어가지 않고, 저도 그 친구의 단점을 돌직구로 지적했죠 ㅋㅋ 나잇살 들어서 참 저도 유치하네요 ㅋㅋ

어쩌면 제가 그 친구 어투 비슷하게 그친구를 깐 건 처음일거에요. 그렇게 오랜 세월 알아왔지만..

이 친구도 본인은 다른 사람들을 돌려까기 했지만, 어쩌면 본인이 그런식으로 당한 건 처음일지도 모르겠네요...

 

그 이후부터 이 친구가 톡이 전혀 없네요 ㅋㅋㅋ

나이들어가면 친구관계가 많이 정리된다더니.. 그래도 결이 참 안맞는다고 여겨왔기에..

뭐 별로 섭섭하지는 않네요.

근데 그래도 그동안 재미있게 보낸 시간들도 많긴 했는데..

이제 유효기간이 다 되어간다는 느낌이 드네요  인간관계도 유통기한이 있다면서요...

IP : 222.106.xxx.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까지
    '24.6.14 6:31 PM (115.21.xxx.164) - 삭제된댓글

    니덕분에 즐거웠다 안녕

  • 2. 지금까지
    '24.6.14 6:31 PM (115.21.xxx.164)

    니 덕분에 즐거웠다. 여기까지가 끝인가보다 하면 되요

  • 3. 원글
    '24.6.14 6:33 PM (222.106.xxx.9)

    그러게요. 나이드니까 이제는 별로 참지않게되네요 뭐.. 굳이 얘기도 하지않으려구요. 제가 톡 따로 안하면 그냥 끊어지는거죠..

  • 4. ㅇㅇ
    '24.6.14 6:33 PM (218.238.xxx.141)

    나는 그래도 되고 너는 안돼~
    이건데
    늘 받아주기만했던 친구가 돌직구를 날리니 마상입었나보네요 ㅋ

  • 5. 진심
    '24.6.14 6:55 PM (175.114.xxx.59)

    인간성이 그리 나쁜 친구는 손절이 답입니다.

  • 6. ㅡㅡ
    '24.6.14 7:14 PM (223.38.xxx.68)

    60초반 50년된 친구 연락안해요
    나늘 만만히봤던 친구들 만날필요
    못느껴요

  • 7. ㅇㅇ
    '24.6.15 1:57 PM (106.101.xxx.94)

    너머리로는
    안된다가 막말이예요?
    어릴적친구들끼리는 갈구고 그러는건데...
    변한건 나인거같다는 생각도한번 해보심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9280 대구 국힘당원 교수 한국노총 김부겸 지지 선언 가져옵니다 .. 14:31:39 1
1809279 시부모 돈없어 개무시 ... 14:28:17 180
1809278 이거 좀 비겁해보이죠? .. 14:28:02 85
1809277 이 베개솜 문제 있는건가요? 경추베개 14:27:07 29
1809276 황혼이혼후 2년 10 50대 돌싱.. 14:18:31 741
1809275 하루에 물을 얼마나 드시나요? ak 14:17:50 82
1809274 시어머니란 대체 8 시금치 14:13:57 504
1809273 헐랭! 당근에 휴지심도 팔아요. 13 당근 14:05:49 955
1809272 새삼 느꼈는데 화장실(욕실)이 다치기 쉬운 공간같아요 8 ... 13:54:41 696
1809271 몇일 전 베스트 글 찾아요..(건강) 2 a 13:48:33 865
1809270 만화카페 5 우리랑 13:43:33 322
1809269 어째 살다보니 13:41:13 149
1809268 82에서 읽은 글중에서 4 ᆢ; 13:37:53 534
1809267 친정 부모님한테 돈 얼마나 드리세요? 9 ㅡㅡㅡ 13:37:18 1,117
1809266 etf vs 개별종목 5 수익률 13:36:04 857
1809265 폴리100 셔츠 건조기 돌리면 다림질 필요없나요? 4 알려주세요 13:34:37 162
1809264 이언주 “김용남 캠프에 도당지원단 급파”… 41 ㅇㅇ 13:26:52 700
1809263 여의도 더현대 램브란드,고야전 가려는데요. 2 .. 13:23:38 587
1809262 다들 저 부러우실 거에요 17 저요 13:23:11 2,707
1809261 마이클 영화 2 ㅇㅇ 13:16:17 536
1809260 코디) 연보라 가디건 7 봄봄 13:13:10 679
1809259 집들이 할때 현금으로도 주나요? 9 보통 13:06:35 654
1809258 모자무싸 다시 보기 4 .. 13:01:57 819
1809257 치과선택 후회막심이요ㅜ영업 당했네요ㅜ 12 봄봄 13:01:35 1,681
1809256 속보] 21년간 노무현 전 대통령 차량 운전한 ‘盧의 운전사’ .. 21 ... 12:59:49 3,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