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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극찬한 속* 식당 방문

띠리리 조회수 : 10,575
작성일 : 2024-05-28 21:58:29

 

마침 속* 가려던 계획이 있었는데 성시경이 며칠 전에 그곳 식당을 너무나 극찬을 하는 바람에

이거 먹으러 속*에 다시 올 의향이 있다는 정도로까지 말하는 경우는 없었던지라

종원이 형, 동엽형 데려오고 싶다고까지 해서

원래 가려던 시간 보다 훨씬 일찍 무려 새벽 5시에 떠났죠. 

차가 안 막혀서 그건 좋더라구요.

오다가 좀 쉬기도 하면서 2시간 40만에 도착해서 가게 앞에 가니 7시 50분이었는데

이미 가게 앞은 줄이 서 있더라구요.

8시 되니까 번호포 나눠주러 젊은 아저씨 오십니다.

내 앞에 분명 7팀 이상 있었는데도 저는 7번을 받았어요.

그 가게가 자리가 7개라 시간당  7팀을 받을 수 있는데 제가 그 7번을 받은 거죠.

알고 보니 가게 개시 시간인 9시보다 뒤에 오겠다는 사람이 있어서 제가 7번을 받았던 것.

그래서 저는 차에서 1시간 구겨져 있다가 9시에 입장해서 식사했어요.

음식맛은 네, 좋았어요.

일단 여사장님 고수인게 밑반찬도 무척 맛있어요.

간 세지 않고 버섯 너무 맛있었는데 저도 주부 경력 몇 십년 차라

보면 내공이 있다 없다 알겠는데 버섯이 간이 너무 잘 맞고 무르지 않고 맛있었고

세멸 볶음도 간이며 심지어 당근 말린 걸 섞어서 색감이며 세멸에 당근 말린 거 쓰신 거 보니

음식 정성껏 하신다 싶더라구요.

두루치기도 두루치기지만 된장찌개 아주 맛있어요.

음식은 장맛이라고 하는데 저도 요즘은 시가, 친가 다 장 안 담그셔서 시판 된장 이것 저것

심지어 자기 이름 내고 하는 비싼 장 사서 먹어도 다 조금은 아쉬웠는데 장이 이건

색은 별로 인데 먹어보니 짜지 않으면서 맛있어요.

그거랑 두루치기랑 먹으면 아주 좋고 두루치기도 고기가 부드럽고 맛있는데

오픈 주방이라 제가 봤는데 특별한 처치를 하는 것 같진 않은데 숙성을 어떻게 하신건지

정말 입에 맞더라구요.

문제가 다들 와서 먹고 거기다 포장까지 해가니 사장님이 너무 일이 많으셔서 힘들 것 같고

당분간 동네 사람들은 오지도 못한다 하더라구요.

기존 단골들은 성시경 죽이고 싶을 듯 ㅋ 

세상에 그보다 더 비싸고 입맛은 제 각각이니 뭐 세상에 없는 맛은 아니지만

식당밥이 그렇지 할텐데 반찬과 밥까지 맛있으면서 양도 좋고 주요리가 12000원인 건 참 드물다 싶어요. 저도 집에서 내 가족 먹는 음식을 해도 편하려면 볶음밥이니 하는 식으로 한 그릇 식사하고

말지 싶으니 손가는 밑반찬까지 다 하면서 식당하는 우리나라 백반집들 정말 귀하다 생각해요.

저라도 여기오면 즐비한 대게점으로 가지 그냥 무슨 땡땡 식당에는 안 갈거 같은데

거기서 이렇게 만족스럽게 먹으니 도전 하실 분은 한번 가보셔도 좋을 듯 해요.

저도 결국 대게는 안 먹고 내일 다시 한번 더 먹어야 겠다 싶어서 아침 리조트 조식을

건너뛸까 생각 중인데

저는 그냥 여기 리조트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여기서 밥만 먹고 다시 돌아와서 

베란다 바로 앞이 수평선과 바다만 있어서 파도와 포말이 부서지는 소리나 들으면서 있으니

할 일 없어서 써봤어요.  아 지금은 가로등 아래서 누군가 폭죽을 터트리고 있네요.

 

IP : 211.173.xxx.9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28 10:03 PM (1.239.xxx.237) - 삭제된댓글

    백반집 너무 사랑하는 저도 그거 보고 가보고 싶더라고요.
    제게 요즘 최애인 백반집이 있는데,
    그날의 메뉴 7,000원인데
    밑반찬부터 메인메뉴까지 넘넘 맛난 곳.
    저기처럼 알려질까 두려워요 ㅎㅎ

  • 2. ㅇㅇ
    '24.5.28 10:04 PM (121.157.xxx.180)

    봄에 그 식당 근처 숙소묵었었는데 너무 아쉬워요. 두루치기먹자고 속초를 또갈순없고 ㅠㅠ

  • 3. 오렌지
    '24.5.28 10:07 PM (182.231.xxx.239)

    두루치기는 어때요? 케찹맛인지 로제맛인지... 정말 먹어보고 싶어요

  • 4. 두루치기
    '24.5.28 10:09 PM (211.173.xxx.90)

    부드럽게 맛있어요.
    그게 좀 시거나 고추가루맛이거나 뭐 그럴 거 같잖아요?
    그게 아니고 잘 조화가 잡힌 맛이에요.
    맛있어요.

  • 5. 수년전
    '24.5.28 10:10 PM (115.138.xxx.158)

    수년전부터 이미 맛집 아는 이들에겐 꽤 유명한 집
    다만 원글 성시경 둘다 극찬하는 반찬들이 약간 좀 짜다?
    뭐 가 볼 사람들은 가 보는데

  • 6. 짜지 않아서
    '24.5.28 10:12 PM (211.173.xxx.90)

    된장찌개와 반찬까지 모두 깨끗하게 얌냠하고 옴 ㅋㅋ

  • 7. ㅇㅇ
    '24.5.28 10:13 PM (175.213.xxx.190)

    속초 자주 갔는데 몰랐네요 이제 먹기 어러울까요

  • 8. ..
    '24.5.28 10:31 PM (211.243.xxx.23)

    대단하게 특별한맛은 아닌데 … 아침술먹기 딱좋은집인데 이제 가기 아쉬운정도?? 저집을 가려고 속초를 갈정도는 아닌데 그리고 강원도 된장찌개가 맛있어요 어느집가도 .. 까만 시골된장 짱

  • 9. ..
    '24.5.28 10:36 PM (121.163.xxx.14)

    유튭에 현지인 댓글보니
    맛있는 식당같았어요
    이렇게 빨라 가보시다니
    얼마나 좋을까…
    후기 감사해요

  • 10. ㅡㅡ
    '24.5.28 10:38 PM (122.36.xxx.85)

    속초를 그렇게.다녔는데 왜 몰랐을까....

  • 11.
    '24.5.28 10:39 PM (221.145.xxx.192)

    그게 강원도식 된장인가 봐요
    색은 별로인데 은근 맛있는.

  • 12. 나만모르네용
    '24.5.28 10:41 PM (222.100.xxx.51)

    식영이형 유툽을 뒤져야 하나
    소박한 백반집이 정말 제 취저입니다
    화려한 대게..이런거 보담은

  • 13. ...
    '24.5.28 10:44 PM (182.231.xxx.6)

    원글님 글도 재밌어요.
    프로 주부같고..

  • 14. 아아
    '24.5.28 11:19 PM (58.237.xxx.5)

    성시경 극찬 보고도 궁금했는데
    이 글보니 ㅋㅋㅋ 더 먹어보고싶어요 어째요???
    여름휴가 속초로 자주 갔었는데.. 흑흑
    평일인데 7시50분에 벌써 대기줄이라니!
    제육이 양식맛이라는데 그게 대체 무슨 맛이예요!!??

  • 15. ..
    '24.5.28 11:46 PM (125.133.xxx.195)

    저도 그거보고 맛은 있겠는데 성시경떴으니 당분간은 생각도말아야겠다.. 한풀꺾이면 가야지 했네요. 아침부터 대기줄이라니 역시..

  • 16. 성식영
    '24.5.29 6:25 AM (210.223.xxx.132)

    왔다간 곳
    울 아버지 점심에 친구들이랑 한잔 하던 곳이었는데 이제 못간지 오래됐죠.
    젊은이들이 줄서서요.
    저는 오픈때 가 봤는데 잘하기는 하더군요. 가성비 있고요.
    결국 아버지 친구분들은 그 옆집을 가신답니다. 메뉴는 같은 집이거든요. ㅎㅎ

  • 17. ....
    '24.5.29 8:37 PM (118.221.xxx.108)

    속초 백반집 가보고 싶네요

  • 18. 진짜
    '24.5.29 9:12 PM (106.73.xxx.193)

    성시경이 극찬한다고 친구가 링크보내줘서 봤는데 마침 원글님이 증언도 해주셨네요 ㅋ
    두루치기도 두루치기지만 반찬 먹어보고 싶어요.

  • 19.
    '24.5.29 9:50 PM (118.235.xxx.176)

    덧글보니 옆집도 덕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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