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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 잘입는 할머니들 ..

ㅇㅇ 조회수 : 7,925
작성일 : 2024-05-22 12:24:14

친환경매장 캐셔를 시작했는데

이 동네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분들 많아 그런지 

패션 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저녁 즈음엔 상하 바지 정장인데. 막 포멀하진

않고. 천이 매우 좋아보이는 옷 입고 (제가 패션 무식자라 표현력 부족합니다 ㅜ) 

두부한개, 야채 한단 사들고 가시는 분... 꼭 한 두분 있고

직장인 차림인데 연세는 최소 60이상으로 보여

더 멋집니다

낮엔 백발 머리 단발컷 하고, 작은 하트 하나 그려진 티에 캐주얼 바지. 목에 클래식한 스카프 짧게 묶고 운동화 신은 70중반 정도 되는 분 어찌나 귀여우시던지 말걸뻔 했네요

연세있는 분들은 대부분 말도 배려있고 목소리도 낭낭하신... 좋은 에너지 갖은 분들 많아, 일 스트레스가 확줄어요

(여초 직장이라 같이 일하는 직원들 알력있고

이해안가는 일 있다가도, 손님들 말 한두마디에 

풀리곤 하네요) 

 

어제 본 대략 50대 여손님은 바버샵 숏컷에

보라색 염색했는데 이런 스타일도

잘어울리는 사람있구나. 신기했고 

 

제일 강렬했던 인상의 고객은 

2말3초 정도 젊은 여자손님

포르셰를 주차장에 여러대 자리 걸쳐서 대충 대놓고 (갈때서야 봤네요) ,들어와서 장바구니도 안쓰고

안심.등심을 집히는대로 카운터에 수북히 올려놓고

또 뭔가 가지러가요

장바구니 쓰라 말할틈도 없이 계속 잠시만요를

외쳐대며...  이번엔 야채..

마침 다른 손님도 없어 선임도 저도 그냥 지켜봤는데

회원가입해야 할인이 된다니까 그냥 해달래요

다른 분들은 지금까지 그냥 다른 조합원 코드 넣고

해줬다며;;  

아기가 차에 있다고 얼굴시뻘게져서 그냥 해달라했다가  안된다하니 가입하겠다했다가 한 십분 걸린다하니 

안하겠다고 했다가

너무 오락가락하니 선임이 재차 물으니

안한다구요 소리 꽥 지르고 40만원어치 고기 카운터에 쌓아놓고 그냥 나갔어요

 

 

 

 

IP : 125.179.xxx.13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우야
    '24.5.22 12:27 PM (211.234.xxx.68)

    반전있네요

  • 2. ㅎㅎ
    '24.5.22 12:31 PM (1.229.xxx.243) - 삭제된댓글

    70대 할머니의
    꼼데티에 바지 쁘띠손수건
    머릿속에 그려지는 모습이 너무귀엽네요^^

  • 3. ...
    '24.5.22 12:32 PM (117.111.xxx.24)

    음 저두 여지껏.출퇴근하면서
    사람들 많이 봤어요
    패션등
    근데 딱 두분 봤어요
    패셔너블
    일단 옷태가 나는 몸매에 둘다 아담 날씬
    둘다 백발 흰머리 섞여 굵음펌 귀위의 숏컷 정도
    두분도 60대정도로 보였는데
    나이를 떠나 옷을 정말 잘입으신다
    느낀분이 그 두분이에요
    같은분일정도로 다른옷들이었지만
    싱크로율이 비슷해서
    멋있다 느꼈던 두분으로 아직도 기억해요

  • 4. ㅋㅋㅋ
    '24.5.22 12:44 PM (211.108.xxx.164)

    마지막 반전

  • 5. ㅇㅇ
    '24.5.22 12:45 PM (125.179.xxx.132)

    20.30대 젊은 여자들은 키가 거의 170이 넘는것도
    인상적이었어요
    (제가 이 일 하기전에 집순이라 워낙 안다녀 몰랐을까요)
    제가 170인데 평균 170이상 돼보임
    180 근처도 많고 ..
    대부분 운동복 차림.. 골프. 테니스. 헬스

  • 6. 와우
    '24.5.22 1:09 PM (59.15.xxx.53)

    님도 크시네요 170

    잘사는동네일수록 크더라고요ㅠ.ㅠ

  • 7. 그냥
    '24.5.22 1:17 PM (211.206.xxx.236)

    옷잘입는 할머니들 얘기만 하시지 ㅠㅠㅠ

  • 8. ㅎㅎ
    '24.5.22 1:30 PM (118.235.xxx.253)

    글도 잘쓰시네요 ^^

  • 9. 그런데
    '24.5.22 1:38 PM (115.138.xxx.158)

    마지막 그 애 엄마 흉보는 건 글쎄요
    전 아이가 차에 있고 마음 급해 빨리 처리하려다 못 한 건데
    흠…무슨 회원가입이 10분이나 걸리는지
    주최측도 좀

  • 10. 친정
    '24.5.22 1:41 PM (118.235.xxx.169)

    엄마도 이제 염색 안하시겠다고 하네요 견디셔야할텐데요ㅎㅎ 살 좀 빼시면 고급스런 옷 사드리고 싶은데 자꾸 번떡번떡한 합성섬유 싸다고 자꾸 사쟁여서 짜증나요

  • 11. 그러게요
    '24.5.22 1:53 PM (115.21.xxx.164)

    잘사는 동네가면 여자들 170넘고 180가까이로도 보이더라구요. 중간이 없고 작거나 크거나 아담해도 예쁜 분들 많아요

  • 12.
    '24.5.22 2:10 PM (73.109.xxx.43)

    왜 회원 가입을 강요해요?
    진짜 이상한 사람들이에요

  • 13. 회원만
    '24.5.22 2:14 PM (121.155.xxx.78) - 삭제된댓글

    살수있는 가게니까 권유하겠죠 ㅎ

  • 14. ㅇㅇ
    '24.5.22 3:17 PM (210.178.xxx.240)

    누구 까려고 쓴 건 아니구요
    만날 집에서 살림만 하다가 처음 돈벌이 하는데
    모든게 신기하고 재밌어요
    그 애엄마도 안쓰러워 그냥 해줄까 하다가
    지금까지 계속 그렇게 해왔다는 말에.. 선임 부른거에요

  • 15.
    '24.5.22 3:18 PM (210.178.xxx.240)

    맞아요 10프로 비싸요

  • 16. ...
    '24.5.22 8:00 PM (110.13.xxx.200)

    저런 여잔 진상이죠. 애초에 장바구니없이 돌아디닌것도 민폐고
    뒤에 사람있으면 그런 민폐가 없지 않나요.
    진상 그 자체네요. 주차 여러자리 걸친 꼴도 그렇고 뇌구조가 그려지네요.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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