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공부잘 못하는 고2학생 면담 다녀왔어요. 함께힘내요.

Dd 조회수 : 3,577
작성일 : 2024-05-20 17:26:47

담임선생님이 계속 3학년부 진로맡으시다가 처음으로 2학년으로 내려오신 분이어가지고 학생에 대한 이해가 남다르셔서 편히 리드해주셨습니다.그래서인지 엄청 긴장했었으나  편안하게 하고 왔어요.  아무래도 아이가 공부 잘못하면 죄인 된 거 같고 작아지는 기분이 있는데 그런 마음도 떨쳐버릴 수 있게 부모 마음을 잘 알아주시는 분이어서 진짜 감사했습니다.  공부를 잘하든 못하던 아직 미완인 청소년 인거니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 페이스로만 하면 인서울 당연하게 가능하다는 말씀해 주셔서 정말 너무 깜짝 놀랬어요. 남자아이들은 치고 올라가는 한방이 있어서 끝까지 열심히 하면 정시성적 어찌 될지 모른다고 ( 지금 내신 성적이 눈꼽만큼 이긴 하지만 우상향이긴 합니다) 

끝까지 믿고 지지해주면서 밀고 끌고 하시다보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많이보셨다고 케이스 말씀 해 주셔서....

저한테 

골프 치시냐면서

 캐디가  옆에서 끊임없이 이야기하면서 이래라 저래라 하면 플레이어가  스스로 잘할 수 있는 것들도 망치게 된다면서

너무 가까이서 있어도 안 되고

 계속 지켜보면서 채 바꿔주고

 방향 잘못 보고 있으면 한 번씩만 이야기해 주시라고

 결국 아이가 일궈나야 할 아이의 인생이고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잘 완주해낼 거라는 믿음만이 끝끝내 성장하게 해줄 거라면서요. 지금 더 이상 고등학교 남자아이에게  해주실 게 그렇게 많지 않다면서

신뢰 사랑 지지 기억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아이를 두고 혼자 속끓였던 마음들 다 잡을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계속 아이 학업을 제가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많았거든요. 핸드폰이나 사소한 잔소리 등등.. 불안함도 조급함도 없는 만만디인 아이를 도대체 어떻게 도와주고 가야 되나 혼자서 고민 많이했는데...

 참고로 서울에 자사고이고 내신 3~5등급으로 나오는 아이에요.저처럼 아이 어중간한  부모님들도 계실 거 같아서 이야기 올려 봅니다..

IP : 211.234.xxx.20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20 5:29 PM (14.50.xxx.77)

    아 같은 학년이고 진로부장이셨다니 궁금했는데 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 2. 서울 자사고면
    '24.5.20 5:29 PM (124.56.xxx.95)

    잘하는 거 아닌가요. 남자애들은 고2때 치고 올라가는 아이들 많이 봤어요. 좋은 선생님 만나신 것 같아 부럽습니다. 사랑 신뢰 지지 기억하겠습니다.

  • 3. ...
    '24.5.20 5:33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가장 힘든 고2때 정말 좋은 선생님 만났네요.
    아이에게도 상담내용 알려주세요.
    담임선생님이 더 잘할거라고 믿고 계신다고 열심히 하자고...^^

  • 4. 제목이ㅎㅎ
    '24.5.20 5:34 PM (222.107.xxx.62) - 삭제된댓글

    서울 자사고에서 그 등급이면 잘하는거 아닌가요? 그래서 희망도 있는거구요. 물론 선생님도 좋으신 분이구요

  • 5.
    '24.5.20 5:39 P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

    자사고 3-5등급이면 괜찮지않나요

  • 6. 허허
    '24.5.20 5:40 PM (182.226.xxx.161)

    서울 자사고면 또 이야기가 달라지죵

  • 7.
    '24.5.20 5:40 P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

    서울 광역 자사고 3-5등급이면 괜찮지않나요

  • 8. ...
    '24.5.20 5:43 PM (61.72.xxx.152)

    혹시 저희 학교 학부모님이실까요?^^
    저도 오늘 고2아들 상담을 받고 왔어요
    중학교때 최상위였다 자사고에 와서 성적이 많이 떨어져서 아이가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는데 아이의 이쁜 모습을 봐주시더라고요
    논술과 정시로 저 혼자 맘을 먹은지라 상담을 받아야하나 싶었는데 선생님이 아이를 믿고 기다려 주시더라고요
    원글님 자녀도 제 아이도 좀 더 힘내서 화이팅 했으면 좋겠어요

  • 9. 여기서보면
    '24.5.20 5:47 PM (211.234.xxx.209)

    학군지 7-8등급 지방대 어디어디 갔다...
    학원비 아까우니 모아서 어학연수 보내줘라 그런 말들에 솔직히 동조가 되던 것도 사실이었어요. 하지만 어쨌든 대한민국에서 태어나서 입시라는 관문을 치러내고 거기서 배울 수 있는 성실함 우직함 같은 것들도 있으니.. 아이가 건강하게 힘든 환경 가운데서도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배우면서 성장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결과와 상관없이 끝까지 응원해야 되겠다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여태까지 자식키우면서 힘들었던 것들은 유도 아니네요. 그래서 앞으로 갈수록 더욱 큰 이슈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도 예상이 되고요^^ 너무 웃긴말이지만 결과 못지않게 과정에서 배우는 것도 중요하니 아이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저는 저대로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각자 해나가면서 최선을 다해 경주를 마쳐보는 걸로 새롭게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입시 성공적으로 마치고 대학 멀쩡히 보낸 선배들도 얘기하더라고요
    좋은 대학 가는 게 다 인 줄 알았는데
    성실성이나 인성 같은 것들은 사교육으로도 안 되는 거니 아이 어릴 때부터 잘 배울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이 되어주라고 고등학생도 늦지 않았다면서요..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게시판에 정리 하면서 댓글님들과 조금 나누니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앞으로도 너무나 고통스럽고 힘든 일이 계속 있겠지만 힘내기로요!

  • 10. 아니에요
    '24.5.20 5:53 PM (211.234.xxx.209)

    서울 자사고라고 다 세화고등학교 같지않아요^^:;;
    여기게시판에도
    광역자사고는 일반고랑 대동소이하다는게 중론이잖아요^^
    돈들여 갈이유없다고들 생각하시고
    그럴바엔 대치동 일반고가 낫다는 얘기도 일견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저희아이는 중학교때 최상위도 아니었고
    언감생심 스카이 이런학교는 생각도 안해봤어요.
    잘하는 것 없는 지독히 평범한 아이입니다.
    담임선생님의 판단은?
    단순히 희망사항일 수 있을지 모르는 말들이지만 아이에게 기회를 계속 주고 있는 어른이 있다라는 것이 안도가 되었고 나도 다시 한 번 마음을 잡아야 되겠구나 하는 날었습니다..
    행여 결국 원하는 만큼의 성취를 이루지 못하더라도 관계는 잘 남겠구나 그런 생각도 들고요. 그러면 그것이 다시 밑바탕이 되어 인생을 계속 살아나갈 때 큰 자원이 되겠다 싶었어요. 그런 면들을 담임선생님께서 저에게 일깨워주신 것 같습니다.

  • 11. 같은마음
    '24.5.20 8:21 PM (58.29.xxx.99) - 삭제된댓글

    강북 광역자사고 남녀공학 ㅎ ㅎ
    학교 예측되려나요 ^^;
    등급 비슷하내요 모고가 조금 더 낫지만 떨어질까 불안한 등급이고요
    고2 중간보나 역시나 믿었던 수학도 등급떨어지고 과탐은 말한것도 없고 ..전 상담도 신청 안했어요

    작성자님 샘의 말씀 제가 대신 위로와 희망이 느껴집니다
    딸아이고 인서울이 목표...
    신뢰 사랑 지지 그어느것도 제대로 못해주고 있네요
    다시 화이팅 할게요 글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12. 같은마음
    '24.5.20 8:22 PM (58.29.xxx.99) - 삭제된댓글

    강북 광역자사고 남녀공학 ㅎ ㅎ
    학교 예측되려나요 ^^;
    등급 비슷하내요 모고가 조금 더 낫지만 떨어질까 불안한 등급이고요
    고2 중간보나 역시나 믿었던 수학도 등급떨어지고 과탐은 말할것도 없고...(물화생ㅋ)전 상담도 신청 안했어요

    작성자님 샘의 말씀 제가 대신 위로와 희망이 느껴집니다
    딸아이고 인서울이 목표...
    신뢰 사랑 지지 그어느것도 제대로 못해주고 있네요
    다시 화이팅 할게요 글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13. 같은마음
    '24.5.20 8:24 PM (58.29.xxx.99) - 삭제된댓글

    강북 광역자사고 남녀공학 ㅎ ㅎ
    학교 예측되려나요 ^^;
    등급 비슷하내요 모고가 조금 더 낫지만 떨어질까 불안한 등급이고요
    고2 중간보나 역시나 믿었던 수학도 등급떨어지고 과탐은 말할것도 없고...(물화생ㅋ)전 상담도 신청 안했어요

    작성자님 담임샘의 말씀 저도 위로받고 갑니다
    신뢰 사랑 지지 그어느것도 언제 부턴가 제대로 못해주고 있었네요
    다시 화이팅 할게요 글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 14. 같은마음
    '24.5.20 8:29 PM (58.29.xxx.99) - 삭제된댓글

    강북 광역자사고 남녀공학 ㅎ ㅎ
    학교 예측되려나요 ^^;
    등급 비슷하내요 모고가 조금 더 낫지만 떨어질까 불안한 등급이고요
    고2 중간보나 역시나 믿었던 수학도 등급떨어지고 과탐은 말할것도 없고...(물화생ㅋ)전 상담도 신청 안했어요

    작성자님 담임샘의 말씀 저도 위로받고 갑니다
    신뢰 사랑 지지 그어느것도 언제 부턴가 제대로 못해주고 있었네요
    제 아이도 불안 걱정 그닥 없어보이는(?)해맑 ㅜㅜ 목표는 나름 높지만 저혼자서는 현재 인서울이 목표...

    암튼, 저도 혼자 속 끓고 있었는데 다시 화이팅 해볼게요
    글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 15.
    '24.5.20 8:34 PM (175.214.xxx.16)

    선생님 말씀이 너무 힘이 될거 같아요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저도 아이 곧 고등인데 두고두고 읽으면서 마음 다스리게요

  • 16. ......
    '24.5.20 9:10 PM (211.201.xxx.106)

    골프 치시냐면서

    캐디가 옆에서 끊임없이 이야기하면서 이래라 저래라 하면 플레이어가 스스로 잘할 수 있는 것들도 망치게 된다면서

    너무 가까이서 있어도 안 되고

    계속 지켜보면서 채 바꿔주고

    방향 잘못 보고 있으면 한 번씩만 이야기해 주시라고

    결국 아이가 일궈나야 할 아이의 인생이고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잘 완주해낼 거라는 믿음만이 끝끝내 성장하게 해줄 거라면서요. 지금 더 이상 고등학교 남자아이에게 해주실 게 그렇게 많지 않다면서

    신뢰 사랑 지지 기억해달라고 하셨습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런데공부 잘못하는 고2라길래.
    우리애랑 똑같구나 하고 감정이입했는데.
    자사고 3-5등급.. 그건 최상위가 아닐 뿐.
    잘하는 아이이죠.... 제목을. 잘못 쓰셨네요....

    진짜 못하는 일반고 5-6등급 엄마입니다.

  • 17. ..
    '24.5.20 10:23 PM (182.213.xxx.183)

    공부 못하는 아이라고 해서 진짜 못하는 아이인줄 알았더니
    자사고 3~5등급..그정도면 충분히 인서울 가능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일반고애들은 어쩌라고....ㅠ

  • 18. 그러게요
    '24.5.21 12:30 AM (119.69.xxx.167)

    제목 너무 엄살인듯...자사고라니..
    일반고 5~6등급인줄요...

  • 19. ...
    '24.5.21 7:12 AM (118.235.xxx.99)

    강북 자사고 3-5면 잘하는 아이는 아니에요 우리 아이가 그랬어서 잘 압니다 정시 인서울 목표로 달려야 하는 수준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6075 [속보]한은, 3년 6개월만에 기준금리 0.25%p 인상…8연속.. ........ 10:46:09 42
1826074 어제가 탈출기회엿는데 장례 10:45:16 88
1826073 실비보험 카드이체 미승인이 180만원이라는데 2 어떡하죠 10:42:02 140
1826072 분갈이 흙은 어디서 구매하나요? 1 10:41:46 60
1826071 엄마, 아내로서 살아가는것.. 해외에서 잠깐 살아본 이야기 3 짠짜라잔 10:39:03 278
1826070 이재명 임기 4년이나 남았네요 22 지겨워 10:35:20 478
1826069 용산아이파크몰 토요일에 모임 10:34:32 125
1826068 주식도 코인도 다 파란색ㅠㅠ 1 파란나라 10:33:40 388
1826067 주식시장을 아사리판으로 만들었네요 12 .... 10:29:53 1,044
1826066 50대 만나기 좋은 곳 3 익선동 10:29:25 341
1826065 당뇨환자ㅡ아이스크림 먹음 4 10:28:08 408
1826064 '검사 권력 오남용 사례'로 본 형사소송법 개정 토론회 4 얼망 10:27:49 106
1826063 이게 나라 정상국가 맞습니까? 8 .. 10:26:43 691
1826062 “13살도 안됐다” 청주 현직 시의원, 여중생과 성매매·영상촬.. 7 췌이 10:20:25 890
1826061 윤한데 데고, 8 ... 10:19:59 294
1826060 싸이드카는 발동했고 3 ㅇㅇ 10:17:03 1,213
1826059 김대중 대통령님께 17 1999 10:16:31 488
1826058 [속보] 기준금리 2.50→2.75% 인상 11 ㅇㅇ 10:15:36 1,536
1826057 코*이 음식물처리기 사용하시는분 블루커피 10:13:22 68
1826056 뷰티 컬리에서 시킨 화장품이 다 깨져서 왔네요ㅠ 1 ... 10:12:58 377
1826055 물린 주식 탈출 할수 있었는데 놓쳤어요 ㅠㅠ 3 fjtisq.. 10:09:44 1,403
1826054 아이 성장억제주사 경험있는분? 2 10:09:01 259
1826053 당근 모임 갔다가 진짜 희한한 여자 봤어요 14 실화 10:08:55 1,458
1826052 혈압 130/100 혈압약 먹어야할까요? 5 앙이뽕 10:08:38 657
1826051 초코파이 기소한 검찰이 잘도 서민 위하겠네요 8 ... 10:06:53 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