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 통제가 심한가요

ㅁㅁㅁ 조회수 : 2,917
작성일 : 2024-05-16 00:27:32

중1 여자아이고 ADHD와 지능 85 정도라 생활이 아슬아슬해요

얼핏 보기에는 평범하고, 손도 빠르고 그래요. 

학습부진이 있으니 공부는 뭐...바닥권이 당연하고요

사회성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또래와 갭차이가 나니 어렵습니다.

저는 아이가 사회에서 독립해서 살 정도까지는 집에서 훈련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서

마음이 불안하기도 하고, 초조한 면도 있어요. 

상식, 사회 규범, 매너, 돈 관리, 시간관리, 주변 관리..등

가르칠게 너무 많고 다 내 손이 필요한데 아이는 뭐든지 늦고 조절이 어려워요.

아이가 다른 즐거움이 없고, 학원도 못따라가서 안다니니

집에서 폰, TV만 오가며 있죠. 책은 거의 스스로 안봅니다. 

운동 학원만 다녀요.

아이가 저보고 자기 친구들에 비해 통제가 너무 심하다고 해요.

 

하루 폰 평일 1시간, 주말 1시간 반(거의 잘 안지켜져요.)

티비 9시 이후 보지 말것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폰 보지 말것(다른 건 다 해도 좋음)

저녁 먹기 전에 귀가 (동절기에는 깜깜해 지기 전)

하루에 영어 단어 3개 한문단 읽기,

저녁 8시 이후에 뭐 먹지 말기(비만 초입)

이 정도가 일상 생활 규범이고,

그 외에 테이블 매너나 방 정리 이런거 지속적으로 시킵니다.

안그러면 진짜 동물같거든요. 

사람한테 다가가는 법, 누가 친구인지 구별하는 것도 수도 없이 말하죠

다 친하다고 생각하고 상대 하는 말 곧이 곧대로 믿거든요.

 

그러다보니 저는 마귀 잔소리쟁이가 된 것 같고요. 

가끔씩 닥치는 불안과 완전 딥빡치는 것 때문에 저도 우울증약 먹어요.

통제를 더 풀어야 할까요

 

 

IP : 222.100.xxx.5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 이해되요
    '24.5.16 12:33 AM (123.199.xxx.114)

    근데 너무 걱정 마세요.
    완전바보는 아닌데 조급하고 불안하니 님이 더 긴장한듯 보여요.
    길게 보시고 가시는게 님이 좀 편해지시는게 우선같아보여요.
    힘드시지만 내일 독립하는거 아니니 좀 여유를 가지세요.

  • 2. 짜짜로닝
    '24.5.16 12:46 AM (172.226.xxx.46)

    에고.. 몸도 엄마만큼 크고 사춘기라 지가 어른인 줄 아는데
    엄마눈에는 아기니까 ㅠㅠ

  • 3. 잘 하고 계세요
    '24.5.16 12:48 AM (217.149.xxx.106)

    경계선 지능이 사실 제일 위험해요.
    겉보기엔 멀쩡하고
    문제는 당사자도 멀쩡하다고 착각해서
    나쁜 남자 만나서 임신하고 그런 일이 흔해요.
    무조건 통제해야 해요.

  • 4. 토닥토닥
    '24.5.16 12:53 AM (49.161.xxx.33)

    지인 자녀가 경계성인 중3딸이예요
    얼마나 힘드실지 곁에서 자주 봤기에 짐작은 되네요
    통제 필요하고, 힘드실텐데 힘내세요

  • 5. 에구구
    '24.5.16 1:02 AM (222.107.xxx.62)

    일반 사춘기 아이라면 통제가 많이 심한거라 아이가 다른 친구들이랑 비교하면 충분히 그렇게 느낄수 있을거 같아요. 사춘기는 일반 애들도 엄마가 어떻게 통제하기가 힘든데 원글님 정말 힘드시겠어ㅠㅠ

  • 6. ...
    '24.5.16 1:07 AM (106.102.xxx.39) - 삭제된댓글

    근데 애가 책을 보거나 공부를 하지도 않을텐데 심심할거 같아요. 밤에 엄마랑 같이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건 허용해주면 어때요?

  • 7. 오히려
    '24.5.16 1:11 AM (223.38.xxx.16)

    더 해도 괜찮다고 봅니다.
    tv와 폰 사용의 규칙만 있고 실상은 안지켜진다면서요.
    더 푸쉬해서 완전 군인같은 생활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학업적인 건 바라지 않으신다고 하니..
    그렇다면 생활면에서라도 더 단단히 잡아야 할 것 같아요.
    설마 중1이 잘때 핸드폰 가지고 자는건 아니죠?
    오픈채팅같은건 안하는지(성인 남성)잘보시고
    핸드폰 결제같은거 막아뒀는지 잘 보셔야 할듯해요.
    엄마속도 모르면서 자신을 또래 아이들과 같은선상에 놓고
    통제 심하다고 불만은 또 갖네요.ㅎㅎ에구..
    기관의 도움도 받아가면서
    성교육, 미디어 교육, 돈 문제 등등 신경쓰시고 계실것 같아요.
    너무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씩씩하신것 같아서 응원합니다.
    다른 중딩들도 좀 타이트하게 가줄 필요가 있어요.
    고등학교가서 생활습관 안좋은 아이들 결국 힘들어지니까요.

  • 8. ...
    '24.5.16 6:19 AM (223.38.xxx.23)

    걱정해서 통제하는건 나중에라도
    사랑으로 기억할텐데요.
    모자라고 부족한 아이로 단정짓고
    그런 표현을 무의식적으로 한다면
    그건 진짜 조심하시길.

  • 9. 잘하시는듯
    '24.5.16 7:18 AM (175.193.xxx.206)

    저도 아마 이쪽분야를 잘 모르고 봤다면 엄마의 통제를 나무랐을거에요. 그런데 결국 교육의 목적 자체가 자신을 지키는것이더라구요. 아이 스스로 자신을 지켜갈 수준까지는 되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죠. 경계선또는 경도지적 둘다 이부분이 젤 문제인게 혜택도 사각지대이고 부모의 몫이 너무 큰듯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170 실리콘으로된 스탭퍼같은 바운*번 실제 후기 궁금해요 과연 21:59:52 37
1784169 ㄷㄷ올여름에 있었던, 폭염에 대비한 쿠팡의 신박한 조치.MBC .. 21:59:22 102
1784168 라흐마니노프 피협 2번 연주자 추천해주세요 3 21:57:39 59
1784167 응급)맞았어요 코뼈 골절 나라사랑 21:57:35 292
1784166 예비고3 10모 영어 백점.. 이런경우 러셀이나 시대인재 영.. 1 궁금해요 21:56:42 76
1784165 10시 [ 정준희의 논 ] 오세훈ㆍ정원오 ㆍ박주민 한강버스의.. 같이봅시다 .. 21:56:39 33
1784164 잇프피인데 챗지피티가 인티제같대요 21:53:50 62
1784163 크리스마스 추억 2 21:50:26 177
1784162 요녀석 넘 귀여워요ㅋㅋ 1 ........ 21:49:47 304
1784161 뇌,심장질환도 진단금 나오는 보험으로 가입해야할까요? ㄴㄴ 21:48:47 124
1784160 내란전담 재판부 3 내란전담 재.. 21:42:26 243
1784159 일본에 로밍해가서 한국에 전화하면 표시 나나요? 2 운수좋은날 21:36:57 285
1784158 컬리N마트 딸기랑 치즈 세일하는 거 핫딜 공유요 2 핫딜펌 21:36:06 481
1784157 길병원 근처 잘아시는분!! 3 길병원 21:35:53 186
1784156 요즘 나오는 당면... 나루 21:34:30 258
1784155 재수 생각이 있는데 정시 어디까지 질러야할까요??? 7 .. 21:32:24 446
1784154 도대체 고등 사회과목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요? 1 아휴 21:30:01 228
1784153 "김범석 주로 대만에 있다" 잘생긴 오빠.. 1 그냥3333.. 21:26:16 982
1784152 몇일전에 연락이 뜸하다고 글 썼는데요. 3 조언해주세요.. 21:23:50 916
1784151 재택 24시간 요양보호사 월급 6 오렌지 21:22:27 1,299
1784150 이노래 너무 슬퍼요 1 .. 21:20:15 668
1784149 카뱅 선물 1 21:18:35 289
1784148 아까 6시 내고향 보는데 ㅋㅋㅋㅋ 2 ..... 21:18:15 1,260
1784147 저희 딸 진로를 정했대요 6 mm 21:16:29 1,675
1784146 내일 뭐하죠ㅎㅎ 1 겨울 21:15:16 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