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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대 중반인데 왜 이렇게 사는게 피곤하죠

벌써 조회수 : 7,568
작성일 : 2024-05-05 14:19:55

여전히 기세 등등하고 사람을 어쩌지 못해 안달인 시어머니나 엄마도 칠십대 중반 팔십대 중반인데도 저보다 젊고 욕심도 많고 갖고 싶은것도 많고 바라는것도 많아요

저는 제 스스로 할 수 있는거 말고는 남에게 욕심내서 이거저거 바래본적이 없어서 정말 그게 너무 염치 없어보여요

내가 왜 자기꿈을 이뤄줘야 하나

왜 본인이 생각한 그대로 생일날을 보내지 못했다고 다른 자식 다 놔두고 좀 착하고 만만한 나한테만 화를 내고 화풀이를 하고 뒷담화를 하나

내가 그 마음을 어떻게 안다고

너는 나보다 더 내가 되어 내 마음을 알아내야 한다고 뻔뻔하게 그러나

뭘 시켜놓고 진짜 최저가인지 검색은 왜 하나

그래놓고 내가 즐겁게 안했다고 왜 삐치나

엄마는 그정도지만 시어머니는 더 잔인하게 굴었어요

오십대 중반에 애들은 아직 대학생이고 제가 돌봐야 하고

늙은 부모님은 저보다 건강하지만 사회적으로는 약자라 제가 돌봐야하고

정말 이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저만 그런거 이미 다 알아요 다른 오십대 중반분들은 안그러실거지만 전 오십대 중반을 싸잡아 그렇다고 말한게 아니라 제가 너무 힘들어요

 

이렇게 평생 안죽고 하고 싶은거 많은 어른들을 돌보며 어떻게 사나요

문득 언젠가 내과에서 구십어른 모시고 온 칠십대 분이 떠오릅니다

죄가 되는거 알지만

어르신들은 안돌아가시고

우리는 60이면 퇴직이고

얼마나 더 이렇게 돌보는 생활에 그 비위를 맞추며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문득 정신차려보니

너무 피곤하네요

사는게 너무 피곤해요

 

 

 

IP : 222.117.xxx.17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5 2:22 PM (122.40.xxx.155)

    할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누울 자리보고 다리 뻗는거 아시잖아요.

  • 2. 지들도
    '24.5.5 2:29 PM (123.199.xxx.114)

    믓하는걸 남보고
    손절치세요.

  • 3. 계속
    '24.5.5 2:31 PM (118.235.xxx.19)

    뜰려다니면 호구
    적당히 컷하면 현명한거에요.
    절대 고마워하지 않는거 아시죠?

  • 4. ..
    '24.5.5 2:33 PM (219.248.xxx.37)

    비슷한 일 겪고 안본지 일년입니다.
    소설책 한권

  • 5. 같은처지
    '24.5.5 2:34 PM (180.69.xxx.236)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너무 이해되어요.
    근데 원글님 너무 애쓰지 마시고 윗 댓글처럼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셔요.

    저도 양가 어른들이 너무 드세셔서 힘들었는데 어느날 문득 설마 나를 잡아먹이야 하겠나 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나한테 화를 내거나 말거나 내가 안받으면 된다고 저 스스로 되뇌입니다.
    제가 아기일때는 보살핌이 필요하니 화를 내면 받아주었지만 이제는 아니잖아요.
    화를 내는건 그분의 선택이고
    그걸 안받아들이는건 나의 선택이고
    그래서 사이가 안좋아지거나 제 평판이 나빠진다면 그건 어쩔수 없다 고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 편해졌어요.
    계속 착한사람 좋은자식으로 남고 싶었지만 저는 착한 타이틀을 버렸어요.
    그렇다고 제가 나쁜 사람이 되는것도 아니고요.
    나는 나일뿐
    원글님도 그러시구요.
    감당할수 있을만큼만 하자 생각하시고 그분들의 화는 그분들 몫으로 놔두시길요.

  • 6.
    '24.5.5 2:45 PM (175.223.xxx.132)

    손절했어요
    효를 가장한 자식 등골 빼먹는 등골브레이커 부모 왜 못 버려요

  • 7. 성격이
    '24.5.5 2:50 PM (114.206.xxx.130) - 삭제된댓글

    팔자라더니...
    나이먹어도 자기 맘대로 하고 싶은대로 다 하고 사는 친정모 시모를 보고 좀 배우세요.
    그 사람들에게 휘둘리지만 말고요.
    님이 원하지 않는다면 그들 비위 일일이 맞출 필요 없어요.
    님보다 건강한 사람들이라며 누가 누굴 돌봐요.

  • 8. 214589
    '24.5.5 2:53 PM (14.52.xxx.88)

    대차게 대드세요.왜 나한테 지랄들 이냐고

  • 9. ㅇㅇ
    '24.5.5 3:04 PM (223.62.xxx.162)

    휘둘리지 마시고 할말 하세요
    50대에 무서울게 뭐가 있나요?
    조부모한테 휘둘리며 지친 부모 원글 자식들
    부담스러울거에요

  • 10. 바람소리2
    '24.5.5 3:14 PM (114.204.xxx.203)

    받아주지말고 성질 보야줘야 조심해요

  • 11. ..
    '24.5.5 4:09 PM (27.32.xxx.197)

    저도 24년 참다 참다.아이들까지 콘트롤하려고 하는 시어머니에게 눈돌아가 소리 지르고 인연.끊었어요. 남편보고도 이혼 각오하고 본가로 돌아가든지 아무소리 하지 말라고 하고요. 생각보다 뭐 죄책감도 안 들더라구요. 어쩌겠어요 적당히 하시면 좋은데 정말 대책 불가에 80대인데도 저보다 체력도 좋아서 저 먼저 죽겠다 싶더라구요.

  • 12. ...
    '24.5.5 4:10 PM (58.234.xxx.222)

    그걸 다 들어주고 있으니 피곤하죠..

  • 13.
    '24.5.5 4:34 PM (223.62.xxx.68)

    피곤하게 사니까 피곤하죠. 그렇게 살면서 피곤하다고 하면 할 말이...그냥 무시 무관심. 앞만 보고 내 갈 길 가세요. 여지를 주고 요구 들어주고 이러니. 사람이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는 건 진리에요.

  • 14. 언제까지
    '24.5.5 4:35 PM (1.231.xxx.185) - 삭제된댓글

    적당히 컷하면 현명한거에요.
    절대 고마워하지 않는거 아시죠222

  • 15. ...
    '24.5.5 4:58 PM (223.38.xxx.173) - 삭제된댓글

    50중반 넘어가면서 나도 기력 딸리고
    그냥 힘든데...
    노인들은 90넘어까지 살면서 징징징~
    앞으로가 두렵네요

  • 16. ㅡㅡ
    '24.5.5 6:37 PM (219.249.xxx.181)

    착한 자식 컴플렉스에 빠져 하라는대로 하고 살다 내가 죽을것 같고 억울해서 이젠 저 하고픈대로 살아요
    전화 자주 하라하면 이젠 더 안하고 더 얼굴 보기 싫더라구요
    해줄때 고마운줄 모르고 당연시 여기던 시가 사람들 이젠 본인들이 내게 한 행동 좀 돌아봤음 좋겠어요
    근데 못돌아보더군요
    제가 왜 전화를 예전처럼 잘 안하는지 전혀 눈치도 못 채는듯..

  • 17. 저도
    '24.5.5 7:42 PM (39.124.xxx.196)

    저도 50대 중반.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요즘 문득 원글님과 같은 생각을 했어요.
    양가 어른 4분 여전히 정정하시고,
    나는 직장생활 겨우할 정도로 힘들고 아프고.
    언제까지 생일, 어버이날, 명절 등 챙기고 살아야하나.
    물론 남들처럼 지극한 효도는 안하고 살지만요.
    이젠 그냥 다 두손놓고 나를 위하고 나를 중심으로 살고 싶어요 ㅠㅠ
    우리 나를 위해 살자구요!!

  • 18. 용기
    '24.5.5 10:01 P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징징 이세요
    똑 같아요

    자유로운 분들은 거저 얻은게 아닐거예요
    저만 해도 이혼 각오 다 버릴 각오하고
    얻은 자유예요

    스스로 괴로우시면 내려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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