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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몇살같냐고 묻지마세요...

ㄱㄱㄱ 조회수 : 4,414
작성일 : 2024-04-16 10:59:40

꽤 오래된 일이에요.

 

동양화배우러 간 건 40초반때

그런곳을 처음 가보니  대부분 50대 이상이시고 60대도 많은 연배가 높은 곳이더라구요.

 

간만에 좀 젊은? 사람들어왔다 생각이 되셨나 하늘 하늘 공주풍에 긴머리이신분이 다짜고짜  진짜  저 첫인사 끝나자마자

저 바로 앞에 서더니 

자기가 몇살로 보이네요.

 

저 까다로운 아이둘키우랴

남편가게 쫓아다니며 일하랴

정말 친구는 몇년에 한번?

친정시댁만 왔다갔다

정신없이 살아서  립서비스가 필요하다는걸 정말 몰랐어요...

갓 40되서 동안이네  어쩌네 하는 소리 친구들하고도 해본적 없는지라

 

얼떨결에 솔직히  본능적으로 그나마 두세살 내려서 50대 초반이시냐고

했는데 당사자분은 불그락 푸르락.

주위는 인원이 꽤 많았는데 정적...

속으로   일났네, 찍혔군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분은 조용히 자기자리 가시고 

아 제대로  맞췄나싶어서 저도 황당...

 

조용히 입다물고 그래도 몇년 다녔답니다.

그후론   유사한 상황시 10년은 깎아야 좋아한다는걸 알게됐어요~

 

뭐 그렇게하는게 어려운것도 아니고

듣는 사람도 활력소가 된다면 다행이구요~

 

그렇지만 정말 나이가드니 

인삿말로 들어도 별로에요.

나이대로 보이는게 큰일도 아니고

너무 외모에 집착하는것같아서요.

저도 꾸미고 바르고 좋아하지만

자기만족이 강한편이구요.

 

사실 나가면 화장실갈때빼곤

거울 안보긴하네요~

아무리 꾸며도 전체에서 우러나오는 나이에서 오는 아우라가 편해요.

인제 안아프기만 해도 행복한 나이에요.

너무 아파보니까요.

 

안아픈 오늘이 행복해요~

 

 

IP : 125.177.xxx.151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16 11:01 AM (73.148.xxx.169)

    뼈 맞으면 그만 하는 가 봅니다. ㅎㅎ 브라보

  • 2. 맞아요
    '24.4.16 11:01 AM (125.187.xxx.44)

    외모집착 좀 힘들어요

  • 3. 관심도 없는데
    '24.4.16 11:02 AM (211.218.xxx.194)

    그런거 왜물어보는지.

  • 4. 맞아요
    '24.4.16 11:03 AM (175.208.xxx.164)

    60살로 보이는데 55살 같다고 해야하는지, 60살이라고 해야하는지 난감하죠.

  • 5. 다들
    '24.4.16 11:06 AM (115.21.xxx.164)

    자기 나이로 보여요

  • 6.
    '24.4.16 11:06 AM (219.249.xxx.181)

    60대초반분이 그렇게 묻길래 예의상 50대후반으로 보인다했더니 실망하더라구요

  • 7.
    '24.4.16 11:06 AM (58.227.xxx.158)

    제가 둔해서 잘 몰라요. 그러고 말아요.
    관심이 없어 그런가 진짜 잘 모르겠어요.

  • 8. 미치겠다
    '24.4.16 11:07 AM (122.254.xxx.14)

    어쩜저래? 자기가 몇살로 보이냐고????근데 묻는순간
    속으론 다들 비웃죠ㆍ지딴에는 자신만만하구나 ᆢ
    순한 분들은 눈치채고 몇살 확 내려서 얘기해죠
    어디서 자랑질인지ᆢ요즘 노안보다 거의다 동인인디 ㅠ

  • 9. ..
    '24.4.16 11:08 AM (118.235.xxx.114) - 삭제된댓글

    그런거 묻는 사람들 진짜 ㅂx같아요.

  • 10.
    '24.4.16 11:10 AM (121.185.xxx.105)

    묻지도 않았는데 많이 낮쳐서 말해주는 것도 별로에요. 왜 묻지도 않은 립서비스를 하는지..

  • 11. 바람소리2
    '24.4.16 11:11 AM (114.204.xxx.203)

    젤 난감한 질문 어쩌란건지

  • 12. ...
    '24.4.16 11:13 AM (222.106.xxx.66) - 삭제된댓글

    연예인도 제나이로 보입니다. 미만잡

  • 13. ...
    '24.4.16 11:17 AM (1.235.xxx.154)

    하여튼
    먼저와서 그런거 물어보는것도 참 어처구니가 없지만
    나이를 물어볼수도 있는 자리여서 물어보면 맞춰보라고 이것도 좀 그렇더라구요
    그냥 대답하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 14. 그거 물어볼 정도면
    '24.4.16 11:20 AM (121.162.xxx.234)

    판단력 상실한 노뇌

  • 15. 0 0
    '24.4.16 11:20 AM (119.194.xxx.243)

    난감한 질문이죠.
    그런 질문 하는 이유가 어려보인다는 말 듣고 싶은 거잖아요.
    솔직히 말하면 기분 별로겠다 싶어서 생각보다 깎아서 말해주면 호호 좋아하구요. 솔직히 다들 제 나이로 보여요.

  • 16. ..
    '24.4.16 11:23 AM (180.83.xxx.253) - 삭제된댓글

    주책바가지 질문에 동조하는 것도 웃겨요. 무서우면 모른다 하세요.

  • 17. ..
    '24.4.16 11:24 AM (220.76.xxx.251)

    몇살 같냐고 묻는 분들 종종 보는데,,,전 대답 안해요. 두번 세번 물어보면
    정말 모르겠어요! 제가 시력이 나빠서 흐릿하게만 보여서요 그래버려요

  • 18. ..
    '24.4.16 11:27 AM (39.115.xxx.132) - 삭제된댓글

    인지능력 떨어져있어서 그럴수도 있어요
    저희 엄마 치매 초기인데 도어락 고치러온
    아저씨한테 몇살같이 보이냐고 ...
    아저씨 .... 입다물고 열심히 고치시더라구요

  • 19. ㅇㅇ
    '24.4.16 11:27 AM (118.235.xxx.130)

    요즘은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링이 다 예전과는 달라서
    8~90년대보다는 어려보이죠. 아주 노안들 빼고는요.
    진짜 30대 40대와 옆에서 비교하면 확 다른 거 본인들도 알텐데
    왜들 동안타령 내 나이로 안 보이려고 난리들일까요?

  • 20. 이십대
    '24.4.16 11:31 AM (121.133.xxx.137)

    제 아들이 식당 알바할때
    꼭 50대 엄마(저)또래들이
    몇 살로 보이냐 잘 묻는대요
    그럼 지는 젊어보이거나 말거나
    60?이런다고 ㅎㅎ다시는 안 묻는다네요
    반면 순진한 알바는 곧이 곧대로 51?53?이러면
    예외없이 일행 전부가 나는?나는?한다고...

  • 21. 이것도하지마요
    '24.4.16 11:36 AM (58.29.xxx.117)

    ‘제가 보기보다 나이가 많아요’ 하길래
    보기에도 많아 보이는데 대체 몇살인거야? 생각했는데
    듣고 보니 몇살 안됐더라는. ㅠㅠ
    나름 동안 부심인거겠죠.

  • 22. ㅇㅇ
    '24.4.16 11:37 AM (1.249.xxx.9)

    그런질문 하는사람들 모자라 보여요

  • 23. 그러니까
    '24.4.16 11:41 AM (211.58.xxx.161)

    내나이도 모르면서 다짜고짜 동안이래
    요즘 동안이 유행

  • 24. 비옴집중
    '24.4.16 11:47 AM (106.102.xxx.13)

    저도 그 질문하는 사람
    바보같고 ㅂㅅ같아서 싫어요 ㅜ

  • 25. 진짜
    '24.4.16 11:57 AM (118.235.xxx.85)

    아무리 머리스타일랑 옷을 딸꺼 입고온거처럼 젊게보이려해도 얼굴에 다 나오더라구요
    타산지석해서 너무 나이어리게 보이려고 노력할 필요없다고 느꼈어요
    얼굴과 꾸민게 언발런스해서 없어보이기만 할뿐...전혀 젊게 보이지않고 얼굴보면 다나옵니다 나이

  • 26. 추해요
    '24.4.16 12:50 PM (211.228.xxx.120) - 삭제된댓글

    자기 몇살 같아 보이냐는 사람,
    굳이 그걸 왜 물어요
    어리다고 해줄까봐서요
    진짜 어려보이는 사람들은 신경도 안쓰고 살더만

  • 27. ㅁㅁㅁ
    '24.4.16 12:59 PM (211.186.xxx.104)

    진짜 특히나 젊은 애들한테
    묻고서는 마상입지
    마세요 ㅋㅋㅋ
    저는 처음에 손녀델고 온 젊은 할머니신가 했는데 늦둥이 한 4살 정도 아이 키우는 분이 본인은 어린아이 키우니 동안으로 보인다 생각했나 봐요
    거기 일하는 젊은 아가씨 한테 자꾸 자기 몇살로 보이냐고
    자기 젊어 보인다고 사람들그런다고 하면서 자꾸 강요하는데 그 아가씨 난감해 죽을라 하는거 직접보고나니 좀 모잘라 보이드라는..

  • 28. ..
    '24.4.16 1:35 PM (218.49.xxx.150)

    34세 언니가 자기 친구라며 지인을 소개 하길래.. 동갑만 친구라고 생각한 저는(그 때 제가 학생이라 그렇게 생각했어요) 어려 보인다고 인사를 했죠. 30대로 전혀 안보인다고.. 그 때 눈으로 죽일듯이 욕한 그 사람 지금도 기억나요. 이 나이 되보니 지인을 그냥 친구라고 소개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더라구요.

  • 29. 추함3종
    '24.4.16 2:48 PM (211.243.xxx.85)

    1. 몇살로 보여요? (눈빛 반짝)

    2. 제가 보기보다 나이가 많아요 (입가리고 수줍게 웃음)

    3. 저보다 언니시죠? (당연하다는 듯)

    저런 말 저러면 진짜 추해요
    뭐 어쩌라고
    내가 생각한 것 보다 10살은 내려야 제 나이더구만...

  • 30.
    '24.4.16 7:40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추함3종님 진짜 공감해요
    진심 한심해 보이는 3종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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