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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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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오늘 산책하고 집에 올때 날라서 왔어요

에휴 조회수 : 5,867
작성일 : 2024-04-01 20:00:04

입맛이 없길래 늦은 점심겸 간식을 먹고 

날씨가 넘 좋아서 동네 호수공원에

걷기운동겸 산책을 하러 나갔어요

요즘 만보걷기에 재미를 붙였더니 걷는게 넘 재밌더라고요^^

 

슬슬 마무리를 하면서 집으로 오는데

아놔~배가 좀 이상한거에요

아예 첨부터 아팠으면 호수공원내 화장실을 갔을텐데

이게 걸으면서 점점 아파지다보니 근처에 화장실도

까페도 없더라고요ㅠㅠ

와....

저 예전에 100m 달리기에 19초 기록이 나온 사람인데

오늘은 거의 우사인 볼트급이었어요

옆도 안보고 무조건 집을 향해서 앞만 보고 뛰었잖아요

사람들이 쳐다보건 말건

아 제발 엘리베이터가 1층에 가 있게 해주세요!!

25층에 가 있으면 저 진짜 공동현관앞에서 지려요ㅜㅜ

진짜 속으로 막 기도(?)하면서 날라왔어요

다행히 엘벨이 지하1층에 내려가 있어서 금방 타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냅다 화장실로 뛰니까

좋아서 반기던 멍이 한마리는 저한테 서려다가 미끄러지고

잠자던 노견은 놀래서 짖는다는걸 제대로 짖는 타이밍을

놓쳤는지 별 희한한 소리로 울부짖고

진짜 아주 볼만했네요

운동나갈때 얌전하게 크로스로 메고 간 미니백은

얼마나 들소처럼 날뛰고 들어왔는지 팔에서도 빠져선

목뒤로 돌아가있더라고요ㅋㅋㅋㅋㅋ

 

여튼 어휴~오늘은 아주 죽다가 살아난 날이였네요

여기서 오늘의 교훈 하나!

절대로 이상한 조합으로 먹은후엔 외출을 삼가자!ㅎㅎ;

입맛이 없어서 점심을 안먹다가 늦게 뭐라도 먹자해서 먹은게

미니빵 2조각

차가운 옥수수, 차가운 그릭요거트

뜨거운 라떼, 천하장사 2개

--->결론은 뿌지직이 예상된 조합이었던거죵ㅜㅠ

 

 

 

 

IP : 114.203.xxx.8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4.1 8:08 PM (175.113.xxx.129)

    단언컨대 라떼가 범인이유

  • 2.
    '24.4.1 8:13 PM (211.217.xxx.96)

    라떼가 관장템

  • 3. 아ㅋㅋㅋ
    '24.4.1 8:14 PM (210.126.xxx.33)

    소리내서 크게 웃으며 읽었어요.
    현장감이 느껴지는 묘사.
    진짜 재미있네요.
    글 잘 쓰신다♡
    그 긴박함, 느낌 아~니까~
    제 경험과 오버랩 되면서.ㅋ

  • 4. ㅋㅋㅋㅋㅋㅋ
    '24.4.1 8:14 PM (112.186.xxx.86) - 삭제된댓글

    차가운 애들이 범인이지
    따듯한 라떼는 무죄라고 주장해봅니다.
    위기를 넘기고 품위를 지킨거 축하드려요 ㅎㅎㅎㅎ

  • 5. 아이쿠
    '24.4.1 8:15 PM (223.62.xxx.240) - 삭제된댓글

    차가운 옥수수가 위장을 긁고 뜨거운 라떼가 대장을 긁는 콜라보였네요.
    위장약한 저였다면 찬 옥수수만으로 토사곽란 당첨인데 그나마 쳇기는 없으시니 다행입니다.
    미지근한 온수로 속 달래주세요.

  • 6. 맘졸이면서
    '24.4.1 8:17 PM (118.235.xxx.223)

    읽었어요. 가방이 목에 돌아갈 정도라니
    죄송한데 웃겨서 ㅋㅋㅋㅋㅋ

  • 7. ....
    '24.4.1 8:27 PM (203.142.xxx.27)

    ㅎㅎㅎ~~
    놀림은 아니구요 그상황니 연상되서 웃음이 육성으로 나오네요

  • 8. 애공
    '24.4.1 8:40 PM (114.203.xxx.84)

    82의 세계는 워~낙 넓은데
    그래도 오늘 저를 보신 82님들은 안계셨나봐요ㅎ
    정신차린후 생각해보니 진짜 넘 웃긴거에요
    미니백이 목뒤로 돌아갈정도로 미친듯이 뛰는 여자를 보고
    머리에 꽃만 안꽂았지 다들 이상한 여자라고 생각했을것같아서요ㅋㅋ
    애고...그래도 위기를 넘겼다고 지금은 웃음이 나네요^^;;
    아깐 대낮인데도 진짜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저도 제가 이렇게 잘 달릴줄 진짜 몰랐어요

    와... 그러고보니 저 오늘 평소 신던 예쁜 워킹화도 안신고
    그 장화같은 나이키 하이탑을 신고 마하로 뛰어온거였어요!;;;

  • 9. ...저는
    '24.4.1 8:46 PM (39.7.xxx.230)

    해동한 치즈케익+뜨거운 아메 먹으면 꼭ㅅㅅ해요.
    그 기분 알죠ㅎ

  • 10. 앜ㅋㅋㅋ
    '24.4.1 8:49 PM (59.13.xxx.51)

    너무 웃겨요.
    얼마나 들소처럼 날뛰고 들어왔는지 팔에서도 빠져선목뒤로 돌아간 미니백 ㅋㅋㅋㅋㅋ

    빵터진 문장 ㅋㅋㅋㅋㅋ

  • 11. 아효
    '24.4.1 8:50 PM (112.153.xxx.46)

    다행입니다. 저도 한 번 그런 적 있어서 진땀이;;;;
    몇 년 지나고 방심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다시 조심해야겠어요.

  • 12. ㅋㅋㅋ
    '24.4.1 9:00 PM (210.223.xxx.229)

    저도 돌아간 미니백에서 빵터졌네요
    아 다행이예요 쨌든 해피엔딩이라 ㅋㅋ

  • 13. ㅇㅇ
    '24.4.1 9:10 PM (125.179.xxx.254)

    폰들고 킥킥대니까 고딩 딸이 보여달라구
    딸도 킥킥대고
    좀있다 아들도 보여줘도 돼죠?
    글을 재밌게 잘쓰세요 ㅋㅋ 고생하셨슴다

  • 14.
    '24.4.1 9:11 P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

    넘 재밌어요 ㅋㅋㅋ
    근데 저도 정말 심각하게 급똥때문에 식은땀 흘린적 있어서 유튭에서 찾은 영상인데요.
    급똥마려운데 화장실 없을때 혈자리 눌렀는데 진짜 신기하게 효과봤아요. 짱입니다
    이거 한번씩들 보고 해보세요

    https://youtu.be/e95vtzVCzrE?si=Qdj3_iP80Mp8xEA_

  • 15.
    '24.4.1 9:14 P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

    넘 재밌어요 ㅋㅋㅋ
    얼마전에 정말 심각하게 급똥으로 화장실 없어서 식은땀 흘린적 있어서 유튭에서 찾은 영상인데요.
    진짜 신기하게 효과봤아요. 짱입니다.
    이거 한번씩들 보고 해보세요

    급똥 멈추는 혈자리- 김소형 한의사
    https://youtu.be/e95vtzVCzrE?si=Qdj3_iP80Mp8xEA_

  • 16. 저는
    '24.4.1 9:14 PM (61.101.xxx.163)

    밖에서 화장실 급할땐 집에다 미리 문자해놔요.ㅠㅠ
    화장실 아무도 들어가지말라고요..화장실이 하나라 ㅎㅎ

  • 17. 원글님
    '24.4.1 9:28 PM (116.120.xxx.163)

    덕분에 간만에 웃음보 터졌어요. 요즘 정치상황때문에 혼자 나라 고민 모두 짊어진 척 인상 팍 쓰고 살았는데. 글이 얼마나 리얼하고 재미 있는지 웃음 폭발했네요.

  • 18. 우리집은
    '24.4.1 10:02 PM (118.235.xxx.243)

    10층, 엘리베이터는 22층에
    후들거리는 다리로 입이 마르도록 계단을 뛰어
    아슬아슬하게 화장실 도착했던 경험있는 여자입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은 편안하네요.
    원글님 상황이 이해돼서^^

  • 19.
    '24.4.1 10:05 PM (61.255.xxx.96)

    들소 ㅋㅋㅋㅋㅋㅋ
    차가운 게 죕니다

  • 20. ㅎㅎㅎ
    '24.4.2 1:03 AM (175.213.xxx.18)

    우사인 볼트급~~~^^

  • 21. ㅇㅇ
    '24.4.2 7:36 AM (58.234.xxx.21)

    라떼도 그렇지만
    옥수수가 진짜 소화 안되잖아요
    거기다 차갑기까지 하고 더해서 차가운 그릭요거트...
    놀란 멍이들 어버버
    만화 한장면 같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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