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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서 물건이 하나씩 없어지는 경험 있으신가요?

이상해요. 조회수 : 8,381
작성일 : 2024-03-29 21:30:16

지금 좀 두렵기도하고 이상해서 글 올려봅니다.

항상 같은 자리에 두고 쓰던 혈당기 박스가 갑자기 사라졌는데 남편과 함께 아무리 찾아도 없어요.

다른 장소로 옮기거나 밖으로 나갈 일이 절대 없는데도 남편도 저도 멘붕이예요.

사실 주방 물건이 없어지기도하고 에브리봇 돌리며 앉아서 잠깐 폰 보다가 고개를 들었는데 화장실 문앞에 내놨던 욕실 신발 정리대가 거실 화분앞에 딱 와있던적도 있었는데 과학적으로 있을수 없는 일이니 혹시 에브리봇이 끌고왔나 하고 말았지만 사실 그것도 전혀 말이 안됐었어요. 바퀴달린 것도 아니고 욕실화가 두 개나 걸려있어서 제법 무거운데 화장실에서 거실까지 방향까지 꺽어서 소리도 없이 거기 와있던 것도 참 기분이 이상했었는데 오늘은 정말 도저히 유추할수가 없네요.

그동안 있었던 소소한 일들도 다 생각이 나고 대체 뭘까요? 일단 cctv를 달아보기로 했어요.

근데 집에 늘 제가 있기때문에 누군가 들어왔을수는 없어요. 

제가 어릴때 불가사의한 경험을 한적이 있는데 그것도 그냥 환청이었겠거니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이젠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기억의 문제나 정신적인 문제는 아닙니다. 이번 일은 남편과 함께 쓰는 물건이 없어진거라 남편도 너무 이상하다고 지금 cctv 알아보고 있어요.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분 계실까요? 내 기억이나 인지력에 전혀 문제없다고 자신하는데 확실하게 불가사의한 일에 대한 경험있으면 좀 듣고싶습니다.

 

IP : 121.88.xxx.20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3.29 9:32 PM (175.120.xxx.173)

    연령대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 2. 집에
    '24.3.29 9:34 PM (70.106.xxx.95)

    아무도 드나든 사람이 없나요

  • 3. 진진
    '24.3.29 9:37 PM (121.190.xxx.131)

    정말 이상하네요
    해결을 못했더라도 꼭 후기 올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어릴때 경험하셨던 불가사의한 일도 궁금하네요

  • 4. 쥐띠
    '24.3.29 9:37 PM (121.88.xxx.202)

    72년생이고 평소에 단어가 잘 생각 안나거나 영화배우 이름이 잘 생각 안나거나 하기도 하고 해야할 일을 깜박 잊을때도 있지만 다 생각이 나고 중요한건 잊지 않아요.
    쓰던 물건을 자리를 옮기지는 않지만 옮기더라고 다 기억하구요. 아마 저도 이런 글 읽으며 저 사람 기억력이나 정신적인 문제겠거니 생각이 들었을 것 같아요.

  • 5. 호기심천국
    '24.3.29 9:40 PM (175.120.xxx.173)

    CCTV후기 꼭 올려 주세요.
    너무 궁금하네요.

  • 6. ..
    '24.3.29 9:46 PM (211.208.xxx.199)

    해리포터의 도비가 있는거 아니에요?

  • 7. ㅇㅇ
    '24.3.29 9:47 PM (121.88.xxx.202)

    저까지 가족 셋이고 자유롭게 저희 집을 드나들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릴적 일은 늦은 밤에 마당 가로질러 가야하는 시골 화장실이 무서워서 담벼락밑에서 실례를 했는데 담너머 우물가에서인지 제 귓가에선지 음산하고 괴이한 소리로 히히히히하고 웃는 거였어요. 그게 신기한게 사람 소리면 어디서쯤 드리고 남잔지 여잔지 대충 알수있는데 귀가에다 누가 대고 그러는것처럼 너무 생생했어요.
    아마도 그냥 환청이었을거라고 믿으면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네요.
    아가씨때 직장생활하면서 야근하고 새벽에 나오는데 커다란 회전문이 휙 돌아가는데 아무도 없던 경험도 있구요.
    근데 그런것들도 다 환청이나 착각이라고 생각하면 쉽잖아요.
    물건이 없어지는 것만 아니면 되는데 좀 떨리네요.

  • 8. 음....
    '24.3.29 9:53 PM (210.2.xxx.97)

    셋방살이 요정이 사는 게 아닐까요?

    아무튼 CCTV를 달으시면 답이 나오겠죠 . 본인이 옮겨놓고 또 깜박 잊을 수도 있으니까요

  • 9. 친정엄마
    '24.3.29 9:53 PM (14.50.xxx.57)

    저도 궁금....

    저희 친정엄마가 30평생 그랬는데 절대 cctv 안 다시더라고요.

    미칠것 같아요. 님도 제발cctv 달고 후기 좀 올려주세요.

    전 강박적으로 엄마 물건 손 대지 않아요. 손댔다고 하면 나중에 의심부터 받거든요.

  • 10. 요정
    '24.3.29 9:57 PM (121.88.xxx.202)

    그렇게 생각하니 귀엽네요. 늘 같은 자리에 놓고 매일 쓰는 거라 전혀 치울 일이 없는 물건인데 아무튼 달아보면 되겠지요.
    나중에 후기 올려볼게요. 사실 뭐가 찍힐것 같지는 않지만 또 이런 일이 생길까봐 걱정이 됩니다.

  • 11. ㅇㅇ
    '24.3.29 9:57 PM (211.209.xxx.126)

    저는 방울소리 들은적 있어요

  • 12. 음..
    '24.3.29 9:59 PM (120.50.xxx.1)

    저도 어릴때 괴이한 기억이 있는 사람이라 원글님 느낌이 뭔지 알것같아요ㅜ

  • 13.
    '24.3.29 10:03 PM (175.209.xxx.151)

    아.. 무셔워요 ㅠㅜ

  • 14. 바람소리2
    '24.3.29 10:15 PM (114.204.xxx.203)

    꼭 후기 올려주세요

  • 15. 원글님
    '24.3.29 10:48 PM (27.125.xxx.193)

    귀신은 물건을 옮길수 없어요! 절대로! 우리가 사는 세계는 엄청난 에너지를 가진 양의 세계라서 그깟 음의 존재인 귀신이 물리법칙을 어기고 뭘 옮길수가 없어요. !!! 그러니까 그부분 걱정은 내려놓으시길 바래요.

  • 16. 영통
    '24.3.29 10:58 PM (116.43.xxx.7)

    강아지 키우시나요?

  • 17. ...
    '24.3.29 11:19 PM (220.126.xxx.111)

    전 바람 한점 없는 여름밤 강아지랑 아파트 뒷길 산책하는데 직선거리에 있는 운동기구가 갑자기 앞뒤로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제 앞 뒤로는 아무도 없었고 바람도 안불고 제 시야에 있었어요.
    발 두개 올리고 허공에서 손잡이 잡고 걷는 야외운동기구.
    그게 갑자기 누가 꼭 올라가서 운동하듯 움직였어요.
    진짜 과묵해서 생전 안 짖는 강아지도 그거 보고 짖고.
    근데 제가 겁도 없고 무딘 인간이라 저희 강아지한테 짖지마,
    귀신도 살빼려고 운동하나보지.라고 하고 쓱 지나갔어요.
    가다가 뒤돌아보니 운동 끝나고 갔는지 멈췄더라구요.

  • 18. ...
    '24.3.29 11:29 PM (211.108.xxx.113)

    극 T라서 죄송한데 본인 외 가족의 건강 의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런일은 있을수 없어요
    양말한짝이 영원히 없어지는건 종종 있긴한데 물건이 위치를 옮기다니요

  • 19.
    '24.3.29 11:31 PM (123.213.xxx.157)

    운동기구얘기 넘 소름 ㅜㅜ

  • 20.
    '24.3.30 10:53 AM (59.16.xxx.198)

    폴터가이스트? 현상일수도...
    그냥 흘리세요 별일 아닙니다

  • 21. 333
    '24.3.30 11:18 AM (175.223.xxx.142)

    운동기구 이야기 쓰신 분 저와 비슷해요.
    저도 냇가 주변 걷는데 그 운동기구가 계속 움직이고 있었어요. 사람이 타다 갔나 해 주변을 보았지만 아~무도 없었도 바람 한 점 없고요. 내가 잘못 보고 있나 싶어 몇 분을 더 서서 계속 보았는데 계속 움직이더군요. 누가 타고 운동하는 것처럼.
    무서워져 더 안 보고 갔어요.

  • 22. ㅇㅇ
    '24.3.30 9:16 PM (118.235.xxx.184) - 삭제된댓글

    전 바람 한점 없는 여름밤 강아지랑 아파트 뒷길 산책하는데 직선거리에 있는 운동기구가 갑자기 앞뒤로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저도 봤어요
    그네가 널을 뛰더라고요
    90도로 왔다갔가
    밤에

    그 이후 다신 그 그네가 그런 거 못봤고요

    모른 척 했어요

    또 아주 어릴 때 밤에 우리집 피아노 건반을
    서투르고 신기하게 치는 소리는 분명히 들었고요

  • 23. ㅇㅇ
    '24.3.30 9:20 PM (118.235.xxx.192) - 삭제된댓글

    전 바람 한점 없는 여름밤 강아지랑 아파트 뒷길 산책하는데 직선거리에 있는 운동기구가 갑자기 앞뒤로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저도 봤어요
    그네가 널을 뛰더라고요
    90도로 왔다갔가
    밤에
    옆 그네는 가만히 있는데요

    그 이후 다신 그 그네가 그런 거 못봤고요
    모른 척 했어요

    또 아주 어릴 때 달 밝은 밤에 우리집 피아노 건반을
    서투르고 신기하게 치는 소리를 분명히 들었고요
    꿈인가 했지만 아니었고
    그 소리는 피아노 주인인 엄마도 아니었거든요

  • 24. ㅇㅇ
    '24.3.30 9:21 PM (118.235.xxx.192) - 삭제된댓글

    근데 제가 겁도 없고 무딘 인간이라 저희 강아지한테 짖지마,
    귀신도 살빼려고 운동하나보지.라고 하고 쓱 지나갔어요.
    가다가 뒤돌아보니 운동 끝나고 갔는지 멈췄더라구요.

    이런 행동 위험해요
    모른 척 지나가야 하고
    뒤 돌아보면 붙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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