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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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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착하고 계산적인 사람

yaho 조회수 : 5,438
작성일 : 2024-02-29 16:27:53

오래전 일입니다

시동생이 경조사 곗돈을 관리했는데 저 모르게 쓰고있다는걸 알게 된 적이 있었어요

그때 친정 어머니가 펄펄 뛰던 저에게 그러시더라구요

'그냥 둬라'

액수는 200만원 정도 였지만 저는 저를 속였다는 것이 너무 분하고 속이 뒤집어지고

남편도 시동생을 두둔하니니미치고 팔짝 뛰겠는데

친정 어머니는 그깟일로 속상해 하지 마라 어차피 니 파이가 더 큰데 (장남 며느리)

왜  푼돈에 분란 일으키냐 뭐 이런 생각이셨던듯 해요.

지금은 그남자와 헤어졌습니다.

 

세상사 사람마다 생각도 다 다르고 하니 누가 옳다 틀리다 할 수 없지만

지금 생각 해보면

확실히 친정어머니 같은 성향이 인생 잘 사는것 같아요 현명하다고 해야 하나요

가족을 위해 헌신하시기도 하지만 

근간에는 가장 큰 이익 가장 좋은것

나에게 가장 나은 상황은 무엇인가가 언제나 먼저 깔려있고 

그래서서헛된 자존심 내세우거나 고집 부리거나 하는 모습을 뵌적도 없지만

그래서 사실 어머니로서 살가운적도 딱히 없었긴 해요.

그래도 좋은 어머니라고 생각하고 본받을점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비해 저는 혼자 나라 다스리고 있는 스타일ㅠㅠ

거짓말 정말 싫어하고 속았다는 생각 들면 불평등하다는 생각들면 

잠 안오고 ㅠㅠ 제가 가장 힘들때는 억울할때입니다... 

 

얼마전 NF 가 착한데 계산적이다 라는 글을 보고 

도대체 착한데 계산적이라는건 뭔소리일까 한참 생각 하다가 

돈계산 하는 그 계산이 아니라 상황 파악이 빠르고 사회성이 좋은걸 말하는거구나 하는 생각에 까지 닿아

제가 좋아 하는 게시판에 적어봅니다

참고로 저는 고찰을 사랑하고 불의를 못참는 entp에요 

mpti맹신론자는 아닙니다...nf 이야기를 해서 저의 mbti도 적어보았습니다

IP : 221.146.xxx.7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24.2.29 4:30 PM (182.216.xxx.172)

    원글님 같은 분이
    나이들어 가면서
    원글님 어머님 같은 분이 되는 거라고
    생각 합니다

  • 2. yaho
    '24.2.29 4:31 PM (221.146.xxx.74)

    그랬다면 이혼 안했겠지요 ;;;;;

  • 3. 저희
    '24.2.29 4:32 PM (39.7.xxx.67)

    남편 원글 같은 성향인대 저 정말정말 힘들어요.
    이혼하신 엑스남편도 힘드셨을듯

  • 4. yaho
    '24.2.29 4:32 PM (221.146.xxx.74)

    사족이지만 헤어져서 기쁩니다... 제 결심에 불만은 없어요 다만 나라좀 그만 다스리고싶네요

  • 5.
    '24.2.29 4:32 PM (223.38.xxx.62)

    이런거 보면 살면 살수록 진짜 성격이 팔자다 싶은게. 저나 원글은 스스로 볶아치는 성격. 그 반대는 생각의 폭 아량이 넓은 사람. 저는 그렇지 못한데 못 고쳐요. --

  • 6. 혼자
    '24.2.29 4:34 PM (175.223.xxx.198)

    볶으면 괜찮은데 배우자 주변 다 볶아요 이런 스타일은
    사회에서 마주치고 싶지 않은데 마주치면
    지맘데로 하게 둬야함 . 옆에 사람 시들어가고요

  • 7. NF
    '24.2.29 4:39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중딩인 제 딸이 그렇네요. 착해요.
    ST인 제가 보기에는 애가 좀 맹하다고 해야할까 그런 부분이 있거든요. 악착같이 계산하거나 하지 않고....그런데 결과적으로 보면 얘가 가장 실속이 있는 경우가 많아요. 상황파악이 빠르고 사회성이 좋아요.
    저는 원칙주의자고 자존심에 부당한거 못참고 고집부리다 겉으로는 이기는것 같지만 결국 손해를 보는 상황이 많거든요.
    제가 아이를 보고 곰인지 알았는데 진정한 여우구나 싶을때가 있는데 원글님 글을 읽으니 딱 맞네요.
    저는 아이보면서 많이 배워요. 저렇게 행동해야 하는구나...

  • 8. 계산적이다란
    '24.2.29 4:42 PM (113.199.xxx.104) - 삭제된댓글

    표현히 주는 오류? 뭐 이런거 같아요
    계산적이라기보다 앞날을 내다보는 지혜가 있는거죠
    승질만 드럽지 헛똑똑이들이 많고요
    큰소리만 쳤지 정작 할말 못하는 사람도 많고요

    그런데 자기눈엔 안보이죠 ㅜㅜ
    그러니 훈수라는것도 있고요

  • 9. nf
    '24.2.29 4:46 PM (58.79.xxx.141)

    저 nf 인데 원글님과 성향 똑같아요
    근데 mbti가 미신도 아니고
    성향의 부류를 큰 틀로 나눈거잖아요

    내향적인지/ 외향적인지
    판단형인지/ 직관적인지
    감정형사고/ 논리적사고
    계획적 / 즉흥적

    이 4가지로 사람을 틀에넣고 판단할 수 없지만
    어느정도의 큰 틀로 그 사람을 파악하는데 일리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 10. ..
    '24.2.29 4:47 PM (95.222.xxx.138)

    제가 완전 원글님같아요! 저도 엄청 현실주의&원칙주의자 st입니다.
    그런데 저희 같은 사람도 있어야 사회 질서가 유지 되죠!
    본인의 강점에 자부심을 갖으세요.
    친정어머니 같은 속 알 수 없어보이지만 계산 빠르고 사회 생활
    만렙인 분들은 의외로 모두 벽이 느껴진다고해서 왼전 가까운
    사람은 별로 없더라구요.
    전 저같은 성격이 속 시원해서 좋아요

  • 11. .....
    '24.2.29 5:12 PM (118.235.xxx.191)

    어머니가 계산 빠른게 아니죠.
    맏이라고 재산 더 많이 받는게 당연한것도 아니고
    그냥 형제간에 분란나는것보다 낫다는 마음으로
    그정도는 품어주신걸꺼에요.

  • 12. 시간이 지나면
    '24.2.29 5:20 PM (123.199.xxx.114)

    좀 손해보는거 같지만 다같이 좋은걸 선택하는 지혜가 생깁니다.
    연륜이란게 무섭더군요

  • 13.
    '24.2.29 5:27 PM (99.199.xxx.89)

    근데 착한거 아무 소용 없다고 봐요
    결국 인성이 중요한거죠

    님이 직접 당하니깐 화가 났고
    어머님은 제3자니깐 쉽게 말을 할수 있죠

    어머님 보단 님 같은 성격이 훨씬 낫다고 봐요

  • 14. yaho
    '24.2.29 5:30 PM (118.235.xxx.124)

    어머니의 성격은 부럽기도 하지만 저의 괴로움에 대해서는 ‘아니 뭘 그까지것 갖고?‘ 라는 식의 대응이기도 해서 괴로울때도 많았던거 같아요 마치 옆집 아줌마 같은...
    어릴때부터 내 안의 수많은 감정들이 해결되지도 어루만져지지도 않았다는게 새삼 안타깝네요 불의를 못참는다는것은 어쩌면 해결할 수 없는 나만의 컴플렉스인가봅니다.

  • 15. ..
    '24.2.29 5:33 PM (95.222.xxx.138)

    의외로 엄마랑 딸 성향이 안 맞아서 양쪽 다 괴로운 경우가 좀 있더라구요. 원글님도 어머님으로부터 공감을 못 받으셔서 힘드셨겠어요.ㅠㅠ
    억울한 일 당했는데 가장 가까운 사람이 별 일 아닌걸러 치부하면
    정말 더 괴롭죠! 그런 면에서 어머님은 현명치 못하셨네요.
    삶의 지혜는 공감 후 나눠주셔도 좋았을듯해요

  • 16. 음..
    '24.2.29 5:59 PM (110.12.xxx.70)

    저 nf인데 불의를 보면 못 참아요~~
    mbti가 만능은 아니에요!

  • 17. ..
    '24.2.29 6:28 PM (61.253.xxx.240)

    삶의 지혜는 공감 후 나눠주셔도22

  • 18. ㅠㅠ
    '24.2.29 7:16 PM (118.235.xxx.66)

    성격이 팔자인건 맞는듯..저도 불의를 못참아서 맨날 혼자 다 총대매는 잔다르크스타일ㅠ 이거 별로에요ㅠ

  • 19. 못 참은 들
    '24.2.29 10:04 PM (117.3.xxx.76)

    뭘 어쩔건데요?
    해결책은 없이 싸움만 벌어질텐데 엄마 입장에서는 말리는게 당연하죠.
    원글님 딸이 같은 경우를 당하면 어쩌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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