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신과 외래 다녀 보신 분

... 조회수 : 1,957
작성일 : 2024-01-29 18:43:30

불안감이 너무 심한데 정신과 진료나 상담 같은 거 받으면 도움이 될까요?

하는 일이 잘 안 되니까 잠도 못 자고 날마다 기분이 널을 뛰어서 가족들에게도 미안해요.

당장 굶어 죽을 정도는 아니지만 가게 때문에 일희일비 하는 저 자신도 너무 싫고 집에 가면 아무 것도 못하고 멍하니 있다가 아침에 출근해요.

혹시 이런 불안감도 약을 먹거나 상담을 받으면 좋아질까요?

요즘은 정신과도 옛날처럼 중증만 가는 건 아닌 것 같던데 그래도 망설여집니다.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시면 답변 좀 부탁드려요.

IP : 59.17.xxx.15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29 6:44 PM (223.62.xxx.56)

    상담은 거의 증상 얘기하고 약처방이더라구요
    불안에 먹는 약 있어요.

  • 2. ㄷㄷ
    '24.1.29 6:45 PM (59.17.xxx.152)

    네, 저도 상담 한 두 시간 해서 좋아질 것 같지는 않아요.
    그냥 현재 감정 상태가 너무 불안정 하니까 약이라도 먹으면 좀 나아질까 싶어서요.
    혹시 드시고 좋아지셨나요?

  • 3. ㅇㅇ
    '24.1.29 6:47 PM (223.38.xxx.219)

    전 공황장애가 있어서 비상으로 먹는 약 있어요ㅠ
    스트레스랑 무리한 스케줄이 쥐약이네요ㅠ

  • 4. ...
    '24.1.29 6:53 PM (211.243.xxx.59)

    불안장애인데 약 먹으면 기분이 편안해져요
    약 먹은 즉시 효과 나타나고요.

  • 5. ..
    '24.1.29 7:07 PM (175.116.xxx.96)

    정신과 한번 가 보시면 이런 질문 하신게 무색할 정도로 '너무 정상인'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10대부터 80대까지 다들 우울이나 불안등의 증세로 많이 오세요.
    배가 아프면 내과 가는 것처럼, 불안 등의 증세로 일상 생활이 힘들면 정신과 가서 약 먹는다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불안장애 같은 경우는 자기에게 맞는 약 잘 찾으면 금방 좋아집니다.

  • 6. 윗님말처럼
    '24.1.29 7:54 PM (122.254.xxx.14)

    50평생 정신과를 첨가봤는데요ㆍ
    정말 정상적인분들이 남녀노소 가릴것없이 오더라구요
    특히 대학생 정장입은 직장인 일반주부등
    아무 문제없어보이는분들 다 오세요
    불안장애등 조금만 내맘이 불편해도 편하게 오는것같아요
    그만큼 정신과 문턱이 낮아진거죠
    불안하시면 가보시는게 맞고 약먹으면 많이 호전되요

  • 7. 우리 시어머니
    '24.1.29 8:16 PM (211.250.xxx.112)

    저한테 갑자기 다가와서 삿대질하고 빨래건조대에 본인 빨래 안보인다고 갖다 버렸냐고 시비를 거시더니 우울증약 드시고 착해지셨어요

  • 8.
    '24.1.29 8:35 PM (115.143.xxx.203) - 삭제된댓글

    꼭 병원가셔요
    친정엄마때문에 정신과 갔었는데 엄청난 심리검사를 할줄 알았는데 그냥 증상 듣고는 바로 처방해주셨고 약먹고는 바로 증상이 괜찮아졌어요 (친정엄마는 이유없이 몸이 아픈 증상이 있었어요)
    진료실에서 대기하고있는데 수녀님도 오셔서 진료받고 약받아 가셨어요

    뭔가 일반병원과는 다를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내과 이비인후과랑 똑같았어요
    증상 말하고 약받고
    처음에는 약이 맞는지 봐야 하니 3일치 약을 주고 그 다음에 일주일 그리고 이제는 한달치 약 받아와요
    부담 가지지 마시고 편히 가보세요

  • 9. 저도
    '24.1.29 9:11 PM (74.75.xxx.126)

    약 먹고 관리해요. 전 불안장애가 너무 심하게 갑자기 발현되어서 멀쩡히 길가다 쓰러져서 엠뷸런스에 실려간 적이 여러번이에요.
    두 가지약 먹는데 하나는 그냥 매일 관리 차원에서 먹고요. 이건 졸음이 동반되는 약이라 자기전에 먹어야 해요. 그래서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근데 또 하나는 비상약인데 특히 제가 여행이나 출장가면 증상이 확 나빠져서요 그 때 먹으면 한 15분 후쯤 스르르 정상으로 돌아와요. 청심환 같은 걸까요, 그런데 그게 마약 성분이라고 많이는 처방 안 해주시고요. 저는 그 약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아는 것 만으로도 마음의 안정을 찾아서 최근에 먹은 일은 없어요. 아무튼 약이 좋은 게 있으니까 꼭 병원에 가서 시도해 보세요.

  • 10. ㅇㅇ
    '24.1.29 9:50 PM (183.96.xxx.237)

    저희딸은 왜 맞는 약을 못찾는건지ㅜ
    여기저기 일년도 더다니고 불안장애 약 맞는거 못 찾아서
    부작용(졸음 무기력증등)때문에 다끊엇어요
    이번에는 어렵게 연대세브란스병원으로 기다린 끝에 갔는데
    제발 약 찾게 되었으면 ㅠㅠ 식사후 토하는거 가장 문제예요

  • 11. 루루~
    '24.1.30 10:29 AM (221.142.xxx.207)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깊은 상담은 기대하지 마시고요 약 받으러 간다고 보시면 돼요.
    본인에게 맞는 약과 용량을 찾으면 효과는 드라마틱합니다.
    요즘 정신과 가보시면요 예약 잡기가 힘들어요. 늘 대기가 있어요.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고 방문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8143 얼마나 부끄럽고 천박합니까 1 범도 07:26:13 396
1748142 입맛도 늙나봐요 3 입맛 07:19:46 354
1748141 대구에서 전통떡맛집 맛있는데 어디가 좋지요 3 떡맛집 06:56:59 294
1748140 서울아파트 1 집사기 06:56:35 454
1748139 역사학자가 꼽은 윤정권 해괴한 일들 좀비들의 세.. 06:54:29 655
1748138 오전에 피검사해야 되는데 깜박하고 3 06:42:56 704
1748137 김거니 윤썩렬 쉴드친 진보기자가 11 06:32:58 1,280
1748136 ‘약달러 외쳤지만…’ 결국 강해지는 달러의 역설 2 ㅇㅇㅇ 06:25:34 727
1748135 사랑만으로 자식을 키울수 있나요? 11 자식 05:16:12 1,340
1748134 이시간 안주무시는분들 ᆢ벌써 일어나신건가요? 12 04:51:29 1,774
1748133 한수원 웨스팅하우스 계약은 정말 가슴 아픈 계약입니다(2) 7 금호마을 03:54:26 3,306
1748132 어제가 역사적인 날이었군요 13 이런 03:48:22 5,722
1748131 직장에서 사람충원을 안해줘요. 9 직장에서 03:32:55 1,714
1748130 진짜 왜 비싸다 비싸다 그러는거에요? ㅎ 1 03:25:38 1,813
1748129 전세살고 있는데 집주인이 들어와서 산다면... 5 전세 02:18:03 1,903
1748128 그러고보니 8월이 이제 열흘도 안남았네요 2 ㅇㅇㅇ 02:16:04 1,003
1748127 비행기 난기류 같이 겪은 방글라데시 여성이 옆자리 한국 유튜버 .. 6 링크 02:11:18 4,237
1748126 살면서 고비고비 넘기가 힘드네요 2 ㄴㄴ 02:04:06 1,751
1748125 티비 넷플릭스가 안켜져요 2 궁금 01:32:30 691
1748124 (궁금) 아파트 한층에 한 집만 있는 경우 6 . . 01:08:48 2,549
1748123 화나서 써 봐요. 속이 뻔히 보이는 사람들에 대한 얘기. 9 하소연임다 00:59:13 2,345
1748122 쿠팡 원래 배송이 이런가요? 2 현이 00:58:08 1,426
1748121 유승민 딸, 31살 교수 됐다. 인천대서 강의 30 ㅇㅇ 00:57:53 5,299
1748120 환율 1400원 넘었네요 10 .. 00:56:31 3,190
1748119 나는생존자다 1 넷플릭스 00:40:37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