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화를 내기도 뭐하고 참자니 화나고

유감 조회수 : 1,658
작성일 : 2024-01-18 22:03:37

직원 몇명 안되는 회사예요. 

사원이 물류담당과장에게 업무전달한 내용인데요. 

"과장님 00업체로 샘플 보내주시면 됩니다. 보내주시면 수정사항은 업체에 직접 대표가 말한대요..."이런 카톡을 대표인 제가 있는 단톡방에 잘못올려서 보게됐구요. 

순간 기분이 나빠 00씨는 과장한테 얘기하면서 대표가라고 말하네 했더니 죄송합니다 다른 변명은 없습니다라고 톡이 왔어요. 

20대후반사원. 50대초반과장에 저는 50대후반이고요. 

안볼땐 뭔 얘긴들 못하랴 싶지만 업무전달인데 저렇게 지칭하나 하는 생각에 자꾸 곱씹게 되네요. 

저 밑에 마음공부 글이 있길래 적용해보려해도 잘 안되고요. 내공이 약한가봐요. 

IP : 119.70.xxx.16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리
    '24.1.18 10:16 PM (121.133.xxx.137)

    없는데선 나랏님 욕도 한다지만
    어린직원에게 업무내용 말하면서
    대표가...라고 하는건 너무 기본 이하죠
    죄송합니다로 끝낸것도 아니고
    다른 변명은 없습니다?
    그래 나 그렜다 그러니 어쩌라고?로 들리네요

  • 2.
    '24.1.18 10:19 PM (121.133.xxx.137)

    다시 읽으니 어린 사원이 오십대 과장에게
    그리 말한거네요?
    못배워먹었네요 기본 이하
    원글님이 마음공부 하실 일이 아님요

  • 3. 유감
    '24.1.18 10:30 PM (119.70.xxx.162)

    변명의 여지없이 죄송하단말로 이해는했는데 그래도 불쾌해요 ㅠ

  • 4. 정리
    '24.1.18 10:30 PM (217.149.xxx.29) - 삭제된댓글

    원글 50후반 사장
    과장 50 초반
    사원 20대

    사원이 대표님께서 말씀하신대요 라고 썼어야 했는데 대표가 말한대요 라니까

    이정도에서 넘어가세요.
    지적한건 잘 한거에요.

  • 5.
    '24.1.18 10:35 PM (223.38.xxx.182)

    마음 공부 문제가 아니죠.
    화내실 것까진 없을지 몰라도 기분은 충분히 상할 만했고
    재발 방지 차원에서 한 마디 하실 필요는 있어 보여요.

    저러면 전체 톡에 올릴 것 같아요.
    - 여러분, 여러분의 언어 사용은 여러분의 생각을 보여 줍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생각은 그렇게 안 해요’
    라는 말은 성립하지 않는 걸 아시기 바랍니다.

    또한, 안 듣는 데서는 무슨 말이든 못 할까 싶지만,
    여러분, 제가 여러분 안 듣는 데서
    부하직원이라고 해서 함부로 부르고 말할 것 같나요?
    전 그렇게 하지 않아요. 여러분에 대한 기본적 존중입니다.
    저 역시 같은 정도의 존중을 원합니다.
    제가 대표로서 잘못된 점이 있다면 정당하게 항의하되,
    그게 아닌 경우에는 그 사람이 자리에 있든 없든
    적당한 예의를 갖추어 얘기해 주세요.

    그리고, 잘못했을 때는 제대로 사과합시다.
    ‘다른 변명이 없다’는 건 ‘더 할 말 없다’,
    ‘난 죄송하다고 했으니까 나한테 더 이상 다른 말은 기대하지 마라’로 들립니다. 이건 사과도 무엇도 아닌, 사과가 되려다 만 ‘배 째라’입니다.
    본인은 지저분한 변명을 안 하고 깔끔하게 사과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때로는 최선을 다한 변명도 필요한 겁니다.

    상호 존중이 지켜지는 좋은 직장이길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짧지 않지만 내 속은 시원하죠.
    공지로 할지 말로 할지는 본인이 판단해서 하셔도 좋을 거 같아요.

  • 6. 원글
    '24.1.18 10:43 PM (119.70.xxx.162)

    윗님 헤아려서 달아주신 긴 댓글 진심 감사드립니다

  • 7.
    '24.1.18 10:44 PM (1.232.xxx.65)

    윗님. 너무 기네요.
    구구절절...
    그냥 그 직원 괴롭히세요.
    일 못하지않나요?

  • 8. ㅇㅇ
    '24.1.18 10:44 PM (223.38.xxx.221)

    흠님께서 말씀하신 대처가 좋네요 그냥 넘어갈 일은 아닌 거 같아요
    기분이 나쁘다 수준의 문제가 아니고
    작은 조직이더라도 위계가 무너지면 체계가 위태로워지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303 부동산은 오세훈탓이고 환율은 윤석열탓? 집값 08:40:44 2
1781302 수시추합오면 바로 등록해야하는거죠?? 저도궁금 08:40:18 5
1781301 오늘 새벽에 모자를 잃어버렸어요 .... 08:39:23 38
1781300 은퇴후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얼마 나오세요? 08:30:27 125
1781299 수시 추합은 언제까지 연락오나요? 2 궁금 08:22:15 220
1781298 손발이 찬데, 임신 쉽게 되신분 계시나요? 8 손발 08:16:27 297
1781297 집으로 사람 초대 좋아하는 사람?? 8 귀찮아 08:13:58 515
1781296 밤새 폭설온곳이 있나요? 1 his 08:12:42 303
1781295 대통령 환빠 발언의 핵심..jpg 1 뉴라이트꺼지.. 08:09:49 407
1781294 호구조사하는 도우미 5 ㅇㅇ 08:02:23 939
1781293 달이흐른다 1 이강에는 08:00:09 351
1781292 한동훈 페북, 대통령이 ‘환단고기’ 라니, 뭐하자는 겁니까? 7 ㅇㅇ 07:55:46 557
1781291 강원래부인 김송 입이 아주~~ 말문이 막히네요. 10 겨울꽃 07:25:33 2,940
1781290 우리나라 위암발생률이 높은 이유가 22 고사리 06:27:12 4,717
1781289 최순실은 무죄에요 ( 조국 첨가) 14 ... 06:11:26 1,984
1781288 22개월 여자아기 알러지 3 ㅇㅇ 06:03:50 381
1781287 수출액 보니 베트남 여행 자주 가야겠네요. 3 욜로 05:49:14 3,157
1781286 명언 - 인생의 마지막 순간 1 ♧♧♧ 05:38:55 1,577
1781285 건물주가 신탁회사인데 임대인에게 보증금 및 월세를 송금하라고 특.. 5 등신 04:31:57 1,077
1781284 50대 여자 혼자 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14 .. 04:14:06 3,155
1781283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특.. 1 ../.. 03:52:32 485
1781282 로에큐어크림과 포메라니안 털 조합 2 가렵다 03:22:57 801
1781281 팔자주름이 아예 자리잡은경우 이거 좀 엹어지게 2 하는 03:19:47 1,532
1781280 귀가 갑자기 후끈후끈한건 왜 그럴까요? ........ 02:59:21 332
1781279 같이 웃어보아요~ 6 .... 02:45:26 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