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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내서 사치 좀 해볼까요?

조회수 : 5,735
작성일 : 2023-12-14 20:43:16

아둥바둥 사는게 좀 지쳐요ㅜ

노후를 위해서 절약하고 있는데

지금 봐서는 저희 양가부모님보다 제가 먼저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최근들어 계속 들어요ㅜ

여기저기 아픈데도 많고, 몸도 예전같지 않구요.

아끼다 노후에 쓸 돈도 못 써보고 죽을것 같고  그래요. 여유 있어서 쓰면 좋겠지만

현금은 당장 몇 만원도 없어요ㅜ

다 대출금이라 갚느라 하루살이처럼 사는데

남들 이 나이에 가지고 있는 명품백 하나도 없고

당장 끼고 나갈 그럴듯한 악세사리 하나 없어요.

나는 원래 이런데 관심이 없어서 라고 말은 하고

또 관심도 그닥 없기도 하지만

어찌보면 여우와 신포도처럼 당장 쓸 현금이 없으니 스스로 체면을 거는것 같기도 해요ㅜ

엊그제 일박 이일 워크숍을 갔는데 화장 지우니 제 얼굴만 젤 칙칙한것도 충격이더라구요ㅜ

이제까지 이 나이 먹도록 피부과 가서 시술 한번 안 받은 결과가 이제 드러난건 당연한거 겠지만

현타는 쎄게 오더라구요ㅜ

연로하신 양가 부모님이나 자식들이 한번씩 속 뒤집을때마다 내가 곧 죽을거 같고

그냥 이렇게 사느니 빚내서 한번 확 써보면 나중에 여한은 없을것 같기도 해요ㅋㅋ

행여나 진짜 오래 못 살면 보험금으로 갚으면 될것 같고 

또 생각보다 오래살면 뭐 그때는 퇴직금이고 기타 등등 그 돈 갚을 현금 정도는 있겠죠ㅋㅋㅋ

인생 뭐 별거 있나 싶어서

당장 대출받아서  피부과도 가고, 옷도 그럴듯한 옷도 사입고 그럴까요?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보니 

별의별 생각이 다 드네요ㅜ

IP : 116.41.xxx.4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14 8:46 PM (123.142.xxx.248)

    네네 하세요.
    아프고 나니,,,다 소용없다 싶네요.
    게시판 보면...뭐 사고 싶은데 어울릴까요? 이런글 많은데
    제발 하세요.
    인생짧고,남들은 생각보다 저에게 관심없고..
    남편도,엄마도,,,생각해보면 다 타인,,
    나만이 나를 위로해줄수 있는거 같아요.
    옷도 이쁜거보이면 사입고,,,먹고 싶은것도 사드세요.
    이쁜거봐도 심드렁,,,맛있는것도,,,생각나지 않는날도 오네요.

  • 2. 사치
    '23.12.14 8:47 PM (39.125.xxx.210) - 삭제된댓글

    빚은 안 되고요, 화장품이나 옷 5만원 어치만 3개월 할부로 사세요. 그 정도는 해서 숨통 트고 살아야죠.

  • 3. 흠흠
    '23.12.14 8:54 PM (211.58.xxx.161)

    워크숍갈정도의 번듯한 회사다니시는분이 왜 그러고사세요
    직원5명있는회사 경리인 저도 명품백도 있고 한섬옷도 척척입고사는걸요 맞아요 쓰세요 내가안쓰면 엉뚱한년이 쓴다생각하시고...
    홧팅

  • 4. 파이팅
    '23.12.14 8:54 PM (175.211.xxx.182)

    너무 큰 빚내지마시고요,
    사치 하세요

    쇼핑이라는게 진짜 큰 힐링 될때가 있더라구요
    내가 바보같고 위축되고 슬플때
    쇼핑이 뭐랄까 나를 다시 힘나게 할때가 있더라구요.

    예쁘게 사입으시고 다시 힘내시면 돼요^^

  • 5. 바람소리2
    '23.12.14 8:59 PM (114.204.xxx.203)

    다 하자면 끝도없어서요
    피부도 몇백들이면 몇달가면 끝
    옷 가방 도 갖추려면 끝도 없고요
    적당한 겨울 아우터부터 사세요

  • 6. 바람소리2
    '23.12.14 9:00 PM (114.204.xxx.203)

    저도 기분 별로면 쇼핑해요 소소한 거라도요

  • 7. 꿀녀
    '23.12.14 9:08 PM (1.227.xxx.151)

    아우터 한표요
    겉옷만 좋은거 입어도 자신감 뿜뿜
    요즘 청담 아주마이들도 다 에코백들고다님
    백은 아까와요

  • 8. ...
    '23.12.14 9:31 PM (180.69.xxx.236) - 삭제된댓글

    에구 그정도면 다 지르지는 않아도 뭐라도 하나 장만하셔요.
    저는 신발 사면 기분 좋더라구요.
    쥬얼리나 가방은 관심 없고
    아우터 필요하심 아우터도 좋을것 같아요.

  • 9. 결핍 병 되어요
    '23.12.14 9:53 PM (1.238.xxx.39)

    노후 위한 절약이라면서요??
    다 대출금 갚느라 몇만원도 없으시다고요??
    어떻게 그렇게까지 타이트하게 하세요??
    정기예금 만기될건 없으세요?
    만기되는것 있음 이자 뚝 떼고 원금만 다시 저축하시고
    이자는 원글님이 다 쓰세요.
    졸라매도 넘 심하게 하니 부작용 오는거 같네요..

  • 10. 잔소리 같지만
    '23.12.14 10:11 PM (1.238.xxx.39)

    소비에 대한 생각이 너무 극단적이신것 같아요.
    몇만원도 여유없이 아끼다 빚내서 사치?한다는 생각
    극단적으로 아끼다 물건 사겠다고 빚내는것도 웃기고
    걍 필요한 물건 사는거지 굳이 사치한다는 생각도 그렇고요.
    스스로 좀 달래며 사세요.

  • 11. ………
    '23.12.14 10:14 PM (112.104.xxx.134)

    대출 받아서 사치는 아니죠
    나중에 대출 갚을때 더 죽을맛일걸요
    가능한 선에서 필요한거 하나 좋은걸로 사세요

  • 12.
    '23.12.14 10:43 PM (119.67.xxx.138)

    저도 아둥바둥 살아왔는데...주역책에서
    이렇게 살면 영혼이 지치고 좋은 운이 오지않는다네요 ㅠㅠ 뭐든 지나치면 안좋은것같아요.조금은 자신을 아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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