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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잠으로 망한거 같아요

저는 조회수 : 4,853
작성일 : 2023-12-01 14:11:38

지금 오십이 넘었는데 

잠이 너무너무 많아요

아마 사나흘을 내리 자라해도 

안깨고 잘듯해요

밤 10시부터 아침 7시까지 자는데도

방금도 사무실에서 잠이 와 미칠것 같아서

차한잔 가져와 잠깨려고 82 왔어요

어릴때부터 잠이 많아

시골 코앞이 학교인데

8시30분 등교에 8시에 일어났어요

조금만더더 하는 제가 불쌍해서

엄마는 안깨우고 그시간에 저는 준비하고

엄마는 밥 떠먹여주고 그랬던 기억이..

꿈을 많이 꾸니 숙면을 못해서 그런걸까요?

꿈은 거짓말 안하고 매일 꾸고

여러가지 단락을 꾸는데

깨면 아주 간혹 말고는 생각이 안나고

화면들이 화장창 부서지듯 다 사라져 버려요

남편이 말해요,니는 잠때문에 망했다고.

잠이 너무 오는데 지금처럼 참아야할때는 

너무 괴롭고 

자려고 누우면 그렇게 행복할수가 없어요

이런짓을 오십년 넘게 해오다니

아마 죽을때까지 이러겠지요

 

IP : 121.66.xxx.6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름
    '23.12.1 2:14 PM (175.120.xxx.173)

    몸이 약한가봅니다...그럴수도 있죠.

  • 2. 더 일찍
    '23.12.1 2:15 PM (121.176.xxx.108)

    더 일찍 주무세요.
    사람마다 다른거죠.
    불면증보단 낫습니다

  • 3. 오이다
    '23.12.1 2:17 PM (223.39.xxx.75)

    그래도 갱년기 불면증보단 나은것 같습니다.
    크게 나쁜짓 하는것도 아닌데요 뭐
    인생의 소소한 행복 중 하나아닌가요
    부러워요

  • 4. ..
    '23.12.1 2:20 PM (106.101.xxx.197)

    술은 마실수록 늘고
    잠은 잘수록 졸리고

  • 5. 미소
    '23.12.1 2:25 PM (118.235.xxx.135)

    인간이 살아가면서 제일 중요한거가
    잠이래요 충분한 수면
    잠을 많이 자면 게으르다는 이미지가 덧 씌어져서
    부정적인 측면으로 바라보는데
    잠을 많이 자야 창의적이고 머리도 좋아지고
    삶을 긍정적으로 살아갈수 있다고 합니다
    내면소통의저자 김주환교수도 항상 하는말
    잠이 제일 중요하다라고 하는데
    몰입의저자 황농문교수도 같은말을 자신의 경험으로 책에 써놨더라고요
    저도 잠이 많은 사람이고 꿈도 많이 꾸는 사람이어서
    잠을 자고 일어났을때의 허무함 허망함 자괴감 이런거 많이 느꼈던 사람인데 인식을 전환하기로 했어요

  • 6. 퇴근길에
    '23.12.1 2:37 PM (182.216.xxx.172)

    헬쓰장 들려서
    1시간정도 운동하고 퇴근하시면 어떨까요?
    운동하는 날과 안하는 날의
    수면질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 7. ...
    '23.12.1 2:38 PM (58.234.xxx.222)

    7시에 일어나면 당연히 졸리죠..
    나 어찌 살라고...

  • 8. ..
    '23.12.1 2:40 PM (223.62.xxx.198) - 삭제된댓글

    원글님 adhd 검사 받아보세요
    저와 비슷해서 남깁니다

  • 9. ㅇㅇ
    '23.12.1 2:57 PM (175.116.xxx.60)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생각 한적이 있어요
    인생의 1/3을 잠으로 자는게 너무 아깝다고 ㅎㅎ
    하지만 불면증 보다 백배천배 나아요~

  • 10. ㅇㅇ
    '23.12.1 2:58 PM (175.116.xxx.60)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생각 한적이 있어요
    인생의 1/3을 잠으로 자는게 너무 아깝다고 ㅎㅎ
    하지만 불면증 보다 백배천배 나아요~

    그리고 남편이 하는 말은 기분나쁘네요. 잠많아도 직장 잘 다니고 있구만요

  • 11. ...
    '23.12.1 4:01 PM (152.99.xxx.167)

    커피 드세요?
    저는 심각한 저혈압에 땅에 몸이 붙는다고 느낄정도였는데
    심지어 고3때도 10시간 이상 못자면 일상이 안되었어요

    근데 커피 하루에 2-3잔씩 마시고 보통사람처럼 살아요
    어려서부터 마셨으면 서울대 갔을듯

  • 12. 댓글감사
    '23.12.1 4:22 PM (121.66.xxx.66)

    커피 안마시면 꾸벅꾸벅 조는 병아리라서
    하루 두잔 마셔요
    안먹으면 잠도 잠이고 머리도 아프고 해서요
    결혼전엔 커피까지 안마셔서
    지금보다 더했어요

  • 13. 둥둥
    '23.12.1 5:01 P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충분히 이해합니다. 제가 그렇거든요.
    저같은 사람이 또 있다니! 반갑습니다.

  • 14. 탱고레슨
    '23.12.1 5:14 PM (122.46.xxx.152)

    수면 관련한 학자가 얘기하는 걸 들었는데 사람의 인생이 원래 잠을 자는데 중간중간 깨서 행동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잠이 별로 없는 사람도 있고 원글님처럼 잠이 많은 사람도 있는 거고..누군가는 죽어서 어차피 많이 자는데 뭐하러 그렇게 잠을 많이 자냐고 얘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살아서 내가 즐기는 잠이랑 죽어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잠이랑 같냐고 제가 반문한 적이 있네요

  • 15. 큰병원
    '23.12.1 8:35 PM (211.49.xxx.110) - 삭제된댓글

    좀 큰병원 가서 수면검사 받아보세요.
    다른 이유로 아이가 최근 수면 검사를 받았는데
    잘 자는 줄 알았는데 자다가 뇌가 중간중간 깻다고 하더라구요..다른 증후군도 있다고 하고..
    매일 꾸준히 운동하고 햇빛 쬐는게 도움이 된다곤 하는데 어쨌든 정확한 원인을 알려면 수면검사받아보세요.

  • 16. ..
    '23.12.2 6:24 AM (61.253.xxx.240)

    내면소통의저자 김주환교수도 항상 하는말
    잠이 제일 중요하다라고 하는데
    몰입의저자 황농문교수도 같은말을 자신의 경험으로 책에 써놨더라고요

    그렇군요 가속노화도 수면량 부족과 관련있다고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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