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
(최종진)
풀 뽑지 마라
이슬 집이니
이슬 하나에
천사가 하나
밤을 새우며
빛을 만드네
사소한 풀잎 하나
그 풀잎에 맺힌 이슬한방울이 세상을 밝게 비추는
빛을 만드는 신비로운 세상에서 우리가 살고 있다고
시인이 말해주네요.
이슬
(최종진)
풀 뽑지 마라
이슬 집이니
이슬 하나에
천사가 하나
밤을 새우며
빛을 만드네
사소한 풀잎 하나
그 풀잎에 맺힌 이슬한방울이 세상을 밝게 비추는
빛을 만드는 신비로운 세상에서 우리가 살고 있다고
시인이 말해주네요.
정말 예쁜시네요.^^
저도 한 편 적어볼까요.
얼마 전 인사동 '귀천' 찻집을 다녀와서..
'귀천' -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풀도 이슬 집이라?
소중하지 않은게 없네요
이철수님 글을 보는 듯 해서
반갑네요
원글님 죄송^^
그나마 첫댓이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농사는 풀과의 전쟁인데 농부들 어떡해요. ㅠㅠ
카멜레온 (박성민)
나뭇가지에 앉으면
나뭇가지가 되고
풀잎 사이에 누우면
풀잎이 된다.
가슴을 지르는 시선
날카로운 발톱에 쫓겨
꼬리를 떼어내고 피 흘리느니
옷을 바꾸어 입고 서있다
하루하루 부닥치며 기어갈 때
눈보다 더듬이로 길을 찾고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생활은 피부로 느낄 때 절실하다
아무도 나를 부르지 않는다.
다리 사이에 감춘 꼬리
그림자처럼 매달려 흔들거리지만
그들은 피부의 색깔을 먼저 본다.
축복과 기회의 땅이건
저주와 차별의 땅이건
다만 색깔의 차이지만
풀과 나무가 여전히 자라고
그 사이에 두 팔 벌리고 서있다.
ㅋㅋ, 농사짓는데 잡초는 골칫거리 맞죠.
시니까, 풀은 세상의 아주 작은 것들을 은유하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