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인이 된 아픈자식이 사고를 칩니다.

.... 조회수 : 24,189
작성일 : 2023-10-05 07:35:53

중2때 발병했으니 올해로 9년째네요.

중,고등 모두 검정고시 치고 그래도 어찌어찌 대학은 

겨우가서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며 다닙니다.

 

조현정동장애(조울+조현)입니다.

폐쇄,개방병동 입원만 6번입니다.

한동안 좀 조용하다 하더니 관계,성 중독이 왔네요.

앱으로 끊임없이 사람을 만나고, 하루종일 채팅에 집에서는

방문잠그고 폐인처럼살고 남자 만날때만 나가요

망신스럽지만 성중독도 같이 왔어요. 조증으로요

 

입원  한달 반하고 나온지(메이저 대학병원 9넌째 다닙니다) 2주째인데 퇴원하니 상황이 도루묵이네요

 

이젠 저도 힘들어서 막을수도없고

싸울기운도 없네요.

피임시술은 해줬고,그냥 내버려 둘까봐요ㅜㅜ

늦둥이 초등둘째때문에 기운내 살아야하는데

너무너무 지칩니다.

IP : 118.235.xxx.239
7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딸인가보네요
    '23.10.5 7:49 AM (1.235.xxx.138)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채팅앱 그런만남은 범죄의 표적이 될수도 있을거 같아
    걱정이네요 ㅜ
    그렇다고 다큰성인 묶어둘수도 없고 ㅜ

  • 2. 전에도
    '23.10.5 7:50 AM (125.130.xxx.219)

    이런 내용 본듯한데
    엄마카드 쓰며 남자와의 외박을 허락해달라는 딸....
    원글님 심정이 어떠실지 글 읽으며 상황이 그려져
    너무 안타까워요ㅠㅠ
    부디 별 탈 없이 모든 것이 좋아지기만을 기원할게요.
    원글님도 정신 부여잡으시고 강하게 버텨주세요.
    아무리 힘드셔도 둘째는 물론 첫째에게도 원글님이
    우주이고 세상이에요.

  • 3. 범죄가
    '23.10.5 7:57 AM (218.53.xxx.110)

    범죄가 너무 많은 세상이라.. 자원봉사 모임을 다니든 취미학원을 다니는 믿을만한 사람들이랑 같이 어울려 다니며 바깥활동으로 중독증상 이겨내면 좋겠네요..폰 덜쓰게하고요ㅡ 운동도 하라하고

  • 4. ..
    '23.10.5 7:58 AM (218.236.xxx.239)

    진짜 엄마의 힘듦이 느껴져 마음아프네요. 그래도 엄마는 강하니까 정신 똑바로 챙기셔서 둘째도 잘돌보고 첫째도 좋은 방법찾아 좋아졌음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성중독은 약으로 힘드나요? 가다실은 다 맞춰 주셨죠? 가둬둘수도 없고 참 어찌하면좋을까요.빨리 낫길 바랍니다.

  • 5.
    '23.10.5 8:01 AM (14.32.xxx.227) - 삭제된댓글

    엄마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셨네요
    받아들이고 지켜보는 거 외에 할 수 있는 없는 상황이 있더라구요
    얼마나 힘드실까요
    그래도 둘째를 위해 정신 바짝 차리고 힘 내세요
    우린 엄마잖아요

  • 6.
    '23.10.5 8:02 AM (218.39.xxx.50)

    약은 잘 챙겨주시나요?
    약만 잘 먹으면 증상이 좋아질텐데..
    죽기살기로 먹어야 정상인으로 살아갑니다.
    단약했다 먹었다 하면 회복 불능 된다하는데.
    약 꼭 잘 챙겨주세요.

  • 7. 날아가고 싶어
    '23.10.5 8:03 AM (14.32.xxx.227)

    엄마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셨네요
    받아들이고 지켜보는 거 외에 할 수 있는 게 없는 상황이 있더라구요
    얼마나 힘드실까요
    그래도 둘째를 위해 정신 바짝 차리고 힘 내세요
    우린 엄마잖아요

  • 8. ...
    '23.10.5 8:04 AM (124.50.xxx.169)

    진짜 힘드시겠습니다. 어쩌나요...
    이게 마음대로 되는게 아닌데...

  • 9. ..
    '23.10.5 8:07 AM (118.235.xxx.239)

    본인이 이성이 없으면 죽을것 같다고 웁니다.
    입원하면서 조증잡는 약도 거의 최대치까지 쓸수있는거 다 썼는데 퇴원하니 도루묵이네요.
    또 남자 만나러 간다해서 안된다했더니 죽을것같은걸 어떻게하냐고 엉엉 우네요.제발 자길 포기해달라구요.
    기가막혀 마약중독이 저런거구나 싶더군요.
    방에서 그 짓 을 다 듣고있던 초등동생은 ㅜㅜ 기가 차지요
    10년 가까운세월 아이와 너무 싸워서 이제는 지칩니다.
    내가 죽어버릴거같고 막을수도 없고 그냥 둘까봐요

  • 10. ...
    '23.10.5 8:10 AM (118.235.xxx.239)

    단약도 한번도 안했고, 상담도 다니고 했는데 이 병은 한시도 방심할수가 없네요. 교수님도 청소년때 발병한아이들은 단약안해도 성인되며 이럴수 있다하네요.
    제발 자기를 포기해달라는데, 놔달라는데...
    남편도 저도 너무 지쳐서 잡을 기운도 없네요.

  • 11. 피임수술
    '23.10.5 8:12 AM (203.142.xxx.241)

    해줬으면 어쩌겠나요.. 입원시킬수도 없고,, 에고,, 힘드시겠어요..

  • 12. ....
    '23.10.5 8:16 AM (121.168.xxx.123) - 삭제된댓글

    자식이란게 참... 토닥토닥

  • 13. 힘내네요
    '23.10.5 8:18 AM (27.124.xxx.113)

    교수님도 청소년때 발병한아이들은 단약안해도 성인되며 이럴수 있다하네요.

    그렇다면 피임이 최선 아닐까요ㅠ

  • 14. 에휴 힘들겠어요
    '23.10.5 8:23 AM (121.183.xxx.42)

    에휴 진짜 힘들겠어요. 피임시술 해 줬으면 됐어요.
    조현정동장애(조울+조현). 더 이상 부모가 할 수가 없죠.
    휴대폰에 위치추적되는 앱이나 깔고-이것도 애가 앱을 끄면 소용없죠.
    성중독이 병이니.

    어째튼 원글님 부부 모두 숨은 쉬어야죠. 숨 쉬시고 기운 차리고
    어차피 평생가는 병이니 멀리 보고
    둘째 초등이 잘 챙겨주세요. 아이가 상처가 너무 클텐데요.
    이제 엄빠가 초딩이 보살피고 살아야죠.

    첫째가 돈 사고는 안 치나요.
    똘아이 남자 만나서 돈 끌어쓰면 안 되니 돈 관리 잘 하셔야겠어요

  • 15. 섹스중독
    '23.10.5 8:29 AM (70.106.xxx.253)

    둘째라도 잘 보살피세요
    차라리 입원을 더 시키시면 안되나요

  • 16. ㅇㅇ
    '23.10.5 8:34 AM (108.180.xxx.241)

    원글님 너무 속상하고 힘드시겠어요 ㅜㅜ
    9년동안이나 딸 온갖 뒷바라지 하시고 늦둥이 둘째까지 키우시는거 원글님의 모성애와 자기 희생이 아니면 어떻게 그게 가능했을지…

    입원 중 약이 잘 맞았다면 퇴원해서도 호전되어야 할것 같은데 왜 그럴까요?
    따님이 병원이나 상담치료 거부하는것만 아니라면 힘들지만 치료를 포기하면 안 될것 같아요.
    증상에 잘 맞는 약을 찾았고 딸이 계속 잘 복용할거라는 전제 하에 이제 딸에 대한 걱정과 관심도 조금은 내려 놓고 보세요. 저는 심한 우울증으로 자해 여러번 시도 후 대학 휴학한 딸이 있는데 시간이 해결해 주는것도 있더라구요. 2년전에 제가 땅 꺼지는 얼굴로 아이 옆에서 챙겨주고 마음 다독이고 그럴때 보다 다소 지쳐서 이제는 나도 좀 쉬자…하는 마음으로 가벼운 일상 얘기나하면서 대하니 오히려 딸 마음이 더 편해진듯 밖에 돌아다니는것 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네요.

    따님도 엄마의 정성과 사랑을 그만큼이나 받았으니 지금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 중에 길을 잃고 돌아도 결국은 제 자리로 잘 찾아 올거라고 믿어요. 원글님 오늘은 힘들어서 눈물이 나지만 내일은 또 우리가 웃을일도 있을거에요. 원글님 건강도 잘 챙기시고 힘 내세요!!

  • 17. ker
    '23.10.5 8:34 AM (114.204.xxx.203)

    전에 그분이신가봐요
    키워보니 참 자식이 업보구나 싶어요

  • 18. ...
    '23.10.5 8:37 AM (118.235.xxx.211)

    대학병원에서 약도 안써본것없고 용량도 거의 최대치입니다.
    피임시술,가다실 다 맞췄구요.
    아무리 설득해도 이성적인 이야기는 전혀 안통하는 상탱며 자,타해위험이 없어 더이상 자의가 아니면 입원도 안됩니다.
    돈사고는 아직은 괜찮은데 언제칠지 몰라 시한폭탄같네요.
    자식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꼴을 바라만볼수밖에없는 부모는
    죄인같기도 하고 너무 힘든데, 더이상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할 기운도 없네요.ㅜㅜ

  • 19.
    '23.10.5 8:41 AM (121.143.xxx.176) - 삭제된댓글

    힘드시지요ᆢ
    조현 조울이 함께 올 수도 있군요ᆢ
    약도 안듣는다면ᆢ 음ᆢ 재 입원은 어떨지요ᆢ
    좀더 긴~~~ 기간동안이요.
    모든 중독은 폐쇄병동 입원이 우선아닐지ᆢ
    입원에 죄책감 느끼지도 말고
    퇴원시켜달라고 애원해도 무시하고.
    그래야 가족이, 부모가 동생 정서 안정시킬 에너지가 생길 것 같아요.
    주제넘게 말씀드렸지만,
    조현병 30년 동안 입퇴원 반복하는 여동생 관리하고 있습니다.

  • 20. 언니
    '23.10.5 8:43 AM (58.142.xxx.37) - 삭제된댓글

    부모님이 못 말립니다
    언니가 그런 사람이었어요
    엄마카드 들고나가 몇일을 그 돈쓰며 남자만나며...
    카드막히고 돈 떨어지면 들어오고... 끊임없는 가출반복,
    돈줄을 막고 성인이니 네가 알아서 살아라하고
    내보냈어요 남자랑 동거를 시작으로 이남자저남자 만나더니
    지금은 비슷한 남자 만나 애하나 낳고 살아요 능력없는 남자 만나더니 자기가 돈도 법니다

    결론은 부모는 절대 어찌해주지 못해요
    그나마 돈줄 끊고 자립시켜 내보내는게
    서로에게 좋아요

  • 21. 아...
    '23.10.5 8:43 AM (210.217.xxx.103)

    2형조울증 있는 아이를 키우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조증 심할 때만 그런거고 평소엔 그래도 그럭저럭 괜찮은....거죠....?
    병원을 옮긴다고 달라질 건 없겠지만 치료가 잘 되고 있는건 맞는지.

    집중할 다른 건 전혀 관심사가 없나요.

    죄인이라 생각 마세요..ㅠ.ㅠ

  • 22. ..
    '23.10.5 8:49 AM (58.142.xxx.37)

    부모님이 못 말립니다
    언니가 그런 사람이었어요
    엄마카드 들고나가 몇일을 그 돈쓰며 남자만나며...
    카드막히고 돈 떨어지면 들어오고... 끊임없는 가출반복,
    돈줄을 막고 성인이니 네가 알아서 살아라하고
    내보냈어요 남자랑 동거를 시작으로 이남자저남자 만나더니
    지금은 비슷한 남자 만나 애하나 낳고 살아요 능력없는 남자 만나더니 자기가 돈도 법니다

    결론은 부모는 절대 어찌해주지 못해요
    그나마 돈줄 끊고 자립시켜 내보내는게
    서로에게 좋아요
    가족은 살아야지요

  • 23. 에휴 힘들겠어요
    '23.10.5 8:51 AM (121.183.xxx.42)

    엄빠도 우울증 검사 해보시고 건강 관리 잘 하세요
    이젠 둘째만 챙기세요. 둘째가 지옥에 살면 둘째에게도 문제가 생길수 있으니까요.

    첫째는 엄빠가 할 수 있는 것만 해야죠.

    대학병원에서 그 정도로 말했고
    다행히 자,타해는 없으니까요.
    이젠 관리만 하셔야죠.
    어떤 남자 만나는지는 어디서 언제 만나는지는 아이가 말 안 하면 모르겠네요.

  • 24. ㅁㅁㅁ
    '23.10.5 9:14 AM (211.192.xxx.145)

    병명 확실하고 투약 기간에 입원도 했고
    이런 병력은 범죄를 저질러도 참작이 돼는데
    법으로 금치산자 지정해서 금전사고까지 안 가게 했으면 좋겠네요.
    가족이 감당해야 할 부분이 확장되지 않았으면 해요.

  • 25. ..
    '23.10.5 9:31 AM (116.126.xxx.23)

    밑져봐야 본전이라 생각하고 예수님 믿어보세요
    현대의학으로 해볼거 다 해보셨으니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께 창조하신 원형 그대로
    복원(회복)시켜 달라고 기도해보세요
    저는 육체적 질병을 많이 치유받은 사람입니다.

  • 26. 병원
    '23.10.5 9:36 AM (119.64.xxx.75)

    제 딸도 중3말에 발병해서 지금9년째네요
    자살충동이 있어서 응급실 간것도 여러번이고
    처음 폐쇄병동 입원시킬때는 그리 날카롭던 아이가 눈이 풀려 멍한 얼굴로 어슬렁 걸어나오는데 제가 정말 죽을거 같더라구요
    하지만 의사선생님 믿고 약 먹으며 여태 어찌어찌 버텨왔어요
    서울대병원 다니다가 거기는 자주 갈 수가 없어서 집근처 병원으로 아예 옮겼어요. 그 선생님이 위급하다 싶으면 입원시키라 하셔서 그때마다 입원시키고 매주 약 조절 하고 상담하고 할수있는만큼 했어요. 다행인건 집근처 의사샘하고 잘 맞아서 여태 다니고 있다는거에요. 약도 메이저병원은 한달씩 처방 받다가 개인병원에서는 급하면 2~3일에 한번 가기도 했으니까 더 도움이 된거 같습니다.

    그리고 동생도 영향을 받아요 ㅜ.ㅜ
    많이 살펴주세요
    엄마는 님이랑 저는.....도대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안타까운 마음졸임를 어찌해야 하나요

  • 27. 병원
    '23.10.5 9:41 AM (119.64.xxx.75) - 삭제된댓글

    저희아이도 피임시술 해줬고 남자친구도 있어요.
    아직 돈사고는 아니지만 온라인 명예훼손으로 경찰서도 다녀오고 (우리아이가 당한거라 아이가 고소해주길 원하더라구요) 참 여러가지 겪어보며 지냅니다 ㅜㅜ

  • 28. 병원
    '23.10.5 9:42 AM (119.64.xxx.75)

    저희아이도 피임시술 해줬고 남자친구도 있어요.
    아직 돈사고는 아니지만 온라인 명예훼손으로 경찰서도 다녀오고 (우리아이가 당한거라 아이가 고소해주길 원하더라구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봤을때 그냥 넘겨도 될 일이었어요 못참더라구요 충동적이어서....) 참 여러가지 겪어보며 지냅니다 ㅜㅜ

  • 29. 세상에
    '23.10.5 9:44 AM (106.101.xxx.162)

    원글님 너무 안아주고싶다
    마음 보탭니다 힘내세요 아이가 호전되길 기도드립니다

  • 30. 나비
    '23.10.5 9:49 AM (106.247.xxx.197)

    위로 드립니다. 얼마나 참담할지 미루어 짐작됩니다.(저희아이도 보호병동 입원과 퇴원 반복이 몇번째인지) 해볼만큼 해 보셨을테니 뭐라고 말씀은 못 드리겠고 그냥 위로의 말씀 드리고 같이 울어드리고 싶네요.

    둘째가 있으니 둘째를 챙겨야 할텐데, 제 주변분은 둘째를 집 바로옆으로 독립시켰었어요. 둘째가 고등학생때 난리가 났거든요. 더이상은 첫째랑 같은 환경에서 못 살겠다고 엄마가 첫째를 못 버리겠으면 나라도 살게 해 달라고.

    엄마니 어떻게 하겠어요. 그래도 기운차려야 하니 님도 약 드시고 힘 내세요. 제 주변 아픈아이 둔 어머니들 상담받으면서 약 드시더라구요. 약 먹으니 그래도 기운내서 살 수 있을것 같다구요. 저보고도 권유하는데 저는 조금만 더 버텨보려구요.

    힘드실때 오셔서 여기라도 속마음 털어 놓으시고 민망한것 같으면 지우시고, 오셔서 털어놓고 또 기운내시고 오늘도 굳건히 한번 살아봐요. 댓글 다신 어머님들도 힘내시고 오늘도 우리 잘 먹고 잘 살아봐요.

  • 31.
    '23.10.5 9:54 AM (211.234.xxx.14)

    제동생이 그랬는데 예수님 믿어도 못고쳤어요. 그것 고쳐줄거라고 일말의 기대로 교회 가시면 오히려 상처만 받을것 같아요. 제동생은 그렇게 살다 젊은 나이에 하늘로 갔어요. 죽기전 아플땐 동생도 나도 신앙이 의지 많이 됐어요.

    혹 따님 환각성 약은 안하는지요? 성중독 애들 약 많이 하거든요. 감기약도 있고 가끔 마약도 얻어 먹고
    한남자와 동거가 되도 그생활도 오래 못버텨요.
    지금 상황에선 독립 시키고 드문 시간 정해 놓고 들여다 보는것도 그나마 나은 선택 같어요

  • 32. 다인
    '23.10.5 9:58 AM (211.234.xxx.238)

    저...댓글 달까말까 망설였는데요.., 진짜 마지막이다 셈치시고 이범주 신부님 찾아가보시면 어떨까요 카톨릭 신부님이신데 영적인 문제일 수도 있을것 같아서요
    참고로 가족중에 구마의식해서 자살충동 치유한 경험이 있어서 말씀드립니다 속는 셈치고 한번 알아보셨음 해요

  • 33. wj
    '23.10.5 10:37 AM (210.217.xxx.103)

    저 밑에 어떤 기독교인이 싫냐는 글에 대한 답이 여기 여럿 있네요
    교회 다녀라 신부 만나라
    어떻게든 신존재를 믿으라는 이런 강요 진짜 넌덜머리


    정말 약은 안 하는지도 살펴보셔야 할텐데 잘 살펴보시고
    둘째도 잘 보살피시고
    원글님도 상담도 받으시고

    글로라도 위로 하고 위로 받으며 잘 살아가 봅시다.

  • 34. 댓글에 나비님
    '23.10.5 10:46 AM (119.64.xxx.75)

    ..... 마지막 줄 우리도 잘먹고 잘살아보자는 말씀 저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네 엄마인 우리도 잘 먹고 잘살고 행복을 찾아보아요

  • 35. 김현아
    '23.10.5 10:50 AM (175.195.xxx.16)

    김현아 의대 교수의 딸 얘기를 다룬 책을 읽었어요..
    딸이 조용히 무너져 있었다 라는 제목인데 진짜 굿이라도 하고 싶었다고 하더라구요.
    이 분의 딸은 자해가 심해서 입퇴원을 반복했는데 약물 연구를 많이 하시더라구요..
    나이가 들면 조금 나아진다고 하네요..
    한번 읽어보세요.. 확 해결방법은 없지만 그냥 동병상련의 심정이 느껴질 겁니다..
    힘내서 둘째 챙기셔야죠..

  • 36. ...
    '23.10.5 10:54 AM (39.7.xxx.58)

    종교를 가져보라는 권유는 참 많이 받았어요.저도 정말 종교를 가지고 신께 저좀 살려달라고,아니 그냥 옆에만 계셔달라고 울고싶은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제 복이 거기까지인지 믿음을 가지기가 쉽지 않네요. 친정불교. 시가 천주교. 베프 기독교라 종교가 많이 위로가 된다는거 알고 저를 도와주려 하는데 그게 참 잘안됩니다ㅜㅜ

    약은 저도 2년전부터 항우울제 최저용량 으로 먹어요
    안그랬으면 아이보다 제가 먼저 쓰러졌을듯요ㅜㅜ
    눈치빤한 초등동생에게 너무 어릴때부터 못볼꼴을 많이 보여줘 많이 미안합니다. 나름대로는 둘째한테 많이 신경쓴다했는데 그아이 입장에서는 많이 부족하겠지요
    얼마전 혼잣말로 '엄마, 나도 평범한 가정에서 살고싶어' 하는데 참 뭐라고 해야할지ㅜㅜ

    독립시키고 나도 편하게 살고 싶어요. 진정으로
    그런데 그럼 약 안 먹고 막말로 자,타해 소동날까 불안해못합니다
    남에게 피해를 끼칠까봐요.

    82가 위로가됩니다. 진정 고맙습니다

  • 37. ...
    '23.10.5 11:27 AM (110.15.xxx.128) - 삭제된댓글

    병원 다닌지 2년째 스무살 아이 엄마에요.
    자식의 사적인 부분까지 알아야하고 간섭해야하는 참담한 마음 알아요..
    저희아이는 성병 의심증상이 있어서(전혀 다른 피부병이었어요) 걱정하고 스스로 병원가서 검사하고 온 적이 있어요. 그후에 그런부분에 생각이 생긴 것 같았어요. 상태가 괜찮아 보일 때 병원 가서 그런부분 검사를 해주시고 소중한 네 몸 잘 돌보자고 하면 어떨까요.

    입원을 장기간하고 이주가 지났다고 하셨는데, 입원중에 현실과 동떨어진 생활을 하고 ,환자들만 보니까 오히려 스스로 놓아버리는 것도 같았어요. 입원 중에는 어떤 행동을 해도 바로 약을 주거나 안전한 장소에 있도록 하니까요.
    저희아이도 한달여 입원하고 퇴원후 1주째, 3주째 밖에서 몰래 사람 만나고 다녔더라구요. 그리고 한달만에 다시 입원해서 열흘정도 있었어요.
    원글님 입원,퇴원후에도 이러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입원후 사회에서 적응하는 기간이 힘들다 생각하시고 신경써주시면 더 좋아질 수 있을 거에요.
    나가려고하면 같이 나가자고 하실 수도 있고, 약을 좀더 당겨서 먹어서 자게하거나 가라앉힐 수도 있구요.
    따님이 너무 힘들 때 그 순간만 지나갈 수 있게 하거나, 너무 힘드시면 잠깐 재입원으로 약조절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분명 좋아질 수 있을거에요.
    퇴원후 3주째 저녁 늦게 나가면서 제발 포기해달라고 했던 애가 다음주에는 스스로 입원해야할 것 같다고 했었던 게 생각나서 주절주절 길게 썼어요.

  • 38. Kunny
    '23.10.5 11:42 AM (118.235.xxx.119)

    둘째아이 더 많이 신경써주세요 그런 환경에서 아이가
    넘 가여워요 죄송하지만 첫째는 이미힘들어요
    아이 지금 정서적으로 신경 안써주면 사춘기 되어서
    또 님이 힘들지 몰라요

  • 39. 어머님
    '23.10.5 11:59 AM (211.253.xxx.160)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을지.... 그 마음이 느껴져서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그래도 이렇게 글로 올려주시고 위로와 응원도 받으시고 마음도 정리하시고 하면서,,
    기운내셨으면 해요.. 힘들면 또 글도 쓰시고,, 좀 쉬시면서 생각도 정리하시고,,
    다른사람들 사는 것도 보시면서... 그러다보면 시간은 흐를테고,,
    따님도 경험이란 것들이 쌓이니,, 조금은 나아질껍니다..
    어머님,, 힘내세요..
    힘이 나지 않겠지만 그래도.. 뭐라도 드시고 둘째보면서 웃어주세요..

  • 40. 가족이
    '23.10.5 12:47 PM (218.50.xxx.186)

    비슷한 일을 겪었던 적이 있어서 댓글 답니다. 여동생이었구요, 저 옆에서 지켜보다가 스트레스로 식이장애 와서 저도 오래 고생했습니다, 동생 때문에 뒤늦게 심리치료도 공부했어요,온 가족이 동생 고치자고 매달렸었는데 결국 온가족 다 조금씩 병을 얻었지만 그 동생 지금 그럭저럭 괜찮은 사람 만나서 시집가서 애 낳고 잘 삽니다.동생의 병을 우리가 조금씩 나눠가졌다고 생각하고 삽니다. 그래서 다행이라고. 원글님 속이 어떠실지 상상도 가지 않지만 첫째와 둘째는 최대한 심리적,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게 해 주는게 베스트일 것 같아요. 저는 언니였어도 그리 힘들었는데 동생이 어리다니,,더 신경이 쓰이네요ㅜ 그 아이 크면서 한창 예민한 시기 올텐데 그 때 둘째마저 비뚤어지면 어머니 진짜 버티기 힘들어지실꺼에요ㅜ 에고. 옆에 있었으면 토닥토닥 안아드리고 싶네요, 혹시라도 너무 답답하고 털어놓을 곳 없을 때 연락 주시면 하소연 들어드리고 커피 한 잔 사 드리고 싶어요

  • 41.
    '23.10.5 1:29 PM (122.254.xxx.52)

    원글님 얼마나 힘드실까요ᆢ
    정말 꼬옥 안아드리고싶어요ㆍ
    부모로써 할만큼은 다하셨어요ㆍ
    경험하신분들 댓글들 다 읽어봐도 특별한 방법은
    없어요
    그저 최악으로 되지않기를 기도하며 차라리 그냥
    내놓았다 생각하시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어요ㆍ
    저희엄마가 오빠가 학교에서 퇴학당하고 속을
    썩였을때 할만큼다해본 부모님이 죽은자식이다
    생각하신듯해요ㆍ
    안그럼 견디질못하시니까요ㆍㅠ
    그래도 어린 막내가 있으시니 힘내시기바래요ㆍ

  • 42. ...
    '23.10.5 3:07 PM (59.14.xxx.42)

    토닥토닥 안아드리고 싶네요...ㅠㅠ 근데, 임신 위험은 줄였지만... 성병 등 위험이 있어요.
    어떤 남자를 만날지도요.. ㅠㅠ 어케 해야 할지.... ㅠㅠ

  • 43. ...
    '23.10.5 3:09 PM (59.14.xxx.42)

    그래도 아이 정신적인 병이니 병원 치료는 병행하셔야 해요. 그래야 아이 살릴 수 있습니다.

  • 44. ..
    '23.10.5 5:44 PM (42.26.xxx.8)

    해줄 수 있는건 다 해주셨네요.
    내려 놓으시고 둘째만 신경쓰세요.
    그래도 딸이어서 극한 상황은 없을 것 같아요.
    고생 많으셨어요.

  • 45. 저도요ㅠ
    '23.10.5 5:45 PM (61.43.xxx.127)

    저희 대학생아들이 우울증이 점점 심해지는데
    진짜 심장이 아픈거였으면 좋겠어요.
    제 심장을 떼어서 낫게하주게요ㅠ
    매일매일 지옥을 왔다갔다 합니다.

  • 46. ..
    '23.10.5 5:46 PM (104.28.xxx.14)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710782
    제가 쓴 글 입니다. 치료에 도움이 될 거에요. 우선 부모님 건강을 위해서도 권하고 싶으니까 직접 해보시고 따님에게도 도움이 되겠다 싶으면 해보도록 하세요

  • 47. 답답하네요
    '23.10.5 5:46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성한사람도 미쳐가는 세상에
    장애까지 있으니 뭐라 할수도 없고 ..

    의사가 신도 아니고 모두를 위해
    복잡한 속세에서 한동안 떠나있게 하는건 어떨지 ..

  • 48. 호르몬
    '23.10.5 5:47 PM (220.85.xxx.140)

    호르몬 억제 주사 맞춰보세요
    성욕이 없어집니다.

  • 49. ㅡ.ㅡ
    '23.10.5 6:10 PM (14.63.xxx.31)

    성욕 없애는 처방이 필요하것어요..

  • 50.
    '23.10.5 6:30 PM (61.80.xxx.232)

    아휴 마음이 힘드시겠어요

  • 51. ...
    '23.10.5 7:09 PM (112.161.xxx.251)

    걱정되시겠네요.
    성에너지를 다른 곳으로 돌려보면 어떨까요.
    명상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무도 종류를 해보면 좋을 거 같은데요.
    그리고 그런 병을 가진 사람들이 사주명리, 타로 같은 것과 궁합이 좋을 수도 있을 거 같은데 한번 배워보면 어떨까요.
    그게 재미 붙이면 몰입감이 심해서 다른 생각 덜 들어요.

  • 52. ...
    '23.10.5 7:20 PM (81.148.xxx.224)

    원글님 글에 마음에 너무 아픕니다. 지금 다니는 병원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셔서 이런저런 방법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 53. .....
    '23.10.5 7:25 PM (218.50.xxx.110)

    둘째가 한 얘기에 눈물이 납니다. 저희도 상황은 다르지만 큰애로인해 둘째가 피해를 많이 봐요. 어느날 님 둘째와 같은 얘길 하더군요. 어찌나 미안한지... 님도 저도 둘째를 봐서라도 힘내서 잘살아봐요.

  • 54. ...
    '23.10.5 7:44 PM (218.51.xxx.95)

    해볼대로 다 해보셨는데
    따님 본인이 원하는대로 정말 놓아보시지요.
    대신 돈은 딸한테 벌어서 쓰라고 하세요.
    병원비 약값 집세 이런 것만 해결해주시고요.
    어쩌면 사고를 치는 게 필요할지도 모르겠어요.
    님이나 남편분 무엇보다 둘째 자녀가 걱정입니다.
    둘째가 중딩 되기 전에 뭔가 선택이든 조치든
    하셔야 할듯요.

  • 55. 원글님
    '23.10.5 8:02 PM (59.23.xxx.132)

    중2때는 병명이 뭐였나요?
    우리집 고2는 ADHD이고 우울증약 먹고있는데요

    대학병원서 진단받았는데
    그닥 약먹어도 효과가없어요
    저 님한테 여쭤보고싶은게 참많네요
    그동안 어찌사셨나요?
    좋아지지는 않나요?
    약먹어도 계쇠 그런거네요

    아이가 그래도 대학가고 대학생활했음
    사회성은 있는거네요.

  • 56. ㅜㅠ
    '23.10.5 8:06 PM (1.254.xxx.35)

    가디실맞추셨다지만 성병 걱정이 되요
    억제 호르몬제라도 맞춰보세요..

  • 57. 전에도
    '23.10.5 8:43 PM (125.177.xxx.13)

    전에도 쓰신글 봤던것같아요..
    정말 속는셈치고 예수님한번 믿어보시는건어떨까요..
    육체의 정욕을 이길힘은 오직예수밖에 없습니다.
    따님은 지옥에서 구해주실분은 예수밖에 없어요..
    힘내세요ᆢ

  • 58. 토닥토닥
    '23.10.5 9:16 PM (149.167.xxx.147)

    고생 많으셧어요
    신경 쓰이더라도 따로 살게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돈은 알아서 벌어 쓰라하고 그래야 다들 사실 수 있을것 같아요.눈에 보이는데 신경을 안 쓸수가 없으니 눈에서 멀어지게요
    기운내세요
    기도 드릴께요

  • 59. 원글님
    '23.10.5 9:18 PM (121.133.xxx.24)

    얼마나 고생이 많으세요.
    위에 댓글 주신 모든 분들 제가 기도할게요.
    자제분들 어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고 행복하게 살게 해달라고...

    저는 조울증이나 성 중독은 아니지만 평탄하지 않은 어린 시절, 사춘기를 보냈어요.
    여전히 우울증이나 극단적인 충동이 심하지만 어쨌거나 제가 추스르고 살아요.
    아무튼 중간에 죽지만 않으면 그 시기는 다 지나가요.
    아이가 자기 상태를 스스로 깨닫는 게 중요해요. 옆에서 아무리 달래거나 다그쳐도 안 돼요.
    그 스스로 깨닫는 순간이 최대한 빨리 오게 해달라고 제가 기도할게요.

  • 60. 그럼
    '23.10.5 9:49 PM (1.225.xxx.136) - 삭제된댓글

    본인이 이성이 없으면 죽을것 같다고 웁니다.
    그럼 죽으라 하세요.
    그렇다고 님이 죽을 수는 없잖아요.
    님은 책임져야할 미성년 애도 둘이나 더 있다면서 그 애만 어떻게 뒤치닥거릴 해요?
    그러다 죽는 것도 지 팔자죠. 다 좋을 수 없으면 순서를 정해야죠.

  • 61. 그럼
    '23.10.5 9:50 PM (1.225.xxx.136) - 삭제된댓글

    본인이 이성이 없으면 죽을것 같다고 웁니다.
    그럼 죽으라 하세요.
    그렇다고 님이 죽을 수는 없잖아요.
    님은 책임져야할 미성년 애도 또 있다면서 그 애만 어떻게 뒤치닥거릴 해요?
    그러다 죽는 것도 지 팔자죠. 다 좋을 수 없으면 순서를 정해야죠.

  • 62. ....
    '23.10.5 10:16 PM (218.51.xxx.95)

    그런데 생각을 해보니
    히키코모리라고 다 조현 조울 아니고
    성 중독이라고 조현 조울 환자가 아니죠.
    오래전에 봤던 모임 사람 하나는
    그 모임의 거의 모든 이성과 잤다는 풍문이 있었는데
    (이 모임 말고도 다른 모임에서도 그런다는 소리 들었음)
    조현 조울 그런 정신질환자가 아니었어요.
    자기 앞가림과 돈벌이는 잘했거든요.
    얘기 나눠보면 지극히 정상이었어요.
    정말 어쩌면 섹스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일 수도 있는 거죠.
    뾰족한 해법이 없으니 생각을 바꿔봤습니다.
    저도 은둔형 외톨이로 한 1년 산 적 있어요.
    따님은 목적이 있으면 밖으로 나가네요.
    전 정말 두문불출했거든요.
    요즘은 신용카드도 잘 안 만들어주더라고요.
    서류나 증빙을 어찌나 요구하던지..
    따님 경우엔 대출도 못 받겠죠.
    사기꾼한테 걸리거나 사채업자 찾아갈까봐 그게 걱정되기는 한데
    따님의 현재 1순위가 성이라면
    혼자 살고 싶은 게 가장 소원 아닐까요?
    병원 치료와 약 잘 먹고 돈 사고 안 치는 조건으로
    따로 살게 하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 싶어요.
    대신 사고치면 바로 입원하기로 하는 거죠.
    정말 사고 치면 부모님 두 분이 동의하면 되니까
    보호입원 시키는 거고요.
    정말 얼마나 힘드실지...

  • 63.
    '23.10.5 10:23 PM (133.200.xxx.0) - 삭제된댓글

    중독환자는 쾌감을 추구하는 도파민이 뇌의 일정한 곳에 담가지 못하고 그걸 받쳐주는 접시같은 부분이 깨져버려 가 흘러내린대요.
    그래서 뇌가 만족을 못하고 계속 욕구조절을 못하는 뇌질환과 같아요.
    다른 중독에 비해 성중독은 좀 더 대처법이 다르게 있다고 하던데, 중독전문상담이 가능한 곳에 가서 반드시 상담해보세요.
    중독환자와 사는 가족은 공의존자라고 하며 중독환자에 휘둘리는 삶으로 피폐해지게 마련이니 둘째아이를 위해서라도 현실적인 대응접을 아셔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 격리나 거리두기 같은 조차를 취하도록 권유받을수 있습니다.
    중독환자에 관해서 이해와 대응으로는 지내며 아이가 자각을 통해 스스로 절제하고 관리하는 시기가 올수 있도록 늘 마음으로 빌어주세요. 저도 기도드리겠습니다.
    이미 아실수도 있지만 유튜브에도 성중독 관련 영상이 많으니 참고해보시고 필요한 도움을 꼭 받으시길 빕니다.
    어머님 여기까지 얼마나 고생하고 애쓰셨을지 생각하면 눈물이 나네요.
    가족 모두 편안해지는 날이 오기를 기원드립니다.

  • 64.
    '23.10.5 10:25 PM (133.200.xxx.0)

    중독환자는 쾌감을 추구하는 도파민이 뇌의 일정한 곳에 담가지 못하고 그걸 받쳐주는 접시같은 부분이 깨져버려 흘러내린대요.
    그래서 뇌가 만족을 못하고 계속 욕구조절을 못하는 뇌질환과 같다고 합니다. 다른 중독에 비해 성중독은 좀 더 대처법이 다르게 있다고 하던데, 중독전문상담이 가능한 곳에 가서 반드시 상담해보세요.
    중독환자와 사는 가족은 공의존자라고 하며 중독환자에 휘둘리는 삶으로 피폐해지게 마련이니 둘째아이를 위해서라도 현실적인 대응법을 아셔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 격리나 거리두기 같은 조치를 취하도록 권유받을수 있습니다.
    중독환자에 관해서 이해와 적절한 대응으로 지내면서 아이가 자각을 통해 스스로 절제하고 관리하는 시기가 올수 있도록 늘 마음으로 빌어주세요. 저도 기도드리겠습니다.
    이미 아실수도 있지만 유튜브에도 성중독 관련 영상이 많으니 참고해보시고 필요한 도움을 꼭 받으시길 빕니다.
    어머님 여기까지 얼마나 고생하고 애쓰셨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 눈물이 나네요.
    가족 모두 편안해지시는 날이 오기를 기원드립니다.

  • 65. Ect
    '23.10.5 10:57 PM (118.235.xxx.73)

    기분 조절 안 되는 경우 ect 상의해보세요. 12회 이후 ect 유지치료도 하시고요

  • 66. Ect
    '23.10.5 10:58 PM (118.235.xxx.73)

    단지 조증때문이 아니고 별도의 진단인 성중독이 맞으면 그 중상에 대해서는 행위중독에 offlable로 날트렉손 같은 약도 도움되요

  • 67. ㅁㅁㅁㅁ
    '23.10.6 12:18 AM (58.78.xxx.59)

    에휴. . 토닥토닥
    자식이 뭔지
    용기내서 하루하루 살아봐요

  • 68. ...
    '23.10.6 12:53 AM (118.235.xxx.47)

    아침에 너무 속상해 쓴 글에 많은 위로와 조언 감사드립니다.
    둘째와는 최대한 같이 있지않도록 분리시키고 있기는한데 아직 어려서 힘드네요. 아이가 애어른이 되어가는것 같아 안쓰럽습니다.저로서는 최선을다해 상처받지 않게 해주려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부족하겠지요. 쉽지 않네요.

    비슷한 상황에 놓인 가정들이 생각외로 많은것에 동병상련을 느끼면서 그 아픔을 알기에 맘이 안좋네요.
    다들 아마도 이런 상황을 털어놓을곳이 없을거에요. 같이 차라도 한잔 하고 싶네요. 저희집도 큰아이의 상황을 저희부부말고는 아무도 몰라요. 조부모님들도 그냥 단순 우울증과 내성적성격 정도로 알고계시죠.
    의료적 조언도 감사드립니다.
    Etc나 날트렉손도 교수님께 말씀드려봤는데 중독보다는 조증에서 나오는 행동일 가능성이 많다며 우선 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 하십니다
    사람조심,돈조심 시키라 하시는데 그.게. 안되네요ㅜㅜ

    언니들 동생분들 위로,조언, 경험들 감사합니다.
    털어놓으니 임금님 당나귀 귀 처럼 조금쯤 숨이쉬어집니다.
    오늘밤은 그래도 조금이라도 좋은 생각하며 잘수 있을것같아요

  • 69. 환자가족
    '23.10.6 1:10 AM (223.118.xxx.145) - 삭제된댓글

    정신장애인 등록하세요
    금전사고라도 못치게요
    제 자매하고 똑같은양상 발병한지 38년되었습니다
    따님을 완전히 포기하셔야 다른 자식이라도 건질수있어요
    장애인등록하고 따로 내보내시고 최소의 생활비만 주시고
    마음으로 완전히 포기하시는게 방법입니다
    부모의잘못도 환경의잘못도 아닌 그냥 그렇게되었다 받아들이시는게 나을거에요
    좋은얘길 못해드려 죄송한데 할만큼 하신것같아요

  • 70. 포기하세요
    '23.10.6 5:54 AM (76.150.xxx.228)

    방법이 없어요.
    필요한 법적조치만 해두고 원하는대로 살도록 놔두세요.

  • 71. ..
    '23.10.6 7:33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제가 그런 형제의 동생으로 자랐어요
    그로인한 제 인생도 참 피폐하고
    탈피하려고 내가 집을 빨리 나오려고
    성급한 결혼까지했네요(이건 제가 모자란탓이지만)엄마 아빠가 고생하는 매일 번뇌하며 하느님 찾는 모습도 보기 싫었어요
    그냥 집안이 지옥같은
    인생 자체가 참담함이 바닥에 깔려 살았던것 같아요
    차라리 정신이 아닌 다른 곳이 아팠더라면 어린 마음에 그런 생각도 했었구요
    안 겪어본 가정은 모르는 질환입니다
    엄마는 그냥 내가 먼저 죽어야 끝나는구나 그런 말을 듣고 자라야했던 저도 참 ..
    뭐라 마무리해얄지 그냥 동생 입장에서 주절여봤어요
    힘내세요 더 좋은 약 나왔으면 좋겠어요 약 맞추기 너무 힘들어했거든요
    입원시키면 원망하고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3826 얼~보일러 켜야 하나...날씨가 왜 이래요. 춥다 05:20:58 79
1593825 지금 고들빼기를 살수 있는곳 나루 05:19:44 27
1593824 많이 힘들어 하는 자식 3 ㄴㄴ 05:13:33 198
1593823 지배종이 끝낫나요? 1 ㅡㅡ 04:20:46 337
1593822 남미 역대급 폭우로 147명 사망 기후변화 04:20:19 430
1593821 은마아파트도 아무나 못살죠? 7 . . .... 03:01:18 1,447
1593820 아이 영어학원에 숙제 물어봤다가 자존심 상하고 그만두게까지 됐네.. 44 .... 02:32:58 1,515
1593819 모임에 따라오는 남편 5 .. 02:01:04 1,106
1593818 [단독] 소속사 대표 "김호중, 음주 아닌 '공황'…내.. 21 .... 01:57:32 3,088
1593817 남편은 내 인생에 엑스트라죠... 7 한잔했음 01:56:53 1,129
1593816 너무 간섭하는사람 3 어떤 01:41:01 676
1593815 장시호의 김스타검사는 요즘 사진이 없나요? 1 ㅁㅁ 01:40:37 689
1593814 화성 씨랜드 관련 카페..절대 가지맙시다 2 ㅇㅇ 01:39:11 1,187
1593813 요즘 제가 왜그런지... 일을 너무 미뤄요... 2 ... 01:22:58 731
1593812 카톡에서 본인이 잘못알고 있는 걸 계속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데... 5 ㅇㅇ 01:14:02 845
1593811 KBS 미쳤어요 5 Kbs 01:08:41 2,856
1593810 옛날에 남 뒷담화 하고 이간질 잘 했던 어떤 사람 10 문득 00:58:43 1,342
1593809 그 남자 이야기 1 15 그 여자 00:54:12 1,890
1593808 취미없는 50대 뭐하며 놀까요 8 취미 00:53:46 1,726
1593807 롱샴 배낭 덮개부분이 살짝 끈적거리네요 알려주세요 00:47:19 250
1593806 단독주택에 살려면 부지런해야 하나요? 15 해방 00:44:04 1,299
1593805 히어로는아닙니다만 11 ㄹㅇ 00:38:11 1,702
1593804 나는솔로 7 ㅂㅂ 00:36:36 1,889
1593803 청소하고 싶어요 6 45평 00:29:29 1,240
1593802 제 통제가 심한가요 7 ㅁㅁㅁ 00:27:32 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