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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남편말에 쬐금 감동했네요

갱년기 조회수 : 3,944
작성일 : 2023-09-06 02:37:58

외동아이가 몇년내로 독립을 할 시기가오니 이래저래 심란해져서 우리 노후 얘기하고 이제 무슨낙으로 사나 죽음에대한 얘기 하고 그랬어요.

그러다 4살많은 남편왈 자기가 나보다 조금 나중에 죽었음 좋겠다고. 왜? 하니. 불안해서 나두고 먼저 못죽겠대요.ㅋ 

사이 덤덤한 오히려 맨날 옥신각신하는 권태기부부인데 저리 말해주니 고맙네요. 쬠 감동받았음요..

 

 

IP : 99.228.xxx.1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23.9.6 3:04 AM (122.43.xxx.65)

    마음을 가진 남편이라면 저도 결혼 해보고도 싶네요^^
    부모님사랑과는 또다른 느낌의 감동일거같아요

  • 2. ㅇㅇ
    '23.9.6 3:21 AM (58.234.xxx.21)

    혼자 남겨지는게 두려워 먼저 죽고싶다는 사람도 있고
    원글님네처럼 남겨질 배우자가 불안해서 나중에 죽고 싶다는 사람 있고 그런거봐요

  • 3. 저도
    '23.9.6 3:38 AM (223.39.xxx.31)

    제 남친이 그런 말 해서 안헤어지고 만나고 있어요
    십년넘게 만났는데 둘다 바쁘고 제가 결혼생각이 없어서 연애만
    오래 합니다 근데 결혼은 언제든 할 거 같아요
    남친 말이 저보고 며칠 일찍 죽으라고 하길래 그 이유가
    니가 내 장례식에 앉아서 울고 있는 걸 볼 수가 없다고
    내가 너 곱게 단장시켜서 장례 발인보고 따라 갈테니 그리 하래요 그때 울컥해서 제가 결혼을 생각하게 된거 같아요
    둘다 이제 40이 넘었으니 현실적으로 생각해야겠죠
    원글님 마음 뭔지 알겠어요

  • 4. 남자들이
    '23.9.6 5:22 AM (41.73.xxx.75)

    표현을 못해서 그렇지 나를 위해 주는 사람 내 옆에 있어 주는 사람 엄청 좋아하고 감사하죠
    다 상대적인거니까 많이 표현해 주시고 둘이 알콩달콩 위하며 사세요 인생 길지 않네요 짧다면 정말 짧아요 …

  • 5. ker
    '23.9.6 7:45 AM (114.204.xxx.203)

    우린 서로 먼저 죽겠다고 ...
    그래야 편하니까요

  • 6. ㅣㄴㅂ우
    '23.9.6 8:48 AM (175.211.xxx.235) - 삭제된댓글

    우리집 남편은 저 죽으면 새마눌 얻을 생각하던데...
    혹제 갈 예정이냐고 가끔 물어보더라구요 너무 늦지는 말아달라며...확 묻어버릴까요!!

  • 7. ㄷㄴㅂㅁㅈㅇ
    '23.9.6 8:49 AM (175.211.xxx.235)

    우리집 남편은 저 죽으면 새마눌 얻을 생각하던데...
    언제 갈 예정이냐고 가끔 물어보더라구요 너무 늦지는 말아달라며...확 묻어버릴까요!!

  • 8. ㅋㅋㅋ
    '23.9.6 9:23 AM (119.202.xxx.149)

    윗님~
    남편분 개그감 넘치시네요.
    정색하고 하는 말 아니였으면 빵 터졌을거 같아요.

  • 9. 그런말 할 나이
    '23.9.6 9:45 AM (211.234.xxx.160)

    남편더러 내가 조금 빨리 죽을테니 뒷처리 좀 잘 하고
    오라고 했어요 남편이 찬찬하고 꼼꼼하거든요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대화 가끔 해요

  • 10.
    '23.9.6 1:34 PM (121.167.xxx.120)

    먼저 죽는게 편하고 좋은데 나중에 혼자 남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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