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전 큰애 유치원 다닐때 친하게 지낸 동네 엄마가 있었어요 . 아이 초등때 저희가 해외로 나오고 가끔 전화통화 몇번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서 너무 보고싶었지만 전번을 잃어버렸어요.
밤에 꿈에서 그엄마를 우연히 만나서 반갑게 포옹하고 그랬는데 또 보고싶었지만 뭐 연락할 길이 없었지요. 그런데 오늘 책상 정리하다 발견한 오래된 수첩에서 그엄마 전번이 똬악 ~~
전화 해볼까요? 시간이 너무 오래 흘렀죠? ㅎㅎ
그래도 넘 신기했어서. 꿈에서 만났는데 다음날 전번 찾은거.
어머.... 신기하네요.
저라면 전화 해볼거같아요... 폰 번호라면 문자먼저.....
오래된 번호라 주인이 바뀌었을 수도 있으니까요
조심스럽게 문자 어떠세요
저도 한번도 번호안바꿨어요
이제 쉽게못바꾸어요 그냥 나의 정체성중 하나
해볼까요?
날 잊고 다른엄마들이랑 재미있게 잘 살고있을텐데 ㅎㅎ
나라면 해본다 ㅎ
3자리에서 4자리로 바뀌었을텐데 한번해봐요
ㅎㅎ
'23.9.2 2:14 PM (175.140.xxx.136)
해볼까요?
날 잊고 다른엄마들이랑 재미있게 잘 살고있을텐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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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나올정도면
한번은 해봐야 미련이 없죠
남여관계도 아닌데 해봐요 ㅎ
문자라도 남겨 보세요.
여한이라도 없게
상황 말씀하심 돼죠. 엄청 반가울거 같아요.
저도 얼마전에 이민간 예전 지인과 연락되서 만났어요. 얼마나 좋았는데요. 수다에 십수년이 순삭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