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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남친이 저와 남편의 인스타를 봤네요

나도이제 조회수 : 28,656
작성일 : 2023-08-29 14:06:54

 

 

저는 지금 마흔살이고

제가 17세~ 29세까지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11년을 만났고

어느날 그사람의 친구가 저에게 꼭 해줄말이 있다고 보자고 하더라구요

 

만나보니.. 

" 너의 남친은 너를 두고 여러번 바람을 피웠고, 현재 다른 여자 임신까지 했다. 10년 넘게 그 사람에게 너무 헌신적인 제 모습이 안쓰러워서 말 해준다" 라고 남친의 바람을 알려줬어요

그냥 바람도 아니고 임신까지 했다니... 한번에 쓰나미같은 충격이 있었죠

사실확인 해 보니..사실이었고, 그 여자랑은 실수라며 아이 지우겠다고 기다려 달라고.. 

헛소리를 하던 사람 입니다.

 

 

여튼, 그렇게 나쁘게 그사람과 헤어지고 

지금의 남편을 만났고 제가 오래 사귄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지난달 여름휴가를 제 나름 좋은곳으로 갔고, 오랜만에 인스타에 스토리와 함께 업로드를 했습니다.

그런데..스토리에 전남친이 봤던 기록이 떡하니 남아있네요

해당 게시물에는 남편을 태그 걸었기에 남편것도 들어 가 봤더니 .. 스토리를 본 기록이 있어요

솔직히 마음이 좀 좋았어요

마침 좋은여행 중인 내용이고,

인스타에는 거의 좋은 게시물만 올렸으니 행복하게 잘 사는것 처럼 더 보여질테니까요

 

 

고등학교 동창이라 여기저기서 그사람의 소식을 들은적 있었는데..

바람핀 여자랑 결혼식없이 살림 차렸는데, 여자가 도망 갔다고 들었어요

여러모로 잘 안풀렷고, 11년을 만나면서 제가 임신한적이 없어서..친구들에게 저 불임인거 같다고 거지같은 걱정까지 했다던데.... 지금 남편과 아이 잘 낳고 행복하게 살고있는 모습을 보았으니 그 걱정도 사라졌겠죠

 

원래 전체공개 였는데, 그사람이 본걸 알게된 후 비공개로 전환했어요

잘살고 있는 제모습을 보여준게 괜히 통쾌하네요 ^^

 

 

IP : 106.251.xxx.102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8.29 2:12 PM (221.151.xxx.109)

    원글님이 진정한 승리자^^
    미리 알려준 그 친구도 좋은 사람
    계속 행복하게 사시길

  • 2. ..
    '23.8.29 2:13 PM (211.208.xxx.199)

    장사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언제 누가와서
    볼 줄 알고 인스타를 전체공개 하죠?
    무섭지않으세요?

  • 3. ....
    '23.8.29 2:15 PM (221.157.xxx.127)

    차단핫니ㅣㅇ르

  • 4. ..
    '23.8.29 2:17 PM (106.102.xxx.114)

    진짜 통쾌하네요. 그남자랑 안엮인건 조상이 도왔나봐요.

  • 5. .....
    '23.8.29 2:19 PM (112.220.xxx.98)

    저라면 엄청 싫고 무서울것 같은데...

  • 6. ㅡㅡㅡㅡ
    '23.8.29 2:20 PM (106.102.xxx.71)

    행쇼하세요~~~!!!

  • 7. 저라면
    '23.8.29 2:32 PM (106.102.xxx.93)

    엄청 싫고 무서울듯요2222

  • 8. ...
    '23.8.29 2:35 PM (211.36.xxx.208)

    인스타는 누가 와서 봤는지도 아나요? 전 잘 몰라서..

  • 9. ---
    '23.8.29 2:38 PM (220.116.xxx.233)

    본인 이혼하고나서 저한테 페북 친구신청한 전남친 놈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 프로필 사진 결혼식 사진으로 바꾸고 친구 신청 거절하고 페북 비공개로...

  • 10.
    '23.8.29 2:43 P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

    인스타는 다녀간 흔적이 남나요?

  • 11. 나도이젠
    '23.8.29 2:55 PM (106.251.xxx.102)

    장사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언제 누가와서
    볼 줄 알고 인스타를 전체공개 하죠?
    무섭지않으세요?

    --> 저는 약속한 광고게시물이 일부 있어서 개시중에는 전체공개가 필요한 시기가 있어요
    그래서 평소에 중요한 정보가 노출될만한 게시물은 거의 없습니다.
    -----------------------------------------------------

    인스타는 다녀간 흔적이 남나요?
    -> 흔적이 남지는 않는데, 스토리라고... 인스타 상단에 노출시키는게 있는데
    그건 보기만 해도 본사람이 기록으로 남아요. 그래서 다녀간 흔적을 알 수 있죠

    -----------------------------------

    저라면 엄청 싫고 무서울것 같은데
    --> 고등동창이라 중간에 중복되는 친구가 있어서 충분히 타고 들어올만 해요
    대신, 최대한 개인정보 노출은 안되도록 게시하는 편 이에요

  • 12.
    '23.8.29 4:31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불임인것 같다고 했다고요??
    제 전남친도 헤어진 상태였지만 그래도 미련 못버리고 찌질하게 매달리고
    있을때였는데 어찌어찌 만나던 여자가 임신했는지
    친구 통해 연락이 왔는데 제가 돌아온다면 낙ㅌ시킨다는 허걱스런말을
    하길래 이런 등신하고 만난 나를 탓하며 더 정이 떨어졌었어요.
    그러고 또 들리는 말이 제가 나중에 이혼하고 돌아온다면 받아?준다고 떠벌리고
    다니고 있더라구요. 전 이때 남친도 없고 결혼도 안했을때였는데...;;;
    대학cc라 거의 실시간으로 들리는 망발을 참아내느라 진짜 아오.
    오랜 세월이 흐르고 혼전임신으로 급하게 여자랑 결혼해서인지 밖으로만 돌고
    바람둥이 기질도 못 버리고 돈도 도박급으로 다 날리고 이혼당했다 소리 들려오는데
    왠지 통쾌했다는;;;

  • 13. ㅇㅇ
    '23.8.29 4:39 PM (211.234.xxx.100)

    꽤 유명하거나 팔로수가 엄청 많은분인가봐요 광고를 게시할 정도면... 암튼 저도마무리가 너무 소름돋고 싫다 일줄 알았는데 통쾌하다니 그래도 다행입니다

  • 14. ...
    '23.8.29 6:59 PM (61.254.xxx.115)

    남자의 친구란 사람 너무 고맙네요 안알려줘시음 똥물쓸뻔~~

  • 15. ..
    '23.8.29 8:05 PM (116.39.xxx.162)

    인스타 스토리는 저~~~얼~~~~대
    안 봐야겠네요.

  • 16. ㅇㅇㅇ
    '23.8.29 8:34 PM (203.251.xxx.119)

    저거 스토커입니다
    신고하면 처벌받죠
    신고하세요

  • 17.
    '23.8.29 8:46 PM (118.220.xxx.98)

    윗님 인스타 스토리 본게 뭔 스토커예요 ㅎ
    메인에 뜨면 볼수도 있고
    동창이면 여기저기 친구들보다가 태그보고 들어가볼 수도 있죠

  • 18. 이런저런
    '23.8.29 8:56 PM (213.89.xxx.75)

    사람것들 따라들어갈수있게 길 잘 닦아놓았던데요.
    그 사람 바람피우는건 배우자만 모른다더만.

  • 19. ….
    '23.8.29 9:05 PM (118.218.xxx.151)

    모든 걸 알려준 지인 ,복 받으시길 …
    님 역시 복 많은 분 .
    다행입니다.행복하세요~!

  • 20. ㅋㅋㅋ
    '23.8.29 9:10 PM (211.58.xxx.161)

    속시원하네요
    그지인이 진짜귀인

    스토리봤다고 스토커신고되면 스토커아닌사람이 없겠네

  • 21. 허걱
    '23.8.29 9:17 PM (112.147.xxx.62)

    인스타 함부로 들어가면 안되겠네요...

  • 22. ㅎㅎㅎ
    '23.8.29 10:23 PM (125.177.xxx.100)

    인스타 모르시는 분들이 댓글 달으셔서 재밌어요
    스토리 봤다고 스토커요??? 어이없어요
    어차피 인스타는 노출되는 태그를 걸지 않는한
    지인들만 보니 굳이 비공 아니어도 상관은 없지요

  • 23. . . .
    '23.8.29 10:30 PM (223.62.xxx.250)

    예전에 사귀었던 남친이 가끔 꿈에 나올 때가 있어요.
    꿈을 깨고도 너무 생생한 그 느낌.
    그런 날은 한번씩 찾아봐요. 이러면 스토커 되는건가요. 인스타 스토리인지 뭔지 누른거 같기도 한데 제가 봤다는것도 알 수 도요.

  • 24. 흠흠
    '23.8.29 10:32 PM (125.179.xxx.41)

    알려준 친구가 정말 고맙네요. 남친쪽 친구면 그러기쉽지않았을텐데.암튼 잘된일이에요

  • 25. ...
    '23.8.30 12:13 AM (221.138.xxx.139)

    알려준 그 친구 정말 고맙네요.
    저였다면 절이라도 하고 싶을듯.

    똥차 남친 정말 끝까지...
    쌤통이라는 표현도 너무 모자라고,
    어쨌든 원글님 탈출해 다행.

  • 26. ㅇㅇ
    '23.8.30 2:43 AM (161.81.xxx.187)

    님이 잘살아 온 사람이니
    하늘이 그 지인분 통해서 진실을 알려준거 같네요
    하늘이 도운 분이니 앞으로도 계속 행복하실듯~~

  • 27. ...
    '23.8.30 8:07 AM (1.241.xxx.220)

    축하드리구 싶네요. 여러모로

  • 28. ..
    '23.8.30 9:36 AM (223.38.xxx.174)

    축하드려요.

  • 29. ...
    '23.8.30 12:21 PM (211.234.xxx.229)

    기록을 체크하지 않는 이상 누가 들어왔는지 모르지 않나요?!
    그리고 공개이면 사생활 노출이 자연스럽기 되는건데, 공개 말고 비공개로 돌리세요.

  • 30. ....
    '23.8.30 12:49 PM (58.122.xxx.12)

    인스타 스토리는 누가봤는지 기록 남아요
    그냥 게시물은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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