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자식은 있지만 그외 연락할 곳 하나 없는...

[ㅇ]

분 계신가요?

친구도 없고 이웃도 없고 부모 형제 있으나 왜 있는지 모르겠구요. 딱히 외롭다 싶은 생각은 안 드는데 문득 그냥 뭐가 잘못됐나 싶기는 하네요.

팔자겠지요. 팔자려니 싶어요.

[....]

저도 그래요..심심하고 무료한데 마음은 편해요.사람들하고 얼키면 반드시 맘고생을 하던 생각이 나서 좋은쪽으로 생각하려구요.

[저도]

그래요
사주보니까 제가 다 인연을 끊는다네요

늘 친하다가도 돌아보면 주변에 사람이 없어요
근데누가 막 다가오면 그것도 싫어요
커피마시자 저녁에 맥주마시자
다가오면 다 다음으로 미뤠요


그 이유가
아들이 공부 안하고 나쁜짓하고 속썩여요
저는 평생 저렇게 나쁜짓 할 생각안해봤는데

아들이 친정오빠를 똑 닮아서 나왔어요
ADHD라네요
충동적이라서 어느 누구랑도 안만나요
제 치부를 보이거나 알게하고싶지가 않아요.

[ㅅㅇ]

여기요. 나이 드니 시가 친정 형제 자매 안 보고 싶고.

[ㅇㅇ]

저도 장애딸이 읺어서 친구도 못 만나고 제 주위 아무도 없어요

[저도]

자식때문에 주위와 다 끊고
가끔씩 답답할땐 82분들과 있는 까페에서
끄적이고 위로받으면서 삽니다

[썩괜찮아]

저도 그런데 음....
뭐 전 이런 내가 맘에 들어요^^
오롯이 나를 위해서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잖아요.

[.ㅇㄹ]

저도 실상은 그렇습니다. 맘 터놓을데가 없다는걸 받아들입니다.
사람 관계 거기서 거기. 제 스스로도 다른 사람의 불행에 슬퍼하고 행복에 정말 진심으로 기뻐하지 않습니다.

[나이들었네]

저는 지금이라도 전화하면
만날수있는데
뭔가 귀찮고 부질없고

[ker]

친구도 시간 돈 노력 들여야 유지되죠

[..]

저도 귀찮음이 먼저라서..
형제들과도 그리 연락 자주하고 지내지는 않아요.
사이 나쁜 형제들은 절대 아니고 우리 모두가
무소식이 희소식, 잘 지내거니 하고 믿는 성격이에요.
만나야 할 일이 있을때 얼굴 보면 또 하하호호 잘 웃다와요.
그러고는 뚝. ㅎㅎ
친구들도 똑같아요. 만나서는 목 아프게 웃고 떠들고 끝!

[....]

저요..
예전에 사주에 고가 들었는데 외롭고 고귀한다고ㅠㅠ
들었을 때 말도 안된다 했는데 진짜 외롭네요.
82엔 외로운 분 많지만 직장에만 가봐도 나같은 사람은 없다는

[. .]

자식이 조현정동장애로 9년째 입퇴원하며 고생중입니다
그이후 아무도 만나기싫어 다 끊었어요.
남편과, 둘째아이와만 소통하는것 같아요.
형제와는 연락 끊기고, 부모님은 딱 필요한말만합니다
그렇다고,히키코모리는 아니고 아이 학교,학원상담, 운동,마트.아이상담센터와 병원 다 다니는데 사적인 이야기 하는곳은 아무데도 안가요.
저...옛날엔 나름E스타일에 친구도 많고 오지랍 아줌마였는데
자식이...참 그렇네요

[...]

남편 자식 돈 건강만 있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저도]

남편 자식 돈 건강 만 있으면
다 가진것 아닌가요?
더 있다면 좋겠지만
없어도 뭐???

[....]

사람다 거기서 거기란걸 알기에 그닥 기대도 없네요.
기대도 실망도 안하는 평온한 삶이 좋아요.
적당한 거리두며 만나는 모임 한두개로 족해요.

[..]

저도 주위에 친구없어도 아쉬울게 전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