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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집풍경이 웃프네요

웃긴가족 조회수 : 5,654
작성일 : 2023-08-15 11:29:15

저는 승진시험때문에 안방에서 열공하고 있고 대학생 남매는 정면에 침대에 나란히 앉아서 스마트폰게임 하고 있어요. 남편은 출장갔고 넓은 거실에도 에어컨 틀어져있는데 왜 꾸역꾸역 안방에 들어와있는지..공부하다 고개 들면 두 녀석들이 머리는 까치집에 잠옷입고 꼬질꼬질한 모습으로  스마트폰으로 같이 열심히 게임을 해요.

애들 고3때 혼자 밤새기 무섭다고 해서 방에서 같이 있어줬는데 그때생각도 나고 기분이 묘하고 웃음도 나고 그러네요.

 

남의집 애들은 대학생활내내 엄청 바쁘게 자냔다는데 저희집 남매는  오후3시이전에 일어나면 대학생이 아니라는 철칙으로 살아요. 그나마 엄마 모처럼 쉬는 휴일이라고 9시에 일어나서 한넘씩 안방으로 모여들더니 같이 온라인으로 게임해여. 아놔....

 

그냥 쉴때도 있는거지 하고 냅두고는 있는데 뭔가 상반되는 이 상황이 웃기기도 하고 살짝 한숨도 나오고 말그대로 웃프네요.

IP : 211.248.xxx.14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8.15 11:33 AM (39.123.xxx.101) - 삭제된댓글

    엄마는 열공하고 애들은 놀고있고 ㅋㅋㅋㅋ
    하지만 엄마가 공부하는 모습보고 큰 애들은
    때되면 열심히 공부하더라구요
    애들이 은근 좋은 학교 다닐듯

  • 2. ..
    '23.8.15 11:38 AM (110.45.xxx.201) - 삭제된댓글

    이거슨... 다큰애들이지만 난 아직도 애들이 내껌딱지라는 고도의 자랑아닌가요?
    애들 나이보니 원글도 오십넘으셨을것같은데.. 아직도 공부하신다니.. 그 열정과 능력이 참으로 부럽습니다.

  • 3. 아이들
    '23.8.15 11:42 AM (39.7.xxx.220) - 삭제된댓글

    귀엽네요 엄마를 좋아하나봐요
    노력하는 엄마 모습도 멋지구요
    다만 애들이 노력을 안한다는...ㅋ

  • 4. ㅇㅇ
    '23.8.15 11:42 AM (106.101.xxx.199)

    윗분들 댓글에 무지 공감..!^^

  • 5. ...
    '23.8.15 11:53 AM (211.36.xxx.221) - 삭제된댓글

    진짜 고도의 자랑질 222
    너무 부럽네요 ㅎㅎㅎ

    우리집도 대학생 남매인데
    큰애는 방학내내 놀러다니느라 얼굴 구경도 제대로 못했고
    둘째는 9to6 알바한다고 (염색하고 가방사고싶어서) 얘기도 제대로 못하네요. ㅠ

  • 6.
    '23.8.15 12:03 PM (223.38.xxx.217)

    행복한 한 장면인데요
    원글님도 아시니까 오래오래 기억하려고 글까지 올린거죠
    보기 좋네요
    저도 어릴적 엄마 옆에서 치대던 기억이 최고로 행복한 기억 중 하나예요

  • 7. 자랑
    '23.8.15 12:10 PM (118.235.xxx.226)

    맞네요..울집애들은 지들 둘이 딱붙어서 엄마흉보는데ㅠㅠ

  • 8. 욍부럽
    '23.8.15 12:28 PM (125.132.xxx.86)

    맞아요..엄마가 그만큼 편하니깐 같은 공간에 있고 싶어하는거..
    전 부모님이랑 같이 있음 숨이 막혀서 오래 못있어요

  • 9. ker
    '23.8.15 1:05 PM (114.204.xxx.203)

    더운데 왜 모이는지 ㅡㅡㅎㅎ

  • 10. ㅇ하
    '23.8.15 1:20 PM (180.66.xxx.18) - 삭제된댓글

    이건 정말 자랑이네요
    아이들하고 사이가 좋으신가봐요. 아이들끼리도 사이가 좋고요.
    대학생인데 굳이 엄마방에 와서 게임을 하다니. 보통 지네 둘이도 같이 안있으려고 할텐데요.

  • 11.
    '23.8.15 1:21 PM (118.235.xxx.193)

    자랑계좌 입금하세요

  • 12. 12
    '23.8.15 1:32 PM (39.7.xxx.47)

    이건 정말 자랑이네요
    아이들하고 사이가 좋으신가봐요. 아이들끼리도 사이가 좋고요. 2222

  • 13.
    '23.8.15 3:14 PM (116.122.xxx.232)

    흉같이 안 느껴져요.
    애들도 평소엔 열심히 공부하다가
    방학때만 살짝 늘어지는 거 같고
    사이 좋은 남매 같고요
    님은 능력자고 ^^

  • 14. .......
    '23.8.15 5:20 PM (211.49.xxx.97)

    그렇죠.12시전에 일어나면 큰일나는 대학생이랑 고딩아들녀석이 거실에서 뒹굴뒹굴대며 놀아요.저도같이 핸드폰하며 노는데 이런날이 얼마나 남겠나싶죠.좀있으면 다들 떠날텐데 집에서 편히 지내라고 냅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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