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중1 아이들 하교하면 학원가기 전까지 뭐하나요?

.. 조회수 : 2,059
작성일 : 2023-07-18 15:47:21

저희 아이 중학교 1학년 남자아인데 

친구도 한 명도 없고 

특별한 취미 생활도 없고.. 

하교하면 칼같이 혼자 집에 와서 

침대에 엎드려서 유튜브 봐요. 

잘만 활용하면 좋은 컨텐츠도 수두룩빽빽하지만 

주로 3초만에 낄낄거리고 끝나는 그런 

저급한 코메디류만 골라서요... 

보다 질리면 웹툰... 

 

학원에선 딱 중간만 해요. 

학교는 공부도 안시키고, 시험도 안보고, 수행평가 적당히 해서 대부분 A주니까 

뭘 할 의욕도 없고요, 

영어 수학 학원에서 매일 보는 쪽지시험 학력평가 레벨테스트 등등에서... 

따아아악 중간, 

하라는 거 안할 순 없고, 왜 해야하는지는 모르겠고, 

이게 그냥 내 운명인가보다 하면서 

영혼없이 단어 시험 재시안걸릴 정도로만 외우고... 

(그나마 한 30분 걸릴거 두 시간에 걸쳐서 빈둥빈둥 놀면서...) 

수학 문제 100개 풀어오라그러면 한 20개 정도 틀려가며 적당히 해가고... 

 

이렇게 살아요. 

애가 하교할 때 되면 숨이 막혀요. 

들어와서 스윽 가방 놓고 냉장고 좀 뒤지다가 방으로 들어가요. 

학교에서도 그냥 혼자 밥 먹고 쉬는 시간에 학원 숙제나 좀 하고 그러다 오니까 

집에 와도 저한테 전할 이야기 거리도 없을거 뻔하고요... 

저도 맨날 무슨 일 있었냐고 꼬치꼬치 물어보기 미안하고요... 

둘이 할 얘기가 없어요,... 

 

우리 애 어쩌죠... 이렇게 키우고 싶지 않았는데... 

공부 안해도 하루하루가 재미있어 죽겠고 친구들이랑 할 얘기가 산처럼 쌓인 애들이 

하다못해 같이 게임이라도 하고 피씨방이라도 가는 아이들이 너무나 부러워요. 

 

친구 몇 명 데려가서 떡볶이 .. 아니 편의점 컵라면이라도 사먹고 오라고 해도 

그럴 친구가 없대요. 

이제 곧 방학인데 그 누구와도 연락안하고 저렇게 방에서 누워있다가 학원만 다닐 거 생각하니까 

참 암담하네요... 

우리 아이 어떻게 하면 활기차게 지낼 수 있을까요. 

우선 방학 때 수영을 좀 시키려고요. 어울려서 하는 운동은 너무 못해서요... 

그리고 상담도 받아볼 생각입니다. 지역 청소년 센터 같은 곳 알아보려고요. 

아예 더 바쁘게 지낼 수 있게 학원 수를 늘려볼까 생각도 해보고 있어요. 

또 좋은 팁 있으면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IP : 58.122.xxx.18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ㅡㅁ
    '23.7.18 3:50 PM (59.10.xxx.133)

    보통 애들 저렇게 지내지 않나요?

  • 2.
    '23.7.18 3:51 PM (123.212.xxx.149)

    애가 너무 멀쩡한데 왜 상담을 받죠ㅠㅠ
    애가 우울해하나요?
    그렇지 않고 글만 보면 그냥 아이 성격인듯

  • 3. 아들
    '23.7.18 3:55 PM (39.117.xxx.171)

    저희애도 비슷한데요
    그래도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놀때도 있고 학원차 내리는거보면 어깨동무도 하고 오던데요
    제생각엔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연락없으면 아무일없이 잘사는거라고 봐요
    연락하는 친구 별로없는건 성격이에요 저도 그랬고 아이도 그거에 슬퍼하거나 불편해하지 않는다면 괜찮다 생각해요
    물론 친구많고 인싸에 운동좋아하고 그러면 엄마가 보기에 좋겠죠.,그런애가 아닌걸 어쩌겠어요

  • 4. 음음
    '23.7.18 3:57 PM (49.175.xxx.75)

    다 엄마닮죠 극 i성향 82쿡 엄마들 이 편한 관계가 있는데 굳이 오프라인 인간관계 아이도 귀찮을듯요

  • 5. ..
    '23.7.18 3:59 PM (123.111.xxx.26)

    아이들 대부분그래요
    저희 아들도 중1.
    코로나로 억눌렸던 놀이욕구가 폭발해서
    떡볶이,편의점,피씨방,노래방을 두루 유람하며 지내는 것만 달라요.
    뭐든 대충대충.
    자기합리화 쩔고, 스스로에게 얼마나 후한지 몰라요.

    저희부부는 대기업 일개미고
    강남학군지 살아요.
    우리는 자수성가(?)했지만 물려줄만큼 넉넉하지는 않아요.
    우리노후, 양가노후 다 책임져야하니까요.
    그래도
    본인만 성실하고 욕심있으면
    세상 살만하다는 것 경험으로 알고있는데
    성실하지 않고 욕심도 없으니 부모로서 애가타고
    극심한 사춘기 무례함에 지쳐
    저는 나가떨어졌습니다.

    애를 키우느니 내가 나를 키우는게 낫다하고 공부시작했습니다.

  • 6. ..
    '23.7.18 4:02 PM (223.38.xxx.183)

    극E형인 울 아이
    운동 신경 떨어져 운동 싫어 하니 밖에 나가 뛰어 노는 일 없어요. 원글님 아이랑 별 차이 없어요. 롤게임을 더 많이 한다는 것 뿐.
    아이가 우울하지 않은 데 상담 받을 필요는 없죠.

  • 7. .....
    '23.7.18 4:18 PM (118.235.xxx.36)

    요즘 애들의 평범한 모습이에요. 옛날 우리때처럼 하교하면 친구들 우르르 놀러가고 분식집가고 안그래요. 바로 학원 있는 애들은 학원으로 가고 엄마가 픽업 오는 애들도 많고 중간에 시간있음 뭐 먹고 핸드폰 만지작대다 학원가는거죠.
    요즘은 대학생들도 그러던데요

  • 8. ker
    '23.7.18 4:50 PM (180.69.xxx.74)

    다 그래요
    찬구랑 우르르 이런거 드뭄
    우선 애들이 적어요

  • 9. 시대가
    '23.7.18 5:23 PM (175.121.xxx.104) - 삭제된댓글

    변했어요
    하교하면 학원가기 바쁘고
    각자 스케줄이 있어서
    아이들도 개인주의화 되서 몰려 다니지 않아요

  • 10. 디리링
    '23.7.18 5:31 PM (58.78.xxx.140) - 삭제된댓글

    중1여아인데 패턴 비슷해요~ 저도 님처럼 생각했는데 학교에서 친구들과 놀고 소통하는걸로 충분하다고… 특히 주말에는 학원 하나 겨우 다녀와서 핸폰하고 기타치고 그렇게 지내요! 본인말로는 나가는거 귀찮고 너무 힘들대요… 주말에 친구들 만나고 오면 밀린 숙제때문에 힘들어서 약속 잘 안잡고요~ 초등때보다 공부양이 현저히 준것같은데~ 존인은 숙제만으로도 너무 갑갑해하니 이해하려고 합니다ㅠ

  • 11. 아이성향
    '23.7.18 6:01 PM (220.118.xxx.115)

    댓글에 우리아이가...
    극e인데 운동 싫어하니ㅜ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6461 청바지 허리 좀 뜨는거 2 쟈리 16:38:02 70
1826460 모임에서 이런 경우 계산 모임 16:37:41 88
1826459 제헌절이 여럿 살렸네요 1 ㅡㅡ 16:36:07 499
1826458 사주이야기) 여고때 친구무리에서 이탈한적이 있어요 2 .. 16:30:33 368
1826457 일기예보가 맞다면 오늘밤 부터 비 오네요 레인 16:30:24 197
1826456 오늘자 대통령 x 또 뜸. jpg 5 허허 16:29:31 517
1826455 입술 진짜 도톰해서 자로 재봤다는 남자아이돌 0101 16:29:26 145
1826454 어디든 붐비네요 2 .. 16:26:51 384
1826453 김빙삼 옹 트윗.JPG 7 ........ 16:22:39 493
1826452 가족간에 "야"라고 부르는게 기분 나쁜건가요?.. 26 mz 16:17:55 684
1826451 이제 몸 아픈게 디폴트값 3 oo 16:17:49 460
1826450 휴대용 흡착 스팀 다리미 쓰시나요? hh 16:17:18 58
1826449 대만과 일본은 단일종목래버리지 불허입니다. 6 래버리지상폐.. 16:16:46 330
1826448 폐소공포증 있어서 발페디큐어도 못해요, 만삭이라면요 5 16:11:24 481
1826447 키옥시아 충격, 시총 1위에서 5위로 떨어짐 ........ 16:08:17 467
1826446 정청래 "하루새 3.8억 후원금 입금…눈물나게 고마운 .. 4 ... 16:05:18 910
1826445 음식물분쇄기 렌탈하려고하는데 블루커피 16:05:15 106
1826444 날파리 당장 어떻게 없애나요 ㅠㅠ 6 ... 16:04:19 803
1826443 오늘 부동산 1 .. 16:04:02 317
1826442 지난 민주당 국회의원선거에서 16 ,., 16:03:19 264
1826441 헬마가 던지고 오윤혜가 받고.JPG 3 가지가지하세.. 15:59:53 764
1826440 국민들 거지 만들어 발밑에 두고 싶은 듯 19 주어없음 15:54:15 900
1826439 차 긁고 쪽지까지 남겼는데 연락이 없네요 마음이 바뀐 걸까요? 4 .. 15:53:48 788
1826438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가 민주당 당대표 선거마냥 치열하네요 .... 15:51:03 184
1826437 아네싸 선크림도 눈 시리네요. 사실 분들 참고하셔요. 4 ANESSA.. 15:49:23 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