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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눈치를 보는건가.. 남편이 제탓을많이하는건가..

dnfj 조회수 : 1,982
작성일 : 2023-06-05 10:18:11
고등 남자아이키우는 엄마에요.

부모 둘다 방임형부모에게 자란 모범생이고요, 
남편은 개천에서 용난 스타일이고 (돈은 그렇게 많이는 못범)
저는 학군지에서 차분하게 공부했지만 엄마가 바쁘셔서 한번 짜여진 수준별 팀수업으로 모든걸 해결한 타입이라. 
돈은 많이 쓰셨지만, 학업내용이나 진로는 그렇게 잘알지못하셨어요. 성적도 잘나와서 한번에 진학잘했구요. 

아이가 지금보다는 공부를 더 타이트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건 당연히 저희 부부 둘다 동일한 의견인데

남편은 다짜고짜 스파르타로 밀어부치고 결과를 좋게 만들어서 (누가 보장하나....) 
과정에 후회없고 결과로 좋게 말하면 모든게 해피할거라고 믿는 타입이고. (시누이랑 형님댁 애들이 다 이렇게 컸는데 결론적으로 다 약먹어요. )

저는 제가 커온 환경대로 믿어주면 잘 할거라는 것을 기본적인 토대로
서포트해주고 체크만 해주되 일정거리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남자아이이기도 하니까 한계도 있고해서..

남편이 입대는 때마다 아이들이 주눅들고 힘들어하는걸 남편 본인도 아니까 자신의 폭주본능을 저에게 들이밀고 싶은지
계속 저를 쪼는 거에요

자기가 하고싶은 말을 제 입을 빌어서 큰애한테 공부하라고 해라, 과제 다했는지 물어보고 챙겨라 수행계획 어찌되는지 물어봐라 작은애 학원 추가로 보내기로한거 결정햇냐 왜 애를 가만히 놔두냐 

어쩌다 출장간날은 전화해서 물어보고 주말에 새벽출근한날은 아침에도 깨워서 다들 일어나라고 . 
암튼잔소리가 너무너무 많아서 미칠것같아요. 그러니 당연히 저나 아이들도 은근히 눈치도 보게 되고요
아이가 알아서 하는 학업역량정도면 무슨고민일까마는... 
돈도 엄청쓰고 남편과도 심적 갈등에 이게 무슨꼴인지 모르겠어요. 너무너무 힘드네요. 
IP : 61.254.xxx.8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ㅅㄴ
    '23.6.5 10:27 AM (106.101.xxx.96)

    반대부부입장인데
    애가 엄마말 안 먹혀서 아빠한테 계속
    시킨경우인데...
    노는거 좋아하는 능력비해 스카이 가긴했어요...
    대신 대학가고 다 놓아주었어요. 금융보상도 해주고...
    애 능력비해 고생많이 해서요

  • 2. ㅂㅅㄴ
    '23.6.5 10:29 AM (106.101.xxx.96)

    오래동안 남편이 제 눈치엄청 보느라
    힘들었어요 ㅋㅋ
    아들이라 엄마힘으로 불가능해서...
    대학가고 다 평화로워지긴 했어요

  • 3. ㅂㅅㄴ
    '23.6.5 10:33 AM (106.101.xxx.96)

    현역에 등록금도 안들어서
    엄청 고마워하긴해요.예전엔 욕 엄청했어요.
    공부 한 맺혔냐고...미쳤다고...

    주변 다 재수중에 월3~400백 이상들어서...
    대학 생각보다 들어가기 힘들어요...

  • 4. ...
    '23.6.5 10:36 AM (119.69.xxx.167) - 삭제된댓글

    윗님은 그냥 자랑같네요;;

  • 5. ...
    '23.6.5 10:36 AM (106.101.xxx.228)

    윗님은 그냥 자랑같네요 ;;;;;;

  • 6. ㅂㅅㄴ
    '23.6.5 10:39 AM (106.101.xxx.96)

    자랑보다 애랑 지지고 볶고 12년 공들였어요.
    중상위 어중띤 애라...자기주도 하나도 안되고..
    12년 과외. 학원주도형이라 ㅋㅋ챙피하네요.

  • 7.
    '23.6.5 10:43 AM (220.71.xxx.227)

    남편이 저런식이면 가족들 피를 말리지요
    어쩌겠어요 울나라 시스템이 그런걸
    잘 극복해나가야지요

  • 8. ㅇㄱㅇㄱ
    '23.6.5 10:50 AM (61.254.xxx.88)

    아니에요
    지금 너무 답답해서 많은 케이스가 필요해요
    ㅂㅅㄴ님 저희아이도 그냥 중상 정도...인데
    전과목학원다니고 지금 학습관리(컨설팅)도 받고있어요.

    님아이와 아빠사이가 원만했나요?
    남편말대로 결과가좋으면 다 용서가 되는거에요?
    그럼 아이를 압박하는 고통의 과정도 최선으로 여겨야하는걸까요

  • 9. ㅇㅇㅇㅇ
    '23.6.5 11:39 AM (118.235.xxx.132)

    정답이 있겠나요… 압박해서 문제생기면 엄마탓하겠지만 압박 안해줘서 원하는학교 못가면 여기 평생 엄마탓하며 욕하는 아줌마들처럼 아들도 엄마가 이끌어주지 않아서 안풀렸다고 엄마탓 할껄요. 애는 애라서 자기 미래를 잘 모르고 옳은 길보단 편한 길을 가려할꺼고 부모가 힘들더라도 애가 잘 살도록 가이드 해주는 역할을
    해야죠 학교 입시도 힘들지만 사회 나가면 또 힘들텐데 압박하는게 고통이라 생각하시면… 지금 공부를 잘하면 평생 살며 덜 과롭지만 지금 애가 고통스럽다고 오냐오냐 하시면 부모님들 돌아가시면 애는 누가 책임져줘요. 애가 못풀리면 지금 정도보다 집안 파탄들 나자나요

  • 10. ㅁㄴㅇ
    '23.6.5 2:28 PM (182.230.xxx.93)

    아빠가 말이 없고 온화한 스타일이라....아빠가 늘 힘들어 했어요. 저의 등쌀에....이도 저도 못해서 들들뽁여서... 아빠랑 애랑 같은 남자라 관계가 좋아서 둘이 저 욕하면서도
    아빠가 애한테 그래도 엄마말 들어야 한다고 다독이면서....질질 끌고 갔죠.

    저랑은 늘 싸우고 으르릉 거리고 ....하이고 인간승리 입니다. 사실...
    대학가서 기숙가서 거리두기 하면서 각자 인생 걷고 있습니다. 저는 신경 하나도 안쓰고 삽니다.
    애도 오지게 저 욕했지만 주변 인간관계가 지보다 상향이니 입닥치고 친구들 우러러 보면서 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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