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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아프면 개도 아파요.

... 조회수 : 1,491
작성일 : 2023-05-14 11:33:05
어젯밤 너무 속터지고, 눈물나는 일이 있어서 
미친듯이 울고 싶은데, 집에서 울면 식구들이 알것 같아서. 
한밤중에 개를 데리고 나갔어요. 

공원 벤치에 앉아서 우리 개를 끌어안고 휴지 한통을 다 써가면서 
울었어요. 

안겨있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개인데, 어젯밤에는 한시간 내내 
제 품에 안겨서 꼼짝도 안하고 있으면서 가끔 눈물도 핥아주고..

아침에 일어나니
저는 눈이 퉁퉁 부어 있어 손 하나 까딱할 힘도 없고 
개는 밤새 제 옆에서 자다가 밥도 안먹고 토하고, 기운없이 누워 있어요. 
어제 먹은건 사료밖에 없어 뭐 잘못 먹은건 아닌데, 
내 마음도 아프고, 개도 아파요. 








IP : 175.116.xxx.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5.14 11:41 AM (118.235.xxx.191) - 삭제된댓글

    개한테 웃어주세요.
    주인이 기뻐야 개도 행복해요.
    제 개도 요끼. 처녀때 키웠은데 슬플때 걔안고 울면 개가 제얼글에 뺨에 있던 눈물 핥아주고 같이 있어줬는데
    5살도 못넘기고 제 결혼 며칠 앞두고 죽었어요

  • 2. ..
    '23.5.14 11:55 AM (98.225.xxx.50)

    강아지들이 EQ가 높은듯. 공감능력 최고죠.
    원글님 힘내시고 아가야 기운 차리고 어서 일어나.

  • 3.
    '23.5.14 12:21 PM (118.32.xxx.104)

    개 너무 걱정시키지마세요

  • 4. 에휴...
    '23.5.14 1:33 PM (211.250.xxx.112)

    오늘 날씨도 좋은데 달리기도 해주시고 공받기도 해주시고 기분 풀어주세요. 원글님도 기분전환되실거예요

  • 5. 맞아요
    '23.5.14 1:37 PM (118.235.xxx.76)

    멍이들 공감능력 뛰어나요.
    멍이들 눈치도 보잖아요.

    원글님도 멍이도 좋아지길 바래요.
    아가가 엄마 걱정이 많이 되나봐요.

  • 6. 우리 냥이가
    '23.5.14 1:54 PM (125.132.xxx.178)

    우리 냥이가 사람들 손에 오래 있는 거 싫어하는데 아플 때나 속상할 때 끌어안고 있으면 오래도롣 가만히 있어주더라구요…

    갸들이 사람보다 나을 때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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