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갑상선 기능저하증

오늘 조회수 : 2,424
작성일 : 2023-05-13 13:48:12
2021년부터 갑자기 체중이 7kg 이 늘었어요 
특별히 폭식을 하거나 생활이 달라진건 없었는데 당시 한동안 견과류를 좀 많이 먹어서 그래서 몸무게가 늘은 것으로만 생각했었죠. 일을 하는데 옷도 안맞고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작년 5월부터 독하게 마음먹고 운동하고 하루 소식으로 2끼 저녁은 안먹고 정말 어렵게 지난 1년간 늘은 체중 7kg 를 감량했어요 

그런데 여전히 너무너무 피곤하고 탈모에 목이 쉬는 증상이 저를 괴롭히고 뭔가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데 - 최근 스마트워치를 통해서 맥박이 비정상적으로 천천히 뛴다는 사실도 알게됐구요 - 하지만 뚜렷한 원인을 모르겠고 하던 차에 얼마전 내과에서 혈액검사를 했는데 갑상선 기능저하가 보인다고 하네요 

약 10년전에 갑상선 절제수술을 하고 1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있어서 갑상선 쪽으로 문제가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는데 그때부터 인터넷 찾아보고 관련 내용 검색해보니 제 증상이 딱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랑 일치하네요 

내과에 가서 갑상선호르몬 신지로이드 복용하던 용량을 약간 추가 처방 받아서 먹기 시작한지 이제 3일됐는데 아직 현저한 컨디션 변화를 느끼는건 아니지만 지난 2-3년간 도대체 알수없이 무지막지하게 피곤하고 목쉼증상, 탈모에 저녁 8시만 되면 졸리던 상황들이 이해되기 시작하면서 감을 탁 잡았다고 할까요 그런 느낌이 드네요 

혹시 갑상선 기능저하증 있으신 분들, 어떻게 치료하시고 영양제 같은것은 어떤것을 드시는지요 
제가 무디었던 건지 아니면 계속 기관지 호흡기 문제로만 생각하고 병원 다른 과만 돌았던 것이 문제였는지 암튼 이제 가닥을 잡은것 같아서 증상 개선의 희망을 가져보네요 
IP : 211.243.xxx.18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5.13 1:53 PM (61.82.xxx.55)

    먹으면 바로 정상수치 됩니다
    다만 완치를 위해 병원에서 정해주는 기간동안 약 먹어야 해요

  • 2. 저는 항진
    '23.5.13 1:56 PM (1.231.xxx.121) - 삭제된댓글

    갑상선 기능 장애가 아직 역사가 짧아서
    의학계에서도 데이터가 적은지라 판단을 내리기가 어렵대요.
    저는 초기에 저하증으로 오진을 받기도 했어요.
    정기검진 너무 믿지마시고
    건강상 변화를 느끼시면 더 자주 가셔서 어필 하시고관련 과 협진도 받는 게 좋아요.

  • 3. 저는 항진
    '23.5.13 1:56 PM (1.231.xxx.121)

    갑상선 기능 장애가 아직 역사가 짧아서
    의학계에서도 데이터가 적은지라 판단을 내리기가 어렵대요.
    저는 초기에 저하증으로 오진을 받기도 했어요.
    정기검진 너무 믿지마시고
    건강상 변화를 느끼시면 더 자주 가셔서 어필 하시고
    관련 과 협진도 받는 게 좋아요.

  • 4. 쓸개코
    '23.5.13 2:00 PM (218.148.xxx.193) - 삭제된댓글

    제가 처음에 발병했을때 두달만에 5키로가 쪘었어요. 그리고 책을 넘기면서 일시정지를 누른듯 멈춘 상태에서 잠들정도로 극도의 피곤함을 느꼈었고요.
    면역 문제도 있어 현제 오메가 3랑 비타민 D2를 복용하는데.. 제 경험으로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약발도 안 받았었어요. 담당 선생님이 약 용량을 올려도 수치가 안 좋아지는데 무슨 일 있냐고 물으실 정도..
    저의 경우는 항체가 생겨 완치는 불가능 하다고 해요.
    병원가서 선생님께 여쭤보세요.

  • 5. 쓸개코
    '23.5.13 2:00 PM (218.148.xxx.193)

    제가 처음에 발병했을때 두달만에 5키로가 쪘었어요. 그리고 책을 넘기면서 일시정지를 누른듯 멈춘 상태에서 잠들정도로 극도의 피곤함을 느꼈었고요.
    면역 문제도 있어 현재 오메가 3랑 비타민 D2를 복용하는데.. 제 경험으로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약발도 안 받았었어요. 담당 선생님이 약 용량을 올려도 수치가 안 좋아지는데 무슨 일 있냐고 물으실 정도..
    저의 경우는 항체가 생겨 완치는 불가능 하다고 해요.
    병원가서 선생님께 여쭤보세요.

  • 6. 저는
    '23.5.13 2:02 PM (125.178.xxx.162)

    절제한지 16차입니다
    절제 후에도 계속 신지로이드를 복용하면서 1년에 한번씩 정기검사합니다
    결과에 따라 약의 용량을 조절하고 있어요.
    갑상선 기능저하는 아니지만 번아웃증후군이 와서 직장을 그만둘 뻔한적이 있었어요
    그때부터 한의원 치료와 양방치료를 병행하고 있어요
    간수치 때문에 한약 복용은 못하고 침, 뜸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이것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되어 직장생활 계속하고 있어요
    한의원 치료도 병행해 보세요

  • 7. 원글
    '23.5.13 2:03 PM (211.243.xxx.185)

    갑상선 기능 장애가 역사가 짧은건지 몰랐네요 ... 댓글들 감사드려요~
    그리고 신지로이드 복용수치를 높혔는데 의사샘이 추가 하시는데 굉장히 조심 하시더라구요
    갑상선 호르몬제의 적정 투여량 조절이 쉽지 않은가 생각했습니다

  • 8. 24년전문가
    '23.5.13 5:04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씬지로이드 24년차 먹고 있는데
    저는 체중변화 없고 목 볼록 심장 벌렁거림으로 혈액검사 후 알았고 동위원소 검사로
    (하시모토성 갑상선저하증)이라고 판정 판고
    영구히 먹어야하는 저하증이예요
    그냥 약 꾸준히 먹고 혈액수치 보고
    약 조절은 살짝 어려움은 겪어요
    그때그때 조절
    실질적으로 느껴지는 변화는 모르겠어요
    운동하고
    탈모는 그냥 운명 ㅠ
    초음파하면 염증성갑상선으로 깨끗하게 나오진 않더라구요

  • 9. 검진
    '23.5.13 5:37 PM (58.120.xxx.132)

    저도 전절제하고 씬지 먹고 일년에 한번씩 피검사 해요. 진료실 들어가면 늘 체중 물어보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292 우리나라 위암발생률이 높은 이유가 5 고사리 06:27:12 613
1781291 최순실은 무죄죠 6 ... 06:11:26 401
1781290 22개월 여자아기 알러지 2 ㅇㅇ 06:03:50 104
1781289 수출액 보니 베트남 여행 자주 가야겠네요. 1 욜로 05:49:14 809
1781288 명언 - 인생의 마지막 순간 1 ♧♧♧ 05:38:55 616
1781287 건물주가 신탁회사인데 임대인에게 보증금 및 월세를 송금하라고 특.. 5 등신 04:31:57 557
1781286 50대 여자 혼자 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5 .. 04:14:06 1,556
1781285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특.. ../.. 03:52:32 312
1781284 로에큐어크림과 포메라니안 털 조합 가렵다 03:22:57 385
1781283 팔자주름이 아예 자리잡은경우 이거 좀 엹어지게 2 하는 03:19:47 752
1781282 귀가 갑자기 후끈후끈한건 왜 그럴까요? ........ 02:59:21 218
1781281 같이 웃어보아요~ 5 .... 02:45:26 729
1781280 은둔고수 방송 보고... 3 오늘 01:47:06 1,471
1781279 최순실 석방 정말 말도 안되네요 7 d 01:43:35 3,672
1781278 펌. 영철버거...장학금 받고 쌩깐 검은머리 짐승들 8 ㅜㅜ 01:22:25 2,769
1781277 옷 사고 싶어 미치겠네요 16 옷병환자 01:14:15 2,581
1781276 자식 결혼식 혼주 엄마 의상 18 ... 01:00:46 2,350
1781275 우리 집에는 8 00:55:39 1,041
1781274 부산역 근처 찜질방에서 ‘빈대’ 봤다고 해요 7 출몰 00:37:20 1,964
1781273 나르랑 대화안하는법 2 Hgjhhg.. 00:36:33 1,528
1781272 신애라 한복 16 ... 00:22:42 4,516
1781271 시아버지를 꼭 닮은 남편의 단점 18 고민고민 00:11:01 2,527
1781270 옛날차 운전하다가 요즘차 운전 못하겠는데 12 .. 00:10:46 2,037
1781269 우울증 치료기기도 나왔네요 1 ㅇㅇ 00:07:34 1,293
1781268 이번주 그알은 진짜 역대급에 역대급이네요 23 와 끔찍 00:03:25 7,333